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며 학위과정 고민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 중반이고 현재 스타트업 재직 중입니다.
요즘 직장에 대한 고민이 너무 심한데, 어디 마땅히 상담 받을 곳이 없어서 글 남겨봅니다..
현재 상황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석사 졸업 후 현 직장에서 연구원으로 몇 년 일하다 대표님(교수님)의 권유로 박사과정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석사 학위 받은 학교와 다른 곳 입니다)
처음엔 직장을 다니며 박사 코스를 병행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서 거절을 했지만, 회사 업무와 연관된 연구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말에 시작을 하게 되었네요..
문제는 제가 연구원이지만 연구일은 하지도 못하고 회사 전반적인 업무(공정개선, 사업기획, 과제수주, 과제행정, 투자유치, 국내외 영업 관련 업무 등)를 하고 있습니다(연구일은 대부분 학생이 하는 중). 그러다 보니 현재 코스웤이 끝나도록 학위 관련해서 이룬게 하나도 없습니다..답답해서 교수님을 찾아갔더니 예정된 기간보다 1년 정도 더 하면 될거라고만 하십니다..
이대로면 제가 연구업무를 못하는 이상 2년이든 3년이든 똑같을 것 같아서 너무 답답합니다..스타트업이라 사업적인 업무 부분을 분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다른 직원이 없는 것도 아니고, 놀고있는 직원이 절반인데 전담을 시키는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학위 병행을 하지 않았더라면 중요한 일들을 믿고 맡겨줬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대표님이 교수 업무와 병행 중이니 머리아프고 손 많이 가는 일들을 떠넘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직 하고싶어도 지금까지 낸 등록금과 시간이 아깝고, 박사 수료 상태로 나왔다가 오히려 능력없어 졸업을 못한것 처럼 보일까 무섭기도 합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데 제가 엄살이 심한건지 모르겠습니다..지금이라도 이직 준비를 하는게 맞을지, 학위 받을 때 까지 버티는게 맞을지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쓴소리도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