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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요
수습기간중인 사회초년생입니다. 중소기업에 들어와서 경력을 쌓으면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인터넷에서 보던 것처럼 사람들이 다 나가려고 하고 있고 저 들어오자마자 2명이 나갔습니다.. 나중에는 결국 저만 남겨질 거 같은 생각이 크게 들어서요..아직 수습기간이기에 지금 말고는 없을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렵다회사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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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인 동료 휴가대직대처
저와 같은 직급이지만 경력이 2년 더 많은 동료가 있습니다. 최근 이 동료의 휴가 기간 동안 업무를 대신 맡게 됐는데, 인수인계 과정에서 조금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어요. 예전에 제가 몸이 아파 반차를 쓰려고 했을 때는 광고 세팅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로 저는 업무를 모두 처리한 뒤 퇴근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료가 개인 일정으로 먼저 퇴근하면서 본인이 담당하던 광고 세팅 업무를 저에게 넘겼습니다. 제가 평소 맡던 업무는 2건 정도인데, 이번에는 동료가 담당하던 6건 중 큰 규모의 세팅 업무까지 함께 인수받게 됐습니다. 솔직히 서운했던 부분은, 업무를 넘기는 것 자체보다 인수인계 방식이었습니다. 휴가 중에는 연락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인수인계서를 업무 시간 내에 미리 공유해 달라고 요청드렸는데, "밤에 작성하겠다", "휴가 중에 연락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다음 날 바로 업무를 진행해야 하고 금액도 큰 캠페인이라, 실수를 줄이기 위해 미리 확인하고 싶었던 것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인수인계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탁드리자 "내 행동이 잘못된 거냐", "뭐가 이해가 안 되는 거냐" "퇴사해서 맡기는 업무도 아니고 하루치 일가지고 그러느냐"는 식으로 받아들여져 당황스러웠습니다. 저에게는 다소 따지는 듯한 말투로 느껴졌고, 저도 순간적으로 화가 났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상황이 더 커질 것 같아 최대한 참고 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제가 아파서 반차썼을 때는 업무를 모두 마무리하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는 본인 업무를 넘기면서 인수인계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느껴져 같은 상황에서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 같아 솔직히 답답하고 부담이 컸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궁금합니다. 휴가 전에 인수인계서를 업무 시간 내에 요청하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휴가 중 연락하라고 해도, 미리 인수인계를 요청하는 게 일반적인 업무 방식 아닌가요? 내일 실제로 업무 진행 중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휴가 중인 동료에게 연락하는 게 맞을까요? 매달 이 동료의 휴가 업무를 대신 맡게 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에고오힘들다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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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에 감사합니다.
회사도 팀장도 싫습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야근할 수 있다는 것이 시원하게 있다는 것이 간식,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갑자기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지금 술 안마심) 밖은 춥습니다. 부당한 일 아니면 대화로 잘 풀어봅시다. 어차피 다같은 월급쟁이들끼리 친하게 지냅시다.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하루만 힘내봅시다.
뚜기뚜기얍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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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인생 조언 부탁드립니다
​공기업에 입사해 지난 8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해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인간관계를 잘 못 쌓은 탓인지, 아니면 제 행실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억울하고 황당한 소문에 자주 휩싸였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는 '신천지 교인'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누군가를 '성희롱했다'거나 '여직원 사택에 찾아갔다가 차였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까지 돌았습니다. (사택 이야기는 본사 근무 중에 지사 직원에게 비교적 최근에 전해 들었습니다.) ​지사 시절 그런 악의적인 소문들 때문에 심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일하면 소문도 가라앉겠지'라는 믿음으로 버텋고, 성과를 인정받아 본사로 발령도 받았습니다. 본사에서도 열심히 한 덕분에 운 좋게 표창까지 받으며 회사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갑작스럽게 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앞으로 최소 1년 동안 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진단을 받고 너무 서럽기도 했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현업에 복귀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따라 문득 내가 없는 사이 또다시 소문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이쪽 사람들과 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는 환멸감이 밀려옵니다. ​한편으로는 '정말 내가 행동을 잘못해서 그런 소문들이 났던 걸까' 하는 자책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상처를 받아 가며 다시 회사로 돌아가는 건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복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막상 사직을 결심하려 하니, 앞으로 무얼 하며 살아야 할지 영 감이 잡히지 않아 마음이 복잡합니다.
에휴난왜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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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퇴사하고싶은데 요즘 취업시장 어떤가요
이직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텃새가 너무심해서 이건아니다싶습니다. 아닌곳이라면 빠르게 나가는게 맞을것 같은데 요즘 취업시장 어떤가요? 현실적인 조언부탁드립니다
재미지다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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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10점 만점에 10점이래요..
제가 이직한지 이제 2주 됐는데 어제 환영회식을 했어요. 다들 적당히 취한 상태에서 2차로 노래방을 갔어요. 남자 대리님이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이란 노래를 선곡하시더라고요. 노래방 분위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소파 구석 자리에서 뻘쭘하게 박수치면서 듣고 있었는데 그 노래 가사가 그녀의 입술은 맛있어 / 그녀의 다리는 멋져 /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두다 10점 만점에 10점 이런 식의 여성의 외모를 대놓고 칭찬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대리님이 노래 부르는 중간중간에 자꾸 저를 보면서 부르시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우연인가 싶었는데 후렴에선 아예 저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부르시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같이 있던 사람들(남자분들)이 빵 터지면서 즐기고 신나하는 분위기였어요. 전 솔직히 너무 당황스럽고 민망했거든요. 회식 자리라 분위기 타서 한 행동이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노래 가사가 좀 그렇잖아요...ㅠㅠ 그 자리에서는 그냥 웃는 척 넘어갔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찝찝해요. 이전 회사에선 아예 회식을 안 했어서 모르겠는데 회식 때 술 들어가서 분위기 타면 이럴 수도 있는 건가요...ㅠㅠ 자려고 누웠는데 계속 생각나네요...
내일연차지렁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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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데 임원까지 간 사람
특징 알려주세요 회사 타이틀이 좋아서? 모르는 실력있어서? 뻔뻔해서? 주제 파악 못해서? 남탓으로 빠져나가서? 가스라이팅으로 성과 가로채서? 저렇게 돈 벌어서 살면 좋은가 창피하지도 않나 못해도 안자르는 회사도 사정 있겠죠 약하다고 선한건 아니더군요 무능한데 못됐고 하는말의 90프로는 쓸데가 없어요
ooyuoppp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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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이직 고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삼십대 초중반 남자이고 현재 중소기업에서 기획 재무 업무를 2년정도 했습니다. 그 전에는 운용사에서 채권 운용을 5년정도 했습니다. 평생 기획 재무 할 자신이 없는 와중에 헤헌으로부터 신설되는 저축은행 지주사 제안이 들어와서 지원해보려고 하는데 고견부탁드립니다. 물론 합격하고 고민해도 늦지 않다는건 아는데 지원하는것 자체로 가치가 있을지 여쭙습니다. 이직 시 장점으로는 금융지주사 업무(대관, 계열사 관리, 인수 합병 등) 경험 가능 이직 시 단점으로 현 회사 사람들 성격이 좋고 팀장님이 좋은데 이직할 회사는 어떨지 모르겠다는 불확실성 입니다. 간단한 의견이라도 소중하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러기맥주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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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 저 때문에 퇴사한다는데...
여직원은 저랑 같은 팀이고 11살 차이가 납니다. 한 1년 정도 같이 일했습니다. 제 뒷자리 앉는데 어쩌다 근처 앉은 사람들끼리 가벼운 담소 나누는 정도로 데면데면합니다. 둘이서 몇달간 일한 적은 있지만 그 외에 따로 밥을 먹는다거나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 받은 일은 없습니다. 지난 주에 사직서 냈단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근데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로는 퇴사 이유 중 하나로 같이 일하는 사람이 부담스럽고 스트레스였다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이 저라는 이야기도 세트로 붙어서 돌더라고요. 제가 불편할 만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서 아무런 짐작이 가질 않고 업무상으로 지적을 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말한 적은 없다고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데도 퇴사 이유 중 하나가 저 때문이라니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저한테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한 적도 없는데 가해자처럼 지목되는 상황이 영 찜찜하네요. 다른 팀원들한테 물어봐도 다들 모르겠다는 식이고요. 그래서 퇴사 전 식사 자리라도 만들어서 어떤 이유 때문인지 묻고 정말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하고 싶고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ikolp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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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수료/졸 초봉
보통 컴공 박사 수료/졸 이면 초봉 어느정도 받나요? 그리고 연구쪽이 아니라면 (생각하는 방향은 기획, 전략, pm 등 비개발직) 박사 우대하나요? 경력직으로 지원해도 되나요? 그리고 보통 대기업 진입을 하는지 스타트업이나 중견, 중소로도 가는지도 궁금합니다.
소금우유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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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직무 커리어에 대한 깊은 방황
안녕하세요. 39살, 유부남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제 커리어에 대해 심하게 방황하고 있어 선, 후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는 숙박업 책임매니저로 근무 중입니다. 원래 회사는 숙박 예약 플랫폼 운영 업체였고, 저는 영업직으로 입사해 약 2년간 영업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하반기 플랫폼 사업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숙박업 운영 중심으로 사업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와 회계 담당자만 남고 나머지 직원들은 권고사직 되었습니다. 문제는 기존 플랫폼도 완전히 종료한 것이 아니기에 서버, 도메인 관리부터 UI/UX 수정, 앱 정책 변경 대응 등 유지보수 업무가 계속 발생합니다. 저는 개발기획자가 아닌데도 개발업체와 소통하며 기획 담당하게 되어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늘 불안하고, 외주 개발사 역시 요청한 내용만 처리할 뿐 추가적인 문제나 개선 방향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숙박업 운영도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현장 관리, 시설 보수, 고객 응대 같은 운영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신규 사업, 정부 지원사업, 각종 기획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무 경험의 폭이 넓어지는 건 좋지만, 현재는 제 역량과 체력의 한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업무 범위는 계속 넓어지는데 집중할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퀄리티는 떨어지고, 결국 급한 일만 처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 답답한 건 제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입니다. 첫 번째 회사(6년) - 실사출력 광고회사 - 판촉물 제작, 현장 설치, 광고주 응대 두 번째 회사(1년 6개월) - 광고기획사 - 판촉물 기획 및 제안 당시에도 기획 업무가 저와 잘 맞지 않는다고 느껴 여행·레저 분야에 관심이 있어 현재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그런데 회사 상황이 바뀌면서 다시 기획, 신규 사업, 운영 총괄에 가까운 역할을 맡게 되니 과거의 부담감이 다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3개월 전부터 이직을 준비하며 이력서를 넣고 있지만 서류 통과조차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지금 힘든 이유가 단순히 업무량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기획과 사업 개발 성향이 저와 맞지 않는 건지조차 헷갈립니다. 앞으로 커리어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고 제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 주관적으로 조언이나 쓴소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출로사생활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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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점심먹고 회사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양치하는게 이상한가요?
행정직, 기술직 따로 사무실이 있는 곳에서 다른 건물로 이사하면서 한 사무실로 합쳤습니다. 지난 직장에서도 그렇고 그냥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양치하곤 했는데, 이직해서 그렇게 했더니 선임이 양치 참 열심히 하시네요 하길래 그런다고 했었는데, 이사하고 나서 점심 먹고 양치하는데, 소근거리면서 화장실 가서 하세요 하네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기출변형 ..이었습니다 네. 제가 선임입니다. 꼰대스러운 멘트였나 고민하다 지적질하지 말라고 마느님께 야단맞고 리멤버에 올려봤습니다. "이상하지 않다"는 분들도 적지 않게 계시다는걸 배웠고, 좀 더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다짐해봅니다. ^^
제이쿠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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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메신저 욕설 때문에 난리났네요
메신저로 업무 일정 조율하다가 의견이 엇갈렸는데 평소 조용조용하고 얌전하던 직원이 부서 전체 채팅방에 착각하고 메시지를 잘못 보내는 바람에... 오늘 하루 종일 회사가 난리도 아니었네요. 아니 그걸 왜 지금 말하냐 ㅋㅋ 팀장 진짜 ㅂㅅㅅㄲ 아니냐 일정 다 꼬였잖아 이렇게 누가봐도 욕설이라... 당사자가 바로 삭제하긴 했는데 메시지 받자마자 캡쳐 뜬 직원도 있더라고요. 순식간에 다른 부서까지 캡쳐본 공유되고 저도 받았네요. 인사팀까지 바로 들어가고 당사자는 따로 호출됐고 관련 팀 회의도 전부 중단됐습니다. 본인은 감정적으로 올라온 문장을 잘못 보낸 거라고 해명했다는데... 뭐.. 평소에 그 팀장이랑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라 더 말이 도네요. 전사 공지로 '사내 메신저 사용 시 표현 및 발송 전 재확인 부탁 안내'까지 올라왔다는 거...;; 회사 다니면서 별일 다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건 또 처음 보네요.
쌩맥주99
은 따봉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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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스토킹하던 남자 직원이 결근했습니다.
회사에 묘하게 거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하다가 뭔가 기시감이 느껴져서 둘러보면 그 사람이 절 보고 있다가 홱 눈 돌리는 게 느껴지고, 제가 탕비실에 갈 때면 어김없이 따라 들어와서는 괜히 커피 타서 가고, 퇴근할 때 따라 일어나서 같이 엘베 타고 하는 식이요. 근데 엘베 내려서는 다른 방향으로 가기 땜에 대화를 나누지는 않는? ㅎ 어제 본부 회식 끝나고 집에 가는데 이 사람이 제 뒤를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따라오는 거예요!  조금 알딸딸하기도 했고 별로 안 친한 사람이 그러니까 무섭기도 하고 해서 뒤로 돌아서 쏴붙였어요. 아니 뭐하시는 거예요! 무섭잖아요! 갈거면 옆에 서서 가든가요! 했더니 깜짝 놀라더니 우물쭈물하면서 밤에 혼자 보내기 걱정되는데 같이 가자고 하면 부담스러울까봐 그랬다는 거예요. 그동안 자기가 계속 좋아하는 티 냈는데 몰랐냐며 오늘 같이 회식하는 날이니까 옷도 신경써서 예쁘게 입었는데 티 안 났냐고....?? ???? 너무 웃겨서 사람을 앞에 두고 빵 터져버렸어요 아니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지 한 건 플러팅이 아니라 스토킹이라고 ㅋㅋㅋㅋㅋ 게다가 회사에서 옷 예쁘게 입는 게 어떻게 플러팅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거 고백이에요? 했더니 끄덕끄덕 하는 거예요. 진짜 지금까지 맨날 이상하다고만 생각해왔었는데 듣고 보니 취해서 그런가 좀 귀엽기도 하고 근데 그분은 뭔가 말도 꼬이고 더 취한 것 같아서 지금 취했으니까 내일 다시 얘기해요 알겠어요?! 하고 집에 보내고 저도 집에 갔는데  집에 가서 씻고 정신 좀 차리고 나니까 뭔가 너무 부끄러워지는 거예요. 한 번도 이성으로 생각한 적 없는데 좀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고??? 근데 플러팅이라고 한 게 다 너무 서툴러서 모태솔로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좀 귀엽게 생겨서 절대 모쏠은 아닐 것 같긴 한데 ㅎ 오랜만에 출근이 너무 기다려졌구 오늘 출근했는데 어라? 그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 팀에 가서 물어보니까 오늘 몸이 안 좋다고 출근을 안했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진짜 아파서 그런 건가 내일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돼요 내일 출근도 기대하라고 오늘 안 왔나 보다..... 너무 재밌어요!!!! 이게 내 얘기라니 ㅎㅎㅎㅎㅎ
머랭구랭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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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3년차 50대 부서장입니다. 짬밥으로 회사에서 탑텐이네요. 아 나의 삼사십대여...ㅋㅋ 부서원들 (일부러) 모조리 외근 보내고 혼자 조용히 일하는 중입니다. 영원히 이렇게 혼자 일하고시퍼요. 시끄러운 것도 대화도 인간 관계도 이제 다 싫습니다.ㅎㅎ 부서원들과 관계는 좋습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ㅜㅜ 부서 업무는 전부 제가 만든대로 움직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회사였어요. 제가 모르는 업무는 1도 없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벌써 오십대 초반이에요. 밀려오는 공허함 그냥 넋두리입니다. 즐거운 저녁들 되세요~
오오옷
0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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