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길 막힌 팀원 받아야 할까요?
여기저기서 치이는 약소부서 팀장입니다.
그만두면 충원안해줘, 신설부서 생겨서 사람 빼가도 충원안해줘, 힘쎈 팀에서 퇴사자 생겼다고 사람 빼가도 충원 안해줘…
계속 사람만 빼가서 인사팀장에게 각잡고 따졌는데, 다른팀 과장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문제점
1) 일도 왠만치 하고, 성격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 이전팀장이랑 갈등이 심해서 휴직했다가 복직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때 공장장까지 나서서 말렸는데 휴직 강행한것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가 박혀서 진급이 어렵습니다.
2) 현재 팀원중에도 진급길 막힌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도 과거 다른 팀에 있을때 사고 치고 방출당하고 또 사고치고 방출당하고 하는 식으로 윗분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상태입니다. 둘을 한팀에 놓으면 둘이 싸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이미 진급 안되는 팀원 데리고 있는데, 또 진급 안될게 보이는 사람을 받아야 하나.. 사람 모잘라서 고생하더라도 이렇게 가야 하나 고민됩니다.
진급에 마이너스 생기면 성과가 확실하게 보이는 주력부서로 가는게 본인들이 그나마 커버할 수 있는데, 이번에 받겠냐고 물어보는 과장은 그나마 그쪽으로 갈 기회가 있지만, 지금 데리고 있는 친구는 다른 팀에서 안 받는다고 손사레 쳐서 저희 팀이 떠 맡은 케이스입니다.
야, 아무리 약소부서라고 하지만 뭔 문제아들만 이쪽으로 떠미냐도 싶네요.
키워서 쓸테니 신입이라도 달라고 했더니, 사장 방침으로 신입은 무조건 주력부서(생산, 영업)에만 주기 때문에 저희 줄 사람이 없대요.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