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순간이 다가오는데 ㅠㅠ 어떤 선택이 옳을까요?
안녕하세요.
정말 닉네임처럼 어쩌다보이 4년차 경력에 3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요……
(쓰다보니 글이 길군요 ㅠㅠ 죄송합니다.)
현 직장은 스타트업 회사인데요..
오자마자 개차반 상사가 있어서 옆에서 수습기간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결국 권선징악이 결말이 되어 해당 상사는 해고 됬고
지금 팀장과 팀원 그리고 저 셋의 조합은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한두살 나이차이에 너무 친하기도 하구요.
너무너무 좋은데… 지금 제가 하는 일이 스타트업이다 보니 이것 저것 다 하기도 하는데 그런다고 또 특별히 뭔가 전문성을 키우며 발전한다는 느낌은 없어요 ㅠㅠ
그리고 오너가 너무 즉흥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너무 경영은 아마추어에요..(항상 뒷수습만 하는 느낌)
그런데
최근 전 직장에서 일할 때 인연으로 소개 받게 된 이름은 꽤 많이 알려진 회사에 면접을 보게 되었고, 최종면접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곳에 가게되면 전 직장에서 하던 업무(한쪽으로 완전 쏠린 커리어 업무)를 다시 하게 되지만,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부서이동도 할 수 있다고 그 쪽 회사에서는 그러는데요. 그건 말뿐일 수도 있구요..
무튼 현 직장은 하루하루가 데스벨리… 당장 다음달에 문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인데, 면접본 직장은 대기업에 제조회사라 현 직장에 비해 망하기 훨씬 힘들어요..(유부남에 앞으로 태어날 아이도 있어요)
지금 현직장이 연봉은 많이 주지만 항상 투자금 없이는 위험해서.. 옮기려 하는데요…
(면접본 곳은 급여 네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연차에 비해 높다고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조건 유부남, 자녀(예정)
1. 비즈니스모델이 괜찮고 워라벨 좋고, 해보고 싶은 커리어 해볼 수 있는 돈 많이 주는 스타트업 하지만 오너리스크와 다음달 문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
VS
2. 전통적인 제조업 대기업, 안정적인 사업/재무현황, 네임드회사, 관심있는 사업군 하지만 1회사보다 급여가 줄어들 수 있음, 남초회사, 최근 권고사직 등 블라인드에서 인사 이슈 있는 회사, 그리고 한정적인 커리어 성장으로 현직장에 이직하게 되었으나 해당 직무를 다시 해야함
조금 더 좋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면 좋겠지만 ㅠㅠ
현실이 이렇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