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Debt Fund에 대한 간단한 언급…
PDF의 기초적인 개념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듯 하여 간단히 언급합니다. PDF이해를 위해 PEF부터 시작하죠…
예를들어, PE펌이 PEF로 어느 기업의 경영권 지분을 매입하는 바이아웃 투자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LP 투자자도 구성해야 하고, (블라인드펀드 가지고 있으면 LP구성은 필요없겠지만 프로젝트라면…) 레버리지를 위해 인수금융에 참여할 대출 투자자들을 구해야 함.
PEF의 LP는 일반적으로 연기금,공제회, 은행, 캐피탈 등등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함. 이들은 지분 투자를 통한 차익을 쉐어하기 위해 투자한 에쿠리 투자자들임.
반면, PE는 PEF를 통해 인수금융을 일으키는데 이때도 은행, 캐피탈,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이 대출 또는 채권 투자기관으로 참여함. 이들은 대출을 통한 이자 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임.(대체로 PE에 LP로 참여하는 기관투자자들이지만 담당 파트가 같을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음)
여기서 PEF가 인수금융 참여 기관투자자를 모집하는 과정이 피곤함. 증권IB, 은행IB 등이 스폰서 등으로 참여해 투자자를 구해주거나 대출 주선해 주면서 상당 수익을 챙겨감. PE입장에서는 아깝다는 생각도 들게 됨. 그래서 직접 이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함(꼭 그런거는 아님ㅎㅎ) 이게 PDF임. PDF의 주력 투자수단은 direct lending임. 기존 인수금융에서처럼 은행이나 증권사의 대출 또는 주선 등 브릿지 파이낸싱 형태가 아닌 직접 대출이 가능하다고 해서 Direct Lending이라고 함. 우리나라도 2021년인가? 자본시장법 개정되면서 직접대출시장이 열림.
기존 인수금융시장은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 대출 투자자들을 따로따로 나눠서 조건 조율하고 협의하고 바인딩하는 과정이 개피곤함. 반면에 PDF와 협상하면 선순위 후순위 구분없이 통으로 대출을 받아갈 수 있음. 즉, unitranche형태로 펀딩이 이뤄지는 것임. 물론 PDF가 unitranche형태로 대출해주는 조건은 선후순위 조건들이 잘 믹스되어 PE 또는 기업과 네고함.
그럼 PDF는 이런 대출만 취급하나? 아님. 먹고 살아야 하니 Debt형태를 띄고 있는 다양한 투자에 참여하고 있음. First, second, mezz, sub…뿐만아니라, 일시적으로 신용상태 까리하지만 인젝션하면 살아돌아올 기업에 대한 대출인 Special situation이나 distressed된 상태의 기업에 대한 할인 투자나 벤처기업에 대한 대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 나름 유망한 분야임.
이거 우리나라에 없던 시장 아니고 특별히 어려운 시장도 아님. 외례어 범람하니 뭔가 색다르고 특별해 보이지만 잘 살펴보면 기존해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취급하던 것들이니 용어때문에 혼란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 봤습니다.
힘든 시기 모두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