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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원은 3년 안에 그만둔다.
"....3년 안에 그만둔다?" 제가 첫 직장에 입사 하던 날, 회사로부터 선물 받았던 책의 제목입니다.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취준의 터널을 겨우 빠져나와 열정과 패기가 가장 충만했던 날인데... 3년 안에 그만 두어야 똑똑한 사람이라니! 너무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은 빠른 퇴사를 권하는 게 아니라 적어도 3년은 버텨야 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3년을 버티려면 "일하는 방식" 즉, 반복되는 업무(작업)에 몰두하기 보다 "일하는 즐거움"을 알아내야 한다고 이야기하지요. 그런데 저는 이 책에서 이 구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업은 자사에만 의지한 채 살아가는 사원을 길러낼 게 아니라, 어디에서나 활약할 수 있는 자립적인 사원을 길러내야 한다. 날개를 접은 채 날지 않는 새가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날개로 날아서 스스로 날아갈 수 있는 새로 자라나야 한다.> 이 구절의 영향이었을까요? 되돌아보니 저는 진짜 3년마다 커리어를 360도씩 전환하며 살아왔습니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의 광고홍보팀에서 이커머스 제휴사업팀으로, 지금은 IT업계까지 와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그 안에는 끊임없이 자립하고자 했던 열망이 있었습니다. 날지 않는 새가 되느니 다른 방식으로 일하거나, 다른 곳으로 날아가자! 뭐 이런 느낌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 다른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이직의 동기로 활용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다양한 직무를 거쳐 오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업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생겼고, 과거에 했던 일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기도 하고, 서로 연결되어 더 큰 시너지를 내기도 하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언제든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고, 한 우물을 계속 파야 하는지, 다른 길도 맛봐야 하는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날도 만나게 됩니다. 그 때, 내 날개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한번 고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약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날개가 접혀 있다면, 날아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면, 그때는 날개를 펴고 다른 곳으로 날아가 보는 과감한 도전을 감행해 보시길 조심스레 추천 드립니다.
김선정 | SNOW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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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기억(면접)] Prepping Candidate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10년차 재경팀 김과장~ 김현녕입니다. 1기 인플루언서 활동이 종료되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2기 활동을 신청할 것인가~? 아니면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퇴장할 것인가~? 아직은 좀 더 함께 나눌 이야기들이 있을 듯하여 2기도 신청을 했는데~~ 워낙 전문적 식견의 인사이트를 올려주시는 2기 인플루언서 분들이 많으셔서 시작부터 위축이 되네요. 아마 느끼신 분들도 있겠지만 2기부터는 기존과 조금 다르게 전문 분야를 Categorize하여 인플루언서분들을 배정해주네요. 그렇게 저는 커리어/리더십 분야를 배정 받아 제 분야에 맞는 글로 첫 시작을 해볼까합니다. (언젠가 회계/세무/재무 분야도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의도치 않게 10년간의 짧은 직장 생활에도 불구하고 여러 회사를 경험하고 또 면접도 여러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느 기업의 면접을 보게되었는데, 서류 합격 후 1시간 30분정도 시간을 내서 인사팀과 만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면접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면접이 아니었습니다. 음....굳이 표현을 하자면 채용 오리엔테이션~? 같은 느낌이었죠. 해당 기업과 채용 포지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면접 전형 및 각 면접 방식과 해당 유형의 면접을 회사가 진행하는 이유를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인성 검사에 대해서도 해당 인성검사가 어떻게 설계되었고 평가를 할 땡 대조군에 대한 내용도 매우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면접도 아니고....대체 왜 해당 기업의 인사팀에서는 시간을 할애하여 이런 설명을 하는 것일까? 혹시 Prepping (for) Candidate라고 들어보셨나요~?? 면접은 회사의 업무에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절차입니다. 면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오류는 면접을 위한 면접으로 적합한 인재를 떨어뜨리고, 부적한합 인재가 면접 전형을 잘 통과함으로써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생소한 면접 전형으로 긴장하여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거나, 인성검사 등 채용 단계를 잘 통과하지 못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바로 Prepping Candidate입니다. 앞서 제가 경험했던 그 1시간 30분이 바로 그 절차였습니다. 비록 최종 면접에는 탈락하여 저와는 인연이 닿지 않은 기업이었으나, 채용 절차를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고 지원자에게 신경을 쓰는 회사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아~~ 이런 절차에서 떨어진거면 나의 역량이 부족한거구나 라는 납득도 쉽게 되더라구요.) Prepping Candidate 1. 채용 절차 및 면접 전형 등에 대한 설명으로 긴장으로 인한 지원자에 대한 채용 오류를 줄여준다. 2. 인성 검사 및 면접 전형에 대한 목적을 설명하여 발생할 수 있는 지원자의 오류를 줄여준다. 3. 최종적으로 면접만 잘 봐서 합격하는 부적합한 인재의 채용을 줄여준다. ■Insight for companies - 채용 목적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확률이 높아질 듯 하며, 지원자의 회사에 대한 그리고 채용 절차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Insight for Candidates - Prepping 절차에서 아~~ 이게 그 절차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다면 채용과정 전반에 대하여 더욱 많은 Tip을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 확률이 높아질 듯 합니다.
김현녕
인플루언서
동 따봉
파트너(과장) | (주)신세계디에프 자금팀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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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커리어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커리어 고민이 많으신 여러분. 공부하세요.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회사 일도 많은데 집에서 공부까지 하는건 사실 어렵죠. 그렇지만 우리는 해 내야 합니다. 지금 커리어/리더십 섹션에 오셨다는건, 해야할까 고민하시는 거 아닐까요? 어떤 공부든 하시면 좋습니다. 일잘러는 결국 시간을 만들어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똑같은 일을 하는데 금방 끝내는 사람은 효율이 좋죠. 효율이 좋다는건 그 사람이 난사람이 아니라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시간을 아끼면,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처음부터 일부러 시간을 만들 필요는 없어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강의를 보거나 책을 보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내일 퇴근길에 주변을 보세요 적어도 마주치는 한두분은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출퇴근 공부가 익숙해지면, 조금씩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잠자기전 , 출근전, 업무 시작 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스케쥴로 만들어보세요. 일주일 정도면 습관이 될 거에요. 그렇게 시간을 늘려가면서 습관이 형성되면, 도전을 해보세요. 자격증을 따거나, 어려워서 못했던 업무를 해보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세요. 작은 성취감들을 차곡 차고 모으다보면, 퀀텀점프를 하게 됩니다. 시간을 만들어 쓰는 사람이 되어보시는거 어떠세요? 저는 1주일에 책 1권 읽는 도전과,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어요. 외롭고 힘든 나와의 싸움이지만 몇달 후에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
서재문 | 쏘카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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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7) 서류합격이 높은 이력서는 따로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입니다. ​모든 지원자를 다~~ 면접 보는 회사가 있을까요? 물론, 없습니다!! 이력서를 보고, 괜찮은 후보자들에게 면접 통보가 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 하지만, 많은 후보자들이 분명히 JD가 차이가 있는데도, 같은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물론,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도 있죠.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와 지원하는 회사의 업종과 포지션이 완벽하게 동일할 경우 말입니다. ​ 지원하는 회사마다 이력서를 Make up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이직생활(2) - 회사 지원용 맞춤형 이력서 작성하기 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위 포스팅에 이어, 몇 가지를 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서류를 확인하는 분들은 보통 현재 채용하고자 하는 팀(부서)에서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팀장이겠지요)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채용 관련된 업무는 자신이 지금 당장 마감하고 진행해야 하는 업무 외.... +@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기획서를 마무리 해야 하고, 회의 보고서를 정리해야 하는데, ​한 명 한 명의 이력서를 꼼꼼이 보고, 생각해보고, 인터뷰 여부를 확정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첨부파일로 온 이력서를 열어보고 스크롤 한다면... ​길고 장황한 문장의 이력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 김경일 교수의 한 강연 중에,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표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적어보자" ​의사, 교수, 과학자... 이런 명사가 아니라 아픈 사람을 치료해주겠다, 누군가를 가르치겠다, 우주선을 연구하겠다....이렇게 동사로 목표를 설정하면, 계획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명사로 마무리되는 목표는, 오로지 그것만 바라봐서 상상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 전 이 말을, '이력서'에 한정 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수 십 장의 이력서를 검토하는 입장으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채용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JD 를 서류 검토하는 입장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실무진에서 JD 를 HR 에 전달해주지요) ​ 그렇다면! ​1) JD 에 정리된 담당업무와 자격요건을 자신의 이력서 에 잘 드러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앞서 소개 드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2)후보자 본인이 진행한 업무만 나열하는 것 보다, 그 안에서 본인의 성과, 회사의 성과를 강조해야 합니다. ​해당 업무를 해 본 후보자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나'를 회사가 반드시 인터뷰를 보고, 나를 합격시켜야 하는 이유는, 동일한 업무를 해도, 그 업무에서 성과를 낸 후보자, 회사 매출을 올린 후보자, 회사의 예산을 줄게 한 후보자 입니다. 3) 그리고, 동사가 아닌, 명사형 문장으로 핵심역량과 주요성과.. 그리고 세부 경력내용을 작성하세요. ​앞에도 말했지만, 이력서를 검토하는 분들은 바쁩니다. 팀에 새로운 팀원을 충원하는 것 역시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입사할 이력서 보다는 당장 내 눈 앞에 펼쳐진 일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순간적으로 인지하고, ‘아 이 분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겁니다. ​명사형 문장으로 간략하고 임팩트 있는 이력서가 매력적입니다! 내가 채용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이력서를 통과시켜 후보자와 인터뷰 할까요? ​인간관계에만 ‘역지사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나와 함께 일 할 동료나 후배를 채용할 때, 나는 이력서를 어떻게 검토할지, 무슨 기준으로 검토할지... 면접 여부를 결정할지.. 한번 쯤 생각해 본다면, 답은 아주 쉽게 나옵니다!
이광희 | HR컨설팅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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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칠기삼 (運七技三)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는데, 저는 그렇게 그런 기회를 잡았습니다.
학교에선 선생님께서, 직장에선 상사로부터 당신에게 놀라운 기회를 제안 받았다면,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고민하지 말고 ‘해 보겠습니다’ 하고 답하세요. 해 보면서 방법을 배울 수도 있고, 찾을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겁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헤드헌터로부터 제안을 받을 때가 있을 겁니다. 그 제안에 내용을 검토하고 될까 안될까를 고민할게 아니라 스스로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번에 되면 좋고, 아니면 다음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회를 잘 잡는 사람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회를 잡은 후 방법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고, 지금이나에게 기회가 될지도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 그 순간을 놓치면 영영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를 하는 것은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다 시기를 놓친 것을 가장 많이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어떤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단 과감하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서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 수 있도록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는 말을 우리는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하늘이 흐린 것을 보고 우산을 들고 출근하는 사람과 그냥 출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출근할 땐 비가 안 왔는데, 회사 근처에 도착할 때쯤 갑자기 비가 쏟아져 비에 흠뻑 젖은 경험이 한 번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침 출근길 하늘이 흐린 것을 보고 우산을 준비해 비에 젖지 않을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늘 내 주변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저는 방송프로그램과 미디어 트렌드에 대한 변화를 알기 위해 트렌드 자료를 보고, 기획자의 입장과 시청자의 입장에서 공감이 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 스토리보드를 만들어 둡니다. 그렇게 만들어 둔 스토리보드가 어느날 갑자기 대박 프로그램, 떡상 미디어 콘텐츠의 씨앗이 되는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정리를 하고, 그 정리한 것을 메모하고,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어 두는 지속적인 생각의 정리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런 생각의 정리 속에서 부분을 보거나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고 생각을 합니다. 마치 우리가 현업에서 1년차일때, 5년차일때, 10년차일때 일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 서적, 아이디어 분석 서적 등 수 많은 책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머리보다 몸이 먼저 익숙하게 반응하도록 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몸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생각으로 변화를 하게 되면서 저는 제가 진행하는 방송이나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 보여지게 되고, 그 모습이 다음 기회를 불러오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쉽게 되지 않을 겁니다. 생각만큼 정리가 되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하다 보면, 방법을 알게 되고, 그 방법을 통해 나 자신의 노하우가 만들어질 겁니다. 저는 그렇게 저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저는 저처럼 많은 분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승승장구 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가 경험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타이밍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별로 대단하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를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https://app.rmbr.in/0p95ZxCHFob
유장근 | CODEBRAIN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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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아마추어가 구분되는 결정적 지점
가수 백지영이라는 전문가. 한 브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본 영상입니다. 백지영을 모를 것으로 여겨지는 세대의 학생들 앞에서, 일반인인척 노래를 하는 가수 백지영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타의에 의해 앉혀진 어린 학생 앞에서도 음표 하나하나 영혼을 실어 정성을 쏟아 붓는 모습을 보며 존경심이 깃듭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흔히 탑티어라 불리는 레벨에 속한 사람들은 언제나 세심하고 정성스럽습니다. 전문가라 불리우는 그들도, 그렇게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지요. 마케터로서 나의 오늘은 어땠는가, 고객사의 이슈에 대해 정말 치열한 고민이 있었는지,아니면 그저 실행에 목을 매고 매력없는 액션들이나 취한건 아니었는지 되돌아봅니다. 누군가를 감동시키는 일, 꼭 예술이 아니어도 디테일과 정성이 있다면 얼마든 가능합니다. https://youtu.be/U7_x-1vRrIA 최근글보기👇 https://app.rmbr.in/3Qpz4ezQuob
최상근 | exbody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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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번외편) 70년대생... 여러분에게...
멘토링을 시작하며 지금까지 약 70여 분의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 그 중에서 약 20% 인 분이 70년대 생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공통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게 맞을까? " 지금 내가 이직 할 수 있을까? " ​ 70년대 생이나, 90년대 생이나, 고민이 똑같다고 생각하신다고요? ​맞습니다. 질문은 같습니다. ​ 하지만, 질문의 범위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조금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70년대 생이면, 경력은 거의 15 ~ 20 여년 입니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게.. 맞을까? 라는 고민은 곧,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복합적인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 ​ 저도 이런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회사에서, 영화로, 그리고 헤드헌터로 180도 다른 직업을 선택한 자신의 삶이... ​어제는 괜찮았어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은 한심하고, 그리고 일주일 전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갔으면 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하며 마음이 널뛰듯 이래저래 혼란했습니다. ​ 그러다가 문득, 변할 수 없는 사실에 나의 뇌와 감정을 낭비하지 말자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과거에 지금의 나를 소비하며, 나의 현재와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하지 말아야 겠다. ​ 내 미래를 생각하자, 내일을 생각하고, 다가오는 주말을 생각하고, 3년 후의 나, 5년 후의 나를 생각해보자. ​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과거의 '나'가 조금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3년 동안 고민하고, 준비하며 이직한 나도 괜찮았고 ​열정페이를 지불해가며 늦은 야근과 주말출근을 했던 나도 괜찮았고 ​수 백편의 영화를 보며 웃고 울고 , 국내에는 개봉하지 않은 영화들을 보는 것도 괜찮았고 ​출장 가면 밥을 굶어가며 아침 9시 부터 밤 늦게까지 영화를 봤던 괜찮았고 ​국내 개봉용 포스터와 카피, 예고편을 디렉팅 하는 것도 괜찮았고 ​막다른 길처럼 또는 다시 돌아가야하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지금의 일도 괜찮구나....하고 말입니다. ​물론 저도... 또 언젠가는 비슷한 고민을 할 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하지만 같은 고민을 해도, 깊이나 고민을 빠져 나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알기에 ​그리 두렵지는 않습니다. ​​ 70년대생 여러분, 괜찮습니다. ​20대에, 30대에 했던 우리의 각각의 모습들이 지금, 현재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머리에 쥐나도록 아이디어를 냈고, 남들이 인정해준 성과물도 있었고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해 혼났던 시절도 있고 ​밤새워 만든 기획서가 선배의 한마디에 휴지조각처럼 버려진 때도 있었고 ​후배들에게 꼰대라고 불릴까봐 말도 행동도 조심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 잘 살았습니다. ​ 그리고, 지금 이 정도면 괜찮은거 아닌가요 ? :)
이광희 | HR컨설팅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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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6) 일선이가 임원면접에 곧,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선이는, 오늘 1차 면접 합격 통보와 2차 임원 면접 요청을 받았습니다. ​ 회사에 따라, 1차에 채용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쥬니어급은 그렇게 결정되는 경우가 있지요. ​ 하지만 직급에 따라 5년 이상 정도 되면, 보통 임원면접(대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하고, 2차 면접 이전에 인, 적성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고 임원 면접을 PT 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전형방법은 회사마다 너무나 상이하여 특정 짓기는 어렵습니다만, ​ 오늘은, 가장 많이 진행하는 그냥 일반 면접에 대해 간략히 안내드릴께요! ​ 임원 면접 준비라고 해서, 1차와 특별히 다르진 않습니다. ​ ​일반적으로 임원면접에서는 실무역량을 점검하는 질문 보다는 ​ 후보자가 이 회사에서 오래동안 적응하며, 다닐 수 있을까? 회사와 현재 재직하고 있는 직원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이 후보자를 채용하면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까? ​ 하는 좀 더 포괄적인 부분을 살펴봅니다. ​그래서 업무와 동떨어진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 "5년 후 스스로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가" ​라는 개인의 비젼을 묻는 질문 부터, ​ "앞으로 이 업종의 시장 동향은 어떠한가" "본인이 가장 성과를 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가" ​ 1차에 보통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비슷한 질문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하지만 , 무엇보다도 임원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적극성 입니다. ​ 본인이 무던한(?) 성격이라고 해도, 이 순간 만큼은, 좀 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1) 사람 마음이라는게 다들 비슷해서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싫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직급이 올라갈 수록 팀원들을 관리해야 하는 직책일 수록 이러한 성향은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2) 그리고, 임원들은 지원한 회사에 대한 후보자의 관심도를 주의 깊게 봅니다. ​예를 들면, 제품을 본인이 사용해 보았는지, 그래서 어떠했는지, 타사 유사 제품과 차이점은 무엇이었는지, 리브랜딩을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하는지,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았는지,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회사의 시장 위치는 어느정도 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왜 본인을 회사가 채용해야 하는지 회사 홈페이지는 기본, 재직자들의 업무내용, 기사, IR 자료 등의 자료들을 살펴보고,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 3) If... 만약에 OOO 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요즘에는 이런 질문을 경력직에게 많이 묻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평소의 가치관, 태도 등을 알 수 있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생각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이상적인 대답에 본인의 생각을 20% 얹어서 이야기 하는게 좋습니다. ​ ​* * * 임원 면접을 위해, 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일선이. ​문이 열리고 임원분이 들어왔습니다. ​테이블을 두고 마주 앉은 일선이와 면접관. ​ ​일선이의 최종 합격을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광희 | HR컨설팅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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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형 인재가 되어라 - 4편] 공부하는 기획자는 아는만큼 의심하고 질문한다
안녕하세요, 지난 3주 간 일들이 많아 컨디션 저하로 오랜만에 돌아 왔습니다. 지난 번 말씀 드렸던 것처럼 마케팅, 상품기획, 전략기획 등의 분야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을 준비해 봤습니다. 오늘의 내용부터가 드디어 ㅈ형 인재의 오른쪽 변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획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 일이 아닌 남의 일을 잘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전략기획, 상품기획, 마케팅, 영업 이 순서로 회사의 솔루션이 고객에 제공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5~7개년 중장기 전략에서 메타버스라는 테마를 정해서 Top-Down 리서치 결과 핵심 기술들 중 자사가 접근 가능한 분야를 정의합니다. 상품기획은 3~5개년의 메타버스 내 블록체인, Web 3.0, AR, VR 등의 기술/제품 로드맵을 구축하고, 마케팅은 로드맵의 제품들을 적절히 포지셔닝하고, Go-to-Market 계획을 수립합니다. 마지막 단에서 영업은 마케팅 계획을 기반으로 고객을 만나고, 월별/분기별 판매 계획을 수립합니다. 반대 방향으로는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영업의 경우 가장 생생한 정보를 많이 듣고 있으나, 자신이 담당하는 고객 정보 외에는 모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인 정보들이 모이게 되고,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여러 소스에서 모인 정보를 마케팅, 상품기획에서 분석해 신제품 개발 및 프로모션 방향 수립에 반영합니다. 이렇게 재가공된 정보를 전략기획에서 보고 차기년도의 전략 수정에 반영합니다. 이런 일반적인 구조에서 전략 또는 상품기획자와 영업 담당자 간의 전사 전략에 대한 이해도에 괴리가 생기게 됩니다. 고객은 자신들의 진짜 Needs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잘 설계된 질문으로 정보를 얻지 못 하면 핵심 Value를 놓치고 기획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각 분야의 궁극적인 공통 목표는 시장/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고, 각자의 역할은 시간차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업은 기획자가 어떤 의도로 전략을 짜고 제품을 기획했는지 이해해야 하고, 기획자는 고객의 unspoken needs를 발굴하기 위한 질의응답을 짜야 합니다. 그러려면 기획자 역시 영업이 만나는 몇몇 전략 고객에 한해서는 고객의 산업별 Value Chain을 공부해야 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Pain Point가 어디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고객은 드릴을 사는 것이 아니다, 구멍을 사는 것이다.” 라는 Value Proposition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요즘 시대에는 “구멍을 사는 게 아니고 TV를 벽에 걸어서 거실을 넓게 쓰고 싶다” 수준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한가지 예로 제가 반도체 제품을 고객에게 프로모션할 때 가장 큰 이슈는 가격이었습니다. 연간 천만개를 생산하기 때문에 저희 회사의 $0.80은 경쟁사의 $0.85 대비 $50만/연의 차이라는 것이 고객의 목소리였고, 원가가 높아 대응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고객사의 Value Chain 상에 있는 업체들의 지인들과 구체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확보한 핵심 정보는 우리 제품 외 주변 부품 별 가격을 전부 비교 시 경쟁사 대비 부품 비용이 $0.15 가량 저렴했고, 그로 인해 조립 시 가격도 개당 $0.05 정도 감소, 양산 시 프로그래밍 속도가 경쟁사 대비 3배 정도 빨라, 생산량이 증가해 연간 천만개의 제품을 생산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더 저렴한 경쟁사 제품보다 결론적으로 이익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발주자이다 보니 신제품 적용은 2년 뒤의 계획이었고, 제품의 확장성이 없어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절차를 제품 기획 시 했었다면 Future-proof한 기획이 가능했을 것이었고, 이 건은 기획의 실패였습니다. 이런 정보는 내 제품 또는 전략에 애착이 없고 고객의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으면 발굴할 수 없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자는 내 산업이 아닌 고객사의 산업이 어떤 구조로 이뤄져 있는지 공부하고,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품/서비스 그 자체와 프로모션 자료에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부서가 전부 나눠져 있어 간접적일 수 밖에 없으나 본인이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있다면 직접 영업 사원과 함께 발로 뛰며, 고객의 전체 Value Chain 연관 기업을 만나 보며 카펫 밑에 깔려 있는 기회라는 퍼즐 조각을 찾아서 완성하는 훈련을 계속하면 진짜 Product Owner(PO)로 거듭날 수 있고, 기획 업무의 어떤 포지션에 던져 놔도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ㅈ형 인재가 되어라 이전 편들은 하기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롤로그: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76780 1편: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77022 2편: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77585 3편: 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78058
송종화 | FuturePlay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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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저는...
여러분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아주 어릴 때 과학자나 건축가가 되고 싶었는데, 언젠가부터 광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TV 채널을 바꾸다가도 처음 보는 광고가 있으면, 다시 돌려서 꼭 보고야 말 정도로 광고 보는걸 좋아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광고에 나오는 화려하고 멋진 사람들의 모습 자체가 좋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내 환경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 어리숙하게도 '광고 만드는 사람들도 저렇게 멋지게 살겠지?'라고도 생각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TV광고는15초라는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억에도 남아야하니, 당시 어린이였던 저에게는 무엇보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렇게 '멋지게 살고 싶다'는 허황된 마음으로 광고를 좋아했고, 심리학과에 가서 광고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막상 입시 성적에 맞추다 보니 경제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재수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자신도 없고, 빨리 졸업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던 터라 별 생각 없이 군대까지 다녀왔었는데, 복학 후 경제학과 심리학이 섞인 행동경제학이라는 수업을 재미있게 들으면서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 후 넥슨코리아, 블랭크코퍼레이션, 클래스101 같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마케팅을 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리본즈라는 회사를 만나 주도적으로 마케팅을 이끌 기회도 얻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해 보고 싶은 마케팅을 하고 있으니 (요즘은 이런 영상을 만들고 있었어요.) https://youtu.be/Am0my4vM7AA 이 정도면 꿈을 이룬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항상 남아 있더라고요. 사실, 첫 회사에 들어가고 몇 달만에 '마케터'라는 꿈이 좀 더 구체화 되었어요. 신입사원일 때 너무 어리버리해서, 3개월 수습이 끝났는데도 정직원 전환이 안 됐었거든요. 한 달 연장된 수습 기간을 거치고야 겨우 정직원이 되었는데, 이 네 달의 수습 기간동안 당시 상사한테 너무 심하게 무시받으며 괴롭힘 당한 탓에 '두고보자. 내가 마케팅 진짜 잘 하는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당신보다 더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겠어!'라고 다짐했던거 있죠. 그리고 그게 트라우마이자 꿈처럼 마음 깊숙히 새겨져버린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해도 너무 유치하고 창피한데, 그 때의 저는 이런 생각이라도 해야 버틸 수 있었나 봅니다ㅎㅎㅎ;; 이제는 그 회사를 떠난지도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몇 년 전에는 저를 괴롭혔던 그 상사를 지나가다 우연히 만났는데, 서로 반갑게 인사도 했고요. 정말 시간이 약인지, 원망스럽던 마음이 하나도 안 들더라고요. 인스타그램에서 아이랑 놀아주는 모습 보면 하트도 눌러 드리고요. 그런데 유독, 저 트라우마인지 꿈인지 모르겠는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마케팅으로 성공해 유명한 사람으로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없더라고요. 멋진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가 되거나 TV도 나오던 분들도 종종 계셨지만 그게 오래 가진 못했던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마케팅씬이 너무 빠르게 변화해 그것조차 어려워 진 것 같고요. 그래서 기업의 대표나 셀럽이 아닌 '마케터'라는 '직무'로 크게 성공한다는 게, 사실은 처음부터 말이 안되는게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제가 생각해도 '좋은 마케터'는 자기가 유명해지는게 아니라 자기가 담당한 브랜드를 유명하게 만드는 사람이거든요. 어찌되었든 그 놈의 꿈이 마음 깊이 새겨진 덕분에 아둥바둥 열심히 살았고,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일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긴 한데, 그 만큼 점점 꿈에 가까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하다보니, 신입 때부터 막연하게 꿈 꾸던 '마케팅 진짜 잘 해서 유명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는게 과연 세상에 존재하긴 하는지, 존재하더라도 그게 얼마나 유지되는 걸지, 그리고 그게 비록 엄청 짧더라도 내가 과연 근처라도 가볼 수 있는 걸지 점점 더 궁금하고 불안하고 무섭고 속상하고 그럽니다. 예전에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던 분들 중, 지금은 트렌드나 테크적인 부분을 따라가지 못해 현업을 떠난 분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멀지 않은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던데, 어쩌지고 이렇게 수명이 짧은 직무를 골랐나 걱정과 후회가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저 어이없는 꿈 때문에, 어찌 어찌 일을 또 하게 되더라고요. 리브랜딩이랑 서비스 소개 페이지도 바꾸고 https://www.reebonz.co.kr/page/rentit-guide , 새로운 컨셉으로 광고 영상과 사진들도 기획 중이고, 다음 주에는 큰 프로모션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명품에 관심 있으시면 다음 주에 꼭 '리본즈' 구경 오세요!) 네이버 모바일 메인 광고인 스페셜DA 취소분도 하나 구해서 헐레벌떡 준비하고 있고요. 아이들 유치원발 코로나로 지독한 몸살감기가 왔지만, 타이레놀 먹어가며 새벽까지 노트북 앞을 지키는 이유가 바로 이 놈의 어이없는 꿈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번 프로모션이 잘 되면 얼마나 뿌듯할까', '이번 광고 소재가 반응이 좋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싶은 생각에 또 신이 나고 기대가 되거든요. 혹시 여러분은 지금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저만 이렇게 미련하게 사는거 ㅇㅏ..아니아니, 그 꿈을 향해 나아가고 계신가요? 저는 아무 것도 모를 때 생긴 어이없는 꿈 때문에, 혹은 덕분에, 너무 힘들지만 꽤 재미있고, 아주 아주 가끔 뿌듯한 일을 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조금씩이라 답답하지만, 다행히 생각하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이 속도로 언제 꿈을 이룰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리고 덕분에, 평생 꿈을 쫓으며 살 수 있을지도 모르니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해 보려고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커서 꿈을 이야기 할 때, 꼰대같이 잔소리 해 줄 스토리는 하나 생겼으니까요. :) ※ 사진 출처 : MBC 무한도전
하슬기 | 프리랜서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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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5) 당신만의 오류, 착각, 실수.... 그리고 ...
별첨 : 당신만의 오류. 착각. 실수.... 그리고... 안녕하세요, Helen 입니다. 이번에는, 지원하신 회사에서 회신이 왔을 때... (참고로, 저는 합격, 불합격을 떠나 지원하신 분들께 의뢰사에서 피드백을 받으면 바로 말씀드립니다. 물론 저도 실수는 있었을 거예요... ) 후보자들의 반응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1) 나는 그 업무를 했어요!! 근데 왜 나를 뽑아주지 않는 거죠? 이력서에 기재하지 않고, 그 업무를 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탈락 사유를 이야기해주면, "저 그거 했는데요? "라고 말합니다. 해당 업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니, 당연히 지원한 회사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본.인.만.... 생각하신 거지요. (*참고로, 이런 분들은 제 경험상 이력서 업데이트 요청에도 그리 호감적이진 않아요) 하지만, 기재하지 않으면... 누가 알겠습니까? 이력서를 보고 그 사람을 꿰뚫어 보는 독심술을 갖지 않는다면... 늘 강조하지만, 이력서는 자기PR 입니다. 난 너희가 원하는 일을 지금까지 멋지게 한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글로 보여주는 겁니다.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든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2) 인터뷰에서 너무나 솔직한 당신! 현 회사에서 이직하는 이유 또는 이전 회사에서 퇴사한 이유를 구구절절 솔직하다면... 이직하려는 이유는 후보자마다 모두 다릅니다. 그중에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또는 기재직했던 회사)의 연봉, 처우, 인간관계, 조직문화 등이 이직 사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1개월밖에 다니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전 여러분의 이직사유가 모두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터뷰 때 너무나 솔직한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뷰 후기도 많은 분들이 공유하셔서, 압박면접 보다는 편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회사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래서 지원자들의 평소 태도 마음가짐을 가늠하기도 하죠. 물론 편한 분위기라고 날카로운 질문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분위기에서 불쑥 질문을 던져서, 후보자들이 머뭇거리고, 당황하는 경우가 있어요. 무엇보다 이직 사유가 그렇습니다. 어떤 회사든지, 지금 인터뷰를 보러 온 지원자가 우리 회사에 와서 일을 잘할 수 있을지, 기존 구성원들과 잘 어울릴지, 오래 동안 함께 할 수 있을 사람인지 살펴봅니다. 그래서 기 재직한 회사와 내가 맞지 않음을 불평 쏟아내듯이 이야기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요. 여러분이 처음 만나는 사람이 불평 불만이 많은 사람이라면 꺼리듯이... 회사도, 정확히는 면접관도 똑같습니다. 회사의 부당한 처우나 어려움은 객관적으로 드라이하게 전달하시는 게 좋습니다. 나의 이직은 나의 커리어 업을 위한 것인 것이듯이, 회사의 경력직 채용도 회사의 발전을 위함이라는 것을! 3) 인간에 대한 예의는 기본: 태도의 문제 헤드헌터 일을 하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어요. 바로 연락두절! 특히, 인터뷰 전날 또는 당일 인터뷰 참석이 어렵다는 문자 하나 보내고, 전화 통화 조차 되지 않을 때면... 앞이 깜깜합니다. 문자로라도 연락이 닿으면, 다행입니다. 기업의 채용담당자분들도 공감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당황스럽죠.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서, 혹은 마음이 바뀌어서 인터뷰를 볼 마음이 없다면...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최소한 연락을 해서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역지사지... 본인이 면접관이 한 번 되어보세요. 본인이 채용을 위해 본 이력서, 면접관이었던 경험, 합격하거나 탈락시킨 후보자들을 생각해보세요. 이것이 오류, 착각, 실수를 줄이는 가장 명확한 방법입니다.
이광희 | HR컨설팅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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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승진, 경력 등 당신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최근 인사이트 글을 보다 보니, 연봉, 이직, 승진, 헤드헌팅, 경력 등등 다양한 글이 올라 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뻔하지만, 결코 뻔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직장생활에서 빛난 사람들’이라고 말입니다. 자신의 업무에서 성과를 잘 냈기에 평가가 좋아 승진을 하고,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프로젝트를 쉽게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일을 처리해 인정을 받기도 하고, 똑소리 날 정도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기획력으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서로 모셔가려는 사람들을 우리는 같은 직장내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빛이 나는 사람들은 언제부터 빛이 나게 된 걸까요? 그들이 일하는 만큼, 노력하는 만큼 본인 자신도 열심히 일을 하는데, ‘왜?’ 성과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잠시 저의 이야기를 해 보면, 방송국에서 방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성과는 좋은데, 막판이 되면 동기에게 밀리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 일이 저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성과도 인정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퇴사, 이직을 생각하게 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진행에서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보여주는 이미지를 통해 짧게, 쉽게, 재미있게 연출을 하게 되면서 저의 막판 운이 변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일 이후, 성과는 더 오르고, 막판에서 힘을 더 받아 올라가는 시청률로 방송스타일이 바뀌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방송은 자네가 해야 할 것 같은데, 좋았어! 잘해봐’ 라는 칭찬과 인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때,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했고, ‘이 일이 아니면, 다른 일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해 보지 못했던 것을 해 보고 끝을 내자는 마음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처음엔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고, 잘 해서 성공 해야 한다는 급한 마음으로 시작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는 남들과 비교를 하고, 잘 하는 사람을 따라하기만 했고, 따라하면서도 잘 안된다는 생각에 불안해지기 시작을 했을 겁니다. 불안해지니, 더 큰 불안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니 잘 되던 일도 더 안되게 되는 것을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마지막이 되든, 해 보지 못한 것을 해 보고 결정을 내자는 생각을 하고 방법을 바꾸고, 제가 가지고 있던 노하우로 뭔가를 새롭게 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저를 빛나게 할 수 있었던 방법이라면, 지금 20여년 전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대한민국 직장인 여러분에게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당신이 빛날 시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빛날 시간이 다가 오고 있으니 준비를 하세요.’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새롭게 변화를 할 수 있는 빛나는 장점을 분명하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강태공이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낚시를 하며, 자신을 등용할 군주를 기다린 것처럼 말입니다. 자신의 빛을 빛낼 수 있는 때와 자신의 능력을 더 키울 수 있는 시간을 위한 기회라는 타이밍이 잘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그 타이밍이 당신을 빛나게 해 줄 거라고 믿습니다. 뻔하기에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뻔하다고 넘기면 나만의 경력관리가 되지 않습니다. 뻔하기에 나의 경력을 빛나게 할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유장근 | CODEBRAIN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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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른다고 경력이 쌓이지 않는다
취업을 성공하여 입사하는 순간! 운동선수로 치면 '프로'의 무대에서 경기하게 됩니다. 이제 돈 받고 Play하는 '프로'가 된 것이죠. (창업하는 순간도 마찬가지죠 ^^) 그런데, 1~2년차 신입과 10년차, 20년차 직장인이 역량에서~ 능력에서~ 업무스킬에서~ 10배, 20배 차이가 날까요? 제 소견은 '아니오' 입니다. "시간이 흐른다고 경력이 쌓이지 않는다" 이 글에서 '경력'이란 능력/ Performance 등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3년차, 5년차, 10년차가 되어도 업의 핵심을 꿰뚫는 통찰력과 경험치, 능력이 차곡차곡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저는 스마트한 타입이 아니라, 남들보다 시간도 배로 들고 깨닫음도 늦는 편이지만 하루하루 조금이나마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에. 작은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 회사생활에서 얻는 inspiration, Small Talk, Small Insight 2) 좋은 책 이야기 (비즈니스 도서 북리뷰) 3) 경영/전략에 있어 제가 보는 트렌드 3가지 중심으로 경력보다 +10년 능력치를 다 함께 업그레이 되어요~ * 다음에 올릴 예상 소재 글 (직딩생활 Inspirational words) - "대강 철저히 해라. 대충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영 | (주)멀티캠퍼스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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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연봉, 만족 하시나요?
연봉 협상 시기여서 그런지, 요즘 커뮤니티에 연봉 이야기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저도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싶은 직장인이자, 담당 부서 동료 분들의 연봉을 정해야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제가 매 년 이맘 때 연봉으로 고민하는 지인이나 동료들과 하던 이야기를 여기서 같이 해 보면 어떨까 싶어 편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 글처럼 대단한 인사이트는 없지만, 소소한 재미는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진짜로 연봉 많이 올리는 힌트를 얻으실 수도 있고요. 조금 길어도, 내용은 가벼우니 재미로 보시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11년 동안 다섯 번의 이직을 했고, 지금은 여섯 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 세 번의 이직은 최근 2년 사이에 있었고요. 이 때 연봉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 경험들을 통해 연봉은 일을 열심히 한다고, 또는 일 잘 했다고 올라가는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좀 더 진작 깨달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어휴... 2010년, 제 초봉은 2천 만원대 후반이었습니다. 게임 업계가 성장하던 시기에 운 좋게 큰 게임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고, 열정적인 분들과 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사 4년, 자회사 4년을 합쳐 8년을 다녀도 연봉이 5천을 넘지 못하다 보니, 일이 아무리 재미있고 회사를 좋아해도 두 아이를 키우는 외벌이 가장으로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언젠가부터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비를 충당해야 했고, 가족을 잘 챙길 능력이 없다는 사실에 자존감도 많이 상했었습니다. 다행히 게임 회사에서 같이 일했던 지인 중 좋은 스타트업에 자리 잡은 분이 계셨고, 빠르게 성장하다보니 일손이 부족하다며 감사하게도 이직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이직도 성공할 수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8년을 헌신한 게임회사가 저에게 허락하지 않았던 연봉을 이 스타트업이 제공해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이전에 다니던 게임 회사보다 규모도, 이익도 훨씬 작은 스타트업이 이런 처우를 제공할 수 있다는게 엄청난 충격이었는데요, 하지만 이 스타트업을 다니며 훨씬 더 높은 연봉으로 이직 제안을 많이 받게 되면서 '연봉이 올라간다'는게 어떤건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이야기 하자면, 제가 다닌 스타트업이 당시에 커머스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덕분에 이 회사처럼 커머스 마케팅을 하고 싶어하던 곳에서 저에게 이직 제안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에서 이직 시장에 나오는 마케터가 별로 없다 보니 이직을 제안하는 회사들보다 제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고, 채용에 경쟁이 발생하다보니 기존 연봉 수준과 상관없이 높은 처우를 희망해도 수용해 주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시장 상황이나 회사의 성장세를 위해 좋은 경험을 가진 사람이 급히 필요한데, 실제로 현재 회사의 인지도나 네임밸류로는 원하는 수준의 인재 채용이 어려운 경우, 그럼에도 회사가 현금을 투입할 여력이 되는 곳들은 정말 파격적인 제안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투자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요즘 이런 곳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이 커머스 스타트업 이후에는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다닌 적도 있었는데, 그 회사가 업계에서 좋은 위치였던 덕분에 다른 유사 업종의 회사들에게도 이런 연락을 많이 받곤 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좋은 조건으로 불러주는 곳 잘 골라 잘 지내면 되겠지만, 8년간 올라간 연봉보다 2년간 올라간 연봉이 훨씬 많다보니 그 원리와 이유가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오퍼를 주셨던 회사들을 분석하며 그 이유를 고민해 보았는데요. 그 과정에서 깨달았던 건 '연봉은 회사가 올려주는게 아니고, 내가 스스로 올려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나'라는 공급은 하나다 보니, 나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내 가격인 '연봉'이 올라갈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그런 상황과 조건을 '회사'가 인정해 주길 기다리는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의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인가' 였습니다. 여러 회사가 탐 낼 정도의 경험과 실력을 쌓는 것, 그리고 그 실력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곳에서 나를 원하게 하는 것. 그게 내 가치인 '연봉'이 올라가는 방법이라는 당연한 이치를 굉장히 어렵고 오래 걸려서 알게 된거죠. 어휴...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곳에서 거래가 발생하는게 시장경제의 기본적인 원칙인데, 경제학을 전공하고도 그런 생각 없이 '열심히 했으니까, 매출 잘 나왔으니까 평가 잘 주시겠지? 연봉도 알아서 잘 올려 주시겠지?'라고 생각하며 10년 가까이 일 했다는게 스스로 참 아둔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어휴 어휴 어휴... 물론 연봉이 인생의 전부도 아니고, 그래봤자 월급쟁이라 전세를 벗어날 만큼 많이 버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 진짜 큰 돈을 벌고 싶다면 취업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게 맞는 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내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 다니며 일을 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받는게 나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좋더라고요. 그래서 연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지인들에게는 당장 500만원, 1,000만원 올리는 이직보다, 채용 시장에서 원하는 경험과 실력을 얻을 이직을 권해 드리는 편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게 더 큰 이익이 된다는걸 겪어 왔으니까요. 저도 이것 때문에 연봉을 줄이며 이직한 경우가 있었고, 지금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멋진 척, 다 아는 척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제가 했던 다섯 번의 이직은 모두, 같이 일 했던 적 있는 지인들을 통해서 였습니다. 동종업계나 경쟁사로 이직하는게 내키지 않기도 했고, 겁도 많고 쓸데없는 걱정도 많은 편이라 실제로 이렇게 오퍼 받은 곳으로 이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믈론 아까운 곳도 있었죠. 어휴... 하지만 이렇게 저를 원하는 곳에서 제시하는 연봉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내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업무를 통해, 어떤 가치를 가지는 사람인지 구체화 할 수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어떤건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성장 가능성이 큰 곳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제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혹시 지금 연봉에 만족 하시나요? 저는 지금 연봉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비를 채우지 않아도 되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걸 사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대게'라는 말은 함부로 꺼내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가격이 무슨...어휴... 그리고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좋은 조건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된 만큼 나름대로 성과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정말 정신없이 바쁠 것 같고, 그 만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연봉에 만족하진 않습니다. 두 배, 세 배, 열 배 더 받고 싶습니다. 내 집 마련도 하고 싶고, 포르쉐도 타고 싶고, 아내 생일에 명품도 사주고 아이들이랑 주말마다 대게도 먹고 싶거든요. 하지만 마케팅 리더로서 아직 그 만큼의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지금은 우당탕탕하며 뭐라도 만들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고, 다른 곳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 만큼 유능한 사람이 된다면, 그 때 한 번 더 욕심 부려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욕심을 조금 더 부린다면, 저를 포함해 구성원들의 이런 개인적인 욕심을 받아줄 수 있을 만큼 지금의 회사를 키우고 싶기도 하고요. 지금 회사는 잦은 이직 끝에 만난, 꽤 좋은 곳이긴 하거든요. 생각 나는대로 적다 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필력이 부족해 산만한 글이었지만, 한 분이라도 재미있게 보셨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연봉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을 것 같고요. 올 해는 모두 원하는 만큼 연봉 많이 올리시길 바라며, 저는 아둥바둥 열심히 일 하러 가겠습니다. :) ps. 다음에 혹시 시간이 된다면, 연봉이 높아지면 찾아오는 변화들도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공급 아파트 청약 취소'같은 신나는 모험이 가득하더라고요. 어휴 내 청약...
하슬기 | 프리랜서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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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생활(4) 인터뷰의 기본 중의 기본!! 부터 준비합시다!
안녕하세요, Helen 입니다 . 오늘은, 일선님의 1차 인터뷰를 쫒아가보려고 합니다. 묘한 긴장감에 살짝 잠을 설친 일선님은 인터뷰 당일, 다시 한번 지도 어플을 검색해서, 이동 시간을 계산하고, 집에서 출발했어요. 지원한 회사에 15분 전에 도착한 일선님은 미리 전달 받은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안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장이 조금 빨리 뛰는 것도 같은데... 살짝 마른 입술이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대기실을 안내 받고, 다시 한 번 옷 매무새를 다듬고 준비한 자기 소개 멘트를 되뇌이고, "나는 이 회사에 꼭 입사하겠다 " "나는 잘할 수 있다" "나는 밝고 긍정적이다" 라고 이미지 트레이닝 합니다. 이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1차는 일반적으로 보통 실무면접입니다. 면접관들의 손에는 아마도 일선님의 이력서라 짐작되는 서류가 있습니다. - 자기 소개 : 자신이 지금까지 해 온 업무와 강점, 성과, 그리고 지원사유에 대해 5분 내외로 스피치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바로 나라는 사람이 이 회사에 바로, 지금, 필요한 직원이라는 것을 강조하는게 중요합니다. 간단히 말해, 지원한 포지션의 JD 에서 회사가 공개한 담당업무를 중심으로 자신의 업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지금까지 업무 중 가장 성공한 프로젝트 : 본인이 진행한 업무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본인의 아이디어, 트렌드 분석력, 스킬 등을 숫자로 보여지는 성과와 연결 지어 말씀하시면 좋습니다. - 자신이 실패한 프로젝트 : 실패한 프로젝트 그 자체보다는 여기서 도출할 수 있는 인사이트...가 중요합니다. 성공하지 못했던 원인이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시장 환경 변화 또는 결정권자의 오판.. 그런 부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언급 할 필요도 없지요) 이후 본인에게 남겨진 과제 (거창하게 교훈이라고 할 수도 있지요)를 어떻게 다음 프로젝트에서, 자신의 업무 방향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같은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이후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즉, 나는 발전하고 늘 준비된 인재라는 걸 보여주는 겁니다. - 이직사유 : 앞서 이력서 쓰기에도 말씀 드렸듯이 지나친 솔직한 감정은 독이 되는 법! 현재 재직 중인 또는 마지막 직장에서 퇴사 사유에 대해 회사와 사람관계에서 불만을 언급하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굳이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월급이 연체되고, 회사가 폐업하고, 부서가 없어졌고... 등등 객관적인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 지원사유 : 자신의 커리어 발전과 지원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내가 한 몫 할 수 있다는 적극성을 보여주세요. 발전이라는 건 + @ 를 위함입니다. 나도 회사도 + @ 를 위해 지원하고 고용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 그외 업무 관련 질문: 회사에 따라, 업무성격에 따라 예상되는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대해, 가정을 하고... 질문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IR 담당자라면, 마케팅 담당자라면, 해외영업 담당자라면... 몇 가지 예상되는 질문을 유추해서 몇 개의 키워드를 머리 속에 기억해 놓고 질문에 대비 하세요. - 기타 :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자신의 꿈, 3년 후 5년 후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이러한 질문을 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평소에 스스로를 잘 컨트롤 하고, 자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엿볼 수 있는 질문들이지요. 그렇다고..... 현재의 나와 180도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설사 그것이 진짜 나의 꿈일지라도..말입니다) - 그리고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라고 한다면.... : 이 부분에서는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자신의 정보력을 조금은 과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부분이 역으로 그 어떤 지원사유 보다 적극성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연봉/처우조건 등을 인터뷰 자리에서 질문하는 건 가능하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이 먼저 물어보지 않는 한) 물론 이러한 내용에 의문점을 제시하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연봉협상은 최종 인터뷰까지 합격 해야 진행하는 프로세스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1차 면접은 실무면접이라 연봉협상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이렇게... 1시간 남짓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일선님은 본인이 인터뷰를 잘 한 것인지, 조금은 어질어질하지요. 조심스럽게 자리에 일어나, 인사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늘 인터뷰 결과는 늦어도 1주일 정도면 드릴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오늘 인터뷰 합격하시면, 2차 인터뷰는 임원분들과 진행 될 겁니다" 앗! 이 소식은 일선님이 합격했다는 소식일까요? 그럼, 일선님의 1차 인터뷰 결과는... ?? 다음 번에 ~ 에 알려드릴께요. :) 그럼, 여러분이 1차 인터뷰 때 '가장 멋지다 또는 기억에 남는다 '아니면 '헉, 이런 질문을 하다니!!' 하는 질문들이 있었을까요? 그럼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 아이템으로 함께 준비해보겠습니다!
이광희 | HR컨설팅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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