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 폐지는 당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2021년 11월 11일 이 날을 빼빼로 데이, 농민의 날 정도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해군 생활의 상징인 해군의 날로 기억되지만...(내 생일이기도 하고 ㅎㅎ)
올해부터는 하나의 기념일이 더 생긴 것 같습니다.
바로 '셧다운제 폐지기념일'입니다.
이 악법이 폐지되는데 무려 10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도 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셧다운제가 성인들에게는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성인 게이머들은 방관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습니다.
왜냐? 셧다운제는 게임업계 성장의 발목을 잡는 족쇄니까.
국내의 게임업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적,문화적 발전보다는 상업적인 발전에 더 치중되었습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
NC의 지리니, 아니. 리니지 같은 상업적 게임이라고 불릴정도로 이미 인플레이션 개막장 게임들이 국내,해외에서 잘 팔리니까 매출지표 상으로는 성공이라고 보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면 이미 스스로 갈라파고스화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게임 유저 및 업계를 제외한 비게이머, 게임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성세대 및 정치권들은 그저 매출지표로만 인정하는 분위기고 문화적 가치로는 셧다운제 입법 전 부터, 폐지가 된 지금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얄궃은 얘기입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게임에 입문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늘어났고, 덕분에 게임업계의 부끄러운 민낯과 갈라파고스화 되어가고 있는 게임문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게임 폐인','정신X자'라는 이름으로 핍박박고 있는 게이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한 이유가 뭐냐하면, 이 셧다운제 폐지가 곧 게임업계 및 IT업계 성장을으로 이어진다는 기대의 목소리가 이전부터 들려왔었고, 실제로 셧다운제가 폐지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게임업계와 IT업계 종사자들의 산업발전 동향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댓글에 다양한 의견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