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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수준=내 수준'인 걸까요?
중견기업에서 5년 정도 일했습니다. 회사가 엄청 좋다고 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뭐랄까, 이상한 사람 한두 명은 있어도 조직이 어느 정도 걸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다 몸이 힘들어 퇴사했고 이런 저런 개인 사정이랑 취업이 계속 꼬이면서 생각보다 백수 기간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결국 급한대로 눈을 낮춰서 중소기업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붙은 게 어디냐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다녔는데, 조금 다녀 보니 체계가 없어도 너무 없고, 상식 밖의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회사 비전도 그렇고, 대표 마인드도 그렇고... 이전 회사에선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네요. 내가 결국 이런 회사 수준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싶어서 하루하루가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친구들한테 회사 하소연을 하면 다들 퇴사하라고 하지만, 막상 이력서를 넣어봐도 이직에 실패하니까 결국 제 수준은 이 정도 회사가 딱 맞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 자괴감도 느껴집니다... 다니는 회사가 곧 저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보시나요...? 요즘 부쩍 명함을 내밀 때 초라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버워치하자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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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이 조카랑 소개팅하라는데 미치겠습니다...
조카분이 저보다 5살 연상 누나고 회사 단체로 찍은 사진에서 저를 콕 집어 관심을 보였다고 하시네요...ㅋㅋ하ㅠ 자꾸 본인 조카 얘기를 하면서 저랑 잘 어울릴 것 같다 은근하게 얘기하시더니 어제 정식으로(?) 소개팅 받아보라고 말씀주셨네요... 그전에 적당히 웃고 넘겼던 게 잘못같긴 한데... 이미 날짜만 잡으면 되는 분위기입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회사에 호감있는 여직원한테 두달 가까이 플러팅해서 이제 겨우 썸으로 넘어갔는데 소개팅 나간다는 얘기가 퍼지기라도 하면 난감할 것 같거든요 괄괄한 대표님 성격상 회사에 얘기 안 하실 분도 아니고., 그렇다고 회사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려울 것 같고... 바로 거절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난감한 뉘앙스로 생각해 보겠다고는 했는데... 솔까말 조카분 외형이 제 취향과 거리가 멉니다... 대표님 주선이면 적어도 밥 먹고 커피까지 마셔야할 것 같은데 벌써부터 막막한 기분이 듭니다. 최대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거절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집단 지성의 힘이 필요합니다 제발요..
컨트롤C브이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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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회사 나이차이
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3번째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현 회사는 약 5년째 근무 중입니다. 최근 6개월 정도 된 신입사원이 들어왔는데, 경력이 단절되었던 여성분입니다. 저보다 나이는 약 12살 많지만, 업무 경험은 거의 없는 상태라 처음부터 하나씩 알려드리며 적응을 도왔습니다. 제가 고민인 부분은 나이와 직급, 업무 역할이 뒤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업무적으로는 제가 알려주고 확인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나이가 어려서인지 중요한 일을 저에게 묻지 않고 본인 판단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떡해, 어떡해” 하며 당황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적응을 돕기 위해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고 배려하며 알려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했던 조언이나 피드백이 오히려 잔소리처럼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업무적인 부분뿐 아니라 행동 하나하나가 점점 거슬리고, 솔직히 말하면 비호감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도 감정이 섞이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 다니는 목적은 일을 하는 것이지 놀러 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배우려는 자세와 책임감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맞을까요? 그냥 업무적으로만 선을 긋고 최소한의 소통만 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제가 회사를 떠나는 것이 맞는 걸까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모로하지윙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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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인원8명 대비 1명
동종 제품에 회사 규모비슷할경우 타사의경우 인원 8명에 매출 200억원. 저는 혼자 250억원,경쟁사보다 매출이 많습니다. PSI 납품관리 영업 보고 계산서발행 등 사업전반을 혼자 진행합니다. 타사는 다 따로 인원들이 있습니다만... (물류팀은 따로있어서 출하의뢰는 제가) 보통 사람을 많이 두는데 일이힘든지 그만두고 사람도없어서 그냥 혼자 가능하도록 엑셀자동화 등, 혼자돌릴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지금은 추가로 인원보강중이구요.(언제까지 혼자할순없으니..) 사내에 타사만큼 인원보강해달라고해도 회사서는 혼자해도 잘돌아가니 그냥 계속 혼자잘하세요 라는 입장입니다. 회사에 연봉좀 올려달라면 올려줄까요? 욕심일까요? 몇명치 일을 시키는지...지치네요.
수고하십니다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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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때 남은 음식 싸가는 직원이 꼴보기 싫어요
잘 먹고 식탐도 있는 직원이 있습니다. 같이 밥을 먹을 때 소식좌 여직원이 음식을 남기면 그거 가져가서 먹습니다. 깨끗하게 덜어 먹은 걸 가져가는 것도 아니라 가끔 비위 상할 때도 있습니다. 탕수육 같이 쉐어하는 메뉴시키면 그거부터 먼저 먹고 본인 메뉴를 나중에 먹어서 회사에서 뒷말 돌더라고요. 같이 먹기 불편하다고. 본인은 모르는 것 같기도, 신경 안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 먹는 양 자체가 많아서 점심 먹고 남은 시간에 컵라면 하나 더 뜯기도 하고 일하는 도중에 간식도 자주 먹고 아무튼 먹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근데 오랜만에 소고기 집에서 회식을 했거든요. 저희는 회식을 거의 안 하다 보니 한 번 하면 금액 제한 없이 법카로 긁는 편입니다. 다들 양껏 먹고 배부르다며 마무리 하는 분위기였는데 그 직원이 추가 주문을 여러 번 하더라고요. 아무리 잘 먹는다 해도 좀 많은 양이라 주위에서 말려도 꺼드럭대며 시켰는데 다른 직원들은 더이상 손도 안 대니 고기는 당연히 남았고요. 근데 그 직원이 남은 고기가 아깝다 혼자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반찬통 하나 꺼내서 담더라고요. 어쩐지 원래 가방도 없이 출근하던 직원이었는데 웬일로 가방을 들고 왔나 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었는데 조금 민망하고, 직원들끼리 다들 슬쩍 시선 피하는 거 보면 저만 불편한 것도 아닌 것 같고... 물론 음식 남기는 거 보다 싸가는 게 낫다지만 회사 법카로 결제하는 자리에서 무리해서 추가로 시켜놓고 싸갈 용기까지 챙겨오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자취하면 먹는 거 아끼고 싶은 마음 이해 못 하는 건 아닌데 그걸 회식 자리에서 저렇게 하니까 솔직히 좀 꼴 보기 싫습니다.. 윗선에서 터치하는 건 아니지만 별로네요.. 제가 그 직원을 원래부터 아니꼽게 봐서 이런 것까지 싫은 걸까요?
RISE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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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인 제가 문제였습니다..
팀장 2년 차입니다. 저희 팀에 유독 제가 좋아하는 팀원이 한 명 있습니다. 그 팀원을 A라고 하면, A는 제가 질문하면 바로 반응해주고 회의할 때도 제 의견을 잘 받아주는 편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살갑게 인사하고 지나가면서 “팀장님~ 오늘 일정 많으시죠?” 같은 말을 건네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한 팀원 B는 저와 성향이 많이 다른데요. 인사가 짧고 질문할 때도 조금 무뚝뚝합니다. 피드백을 줘도 단답만 돌아올 때가 많아서 저도 모르게 거리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사실 둘 다 업무 능력은 비슷해서 업무 고과도 비슷하게 줍니다. 그래서 그동안 제가 은근하게 둘을 다르게 대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네요. 그런데 A가 출근이 조금 늦어지면 무슨 일 있었나? 싶다가도 B가 비슷하게 늦으면 근태 관리를 좀 해야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질문할 때도 A가 하면 꼼꼼하다 싶고, B가 하면 부정적으로 본다고 느껴지고요. 중요한 프로젝트 담당자를 정할 때 같이 일하기 편하니까 저도 모르게 A에게 맡기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B가 A를 편애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며 조심스럽게 얘길 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차마 반박을 못했습니다. 내색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티가 났나봅니다. 공정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행동에는 이유를 찾고 불편한 사람의 행동에는 문제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요. 팀장이 된다는 게 단순히 업무를 관리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사람을 평가하고 기회를 주는 위치에 있는 만큼, 내 감정이 기준이 되지 않도록 계속 점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사람인 이상 모든 팀원을 똑같이 좋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과 공정한 판단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리멤버에도 계실까요?
날개뼈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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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생산관리팀 생산계획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원래 매출 수불마감 업무는 생산관리 판매파트 담당 업무였습니다. 그런데 판매파트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업무 공백이 생겼고, 제가 약 1년 6개월 정도 대신 맡아 처리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대표님 지시로 제 본래 업무가 많이 늘어나면서, 해당 업무를 다시 판매파트로 이관했습니다. 그런데 판매파트에서 이번 달 처음 업무를 해본 뒤 "업무가 너무 어렵고 노가다라 하기 싫다"는 이유로 다시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이사님과 팀장님께서 저에게 다시 맡아서 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 결정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 업무는 제 담당 업무가 아니었고, 담당자가 없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신 처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판매파트가 어렵고 하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다시 저에게 넘기는 것이 맞는 걸까요? 저는 제 본래 생산계획 업무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단순히 예전에 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떠맡아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거부하는 것이 잘못된 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찌니야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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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어
보내줘 집으로 제에발
노에이즈낫프리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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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계속 낮춰부르는 거래처와 내부 직원들 이유?
최근 진급했는데 계속 이름으로만 부르는 거래처(고객사) 사람들, 내부 직원들이 많은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대리 진급도 아니고 과장진급인데도 ~~님, ~~씨, ~~대리님 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매우 많은 윗사람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첫 인사할때 과장직급이라고 인사도 드렸는데 계속 대리님이라고 부르시네요. 그냥 넘어가는게 이로울까요?
명랑한물떼새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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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발냄새 모락모락..
안그랬는데 어느순간 계속 이상한 치즈썩은 내 같은게 앉아있으면 나서..오후가 되면 두통까지 와서 애드빌 먹곤 했는데 그게 옆자리 사람 발냄새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더 토나오고 괴롭네요. 사이가 나쁘진 않은데 뭐라고 해야 좋을까요? ㅠ
쿨피스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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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자꾸 코 파요
안보이는 줄 아시는건가? 몇주 전부터 인중에 손가락 계속 대고 있으시더니 이제는 그냥 콧구멍에 손가락 넣고계시네요 아 쫌!!!@
사이버펑크
억대연봉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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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일보 5호
공정한 평가를 믿는 직원과 믿지 않는 직원의 차이는 하나다. 재직 연수.
팅커베르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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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며 아무일도 없는데 우울하신적 있나요?
어떻게 하셨나요.. 그냥 버티셨나요? 어떤 일이 터진 것도 아닙니다 있는 일들이야 직장인들 동료들 다 있는 그런 일들이고 미움받고 괴롭힘받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니는데 중간중간 우울하고 힘들었던 적이야 있지만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들고 최근 몇달동안은 뇌에 안개가 낀 것 같고.. 당장 어제도 그렇고 집 돌아와서 이유도 없이 엉엉 우는 날이 많고요 그날 무슨일도 없었는데 다른사람들은 그냥 묵묵히(물론 그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이러니 자꾸 스스로에게 화살을 돌리게 되기도 하고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어떻게 넘기셨는지 궁금합니다..
띠롬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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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과 팀장은 다대일
꼰대인정. 회사 조직안에서 역할을 준건데, 본인이 잘나서 그 위치에 있는줄. 보고체계없고 회사비용이나 업체 접대를 당연한 내꺼로 여기는 팀원. 새로 입사한 팀원에게도 물흐리는 그 팀원. (여긴 그렇게 안해도되요. 그냥무시하면되요. 시전중) 업무주면 중간보고없이 자율적으로 처리. 진도체크나 진행사항 물으면 마이크로매니징한다고 불만 얘기하는 팀원. 아, 적다보니 정말 마음에 안드네. 요즘, 연차높은 팀장들 꼰대라고 치부하는데 정상인 팀원도 요새 너무 드물다. 본인들 인성은 돌아보지않고, 다대일로 지들끼리 공감하면서 팀장 꼰대만듦.
andagg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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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Reshaping -4] 실수와 실패를 대하는 자세 : 공포나 두려움 조성 대신 안전한 울타리를...
​안녕하세요, 리멤버 회원 여러분. ​조직의 건강함을 측정하는 가장 정교한 지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저는 단연 ‘실수와 실패를 다루는 문화’를 꼽고 싶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수가 발생했을 때 리더가 이를 다루는 방식에 따라, 조직은 '집단지성이 폭발하는 혁신의 장'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침묵만이 흐르는 수동적인 공간'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리더가 단기적인 통제를 위해 '두려움(Fear)'이라는 손쉬운 도구를 선택한다면, 우리는 조직이 가진 거대한 가치들을 순식간에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사례로 보는 실패의 자산화: 픽사의 ‘브레인트러스트’ & 구글의 ‘포스트모템’ ​글로벌 혁신 기업들은 실패를 결코 개인의 과오로 치부하지 않고 시스템의 자산으로 승화시킵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Pixar)에는‘브레인트러스트 (Braintrust)’라는 유명한 회의체가 있습니다. 제작 중인 작품에 치명적인 문제나 실수가 발견되었을 때, 동료 제작자들과 이사진이 모여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이 회의의 단 하나 절대 규칙은 "사람이나 인격을 비판하지 말고, 오직 '작품(프로젝트)'의 문제만 객관적으로 다룬다"는 점입니다. 실패를 안전하게 꺼내놓고 토론할 수 있는 이 장치가 있었기에 픽사는 연이은 흥행 신화를 쓸 수 있었습니다. ​구글 역시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포스트모템(Post-mortem)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작성 기준은 "누가 실수했는가?"가 아니라 "우리 시스템의 어떤 허점이 이 실수를 방치했는가?"입니다. 개인에게 죄책감을 씌우는 대신, 시스템의 구멍을 메우는 데이터로 삼는 것입니다. ​실패가 '무기'가 될 때 일어나는 3가지 조직적 손실 ​반면, 실수가 시스템 개선이 아닌 '개인을 비난하고 통제하는 무기'로 쓰일 때 조직은 다음과 같은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 됩니다. ​1. 성장의 정체: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무사안일주의 팽배 실수가 개인의 태만이나 역량 부족으로 낙인찍히는 문화에서는 누구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수동적인 옵션만 선택하게 되며, 결국 조직의 혁신 동력은 완전히 멈춰 서게 됩니다. ​2. 침묵의 방관자: 조직의 자정 능력 상실 실패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 구성원들은 생존 본능을 작동시킵니다. 리더의 의사결정에 명확한 오류나 리스크가 보여도 "말해봤자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 입을 닫는 '방관자'가 됩니다. 이 거대한 침묵이야말로 조직의 자정 능력을 마비시키는 가장 무서운 은밀한 리스크입니다. ​3. 인적 자원의 위축: 전문성의 소진 리더나 동료가 실수를 빌미로 구성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의심하거나 수치심을 줄 때, 개인의 전문적 추진력은 급격히 위축됩니다. 유능한 인재가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조직 관점에서 가장 비싼 인적 자원을 스스로 낭비하는 꼴입니다. *** ​글을 맺으며: '안전한 울타리'를 만드는 리더십 ​실수나 실패를 완전히 없애는 완벽한 시스템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실수가 발생했을 때 구성원들이 인격적 위협을 느끼지 않고 빠르게 실패로부터 배워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전지대(Safe Perimeter)'를 구축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주변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건네보면 어떨까요? 1. 우리 조직은 실수 발생 시 '시스템의 개선점'을 찾는가, 아니면 '비난할 사람'을 찾는가? 2. ​우리 회의실에는 건강한 이견과 토론이 존재하는가, 아니면 무거운 조심성과 침묵만이 흐르는가? 3. ​나는 구성원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자신의 전문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를 제공하고 있는가? ​리멤버 회원 여러분의 일터는 어떠신가요? 실패를 성장의 자산으로 삼았던 멋진 조직의 경험이나, 반대로 '침묵의 문화'를 마주했던 안타까운 고민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 ​감사합니다.
지혜로운방랑자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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