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타다의 주장이 왜 이리 동의가 안되죠?
전 타다의 주장이 왜 이리 동의가 안되죠?
공유경제의 싹을 막았다…식으로 얘기하고, 페북에 업계 사람들도 대부분 공감하는데…제 머리속에서는 몇 가지 의문이 풀리지 않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하고도 한번 토론해보고 싶어서.
-타다는 혁신인가
소비자 경험을 확실히 바꿨다는 측면에서 혁신이긴 합니다. 다만 이게 지속가능한가는 의문입니다.
타다에 무슨 신기술이 쓰이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기업들은 모르는 경천동지할 기술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만약 타다를 100% 허용해서, 여기저기서 큰 투자받은 타다가 택시 시장을 점점 먹어들어가서, 어느 날 대세가 된 다음에, 가격 팍 올리면 어떻게 되는거죠? 지금은 적자보며 사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AI니 이런 걸로 비용을 줄이겠다고 하겠지만, 그게 언제 가능할지, 그리고 기본 인건비가 있는 이상 이게 가능하기나 한 일인지, 지금도 호출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데서 찾아가는거고, 네비게이션의 딥러닝은 이미 다들 수준급으로 하고 있는데, 완전 자율주행이 아닌 이상 프로그래밍의 효율화로 얼마나 금액을 아낄 수 있는지
-타다를 인정하면 카카오와 우버는 어찌 되는지
암튼간에 나라가 방침을 줬고(택시와 협업하라) 그래서 카카오는 큰 돈을 들여 택시 회사를 여러개 샀고 우버도 택시 기반으로 한국에서 영업을 하는데, 타다를 허용해주면 카카오는 뭐가 되지요? 택시를 다 팔아야 할까요?
저는 타다가 교통을 혁신하길 기다리느니, 차라리 카카오에 기대를 거는게 맞을 것 같아요. 물론 워낙 처음에 좋은 사용자 경험을 줘서 이렇게 반발이 심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타다를 왜 인정해야 하는지, 그들의 주장이 왜 옳은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택시 다 싫고 다 나가죽으라고 하고 모빌리티 짱짱맨…하다가는 나중에 택시 한번 타려면 5만원 되는 세상 올겁니다. 우리나라 택시도 개판이지만 솔직히 세계 어딜 가도 이 돈주고 이정도 택시 타고 다닐 수 있는 나라 많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