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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퍼스널 브랜딩 하는 2가지 방법
퍼스널 브랜딩이 대세다. ‘회사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만고불변의 진리 같은 문장에서 시작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일에 진심인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SNS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말고도 재미있는 일들이 널려 있고 심지어 그걸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많다. 모두 퍼스널 브랜딩 덕분이다. 직장인이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방법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번째는 회사 밖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하는 방법이다. 에세이 ‘나에게 고맙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의 작가이자 ‘책 읽어주는 남자' 채널 운영자인 전승환 작가. 그는 직장을 다니며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의 글귀를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키워나간 페이스북 채널이 커지자 출판사로부터 출간 제안이 왔다. 그렇게 쓴 책이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다. 무려 100쇄가 팔렸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가지던 도서 영역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키워나간 것이다. 그리고 운영하는 채널도 점점 커졌다. 작가로서의 입지도 점점 더 넓어졌다. 하지만 그의 본업은 대기업 영업사원이었다. 회사 밖에서는 잘나가는 작가님이었지만 회사에서는 일 잘 하는 전승환 대리로 살았다. 보통 사람이라면 ‘퇴사하겠다'는 생각을 할 법도 한데, 그는 작가 생활과 회사 생활을 10년 넘게 병행했다. 최근에서야 퇴사한 그는 베스트 셀러를 연이어 만들어 낸 출판사 ‘북로망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밖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만든 전승환 작가의 경우, 꾸준함과 노력 그리고 겸손이 가장 큰 퍼스널 브랜딩의 성공 비결이었다.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읽으며 성공하는 책들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글을 쓰는 시간을 꾸준히 가졌다.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잘되어 간다고 해서 회사에서 티를 내거나 거들먹거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더 겸손하게 일하며 동료의 신임을 쌓았다. 퍼스널 브랜딩의 두번째 방법은 본업으로 해내는 것이다. 이 경우의 사람들은 커리어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직장'보다는 ‘직업'에 집중한다. 내가 어디에 속하느냐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2021년 9월,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롱블랙'이 출시되었다. 콘텐츠 플랫폼 ‘폴인’에 몸담고 있던 임미진 대표와 김종원 부대표가 함께 만든 서비스다. 모두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를 다루고 있지만 보란 듯이 성공해 최근 프리A 투자 11억을 유치해내기도 했다. 김종원 부대표의 경우, 몇 번의 이직과 한 번의 창업 경험이 있다. 동아일보에서 DBR(Donga Business Review) 매거진 마케팅을 담당했다. 그리고 퇴사 후에는 공릉동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했다. 단순히 서점 공간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독립서점에서만 판매하는 ‘독립서점 에디션'을 출판사 민음사와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 냈다. 이후에는 리디북스와 중앙일보의 폴인에서 일했다. 많은 사람이 ‘텍스트의 시대는 끝났다'며 유튜브에 집중할 때 그는 오히려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롱블랙의 컨셉은 매우 독특하다. 많은 플랫폼이 ‘월 ㅇㅇ원에 무제한'이라는 컨셉을 내세울 때, 롱블랙은 ‘24시간만 유효한 아티클'을 매일 만들어 낸다. 매일 밤 12시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고 24시간 내에 클릭하지 않으면 읽을 수 없는 구조다. 얼핏 고객에게 불편함을 자아내는 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읽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특성 때문에 오히려 고객들이 매일 롱블랙 사이트에 습관처럼 접속하고 있다. 김종원 부대표의 성공은 오랜 시간 콘텐츠 영역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했기에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자신이 스스로 텍스트 콘텐츠의 헤비유저인 김종원 부대표는 부업이 아닌 자신의 본업을 통해 콘텐츠 산업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해내는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떤 것이 더 나은지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단지 ‘나에게 더 맞는 방법' 있을 뿐이다. 전승환 작가와 김종원 부대표의 공통점이 있다면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았다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하길 원한다면 어떤 영역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를 먼저 정해보길 추천한다. 그러고 나서 그 분야를 본업으로 선택할 것인지, 부업으로 선택할 것인지 고민해보자. 어떤 선택을 하건 간에 당신의 이름이 많은 사람에게 기억되길 응원하고 기다려본다.
강혁진 | 마이프랜차이즈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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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대한 착각
누구나 한번 쯤은 면접을 경험하셨겠지만, 저는 회사에서 흔히 생각하는 '면접에 대한 착각'에 대하여 짧게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면접은 갑, 을 관계가 아닙니다. 의사결정 기준으로 볼때, 의사결정권자는 누구 일까요? 저의 결론은 둘다 의사결정권자 입니다. ​ 2. 노력없이 결과를 바라지 마세요 면접실에 입장과 동시에 이력서 탐색, 정돈되지 않은 모습, 면접 시 기본적인 매너 등 상호간 최소한의 노력은 필수입니다. 3. 면접자는 항상 좋은 말만 합니다. 가상의 극한 상황에서도 천사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질문만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단편적인 부분입니다. 4. 면접은 지원자의 틀림을 찾아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면접은 지원자의 사실관계에 추궁하고 거짓을 찾아내는 과정이 아닙니다. 면접은 회사와 방향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과정입니다. 5. AI 면접을 평가점수로 착각하지 마세요 AI 면접은 개인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 도구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6. 면접관의 개인적인 성향이 개입 됩니다. 면접에서 면접관의 개인적인 성향이 개입되며, 이를 보정하기 위해서 다수의 면접관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면접 결과지를 작성하기 전에 개인의 생각을 이야기 해서는 안됩니다.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관점으로 지원자를 이해해야 하며, 면접은 목적과 목표에 맞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싶다면, 보이는 곳에 치중하시기 보다, 면접에 더욱 더 투자하시길 권장 합니다.
황인출 | 연호투자파트너스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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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해야하나~?(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기존 리멤버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고민들 중에 이직과 관련된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의사결정이기 때문일 듯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직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약 10년 전 처음 취업을 준비할 때, 카페에서 우연히 어떤 사람이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옆자리였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잘 들려서 그런 목적의 미팅인 것을 알게 되었죠. '아~ 저 사람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저렇게 스카우트까지~?' 또 한편으론 '아~ 스카우트 되는거니 연봉도 많이 받겠지~?' 이런 생각 들을 하며 마냥 부러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과 10여년 만에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과거보다 활동 중인 헤드헌팅 회사도 많아졌고~ 주변을 보면 이직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당장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직을 경험 했습니다. 이직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몇 가지 말씀을 드려볼까합니다. 1. 이직은 탈출구가 아니다. - 회사도 작은 하나의 사회이므로 갈등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리더쉽 교육 주제 중에 갈등관리가 포함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 대한 탈출구로 이직을 하실 경우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명곤 인플루언서님의 직장심서 1편에서 나와있듯 회사에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존재하니깐요. 이직한 곳에서도 갈등 상황은 있을 수 있으니깐요. 갈등에 대한 탈출구로의 이직은 정말 모든 수단을 강구해보고도 이곳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안될 것 같을 때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2. 경력직을 채용할 때는 목적이 있다. -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고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에는 그 나름의 목적과 목표가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셔야 합니다. 당장에 실무를 진행 할 수 있는 직원을 뽑아서 바로 일을 시키고 싶다. 즉 교육 훈련과 인수인계가 어려울 수 있을 정도로 실무적 상황이 급하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JD상의 담당 업무를 잘 확인하고 산업의 차이, 사업의 차이 등 최소한의 보정 후 바로 일을 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에 지원을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이직은 단순히 회사 이름과 연봉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 이직을 하실 때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 듯 합니다. 저 또한 이 부분을 생각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이직을 하면 단순히 내가 속한 조직의 명칭과 연봉만 변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을 둘러싼 모든 구성원이 바뀌게 되고, 조직 문화, 업무처리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이 다 바뀌게 됩니다. 아마 학창시절 전학을 가보신 분은 이해하실 겁니다. 학교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고, 어떤 일에 대해 진행하는 방식이 다 달랐던 경험을요. 첫 직장을 계속 다니고 대략 7~10년차에 이직을 하게 되는 경우에 업무 외에서 오는 이러한 간극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단순히 시스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의 컨텍 포인트가 누구인지 등의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어떤 일을 진행 할 때 의사결정권한(전결규정 등)까지 모든 것이 생소하고 새로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더 생각 나는 것도 있지만 이 세가지가 가장 핵심인 듯 하여 오늘은 여기서 줄일까합니다. 혹시나 이직이 고민 이시라면 위 3가지 내용에 대해서 한번쯤 고민해보시면 이직 후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대한민국 직장인들~~ 화이팅~!! [추신: 이제 만 9년차, 햇수로는 10년차에 접어드는 직장인입니다. 물론 보다 더 오랜 세월 직장 생활을 해오신 선배님들도 많지만,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누군가에게는 그냥 저 사람의 생각일 뿐~ 그래서 개똥철학이라 명명해본다. 모든 글은 개인의 의견일뿐 소속된 조직과는 무관합니다.]
김현녕 | (주)GS글로벌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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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빼어나진 않을지라도 제 분야에서는 나름 괜찮은 커리어패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 커리어패스의 시작. 그 시작은 그 당시 학교 취업지원센터에 출강 나왔던 어느 기업 인사팀장님의 '한마디' 였습니다. "어떤 행동을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일 때는 하고 후회하는게 낫지 않을까?"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 후 4~5년을 회계사 시험준비에 투자하고 마침내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도전한 취업시장~ 소위 말하는 어떠한 취업스펙, 이제는 흔해진 공인영어성적 하나 없는 상태로 뛰어든 취업은 너무 막막했습니다. 인턴 경험에서 시작해야지라고 결심했지만, 인턴 채용의 지원자격조차 저에게는 너무 높게만 느껴졌습니다. 정말 일해보고 싶은 기업이었고, 인재사관학교라는 별명이 붙은 글로벌기업에서 일을 해볼 수 있다면 향후 커리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에 제가 들었던 말이 위에서 말씀드린 한마디입니다. 1. 지원해서 자격조건 안되서 서류 전형 떨어졌을 때 내가 얻게 되는 결과는 그 기업에서 인턴을 못한다. 2. 지원을 안했을 때 내가 얻게 되는 결과는 그 기업에서 인턴을 못한다. 결론이 동일 하다면 혹시라도 모를 가능성이나 기회를 잡기 위해서 도전해보자. 결국 스펙은 다소 부족했으나 다른 이점들로 최종합격을 했고, 그 인턴 경험은 향후 제 커리어의 단단한 밑바침이 되어주었습니다. 지금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께~ 혹시나 그 때 그 한마디가 필요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추신: 이제 만 9년차, 햇수로는 10년차에 접어드는 직장인...물론 보다 더 오랜 세월 직장 생활을 해오신 선배님들도 많지만, 나름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은 누군가에게는 그냥 저 사람의 생각일 뿐~ 그래서 개똥철학이라 명명해본다. 모든 글은 개인의 의견일뿐 소속된 조직과는 무관합니다.]
김현녕 | (주)GS글로벌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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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도 연봉은 찔끔 오르는 이유
연봉은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열심히 일해도 인정해주지 않는 회사가 밉게만 느껴지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진심으로 연봉을 올리고 싶다면 감정적 대응 보다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1년 내내 회사에 갈린 내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앞서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올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는 모든 직원들’을 일직선 상에 놓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내 주관적 감정과 기준에 기반해 절대적으로 열심히 했다는 건 회사 입장에서 큰 의미가 없다. 모든 평가는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얘기하면 회사는 직원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기본적 역할과 업무를 잘 소화해내는 것을 ‘기본적으로’ 기대한다. (절대 회사의 편이 아니다. 회사의 관점을 생각해보자는 것.) 때문에, 평균적인 수준을 상회하는 연봉 상승을 이뤄내고 싶다면 1) 정해진 업무범위를 넘어선 활약을 하거나 2) 정해진 KPI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는 게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다. 그 중에서도 보통은 KPI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성과를 연봉상승의 무기로 가져가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실패한다. 예를 들면, 금년도에 업종 전체가 때아닌 호황을 누려 매출과 영업익이 급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 이는 우호적 시장환경으로 인한 매출증가이지 개인적 역량 발휘로 인한 성과로 인정하기 어렵다. 업황이 좋아 실적이 좋은 경우에는 기본급이 아닌 성과급을 통한 보상을 받게 된다. 또한, 성과라는 게 지속적으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고, 일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 해의 좋은 성과만으로 기본급을 크게 올릴 수는 없다. 그래서, 연봉협상 시에도 고정급은 최소화하고, 성과급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게 인사팀의 기본적인 스탠스다. 킹 받지만 나름의 이점도 있다. 반대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 업종 전체가 침체되어 수주, 매출이 감소되는 상황에도 기본급은 감소하지 않고, 성과급만 줄어드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필자도 최고실적을 냈던 연도에 연봉협상이 시원치 않았고, 당시엔 억울한 마음이 커 다음 년도에 업무량을 줄였지만 당시 매출/영업익은 또 다시 최고를 갱신했다. 내가 없어도 일은 잘 굴러간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게 된 꼴이었다.) 그러므로, 주관적인 ‘열심’과 표면적 ‘달성’이라는 단어를 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B2C 채널에 한정되어 있던 거래채널을 매출이 작지만 B2B로 확장하는데 기여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면? 상대거래처의 주요고객을 당사 신규고객으로 유입시켜 경쟁사의 점유율은 낮추고, 자사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면? 기본적인 업무수행 이외에도 부서의 기획업무를 주도하고, IT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부서의 업무생산성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면? 주어진 일만 잘하는 실무자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변화를 만드는데 기여했다면 회사 입장에서도 전년도와 동일한 평가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 뛰어난 실무자로서 매년 주어진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했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는 딱 5년 차 내외 정도까지만 해당되는 얘기다. 연차가 오르고, 중간관리자, 리더로 성장한다는 것은 ‘실무자’가 아닌 ‘관리자’로서의 성장을 의미한다. 즉, 새로운 기획을 제안하고, 타 부서와의 협의를 이끌어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결과물이 되도록 업무와 팀을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승진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점진적 상승이 아닌 ‘단계적 상승’을 통해 더욱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원에서 대리, 대리에서 과장, 차장, 부장, 이사로 승진할 때 연봉이 크게 뛰는 것은 실무자로서가 아닌 관리자로서 역할하길 바라는 회사의 기대이다. 연봉협상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연봉상승을 이뤄내고 싶다면 본원적 역량의 강화가 아니라 새로운 역량의 확대가 중요하고, 뛰어난 실무자가 아닌 뛰어난 관리자를 목표로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업무범위를 넓혀가야 된다. 그리고,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초마다 KPI 설정과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고, 타본부 내에서의 긍정적 평판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사전작업을 통해 부서 차원이 아닌 조직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인식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과 접근이 고르게 필요하다. 세부적인 방법이나 전략은 차차 풀어가볼 예정. 임인년에는 리멤버 모든 회원들이 '효율적'이고, '영민한' 회사생활로 높은 연봉상승을 이뤄낼 수 있길 기원한다. Ohms
Ohms Oh | 옴스잡스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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