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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밥 먹는데 잔반 모으는 거 예의 없다 VS 괜찮다
안녕하세요. 별 일은 아니지만 제가 꼰대 소리 들을 만큼 상식이 없는 건지 억울한 마음에 커뮤니티에 처음으로 글 씁니다. 저희는 구내식당이 있어서 배식 받아 먹는 시스템입니다. 팀에 인원이 많은 편이라 점심 같이 먹는 사람들은 고정적으로 짝 지어져 있는데 어쩌다 보니 오늘 이 후배랑 오랜만에 먹게 됐습니다. 저는 아직 밥을 반도 안먹고 한창 식사 중이었는데 후배는 밥을 금방 다 먹고 남은 밥이랑 반찬 찌꺼기들을 다 국그릇 한곳으로 다 섞어 모으기 시작하더라고요. 솔직히 밥 먹고 있는데 바로 눈앞에서 이리저리 섞이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되는 걸 실시간으로 보니까 비위가 팍 상하고 입맛이 뚝 떨어졌거든요. 그래서 아직 밥 먹고 있는데 눈앞에서 잔반을 모으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후배 입장에선 밥을 다 먹고 나면 다같이 서둘러서 우르르 일어나는 분위기라 미리 하는게 습관 됐다고 죄송하다고는 하면서 요즘 이런 거 지적하면 꼰대라고 덧붙이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이런 거 지적한 사람이 제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제 생각엔 남들이 식사하고 있는 테이블 위에서 미리 짬을 시키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 아닌가요? 그리고 만약 임원 정도 되는 분들이랑 식사할 때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엄연히 함께 밥 먹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식사 매너가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후배가 저렇게 꼰대 취급을 하니 제 상식이 무너진 기분입니다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직도c타입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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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이직. 진짜 기밀 유출인가요?
즐겁게 일했습니다. 박봉이어도 일이 즐거워서 괜찮았거든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몇년 연봉이 동결되니 마음이 안되겠더라고요. 리멤버에 이력서를 오픈해놨더니 제안이 와서 얼레벌레 지원을 했고 그러다보니 얼레벌레 합격했습니다. 경쟁사라고 하면 경쟁사일 수 있는 곳이긴 해요. 대표님께 퇴사의사를 전했더니 수고했다고 그간 고마웠다고 하셔놓고는 나중에 어디로 가는지 다른 직원한테 들으신 후 저를 다시 불러서 배신자라고 하십니다. 거기 가서 우리 회사에서 쓴 노하우 절대 말하지 마라 여기서 했던 것들 거기서도 써먹으면 회사 기밀 빼가는 거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사실 기밀이랄 것도 없거든요. 기밀이라기엔 다 제가 기획해서 한것들인데... 이건 제 노하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이직하는 곳에서 써먹으면 안되는 걸까요? 방식의 문제지 지금 회사의 데이터를 빼간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배신자라는 말도 상처지만 이직하는 곳에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물어볼 곳이 여기 뿐이라 (지금 회사가 첫 회사입니다) 진짜 문제가 되나 싶어서 여쭙습니다. 막막하기도 하고 얼떨떨하네요...
소다77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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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제대로 안 하는 신입 어떻게 가르칠까요?
출근할때 안녕하세요 퇴근할때 들어가보겠습니다 인사하는거 선배님들은 어떻게 가르치셨나요? 목소리 쥐콩만하게 하거나 못 듣고 있을 때 뒤통수에다가 해놓고 자기는 했는데 제가 갈구는게 억울하다는 듯 한데... 한번은 팀장님이 혼자 자리에 계시는데 신입이 출근했는데도 인사를 안 해서 쟤는 왜 인사를 안하냐? 저한테 뭐라고 하신적도 있습니다. 윗사람이 보기에는 진짜 버릇없어 보이거든요 특히 남들 야근하는데 본인만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화장실 가는척하고 퇴근합니다. 자기 가방을 안가져갈때도 있고요. 인사성만 밝아도 앞으로 몇십년 회사생활이 달라질텐데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듣는 이유가 뭘까요? 참 답답하네요
민준이최고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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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때문에 퇴사하고싶습니다
팀장때문에 퇴사하고싶습니다. 일단 제가 주어진 시간에 업무를 다 끝내고 퇴근을 하니 자꾸 일이 주어집니다. 사원들이 힘들어하면 그 업무가 저한테 옵니다 물론 저도 힘들다고, 왜 저한테만 자꾸 일을 주냐고 면담도 수차례했습니다. 근데 오히려 돌아오는 대답은 저를 배려해서 쉬운일만 나눠준거라고 하네요..(일의 업무량이 숫자로 나오는 업무라 숫자로 말을 해도 듣질 않습니다) 이정도면 그냥 저보고 나가라고 눈치주는것 같은데 회사 복지도 나름 괜찮고 좋은데 팀장때문에 내가 이곳을 떠나야하는지 억울합니다.. 주변에서는 일을 다 끝내지말고 밀리라는데 성격상 쉽지 않네요..ㅠ 팀장은 바뀌지 않을테니 못버티겠으면 제가 이직을 하는게 맞을까요..
hjkll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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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을 못마땅해하는 상사 어떡해야할까요??
저는 코딩을 하는 분야는 아니지만 사무직 업무에 AI 사용을 꽤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기본적인 메일문구를 작성할때부터 필요한 자료조사나 파일을 작성할때도요. 문제는 저희 상사가 그걸 아주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제가 ai를 활용해서 일을 한다는걸 모르셨을 때 까지는요... 일단 일처리 속도도 빠르고 저연차가 제시할만한 자료의 질보다는 높았다고 느끼셨는지 잘한다 해주시다가. 어느날 혹시 이 자료를 어디서 찾았는지 여쭤보시길래, AI통해서 얻은 자료고 검증은 이러이러해서 했다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얼굴표정이 싹 실망감이 도시면서 아니 직접 알아본 자료인줄 알았더니 여태 ai를 쓴거냐며 난색을 표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상사가 뭘 지시해서 제가 보여드릴때마다 ai로 만든거냐고 여쭤보시고 이런건 직접 알아봐야한다고 한마디씩 하시는겁니다. 제 생각엔 한땀한땀 공들여 두세시간 걸릴 일을 한시간 내외로 끝내면 더 좋아해야하는일이 아닌가 싶어서 억울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건 마치 엑셀쓰는 사원보고 소잡는 칼로 닭잡지 마라 훈수두는 계산기쓰는 과장님 사연마냥 때로는 그냥 시대 변화에 적응못하고 그저 안돼 안돼만 외치는 고리타분한 상사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이상황에서 제가 잘못된 걸까요?? ...
출근말고퇴근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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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맥도날드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그렇게 큰 실수를 한걸까요?
오늘 회사 점심시간에 모처럼 동료들과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요 4명 인원이 각자 햄버거세트로 시키고 받아와서 먹는데 저는 항상 햄버거 먹을 때 감자튀김 위에다 케찹을 뿌려 먹습니다 오늘같은 경우 4명분의 감자튀김을 모두 중앙으로 가져와 합쳐서 먹게 됐는데 전 항상 먹던대로 케찹을 감자튀김 위에다 뿌렸는데요 갑자기 옆에 앉아있던 동료가 "와 진짜 센스없다" 라고 하는 겁니다 옆에 다른 직원들도 같이 있는 자리에서 그런 소리 들으니 기분은 안 좋더라구요 감자튀김에 어차피 케찹을 찍어 먹을거라면, 그 위에 뿌려서 먹는 거 하고 찍어먹는 거하고 다를 게 없잖아요 전 그래서 항상 위에다 뿌리는데 이게 다른 직원들도 있는 데에서 센스없다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인가요?
무감독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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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시 삼가해야 할 행동 리스트
1️⃣ 엘리베이터 탈 때 또는 내릴 때 굳이 버튼 끝까지 누르고 마무리하는 행위 (엘리베이터는 센서가 있어서 안 닫혀요 어후...) 2️⃣ 회사에서 줄서서 엘베 길게 기다리고 있으면 먼저 기다린 사람들이 들어가고 들어가세요. (법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예의임) 3️⃣ 회의실 이용하고 나면 정리는 안 하더라도 불은 좀 끄세요. 그리고 이용 안 하면 캘린더에서 취소 하세요. (타인에 대한 배려) 4️⃣ 엘베타서 대화하는 건 좋은데 사람이 많다 싶으면 목소리 낮추고 속삭이듯이 하세요. (정말 기본 매너임) 5️⃣ 누구랑 통화하든 간에 할 얘기 끝났다고 바로 끊지마세요. 3초 정도 기다리다가 끊으세요. (기본 전화 예절)
크리스토퍼논란
쌍 따봉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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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회사가 치졸합니다
저의업무상의 실수가 다른직원들의 퇴사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팀장님이 고충처리함에 찌르더니 윗분들은 반론권을 충분히 주지 않은채 고충처리 위원회에서 징계안이 나왔습니다. 병가+유급휴직 할래 아니면 현장에서 생산직으로 갈래 이러고 있네요 그냥 솔직한 마음으로는 병가 유급휴직하고 싶지만 이직된다는 보장도 없고..... 심란합니다
sb bro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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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섞어하는 직원이 좀 거슬려요..
직급은 따로 없이 ~쌤 이렇게 부르는데 나이차이가 저는 30대 중후반 반말하는 직원은 20대인데 저는 무조건 존댓말하는데 그 직원한테 들은 반말이 아닐걸? 오키오키 ~됨 이런식으로 반말을 섞어 해서 은근 거슬려요ㅜㅜ 보아하니 습관같은데 괜히 언지줬다가 껄끄러워질까봐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계속 이러면 말하는 게 좋겠죠..? 저한테만 이러는 거 같아서 너무 가까워졌나.. 제가 만만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ㅜㅜ
해내자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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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괴롭습니다.
안녕하세요. 10년차 중견과 대기업 끝자락 사이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한테도 못 털어놓고.. 와이프한테도 못 털어놓고.. 회사 동료는 더더욱 털어놓을수 없기에,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작성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저는 제 자신이 조금이라마 납득이 될수 있을때 움직이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성과도 나름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최근 사업장을 이동했는데 (개인 가정사의 이유로 + 이전 사업장에서도 밀어붙임) 여기 대장 임원이 마른걸레도 최대한 짜기로 소문난 분이었고, 점점 더 강도가 심해집니다. 유사 타 사업장에서 안하는 이유가 분명 있는데, 논리를 가지고 말하면 "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그건 의지의 문제라고 어차피 위에 분은 말 안아들으니 까라고" 그럼 이상과 현실이 큰 만큼, 이상대로 안나왔다고 갈굼만 당하고.. 그렇다고 성과를 내면 얻는게 있냐 그것도 아닙니다. 돈을 더 주는것도 고과 진급을 해주는것도 아니에요. 우울함, 두근거림, 정신이 아득해짐.. 어쩔때는 식욕이 없다가도 어쩔때는 치킨이 땡겨 과식도 하고.. 세상에 낙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눕고 싶어집니다. (이건 ISFP라 그런건가..) 그러다 보니 증상이 생긴 이후로는 사람만나기가 두렵고, 무서워지네요. (증상 핑계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그러다보니 상사한테 맨날 깨지기만 하고요. 내가 못해서 그런건 알지만... 그렇다고 내가 잘할수 있을까, 회의감만 들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면, 회사 가기 싫어 몸이 거부하고 회사에선 어지럽고, 구역질 할거 같고, 때론 심장이 두근거리고..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요) 다들 주변에 말해보니,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버티라고만 하는데.. 난 지금 이 순간 너무 버티기가 힘드네요. 병원에선 번아웃 + 공황이라 하는데.. 점점 타인이 무서워집니다. 괜히 내가 피해만 끼치는거 같고요.. 퇴사만이 답일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나름 열심히 했고, 전 사업장에선 인정 받았는데 제 자신이 너무 괴로워집니다. P.S 심지어. 전 사업장에서도 저 있을땐 그렇게 갈구디만, 제 후임이 와서 못하겠다고 하니 결국 정상화가 되더라고요... 그거보면서 현타가 너무 온것도 있습니다.
클레멘티아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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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팀 직원이 입이 가벼워도 되나요?
제가 속도위반으로 올해 결혼을 하게 되어서 며칠 전에 사내에서 지원해주는 신혼부부 대출이랑 휴가 규정을 알아보려고 인사팀 담당자에게 조용히 문의를 했었습니다. 급하게 진행하느라 아직 식장도 예약하려고 확인하고 있고 양가 인사 드리고 있는 단계여서 그분한테만 대출 때문에 조용히 확인해본거였어요 당연히 속도위반 이런 얘기는 안했구요 그분은 저랑 평소에 인사하고 지내던 사이라 엄청 놀라시면서도 축하해주셨어요. 근데.. 어제 타부서 대리님을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저를 엄청 반기면서 결혼 축하한다고 하시는거예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순간 뇌가 멈춘줄 알았습니다. 그 인사팀 담당자한테 들었냐고 하니까 심지어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인사팀 다른 직원한테 들은거였어요. 그 길로 인사팀에 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셨냐.. 인사팀의 비밀유지 의무 이런건 없는거냐 했더니 자기가 문의 내용 확인하느라고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그러시는거예요.. 좋은 일이라서 널리 알리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ㅡㅡ;) 앞으로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리고 마무리 했는데요.. 그날 점심 먹는데 팀장님이 'ㅇㅇ아 결혼해?' 이러셔서 팀장님 얼굴에 물 뿜을 뻔했습니다. 다른 사람 입에서 듣게 된걸 엄청 서운해하셨어요.. 제가 상황 설명드리니까 이해는 하셨지만요. 이렇게 인사팀이 사생활을 함부로 얘기하고 다니는게 말이 되나요? 제 입장에서는 결혼을 급하게 진행하게 돼서 더 조심스러운데 벌써 동네방네 소문 다 난거 같아서 너무 화나네요 ;;
연차짱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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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한테 이제 흐린눈이 안 돼요
사람이 모두가 완벽할 수 없지만.. 1. 모든 업무 AI로 함 근데 팩트체크 없음 2. 팀 매니징x 제가 검토해달란 거 최소 세 번은 해야됨 - 서명만 하는 건 읽지도 않으심 - 확인이 필요한 건 같이 보는데 제때 본 적 없고, 이전에 설명 드렸음에도 일도 모름 3. 어떠한 사건이 발생해서 공유드리면 확인해본다 하시고 안 함(다음날 말했는데 처음 듣는 반응+똑같은 대답) 4. 업무 중요도와 데드라인이 맨날 바뀌는데 기준이 업무 내용이 아닌 업무 요청자 경영진(또는 회사 영향력 있는 사람) 5. 좋아하는 사람(특히 여자)한테 관대하고 싫어하는 사람한테는 업무적으로 꼽주고 티냄 일단 흐린 눈이 안 되는 부분은 이정도입니다.. ㅠ 심지어 제 직무에 맞는 일도 거의 안 하고 있어서 커리어는 더 꼬이고 있고.. 제가 봐도 지금 제 경력으로 어디 갈 수도 없어서 여기서 어떻게든 경력 쌓아야되고ㅠ미치겠네요
qhox
04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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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린 선임이 불편할 때, 가장 먼저 할 일
입사했더니 나보다 어린 선임이 불편하게 굴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나이로 서열을 만들지 않는 것. 직장에서는 나이가 아니라 역할과 위치가 먼저입니다. 상대가 나보다 어리다고 해서 말끝에 미세한 무시를 섞거나, 은연중에 선을 긋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게임은 꼬입니다. 그래서 저는 철저히 직급으로 불렀습니다. 같은 직급이면 선배라고 불렀고, 굳은일도 먼저 했습니다. 회의실 물을 채우고, 출력물을 정리하고, 수정사항을 먼저 반영했습니다. 많은 사람은 사수와의 관계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위의 관리자들이 다 보고 있습니다. 누가 자존심 때문에 부딪히는지, 누가 굽힐 때 굽히는지, 누가 조직에서 마찰보다 작동을 우선하는지. 직장에서는 이기는 척하는 사람보다, 함께 일해도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먼저 살아남습니다. 이 내용은 벤더사관학교 2화에서 정리한 생존 공식 중 하나입니다.
이서하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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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주저리 주저리 털어놓을곳이없어 익명게시판의힘을 빌립니다. 강원쪽에서 연 100억정도 되는 회사 대표이사를 맡고있습니다. 위로는 투자자들이 있고, 실무에 간섭이 너무 많이 이루어지고있어 마음을 다잡다가도 어느순간 묵묵히 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말 한마디로 직원이 순식간에 날라가고, 선을 넘는 사생활간섭에 회사에 위기가 잠깐씩 올때마다 순간 저를 날리겠다는 얘기를 자주하네요. 초반엔 스스로 마음을 다잡다가도 지금은 신뢰가 무너져버렸습니다. 투자자들과 연을 이어온지 육년차인데, 이제는 헤어질때가 온거같습니다. 집에 책임질사람이 없어 더 홀가분한거같기도 하네요. 모쪼록 다들 파이팅 입니다!
이브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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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버릴 것인가이다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익숙한 껍질에 균열을 내며 스스로를 낯설게 만드는 고요한 파문이다. 최근 제조 현장을 진단하다 보면 10여 년 전, 시장의 바닥에서 반등을 준비하며 추진했던 ‘원가 최적화 TFT’ 시절이 떠오른다. 당시 나는 21개 플랜트의 PFD, P&ID, 운전 매뉴얼을 샅샅이 분석해 공정의 문제점을 도출했다. CEO의 '과거불문' 선언 아래, 가치공학(VE) 기반의 혁신 과제를 수립하고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고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기술적 분석과 전략은 완벽해 보였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벽에 부딪혔다. 가장 큰 장애물은 현장이 아니라 '관리자'였다. 변화관리를 부서장과 중간관리자가 아닌 TFT가 주도하려다 보니, 공장장을 비롯한 관리자들은 치부를 숨기거나 분석을 방해하며 방어적으로 변했다. 이것이 일반적인 기업 조직의 속성임을 미처 몰랐던 시절, 나는 '변화관리'의 본질을 놓치고 있었다. 오늘날의 디지털 전환(DX) 현장도 이와 닮아 있다. 수십억을 들인 예지보전 시스템은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방치되고, MES는 '디지털 왜곡'의 도구로 전락한다. 기술은 도입되었으나 행동은 바뀌지 않는 것이다. 이는 혁신(내부의 변화)과 혁명(외부의 변화)을 혼동했기 때문이다. 경영진과 중간관리자가 자신의 의사결정 방식과 리스크 감수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변화의 하중은 고스란히 현장에만 전가될 뿐이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수렴된다. "우리는 무엇을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기꺼이 버릴 것인가?" 혁신은 도입이 아니라 전환이며,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문제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파괴하는 고통을 회피하는 순간 혁신은 실체를 잃는다. 내부의 익숙함을 버리지 못하는 조직은 외부와 경쟁할 자격조차 없다. 현장의 행동을 100% 바꾸는 완전한 전환만이 진정한 생존의 길이다. https://m.blog.naver.com/yhs5719/224259496423
무림출사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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