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근무 경력, 한국 이직 시 경력으로 인정해줄까요?
안녕하십니까.
한국 중견기업의 해외 법인(150~200명 규모) HR 부서에서 8개월차 근무 중인 신입사원입니다.
최근, 업무 개편으로 인사총무로 부서명이 변경되었고, 그 전부터 인사 업무보다는 총무 업무(주로 구매)를 담당했습니다.
현재 업무적으로 큰 실수 없이, 신입사원 수준겠지만 나름 성과도 내고 사내에서 인정 받으며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HR 커리어를 쌓기 희망하고, 면담을 통해 향후 인사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배정해준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애당초 인사팀에서 인사 업무를 하고 싶어 입사한 회사입니다.)
실제로 차차 채용 등의 HR 업무를 배정받을 것 같기는 한데, 저희 법인의 신규 채용 계획이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또, 교육 업무를 담당할 수도 있는데, 해외법인이다보니 아직 체계가 완벽히 잡혀 있지 않고, 현재로서는 부서에 교육 업무 자체가 없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업무를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은 제가 부지런히 해내면 되는 일이라서 문제 없지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1. 체계적인 환경 속에서 잘 배운 직원
2.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게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배운 직원
위 두 인재의 경쟁력을 생각했을 때, 누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중소기업과 같은 운영을 하고 있는 해외법인에서의 이러한 경력을
향후 한국으로 이직 시도 시 경력으로 인정해주고 평가해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들려오는 말들 중, 해외 경력은 국내에서 인정 못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걱정되어 현실을 파악하고자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