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근무한 회사에서 이직하려 합니다
현재 회사에서 입사해서 12년이상 근무 했는데요.
현재 직책은 팀장입니다.
팀장된지는 얼마 안됐구요..
첫회사에서 너무 오래 근무하기도 했고
새로운 회사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지금 회사의 업황부진도 사유 중 하나입니다.
비상장사라 올해 실적은 내년 3월에나 공시될 예정이라 올해 실적이 뜨기 전에 이직하려고 합니다.
(지금 회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만한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직은 결심했는데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 업무역량 때문인데요...
회사는 k-gaap을 쓰고 프로그램도 더존입니다.
또 연결회계에 대한 기본개념은 있지만 자회사가 없어서 해보진 않았습니다.
이것 외에는 그래도 할건 다 했다고 생각해요..
세무조사수감 2번에 부가세, 법인세세무조정, 토지 건물 취득세 감면 검토, 월 통합손익보고자료 작성, 재무제표dsd작성, 회계감사 총괄, 유상사급 거래 분개, erp구축,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이연법인세회계처리, 신규공장 제조원가산출 프로세스구축, ipo준비(자진철회), 캐시플로우 관리 등등 대충 생각나는게 저 정도입니다...
(뭐 12년이나 했으니 저정도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되긴합니다)
면접제안이 온 회사는 상장사에 규모도 큰 제약회사예요.. 물론 면접도 보기 전이라 확정된건 아무것도 없는데 걱정이 됩니다..
ifrs 컨버전은 5년전에나 해봤고 sap은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매출규모도 저희보다 3,4배는 더 큽니다.
포지션도 팀원이면 걱정이 덜할텐데 팀장포지션이다 보니 걱정이 되구요..
이런것들이 걱정되다 보니
이직할때 상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으로 가야하는게 맞는건가 싶은생각도 많이 듭니다.
12년이나 다녔으니 지금쯤 이직하는게 맞을것 같긴한데 어느방향으로 가는게 맞을까요?
그냥 고민이 많아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