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은거야 때문에 좋지가 않아요
출근하면 절간같이 조용하고
메신저로만 탁탁탁… 그러다가 담배피러 우르르 몰려 다니는 조직입니다.
워낙 철밥통 같은 회사라 월급루팡도 많고,
안하려고 안하는 사람들과 못해서 안하는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지요
1. 본인 직무에서 10을 해야 하는데 매번 6까지만 하고 넘기는 개저씨, (나머지 해달라고 하면 7까지 해주고, 또 나머지 다 해달라고 하면 8까지 해서 주고, 또 다 해달라고 하면 ”해줬는데 왜 자꾸 그러냐 적반하장)
2. 지가 뭘 틀린지도 모르길래 틀린거 알려주면 ** 선배가 그렇게 알려준거다 뻥카 날리고 똑같은거 또 틀리는 멍청이,
3. ”왜 자꾸 저한테만 그러세요“ 로봇, (오해야, 너말고 117명은 더 있어)
4. 지가 필요할때만 인사하고 미소짓는 싸가지
5. 절대로 안하면서 담주까지 하겠다는 말만 1년내내 하는 굼벵이 toRi
6. 무슨 웬수가 졌는지 나만 보면 지랄하는 선배
(사람들도 의아해 함, “니가 ex 를 닮았나봐”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음)
7. 사람말 안듣고 지말만 하는 직장 상사 (그러다 꼭 잘못되거나 일을 두번 세번씩 하게됨)
8. “그게 왜 제 일이에요” 가 입버릇인 무책임하거 뻔뻔한 놈 (응, 니가 기획팀이니까 기획안 쓰는건 니 일이지, 기획은 니가 하는데 기획안 쓰는건 남의 일이니)
9. 앞으로는 예의바르고 고상한척 하지만 뒤에서 호박씨까는 왕재수
등등…
내 할일만 잘하면 문제 없이 흘러 가는 업무라면
닥치고 내 일만 하겠는데
공종, 공정별로 유관부서와 소통, 협업이 중요하고,
저넘이 제대로 안하면 이넘이 힘든 업무 특성까지 있지요
어쩌다가 입바른 소리 하면 ”까칠하다“, ”공격적이다“ 라는 수식어가 생기고, 툭하면 제 생각해준다는 분들로부터 ”좋은게 좋은거야 살살해“ 말을
듣습니다.
전 직장에 비하면 해야할 말 만분의 일로 줄인것 같은데… 이러다가 정말 사고날것 같은적도 많고,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이직이 답이긴 한데 (그래서 준비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함 남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