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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커넥트라는 신규 서비스 들어가 보셨는지요?
안녕하세요. 리멤버 CEO 최재호입니다. 몇 달 전 리멤버 커넥트라는 신규 서비스의 사전 등록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커넥트 서비스가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제일 오른쪽 하단에 커넥트 탭을 새로 만들어 두었어요) 약 4개월 동안 20만명이 사전 등록 해주실 정도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도 댓글들로 힘을 주셔서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리멤버 커넥트는 비즈니스 연결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공간이 되어보고 싶은데요. 기본적으로 다양한 기업의 인물과 업계별 전문가를 이름, 회사명, 업종, 직군 등으로 손쉽게 찾아보실 수 있고, 또 리멤버 안에서 연락처 공개 없이 1:1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몇 건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감사함과 기대가 더욱 생기더라구요. 회사간 협업부터 네트워킹, 전문가 조언 및 멘토링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하실 수 있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분들의 역할과 전문성들이 이 안에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서로의 성장을 돕는 연결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베타 서비스 단계라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둘러보시면서 커넥트 서비스가 더 발전해나갈 수 있는 귀한 의견과 피드백들 댓글로 전해주신다면 저와 동료들이 함께 고견들 잘 소화해서 중요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 커넥트 입장 링크 : https://go.rmbr.in/pj4s1q 리멤버 모든 임직원을 대표하여 서비스를 애용해주시는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인사 전합니다.
최재호 | 리멤버앤컴퍼니
25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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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엄청나게 팔린다는 테슬라 근황
8월에 한국에서만 7,974대 판매돼서 역대 최고 기록 세웠다네요... 미국 >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 ㄷㄷ 확실히 길에서 주니퍼 엄청 자주 보이긴 하더라고요
@테슬라코리아(유)
닮구싶다
금 따봉
25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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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잉글리쉬) 영어학습에 발음이 절대적이라고?
여러분,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우리는 늘 고민합니다. 단어를 많이 외워야 하는가, 아니면 문법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가, 혹은 듣기 연습을 우선해야 하는가. 그런데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조금 다릅니다. 영어 학습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음입니다. 발음이야말로 모든 영어 능력의 출발점이자 토대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건물을 지을 때 기초가 부실하다면 아무리 멋진 설계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결국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영어 학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음이라는 기초가 단단히 다져져 있지 않으면 그 위에 단어와 문법, 표현과 같은 상위 능력을 아무리 쌓아 올리더라도 견고하게 유지되지 못합니다. 반대로 발음이 제대로 자리 잡혀 있다면 그 위에 청취, 어휘, 표현이라는 능력은 자연스럽고도 안정적으로 올려 세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원리를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소리는 들을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내 입으로 정확하게 발음할 줄 아는 소리는 남이 말했을 때도 귀가 쉽게 포착합니다. 반대로 내 입으로 낼 수 없는 소리는 귀로 들었을 때도 낯설고 불분명하게 느껴집니다. 이 원리가 영어 학습 전반을 지배합니다. 발음을 바로잡으면 듣기가 열리고, 듣기가 열리면 말하기와 어휘 습득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많은 학습자들이 단어장을 들여다보며 수천 개의 단어를 외우고, 문법책을 반복해서 읽지만 여전히 영어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토로합니다. 그 이유는 발음을 건너뛰었기 때문입니다. 단어를 글자대로만 기억하고, 문법을 머리로만 이해한 채로 소리를 통해 체득하지 못한 것입니다. 결국 언어는 머리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특히 입과 귀로 익히는 것입니다. 발음을 훈련하면 내 말하기가 달라지고, 동시에 귀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비로소 영어가 살아 있는 언어로 다가옵니다. 발음 학습은 단순히 말하기를 위한 과정이 아닙니다. 발음을 교정하는 순간 영어의 음운 체계가 몸에 새겨지고, 뇌는 새로운 패턴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면 듣기가 쉬워지고, 단어와 표현이 실제 상황 속에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한국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어의 철자나 문법을 먼저 배우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발음을 그대로 흉내 내면서 귀와 입이 동시에 발달했습니다. 영어도 똑같습니다. 발음을 제대로 내는 연습이 바로 영어 습득의 가장 자연스러운 길입니다. 물론 여기까지 말씀드리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습니다. 발음이 조금 부족해도 의사소통은 가능하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맞습니다. 기본적인 전달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정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서는 수준을 원한다면, 발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발음을 바로잡으면 언어 전체가 매끄럽게 연결되고, 내 영어가 한 단계 도약하게 됩니다. 발음을 무시한 채 단어와 문법만 쌓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 영어 학습에 있어 발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발음이라는 기초를 다지지 않고 다른 것을 먼저 하려는 것은 순서를 거꾸로 밟는 것입니다. 발음을 다지면 그 위에 청취와 어휘, 표현이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발음을 외면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 학습의 첫걸음은 발음입니다. 발음을 제대로 훈련하고 내 것으로 만들면 듣기와 말하기가 열리고, 어휘와 표현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언어는 소리이고, 발음은 그 소리의 가장 근본입니다. 그러므로 발음을 다스리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영어 학습의 시작이자 끝까지 이어지는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덧붙여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오해가 있습니다. 발음은 중요하지 않다거나, 유명인의 예를 들며 발음이 다소 부정확해도 의사소통만 되면 충분하다는 이야기가 자주 회자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학습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해로운 고정관념입니다. 첫째, 대중 앞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은 이미 높은 언어 숙련도와 풍부한 맥락 지식을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발화 환경도 유리합니다. 마이크, 자막, 원고, 반복 노출, 호의적인 청중이 의사전달을 돕습니다. 이런 특수 조건을 일반 학습자의 일상 환경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습니다. 둘째, 발음이 부정확해도 통하는 사례만 보게 되는 생존자 편향이 작동합니다. 실제로는 전달이 어긋나거나 오해가 생긴 수많은 순간이 편집되거나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학습자에게 필요한 것은 예외적인 성공담이 아니라, 어디서나 통하는 보편적 토대입니다. 그 토대가 바로 발음입니다. 여기서 악센트와 발음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컬 악센트가 강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역적 억양과 리듬, 음색은 개인과 공동체의 정체성입니다. 영어를 잘하면 강한 로컬 악센트가 있어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문제는 악센트가 아니라 핵심 음운과 강세, 리듬, 길이 대비가 무너져서 자음과 모음 대조가 흐려지고, 단어 강세와 문장 억양이 엉키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개성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 가능성과 속도의 문제입니다. 명확한 발음 목표를 세워 소리의 뼈대를 잡아두면, 어떤 악센트를 띠더라도 듣고 말하는 효율은 높아집니다. 발음이 왜 학습 속도를 좌우하느냐를 원리로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뇌는 들리는 소리를 기존의 소리 범주에 분류해 저장하고, 그 범주를 기준으로 새로운 단어를 빠르게 인식합니다. 정확한 발음 훈련은 이 소리 범주를 또렷하게 세워 줍니다. 소리 범주가 선명하면 듣기에서 음절 경계와 강세 패턴을 쉽게 잡아내고, 그 결과 받아쓰기, 어휘 기억, 콜로케이션 습득 속도가 모두 올라갑니다. 반대로 발음 목표가 흐리면 모든 입력이 잡음처럼 들려서 처리 비용이 커지고, 문법과 단어 학습도 느려집니다. 말할 수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원리가 여기에서 작동합니다. 입으로 재현 가능한 소리는 청각적으로도 빠르게 매칭되며, 그만큼 인지 자원이 절약됩니다. 따라서 발음이 좋으면 영어를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음은 원어민처럼 들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리의 대비가 분명하고, 강세와 리듬이 안정적이며, 억양이 의미를 살리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그 수준에 도달하면 듣기는 급격히 편해지고, 어휘는 맥락 속에서 오래 남으며, 말하기는 적은 힘으로도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바로 그때부터 문법과 표현의 미세 조정이 의미를 갖고, 고급 읽기와 쓰기도 탄력을 받습니다. 정리하면, 유명인의 사례를 근거로 발음은 부차적이라고 믿는 것은 학습자에게 위험한 신호입니다. 그들이 서 있는 무대와 여러분이 공부하는 책상은 조건이 다릅니다. 악센트는 다양할 수 있지만, 발음이라는 구조물은 단단해야 합니다. 발음을 먼저 세우고, 그 위에 청취와 어휘, 표현을 올리십시오. 그 순서가 여러분의 시간을 아끼고, 실력을 가장 빠르게 끌어올리는 길입니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5년 09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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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장학금/후원금 방식?
대학 학부시절 이래저래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들이 있는데, 항상 언젠가는 갚아야지..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근데 사회생활하고 가정이 애도 키우고 하니 월급이 오르고 성과급이 나와도 빚갚고 뭐 쓰고하다보니 없어지네요ㅎㅎ; 이러다가는 영영 받은마음 돌려주지 못할듯해서 작게라도 시작할까 생각한게.. 10만원짜리 안경이나 신발 쿠폰 사서 학부에 주면 적절한때에 적당한 친구들에게 주지않을까?인데 한편으론 요새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있나, 작더라도 현금이 나은가 싶기도하고.. 행사 기념품 지원도 아니고 이렇게 의미도 못갖추고 쓰느니 차라리 현금 100만원이라도 모아서 장학금으로 주는게 맞지싶기도 하네요ㅎㅎ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ddeddr
금 따봉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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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실소-127] 군대는 어디에 주둔해 있을까?
넌센스 퀴즈 (아재 개그) === 군대는 어디에 주둔해 있을까? . .. ... .... ..... (^o^) .... ... .. . .. ... .... ..... (^ー^) .... ... .. . .. ... .... ..... (^∇^) .... ... .. . .. ... .... ..... o(^-^o)(o^-^)o .... ... .. . .. ... .... ..... ~(´∀`~) .... ... .. . -. 모범답안: 군데~ 군데~ === 피식했다면 댓글 고고! 신박한 기출변형이 있다면 댓글 고고! 좋아요 반사해드려요! ## 넌센스 퀴즈 더 보기: 커뮤니티에서 '가끔은 실소' 검색 =) 화장실에서, 식곤증에 좋아요 😂 === 우하하 🤣🤣🤣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싱싱한 회사원
억대연봉
은 따봉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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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잉글리쉬) 영어를 진정으로 잘하고 싶으시다면, 해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어를 진정으로 잘하고 싶으시다면, 간곡히 부탁드리고 또 호소드립니다. 제발, 제발 영어를 들을 때나 읽을 때 머릿속에서 해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옮기는 순간, 언어와 나 사이에 불필요한 장벽이 하나 더 생깁니다. 의미를 직접 느끼는 대신, 번역이라는 우회로를 거치게 되어 속도도 느려지고, 영어 자체로 사고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직접 이해입니다. 영어를 들을 때 곧바로 그 상황과 맥락이 떠오르고, 글을 읽을 때 바로 그림과 감각이 살아나야 합니다.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울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은 결코 번역하지 않습니다. 눈앞의 사물, 감정, 상황을 곧바로 언어와 연결하며 자연스럽게 익혀 나갑니다. 우리도 그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간절히 말씀드립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옮기려 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있는 그대로 영어를 받아들이고, 소리와 이미지, 맥락 속에서 의미를 느끼며 뇌가 영어 자체로 사고하도록 훈련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영어를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유일한 길입니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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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으로 차
1. 현금 3천 정도 여유 자금 2. 30대 초반 여성 3. 서울 거주, 회사 출퇴근은 거의 안씀, 주말&여가용 4. 운전 완전 쌩 초보,첫 차 라고 했을 때 어떤 계약 & 차종 추천하시나요..? 간단히 검색했을 때 신차로는 경차들 가능할 거 같고,, 중고는 정말 잘 모르겠어서 소형 SUV 까지도 가능한 것 같기도 한데 여동생 or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가감없는 의견 남겨주시죠.. 주변에 차 잘 아는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남기네요
a미누미1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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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스토리) 장희빈 남편말고 절대군주 숙종
조선 제19대 임금 숙종(肅宗, 1661~1720)은 34세에 즉위하여 46년 동안 재위하며 조선 후기 절대왕권의 정점을 이룬 군주였습니다. 그는 혈통적 정통성을 분명히 이어받았고, 또 특유의 성격과 정치적 감각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남긴 정치 운영 방식은 조선의 후세에 복잡한 그림자를 드리우기도 했습니다. 숙종의 정통성은 명확했습니다. 그는 현종의 아들이자 인조의 증손으로, 인조반정 이후 이어진 반정 가문 계보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인조반정은 광해군의 정치 혼란을 수습하며 새 왕조의 정통성을 다시 세운 사건이었고, 인조 이후 효종·현종을 거쳐 숙종으로 이어지는 계보는 ‘정통 군주 혈통’이라는 의미를 지녔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숙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음에도, 신하들 사이에서 그 권위를 의심할 여지를 주지 않았습니다. 숙종의 왕권이 강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혈통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붕당 정치를 능숙히 활용하며 권력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른바 ‘환국 정치’라 불린 방식은 특정 붕당이 지나치게 강성해질 때마다 숙종이 직접 칼을 빼 들어 숙청하고, 다른 붕당을 등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인에서 서인으로, 다시 남인으로, 이후 다시 노론과 소론으로 기울어지는 반복 속에서 숙종은 조정의 권력 균형을 언제나 자신이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파는 끊임없이 숙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고, 왕권은 그만큼 공고해졌습니다. 그의 성격은 강단과 결단력, 때로는 냉혹함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현왕후 폐출과 장희빈 책봉, 그리고 다시 인현왕후 복위와 장희빈의 사사 사건은 숙종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감정적인 듯 보이는 그의 결정은 사실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었습니다. 후궁 문제와 왕비 책봉은 단순한 사생활이 아니라 신하들의 정치적 세력과 직결되었기 때문에, 숙종은 이를 과감히 이용하여 왕권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한편으로 군주의 사적인 감정과 공적인 결정이 모호하게 섞여 있다는 비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간적인 모습에서도 숙종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문예와 학문에도 관심이 깊었고, 국가 운영에 있어 경제와 군사 개혁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상평통보 유통 확대를 통해 조선 사회에 화폐 경제 기반을 마련했고, 군제 개편을 통해 국방 체제를 다잡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신하들에게 냉혹할 정도로 가차 없었고, 정치적 희생양을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숙종의 공적은 크게 네 가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환국 정치로 왕권을 확립하여 당쟁 속에서도 군주의 최종 결정권을 강화한 점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조선의 중앙집권 체제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둘째, 상평통보 유통 확대와 전황 개혁을 통해 화폐 경제를 활성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시장 교역이 활발해지고 민간 경제 활동이 한층 성장했습니다. 셋째, 금위영 설치 등 군제 개편을 통해 국방 체제를 재정비했습니다. 북방의 여진족 세력과 남해의 해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그의 치적입니다. 넷째, 과학과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역법 개정과 학문적 후원을 이어갔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는 조선 후기 문물의 발전에 간접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과실 역시 뚜렷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환국 정치의 부작용이었습니다. 숙종이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반복한 당파 교체는 신하들에게 ‘정치 생존을 위해 극단적인 충성 경쟁을 해야 한다’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었고, 이는 오히려 당쟁을 장기적으로 격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또한 장희빈 사건에서 보이듯, 왕비 책봉과 후궁 문제를 정치 도구로 삼음으로써 조정이 사적인 문제에 지나치게 휘말리도록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숙종의 통치는 왕권을 강화했지만 동시에 조선 사회의 정치 기반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순을 안고 있었습니다. 결국 숙종은 조선 후기 정치사에서 가장 입체적인 군주 중 하나로 남습니다. 그는 혈통의 정통성과 탁월한 정치 감각, 그리고 개인적 성격이 결합된 강력한 왕이었지만, 동시에 그의 방식은 후대 조선의 정치적 난맥상을 심화시키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숙종의 삶과 통치는 오늘날에도 권력의 성격, 리더십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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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 나노바나나 CAD 활용도 수준.jpg
와 커뮤니티 돌아다니다가 이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설계 도면 주고 구현해달라고 하면 정확하게 구현이 된다고 하네요 이거 돌려본 사람이 다각도에서 보면서 구멍 개수까지 확인했는데 정확하다고 ㄷㄷ 조만간 캐드 없이 이런 ai 프로그램으로 바로 설계 되는 시대가 오겠네요 아직 3d를 도면으로 만드는 건 어렵겠지만 그것도 조만간일 것 같습니다... 레빗 쓰면서 쩐다 생각했던 게 엊그제같은데ㅠㅠㅠ
마이너스10점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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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상담사 출신이 알려주는 대출 꿀팁 12탄_지방은행의 오해와 진실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면 익숙하지만 낯설었던 '지방은행'들을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출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던 분들도 있으실거고 심지어 2금융권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방은행은 1금융권 입니다! 오늘은 이 지방은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방은행은 엄연한 *제1금융권*입니다. 시중은행과 동등한 지위를 가진 은행들이죠. 시중은행과 경쟁하며 때로는 '압도적으로' 더 유리한 금리 조건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2금융권으로 오해하여 고려조차 하지 않는다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는 셈입니다. 다만 특성상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출 가능한 한도 부여를 많이하는 등 페널티가 일정부분 있긴 합니다. 마찬가지도 시중은행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용점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도 있는데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방은행의 종류 부산은행, 대구은행(아이엠뱅크→24년 시중은행으로 인가),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이 있습니다. <지방은행의 장점> 1.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관리 감독을 받는 '시중은행'과 동일한 1금융권 은행입니다. 예금자 보호는 물론, 대출 기록도 1금융권으로 남습니다. 2.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두어 해당 지역의 고객들에게 더욱 집중된 서비스나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3. 경쟁으로 인한 금리 메리트 :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특정 시기에는 더 파격적인 금리나 부수거래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심사 방식의 유연성 : 시중은행보다 심사 기준이 유연한편 입니다. 주담대를 고민하는 소비자로써 위 장점중 특히 집중해야되는건 3번 4번 입니다. 지방은행이 경험상 시원시원하게 대출을 찍어주는 편이고 특판 금리가 나올때는 정말 말도 안되는 금리를 보여줍니다. (작년 8월 3.1~3.3% 수준의 특판 금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대출은 내가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은행이 파산한다 하더라도 기존에 약정했던 방식과 금리 그대로 상환이 이루어지도록 승계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나의 돈을 은행에 예치할때'는 은행 규모에 대해 고려를 해야겠지요. 어떤가요? 이제 지방은행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풀리셨지요?? 또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답변 도와드리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의 한 줄 평 : '돈을 빌릴때'는 지방은행도 충분히 좋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포스팅> 1탄 주거래 은행의 배신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1071 ** 속보 627 대출 규제안 **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1324 2탄 고금리대출과 이별하는 법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2681 3탄 주담대 파헤치기 LTV편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3616 4탄 주담대 파헤치기 DSR편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6053 5편 주담대 파헤치기 DSR심화편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6267 6탄 주담대 종류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6548 7탄 원리금균등 vs 원금균등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6618?channel=rememberWebNoti 8탄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6743 9탄 은행원도 모르는 대출의 기술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6856 10탄 DSR 3단계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7068 11탄 주담대 은행선택, 이 글로 종결! :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177189
대출의정석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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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오피스)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이제부터는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좀 적어보려 합니다. 많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사회생활이라는 것은 단순히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회사라는 공간은 일의 성과만으로 굴러가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조직 안의 분위기, 그리고 각자의 인생사가 얽히며 돌아가는 복잡한 생태계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니, 순간마다 저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더군요. 실행 속에서 배운 것이 계획을 바꾸고, 실패 속에서 얻은 피드백이 오히려 전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머리로만 고민할 때는 보이지 않던 길이, 몸을 던져 부딪히고 나니 열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생활은 거대한 게임판 같다고요. 누군가는 규칙에 익숙해져 일찍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누군가는 시행착오 끝에 길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느 자리에서든 자기만의 플레이 방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깨달음과 기쁨, 때로는 좌절과 반성까지, 이 글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얻은 생각들을 차곡차곡 적어 내려가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작은 공감이나 새로운 통찰을 얻으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5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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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실소-126] 미꾸라지 중 덩치 큰 놈을 뭐라 부를까?
넌센스 퀴즈 (아재 개그) === 미꾸라지 중 덩치 큰 놈을 뭐라 부를까? . .. ... .... ..... (^o^) .... ... .. . .. ... .... ..... (^ー^) .... ... .. . .. ... .... ..... (^∇^) .... ... .. . .. ... .... ..... o(^-^o)(o^-^)o .... ... .. . .. ... .... ..... ~(´∀`~) .... ... .. . -. 모범답안: 미꾸엑스라지 === 피식했다면 댓글 고고! 신박한 기출변형이 있다면 댓글 고고! 좋아요 반사해드려요! ## 넌센스 퀴즈 더 보기: 커뮤니티에서 '가끔은 실소' 검색 =) 화장실에서, 식곤증에 좋아요 😂 === 우하하 🤣🤣🤣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싱싱한 회사원
억대연봉
은 따봉
25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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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사업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게 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오해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거래처 대표님과 오랜 기간 동안 풀지 못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서로를 향한 존중은 있었지만, 알 수 없는 벽이 느껴져 답답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죠. 얼마 전, 용기를 내어 대표님께 먼저 연락을 드렸습니다. 오해의 시작이 무엇이었는지,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쩌면 그동안 서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앙금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짐을 내려놓고 나니, 비로소 진정한 파트너십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화를 통해 오해는 신뢰로 바뀌었고, 저희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단순한 거래처 관계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된 것 같습니다. #친절한엔큐씨
건전이
동 따봉
25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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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이코노미) 누가 한국의 미래를 묻거든, 의치한약수를 보라 하라
누가 한국의 미래를 묻거든, 관악을 보라 하라. 이 말은 한때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상징했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가 한창이던 시절, 관악은 곧 한국 엘리트의 집결지이자 지성의 심장부였습니다. 그곳에는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이 모여 있었고, 사회적 이상과 정의, 개혁의 열망이 끓어올랐습니다. 관악은 지식과 사상의 용광로였으며, 한국 사회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를 가늠하는 이정표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한국의 현실은 달라졌습니다. 같은 로직으로 오늘날 한국의 미래를 묻는다면, 관악이 아니라 의치한약수를 보라 해야 할 판입니다. 과거의 미래가 ‘지성’과 ‘사상’ 속에서 열렸다면, 오늘의 미래는 ‘안정’과 ‘전문직’ 속에서 추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악이 젊은 세대의 이상과 비전을 대표했다면, 의치한약수는 오늘날 젊은 세대의 불안과 생존 전략을 대변합니다. 더 이상 대학 캠퍼스에서 사회 혁명을 꿈꾸는 함성이 울려 퍼지지 않습니다. 대신 의학·약학·치의학·수의학 교재와 문제집을 붙들고, 더 좁은 경쟁의 문을 두드리는 풍경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는 곧 ‘개인의 생존’을 보장받기 위한 선택이자, 불확실한 미래에 맞서는 집단적 본능의 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대조는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국가적 이상을 좇던 집단적 열망이 사회를 움직였습니다.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거대한 목표 속에서, 개인의 삶은 종종 전체의 미래와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국가적 이상보다는 개인의 안정이 우선시됩니다. 미래를 묻는 물음이 이제는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내 삶을 지켜낼 것인가’로 바뀐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만약 모든 젊은이들이 오직 안정만을 좇아 좁은 문으로만 몰려든다면, 그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새로운 산업,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혁신은 누가 만들어낼 것인가. 과거의 관악이 보여주던 비전과 열정은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결국 “누가 한국의 미래를 묻거든”이라는 물음은 시대마다 다른 대답을 낳습니다.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미래를 묻는 이 질문에 우리가 어떤 새로운 답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언젠가 또 다른 세대가 “한국의 미래를 묻거든, ○○를 보라”라고 말할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의 ○○가 우리의 새로운 가능성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지금 우리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5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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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이코노미) 왜 지금 다시 일본을 공부해야하는가?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르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지리적 근접성과 역사적 얽힘 속에서 우리는 종종 일본을 거울로 삼으면서도, 동시에 결코 같지 않다는 자의식을 강하게 품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을 연구해야 합니다. 일본이 이미 먼저 겪은 사회 변화와 경제적 굴곡, 인구 구조의 충격, 산업 재편의 과정을 살펴보면, 한국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장기간 저출산과 고령화로 사회 전반이 느려지고, 지방이 소멸해가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고령층의 자산은 두텁지만, 젊은 층의 소비·투자 여력은 약화되었고, 이로 인해 경제의 리듬 자체가 장기 침체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역시 인구 감소의 파고를 맞이하고 있으나, 일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좁은 국토와 수도권 초집중 체제로 인해 인구가 빠르게 줄더라도 수도권의 밀도와 혁신 에너지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중이 과도하면, 충격이 닥쳤을 때 한꺼번에 흔들릴 위험도 큽니다. 따라서 일본의 지방 소멸을 반면교사 삼되, 한국식 분산 전략과 이민·유학생 정착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과 금융 문제 역시 두 나라의 차이가 분명합니다. 일본은 버블이 터진 뒤 기업과 금융권의 부실을 장기간 끌어안으며 디플레이션 심리가 굳어졌습니다. 반면 한국은 가계가 높은 레버리지를 지고 있고, 주택이 단순한 생활재가 아니라 노후·자산축적·사회적 위상의 핵심 수단이 되었습니다. 일본은 장기 침체 속에 기대가 낮아져 변화가 더뎠다면, 한국은 기대의 방향 전환이 극단적으로 빠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리·세제·공급 신호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급변하고, 이 과정에서 가계·기업·정부 모두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처럼 느리게 가라앉기보다는, 빠른 사이클 속에서 변동성이 증폭되는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큽니다. 산업 구조와 기업 문화에서도 흥미로운 대비가 드러납니다. 일본은 정밀 제조, 소부장, 장치 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켜왔지만,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시대에는 뒤처졌습니다. 안정과 장인정신이라는 장점이 동시에 의사결정의 더딤이라는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한국은 다릅니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거대 설비 산업에서 기민하게 피벗해왔고, 글로벌 OEM 전략과 국가 단위의 동원 능력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 비중은 여전히 취약합니다. 결국 한국이 일본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은 기존 하드웨어 초격차 위에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지식재산 생태계를 겹쳐 놓는 데 있습니다. 일본의 실패는 곧 한국이 보완해야 할 교훈이 됩니다. 정치와 정책의 리듬도 다릅니다. 일본은 정치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성이 높지만, 전환 속도가 더딥니다. 반면 한국은 교체 주기마다 정책의 진폭이 커지지만,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이 빠른 추진력이 산업 전환에는 강점이지만, 예측 가능성을 약화시켜 불확실성 비용을 키운다는 점에서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일본이 보여준 장기적 예측 가능성과 한국의 추진력을 절충하는 지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문화와 콘텐츠에서도 두 나라의 차이는 뚜렷합니다. 일본은 장기 침체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산업을 바탕으로 소프트파워를 유지했습니다. 깊이 있는 팬덤과 누적된 IP의 힘 덕분이었습니다. 한국은 한류의 폭발적 확산으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크게 드러냈지만, 히트작 중심의 구조와 제작 자금의 불안정성이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의 장기 IP 누적 모델은 한국이 반드시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기술 전환과 미래 산업의 관점에서도 일본과 한국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일본은 정밀공학, 로봇, 의료·케어 산업에서 깊이를 쌓아왔고, 이는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산업 기반이 되었습니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통신이라는 세계적 스택 위에 AI, 바이오, 에너지 전환을 얹을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의 빠른 고령화는 위기이면서도 디지털 헬스, 바이오 제조, 원격의료 같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일본의 케어 산업 경험은 참고할 가치가 있고, 한국은 이를 기술 융합과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사회심리와 제도적 장치도 비교할 만합니다. 일본은 안정 추구 성향이 강하고 실패에 대한 비용이 크기 때문에 창업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한국은 안정과 기회를 동시에 추구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기회가 열리면 집단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역동성이 존재하지만, 실패를 제도적으로 흡수하는 장치는 약합니다. 따라서 한국이 일본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재도전이 가능한 금융·세제·법적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회에 반응하는 한국인의 집단적 에너지가 충분히 발휘되려면, 실패를 흡수하는 장치가 필수적입니다. 결국 일본의 경험은 우리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줍니다. 하나는 경고음입니다. 인구 감소, 부동산 거품, 산업 전환 지체, 사회적 보수성 같은 문제는 언제든 한국에도 올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다른 하나는 참고서입니다. 일본이 이미 겪은 시행착오 속에서, 한국이 놓치지 말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빠르고 밀도 높은 사회입니다. 이 장점을 살려 속도와 추진력을 발휘하되, 일본이 보여준 예측 가능성과 장기적 제도 설계를 일부 이식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동성의 파도를 기회로 바꾸고, 저성장의 바닥을 높이면서 다음 고점을 새롭게 그릴 수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라는 말은 단순한 자부심이 아니라 전략적 선언이 되어야 합니다. 일본의 길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기 위해, 일본을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는 역설 속에서, 한국의 미래는 새로운 궤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5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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