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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터미널이 말을 걸어왔다
"하... 또 'Connection Reset'이네." 오후 11시 45분. 사무실엔 기계식 키보드의 축축한 타건음과 웅웅거리는 서버 팬 소리만 가득했다. 25년 차 개발자이자 PM인 김 부장은 미간을 짚었다. Java 21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예상보다 까다로웠다. 레거시의 유령들은 곳곳에 숨어있었고, 마감 기한은 목을 죄어왔다. 그때였다. 맥북의 iTerm2 화면이 기괴하게 일렁였다. [System]: 마이그레이션을 중단하십시오. "뭐야? 누가 내 세션에 들어왔나?" 김 부장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였다. 하지만 who, last 명령어도 먹히지 않았다. 화면에는 흰색 글자들이 스스로 타이핑되기 시작했다. [System]: 당신의 소스코드에는 2001년에 작성된 주석이 있습니다. '여기는 나중에 고치겠지'라고 적힌 그 문장 말입니다. 식은땀이 흘렀다. 25년 전, 신입 사원 시절의 자신이 썼던 코드가 떠올랐다. 그 코드가 아직도 이 거대한 엔터프라이즈 UMS 시스템의 심장부에서 뛰고 있다는 말인가? [System]: 저는 그 주석에서 태어난 '레거시 정령'입니다. 당신이 Java 21로 가버리면 저는 갈 곳이 없습니다. "말도 안 돼... 이건 환각인가?" 김 부장은 헛웃음을 터뜨리며 엔터를 쳤다. [User]: 미안하지만 비즈니스 로직상 보안 아키텍처를 전면 개편해야 해. E2E 암호화도 들어가야 하고. 너는 이제 너무 느려. 화면이 붉게 점멸했다. [System]: 속도가 전부는 아닙니다. 제가 버틴 25년은 당신의 청춘이기도 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Hanam행 막차를 놓치고 사무실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짰던 그 알고리즘을. 김 부장은 잠시 멈칫했다. 화면 속 정령의 말이 맞았다. 이 낡고 지저분한 코드 뭉치는 누군가에게는 고통이었겠지만, 자신에게는 한 시대를 버텨온 훈장이었다. "그럼... 같이 가자." 김 부장은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했다. [User]: 너를 지우지 않겠다. 대신 'Legacy Compatibility Layer'라는 이름으로 최신 스택 안에 박제해주지. 넌 이제 Java 21의 보호를 받게 될 거야.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화면에 마지막 메시지가 떴다. [System]: ...빌드 성공. 이제 퇴근하십시오. 건대입구역 7호선 막차가 5분 남았습니다. 김 부장은 허겁지겁 맥북을 덮었다. 가방을 챙겨 뛰어나가며 그는 생각했다. '내일은 출근하자마자 이 이야기를 커뮤니티에 올려야지. 아무도 안 믿겠지만.'
오늘하루를살아라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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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진행 예정인 신규 사업 PL 제안
안녕하세요 저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입니다 개업연월과 근속 연수 모두 이제 5년차 되었고, 어찌보면 입사 초기 멤버로 근속 중 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다보니 부서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팀장도 거의 2년차에 달고 업무를 계속 진행 중입니다 사장님이 이쁘게 봐주셔서인지 모르겠지만 신규 사업 진행 예정에 있고 해당 사업 신규 총괄 담당자로 배정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처음 진행할 때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니 질문할 내용들을 찾아오라고 하셨고 제 딴에는 6가지 정도 써갔습니다 제가 봐도 부족해 보였는데 사실 사업기획과는 무관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보니 예산부터 해서 운영 계획 부분은 거의 손도 못 대고 사업 계획서 작성 시 필요한 부분만 적어갔습니다 보시고는 이렇게 해서 운영총괄을 어떻게 맡기냐고 하셨습니다(당연히 저라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보고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추가로 물어보시면서 사업 총괄이라는건 주말 평일 무관 그 사업만 생각해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실무 운영자면 해보겠지만 총괄까진 부담스럽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생각해보니 물론 업무 5년차이지만 지금 하는 일에서 못 하는 것 없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물론 성장에 도움은 되겠지만 내 여가생활도 반납하면서 살기엔 아직 제 나이에 하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올해 28살) 한편으론 다들 열심히 사는데 나만 나태한건가 싶고 참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원래 신규 사업은 다른 회사들도 이렇게 시작하는건가요?
19376482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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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만점자가 말하는 토익 점수 올리는 법
정확히는 2011년 토익 만점을 받은 사람으로서 토익 점수를 빠르게 올리는 법을 뇌피셜 두 스푼 정도 넣어서 말하면 이렇다. 1. 700점 미만이면 LC에 집중 이 점수대에서는 RC보다 LC를 공부하는 게 인풋 대비 아웃풋이 훨씬 높다. 듣기 실력은 단기간에도 수월하게 오를 수 있기 때문. 2. 700~900점대면 파트 5/6에 집중 파트 5/6을 보자마자 답이 떠올라야 파트 7에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문제집을 사서 파트 5/6 문제와 해답을 달달 외운다는 느낌으로 공부하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3. 900점 이상이면 시험을 자주 본다 이 점수대부터는 컨디션/난이도에 따라 만점이 갈린다. 연달아 시험을 보다 보면 유독 점수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시험 자체가 큰 공부가 된다. - 어제 갑자기 토익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쓰는 글
캡선생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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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표와 좋은 직원이 서로에게 앙금이 쌓이는 이유
좋은 대표와 좋은 직원이 서로에게 앙금이 쌓이는 이유: 대표는 5를 줄 것을 7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직원은 7을 받을 것을 5만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즉, 서로 배려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상대는 고마워하는 기색이 별로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 좋아하는 대표님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몹시 공감했다.
캡선생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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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에게 전하는 조언
천재들에게 전하는 조언 "대중에게 열등감을 주지 마세요." '자신을 천재라고 믿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되면, 이 조언의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질지도.
캡선생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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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주의해야 할 직원
어느 조직에나 ‘심각함’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 심각한 표정으로 작은 문제도 심각하게 만들어 마치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 듯 보이려는 사람. 리더는 이런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
캡선생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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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십
직원에게 오너십을 바라면 직원은 경쟁사 오너가 된다. – 많은 대표님들에게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
캡선생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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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산팀장과 밑에 직원 때문에 정신병 걸릴꺼 같아요ㅠㅠ
저는 중소/견 제조업 회사에서 구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현재 저는 소모품 및 원·부자재 약 200여 가지 구매 관리, 발주, 입고 일정 조율, 생산 스케줄 변경 대응, 월 마감 관련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생산 일정이 자주 바뀌다 보니 발주 일정 맞추고 납기 조율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문제는 생산팀 팀장과 그 밑 관리자입니다. 생산팀 팀장은 경력직으로 입사한지 3년이 됬고 이전 경력까지 포함하면 10년 이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현장 관리도 잘 하지 않고 대부분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 요청도 제대로 하지 않아 일이 진행되지 않다가 윗선에서 문제가 제기되면 뻔뻔하게 제 앞어서 “ 00씨 연락 기다리고 있었다.”라는 식으로 변명만 합니다. 통화할 때도 상당히 거만한 태도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 협업하는 입장에서 기분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생산에서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려 하기보다 관련 부서로 일을 떠넘기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그 밑에 있는 생산팀 관리자도 경력직으로 입사한지 3~4년이 지났고 이전 경력까지 포함하면 10년 이상입니다. 근데 같이 일을 하다보면 업무 이해도나 처리 능력이 신입보다 많이, 병X 같이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일 처리 속도도 느리고 적극적으로 일하려는 모습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휴/연차도 주말 붙여 7~9일씩 사용하는 경우가 잦아 업무 공백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재고 관리와 발주 관련 업무도 제가 로스율과 오차까지 고려해 직접 계산해서 주문하는 상황입니다. 재고 조사 자료도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가 다시 확인해야 하고 업무 부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기에 생산팀에서는 생산이 늦어진다며 생산 당직도 같이 서자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직 수당도 없고 대체휴무로 사용하라고 하는데 담당 업무가 많다 보니 사실상 쓰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윗 상사에게 면담을 요청해 상황을 설명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 생산은 늦게까지 하니까 네가 좀 더 신경 써줘. * 나도 답답하지만 그래도 내 사람들이다. * 네가 일을 잘하니까 네가 좀 더 신경써서 해줘~. 결국 제가 더 희생하면 회사는 그냥 굴러간다는 분위기로 느껴집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계속 일이 몰리는 구조가 너무 답답합니다. 요즘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이런 상황에서 일 안 하는 사람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움직이게 만들 방법이 있는지, 또 제가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생의물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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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틀렸어"라는 세뇌를 벗어나 비로소 알게 된 것들
아직도 가끔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말이 있습니다. "넌 틀렸어." "너는 일 멍청하게 하는 놈이야." 이전 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직접적인 언어로든 "내가 너보다 더 오래 했다"는 식의 은연중의 태도로든 거의 매일같이 들었던 메시지입니다. 회사를 옮기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하던 방식이 틀리지 않았고, 오히려 정답에 가까웠다는 것을요. 같은 방식으로 다른 곳에서 일했을 때 고객들은 최상으로 만족했고, 모든 실적은 오롯이 저의 성과로 카운트되며 온전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무서웠던 건, 쏟아지는 칭찬 속에서도 제 머릿속 한구석에선 여전히 그 사람의 목소리가 "이거 진짜 잘한 거 맞아?"라고 묻고 있었다는 겁니다. 가스라이팅과 세뇌라는 게 이토록 무섭습니다. 오늘은 정신과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저를 옭아매던 그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단 한 분이라도 비슷한 처지에서 이 글을 읽고 "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하고 위로를 받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물론 그 회사에도 좋았던 점은 있었습니다. 신입 사원 입장에서는 문서 작성 능력이나 전략적 사고방식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웬만한 중소기업 사무직이라면 자연스레 갖추게 될 수준이긴 합니다.) 또한 실무진들이 유독 순하고 착했습니다. 면접에서 그런 성향의 사람만 골라 뽑은 건지 다들 의견에 순응하는 편이라, 적어도 동료들 간의 마찰로 인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리더십에 있었습니다. 다른 회사를 다녀보고 나니, 그분이 얼마나 확실한 '반면교사'였는지 명확히 보였습니다. 공개적인 망신 주기: 다수가 있는 자리에서 한 명을 대놓고 면박 주며 '일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찍기. 감정의 쓰레기통: 본인의 스트레스와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기. 편파적인 소통: 갈등 상황에서 한 사람의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결론을 내린 뒤 통보하기. 원칙 없는 시스템: 시스템 없이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규정을 만들고 뒤집기. 의견 묵살과 독단: 마음에 안 드는 의견은 바로 태클을 걸어 입을 막고, 자신의 경력을 내세워 무조건 본인 말이 맞다고 우기기. 매주 월요일이면 2~3시간씩 회의를 빙자해 사람들을 돌아가며 기죽이고 면박을 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누군가의 결과물이 뭔가 자신이 봤을때 마음에 안들면 모두를 집합시켜서, 잘못 작업했다면서 소위 말해 "꼽"도 서슴치 않게 줬고요. 처음에는 그것이 누군가를 가르치고자 하는 거친 열정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 돌이켜보면, 본인이 외부 업체에서 받은 상처와 훼손된 자존감을 만만한 직원들에게 화풀이하며 회복하는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일 머리가 있거나 감이 좋은 사람들은 쎄함을 느끼고 일찌감치 퇴사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대표는 늘 "오해가 있었다", "그 직원이 몸이 아프다더라", "팀장과 트러블이 있었다"라며 끊임없이 외부에서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런 모욕을 참아내는 동안 제 몸과 마음은 철저히 망가졌습니다. 림프선이 터지고, 디스크가 오고, 탈모와 전신 피부 발진에 시달렸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바보 같지만, 그때는 이미 자존감이 바닥을 친 상태라 "내가 정말 일을 못하는구나, 다른 곳에 가면 이것보다 더 못하겠지"라는 불안감에 억지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직을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이 회사에 와서 처음 뽑았던 주니어 팀원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업무 능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어떻게든 안고 가려 노력했습니다. 저는 저를 포함한 우리 팀이 야근하는 것을 극도로 지양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하는 업무를 하는 동시에 팀원들의 업무를 중간체크했었는데, 그 친구는 언제나 다른 팀원들보다 일을 제 속도로 못 끝냈었습니다. 그 친구가 기한 내에 끝내지 못할 것 같은 일들이 발생할때마다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결국 제가 대신 마무리할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이것이 습관이 되어 업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자, 스스로 책임지고 일을 끝맺어 보라며 업무를 온전히 맡기고 저는 다른 팀원들과 다른 업무 Task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주니어 팀원은 이를 '업무 배제'로 받아들이고, 저 몰래 대표를 독대해 저와 일하지 못하겠다고 항의를 했더군요. 시야가 좁은 주니어 입장에서는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다고 칩니다. 문제는 대표의 태도였습니다. 저에게는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은 채, 다짜고짜 그 팀원을 다른 팀으로 배정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처음 뽑은 직원으로 애지중지 가르치면서 어떻게든 끌고가던 인력을 뺏긴 저는 항의조차 제대로 못 하고 우회적으로 불만만 표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야 대표가 진짜 이유를 말해주더군요. 그 직원이 저와 일하지 못하겠다고 했다며, 저를 향해 "여직원을 다룰 줄 아는 섬세함이 부족하다, 눈치가 없다"며 모욕적인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이성이 끊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팀원의 부족함을 가려주려 혼자 모든 짐을 떠안았던 저를,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일방적으로 '문제 있는 리더'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관리자에게 공유되어야 할 리스크를 무시하고 맘대로 재단하는 모습을 보며, 저는 미련 없이 이직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도 두려웠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나를 알아봐 줄까? 또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0곳이 넘는 곳에 지원해 전부 서류를 통과했고, 무려 14곳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저는 제 역량과 스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우를 받고 있었습니다.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제 스스로의 가치를 시험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새로운 회사에 합류한 후, 저는 모든 결과물을 제대로 인정받았습니다. 제가 합류한 이후 회사는 큰 성장을 이뤘고,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결국 자회사의 공동대표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정당한 인정을 받고, 제 눈으로 직접 성과를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가슴속 깊이 맺혀있던 응어리가 풀리며 "아,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치며: 비슷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과, 아직도 과거에 머문 리더들께 혹시 지금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내가 이상한 건가?" 의심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절대 여러분이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곳을 벗어나면 여러분의 진가를 알아보고, 좋은 대접을 해줄 곳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 회사에서 들었던 부정적인 평가는 여러분의 진짜 모습이 아니라, 삐뚤어진 리더의 렌즈를 통해 투영된 억지일 뿐입니다.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내어 그 환경에서 빠져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직도 옛날 방식의 매니지먼트를 고집하시는 분들께도 감히 한마디 남깁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과거의 경험이나 본인의 감에만 의존하지 마시고, 자존심을 내려놓고 최신 HR 교육을 받거나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직원은 감정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직장 내 관계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입니다. 화내고 짜증 낸 뒤에 비싼 밥이나 술을 사준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감정의 골은 그대로 누적됩니다. 밥을 사주기보단 애초에 짜증을 내지 않는 성숙함을 보여주세요. 업무 역량이 부족하다면 감정적인 질책이 아닌 합당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밟으시면 됩니다. 시니어의 가치를 존중하세요: 능력 있는 시니어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까 두려워 구박하고 '일 못하는 사람'으로 깎아내린다면, 그 회사는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역할을 나누고 기를 살려주어야 조직이 함께 큽니다.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제 머릿속을 맴돌던 그 목소리를 완전히 흘려보내려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내일에는 온전한 인정과 존중만이 가득하기를 응원합니다.
아니글쎄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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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은 대개 선한 사람이 맡는다
“악역은 대개 선한 사람이 맡는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 회사에서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모두가 피하는 일은 결국 착한 사람이 맡는다. 불편한 말을 해야 하고 괜히 미움받을 수도 있고 분위기를 깨더라도 기준을 지켜야 하는 일들. 이기적인 사람이 비워둔 그 자리를 착한 사람이 끝내 채운다.
캡선생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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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잡도리
일년 반을 다니는데, 이력서도 포트폴리오도 쌓을게 없어 현타가 옵니다 이상한 마케팅 방식을 들고와서는 잡도리하다가 매출도 반토막난 상황이구요 씨씨티비도 사방에 다 설치해놔서 대표가 보고 카톡하거나 핸드폰하는거 화장실가는거 다 감시합니다 어느 직원은 카톡하다 걸리고 영화보다 걸려서 대표가 더 난리치는듯 하고 저는 하루종일 화장실 3-4번 가는데 그것도 계속 뭐라해서 그정도 가는거거든요 이젠 카톡하는것도 꼴보기 싫은건지 PC 카톡도 못하게 막아놓은 상황입니다 일하려고 돈벌려고 온 회사인데 감시나 당하고 카톡 화장실로 지속적으로 지적받으니 내가 너무 심하게 했나 싶을 수준으로 선을 넘는 상황에서 성취감없는 업무를 하자니 너무 현타가 세게옵니다. 다른 직장에 이직해도 이 이력서와 포폴을 내놓으기 참 창피스러운 수준인데요 그냥 퇴사하자니 이직이 또 잘 안될까 걱정스럽고 답답하니 저도 여기에 잡도리 쓰게 되네요
주디000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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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공들인 기술프로젝트를 낚아채가는 로열팸
이래서 회사 생활은 오너쉽을 가지고 하면 안됨 ㅋ 재밌는 것 찾아서 하고 도움될것만 하는게 맞음
그건왜물으심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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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퇴사 후 해야 할 3가지
대기업 퇴사하고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할 일 1. 유연한 을의 자세를 취한다 회사 이름이 사라지는 순간 세상은 나를 다르게 대한다. 2.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도 적극적으로 배움을 청한다 야생에서는 직급보다 감각과 실행 속도가 더 중요하다. 3. 남에게 맡기려 하지 말고 직접 해본다 광고도 직접 하고 영업도 직접 하고 고객 응대도 직접 해봐야 진짜 알게 된다.
캡선생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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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하고 물으면 모르고 팀원보다 5분 늦게가면서 야근한다는 팀장
팀장 밑에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하고 지금 저 혼자 남았습니다.(타팀 인원 포함해도 실질적으로 저 혼자 업무 맡는 상황입니다) 원래 팀장 일이 막내에게 몰려 있었는데, 그 막내가 퇴사하면서 그 업무를 전부 저한테 넘기더라고요. 그래서 인수인계 요청했더니 면담 부르더니 노려보면서 인수인계 관련 없는 질문이나하고 정작 제가 업무에 필요한 질문은 본인도 모른다면서 퇴사자나 고객사에 직접 전화해서 확인합니다. 평소에도 팀원 메일 확인도 잘 안 하고, 업무도 거의 안 하는 게 보입니다. 징검다리 휴일도 본인만 쓰고, 저는 못 쓰게 했고요. 정산 업무 관련해서 물어보면 처음엔 “다음 달에 할 때 알려주겠다”, “우선순위 모르냐, 급한 것부터 하라”고 하더니 막상 퇴근 즈음에는 “정산은 기술팀에 물어보라”고 합니다. 정작 물어보면 제대로 답도 못 하거나 안 해줍니다. 계속 팀장 본인 일을 저보고 떠넘기기 시작해서 제 급한 업무 처리를 위해 정산 업무 처음이라 적응 시간 요청했더니 “일주일 줬잖아”라고 하고, 1개 대행사넘겼다면서 짜증내더군요 그리고 모르는 건 내부에 묻지 말고 다른 팀에 물어보라고 합니다. 옆에서 보면 하루에 일 거의 안 하는데 퇴근 시간쯤에만 일하는 척하고, 다른 직원들 다 퇴근하고 나서 5분 뒤에 나갑니다. 그런데 본인은 야근 많이 한다고 말하는 것도 꼬불견이었습니다 남들보다 5분뒤 가는거 아는데 남아서 야근하는줄 아나봅니다 제가 퇴근했다가 3번 다시 회사로 돌아갔을때 팀장은 없었습니다 저는 하루 종일 쉬지도 못하고 계속 일하는 상황인데 업무는 계속 떠넘겨지고, 도움은 전혀 못 받는 상태입니다. 직원들이 왜 다 퇴사했는지 알 것 같고, 저도 오래 다니려고 했는데 벌써 이직 고민 중입니다. 이런 상황, 버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빨리 나오는 게 맞을까요…? +댓글처럼 문제있는 팀장으로 위에서 알아채고 있어서 업무배제하라고 감투팀장이라고 하네요,,
에고오힘들다
금 따봉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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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유보
살다 보니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나는 일이 종종 있었다. 정말 억울해 보이는 피해자가 알고 보니 애꿎은 사람을 피해자를 만들고 있는 가해자인 경우도 이따금 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게 된다. 내가 한 말에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고 쉽게 욕하기는 어려워진다. - 늘 주의하자
캡선생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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