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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구X)일본전국시대 최고의 풍운아 오다노부나가!
오다 노부나가를 떠올리면, 그는 단순히 한 명의 다이묘가 아니라 전국시대라는 거대한 혼란의 흐름을 단숨에 가속시킨 인물로 보입니다. 수많은 영웅들이 난세 속에서 싸우고 사라졌지만, 노부나가는 그중에서도 유독 공기가 다릅니다. 그는 흐름을 따라간 사람이 아니라, 흐름 자체를 바꿔버린 사람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오와리의 바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이한 복장, 예상 밖의 행동, 전통과 예법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주변에서는 그를 불안한 후계자로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은 단순한 방탕함이 아니라 기존 질서에 얽매이지 않는 성향이었습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그는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 틀 안에서 잘하려고 애쓰지만, 노부나가는 그 틀 자체를 의심하고 깨뜨리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그의 이름을 전국에 각인시킨 결정적 사건은 오케하자마 전투였습니다. 당시 상대였던 이마가와 요시모토는 수만의 병력을 거느린 강대 세력이었고, 노부나가는 수적으로 크게 열세였습니다. 상식적으로는 방어하거나 시간을 끌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반대의 선택을 합니다. 폭우를 틈타 기습으로 적의 본진을 직접 타격했고, 결국 요시모토를 전사시키며 전황을 뒤집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이 사람은 상식을 따르지 않는다”는 충격을 전국에 던졌습니다. 개인의 행로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한 번의 승부로 그는 지역 영주에서 전국 무대의 핵심 인물로 도약했습니다. 이후 그의 행보는 더욱 파격적입니다. 교토에 진입해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쇼군으로 세우며 정치의 중심에 들어가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 권위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쇼군이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나려 하자 결국 몰아내 버립니다. 당시까지 수백 년 이어져온 무로마치 막부의 상징을 사실상 해체해버린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권력 다툼이 아니라, “기존의 권위는 절대적이지 않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전쟁 방식에서도 그는 완전히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나가시노 전투에서 그는 대규모 조총 부대를 조직적으로 운용합니다. 당시까지 조총은 보조적인 무기였지만, 노부나가는 이를 주력 전술로 끌어올립니다. 목책을 세우고 교대로 사격하는 방식으로 기마 돌격을 무력화시켰고, 다케다 가문의 정예 기병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전투 하나의 승리가 아니라, 전쟁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싸움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 싸움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인물이었습니다. 경제 정책에서도 그는 기존 질서를 과감히 흔듭니다. 라쿠이치·라쿠자 정책을 통해 기존 상업 길드의 특권을 약화시키고 자유로운 상업 활동을 장려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니라 권력 기반 자체를 바꾸는 시도였습니다. 상인과 유통망을 활성화시키면서 그는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력까지 장악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습니다. 또한 아즈치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와 권력의 상징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단순한 성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중심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은 가장 극적인 순간에 꺾입니다. 일본 통일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그는 혼노지에서 아케치 미쓰히데의 반란을 맞습니다. 당시 노부나가는 소수의 병력만을 거느린 채 교토에 있었고, 반란군에 포위된 상황에서 결국 자결에 이릅니다. 수많은 전투와 정치적 격랑을 뚫고 올라온 인물이, 정점 직전에서 내부 배신으로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노부나가의 삶은 분명한 한계를 드러냅니다.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올라갔지만, 그 속도를 끝까지 통제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존 질서를 무너뜨는 데에는 탁월했지만, 그것을 안정적인 체제로 완전히 굳히는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역시 강력한 통제와 긴장 위에 놓여 있었고, 결국 그 균열이 치명적인 형태로 터져 나왔습니다. 개인의 행로로 보면, 그는 엄청난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데에는 실패한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국 통일을 완성하고,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장기적인 체제를 구축하지만, 그 기반은 이미 노부나가가 만들어놓은 것이었습니다. 무너진 것은 그의 개인적 권력이었지만, 그가 만들어놓은 흐름과 구조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노부나가의 삶은 한 인간이 얼마나 빠르고 강하게 시대를 밀어붙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는 기존의 규칙을 따르지 않았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냈으며, 누구보다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 속도와 파괴력은 동시에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었고, 결국 그 균형이 마지막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생은 완성된 안정적 결과로 귀결된 삶이라기보다, 거대한 전환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도 소멸해버린 삶에 가깝습니다. 그는 끝까지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후의 모든 흐름이 그가 바꿔놓은 세계 위에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고 강렬한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듀서X
동 따봉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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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근속 포상 관련
회사마다 복리후생이 조금씩 다르지만 제가 예전에 회사 다닐 때 경험했던 복리후생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직원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장기근속 포상, 생일선물, 상조지원 같은 제도는 직원 입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officeproinfo/224219154402
장덕범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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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흡연자분들 제발 엘베 타지 마세요.
문 열리자마자 인간 재떨이 입장하신 줄 알았습니다. 밀폐된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찌든 쩐내... 비흡연자는 진짜 고문이에요. 담배 피우는 건 자유지만 다른 사람까지 그 냄새 맡게 하는 건 민폐 아닌가요? 대단한 거 안 바랍니다. 최소한 밖에서 털고 몇 분은 기다렸다 들어오거나, 사람 꽉 찬 엘리베이터는 좀 보내주세요. 이게 그렇게 어려운 배려인가요? 요즘 흡연자 많이 줄었다는데 왜 이런 사람들은 계속 보이는 건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천대연봉
쌍 따봉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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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전문가님들의 의견 부탁드니다.
시공사 전문가들 안녕하세요 좀 쌩뚱맞은 질문이지만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건 : 전력 용수 신입되어있고 인허가 고려안한 순수 시공기간만 가정 : 평지 200평짜리가 120필지가 있습니다. 필지가 분포한 면적은 서울 강북구 정도이고, 60필지는 2층짜리 폐건물을 철거해야 합니다. 바닥면적 100평에 4층, 연면적 400평짜리를 지을건데, 4층중 2개층은 헬스장수준의 샤워시설과 락커룸, 파우더룸이에요. 지하는 파지 않습니다. 2개층은 그냥 사무실 빈 공간이라 가정하고요. 질문 : 1. 시공사를 한 10개 붙이고 모듈러로 시공하면 1년에 저 120개 다 지을 수 있을까요?참고로 설계사양은 동일합니다. 2. 시공능력이 되는 시공사를 100개까지 계약 가능하면 공기는 얼마나 줄어들며, 어떤 방법이 가장 빠를까요? 3. 한 건설사가 동시 시공할 수 있는 현장은 몇 개 정도가 맥시멈일까요?시공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도급순위 100위권이라 가정해봅니다. 4. 120개 현장의 품질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속도가 우선순위, 비용은 두번째입니다. 가장 적절한 시공방법은 모듈러일까요? 쌩뚱맞지만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초동오빠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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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 이직해야겠죠?
신입입니다. 올해 1월에 들은 내용이지만 이해 안가서요. 분명 첫 입사당시 매년 연봉협상 할거다 라고 하셨고 9월까지도 연봉협상 할 수 있다 하셨는데 올해 1월 갑자기 2-3년마다 연봉협상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 입장에선 말을 바꾼 느낌인데, 기억을 못하시는건지 회사가 어려운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번만 동결이면 이해하는데 2-3년 마다 협상이라고 하시니 이직이 답 같습니다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강강강아아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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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지만"은 무례한 표현인가요?
이번에 다른 부서 상사에게 질책을 받았습니다. "아시겠지만."은 상사가 아랫사람에게 하는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제껏 살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 제미나이한테 물어봤더니 양날의 검이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어떤 정보를 주고 나서, 그 정보에 대해서 묻을때 많이 썼어요. 특히 담당자에게 물어보니까 더 많이 쓴 거 같아요. 가령, "아시겠지만 주문을 넣을 때 00프로그램을 쓰잖아요. 00프로그램에서 중복되는 주문이 있는 거 같은데 이건 뭔가요?" 처럼요. 그저 존중의 의미로 말씀드린 건데, "그것도 모르냐" 처럼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거나 무시하는 투로 들릴 수도 있나봐요. 근데 저는 항상 상대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고 전제하면 너무 부적할하니, 상대가 알고 있다고 존중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혹시 "아시겠지만"은 무례한 표현인가요?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같이히오스해요
쌍 따봉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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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면접후 열흘.. 포기각인가요?
반갑습니다! 이번에 좋은기회로 유럽계 기업에 면접을봤는데요! 헤드헌터님을 통해봤고 서류는 하루정도만에 연락이 왔지만 1차면접후 10일정도가 지나버렸습니다. (워킹데이 기준8일) 따로 언제 연락주겠다, 공고표시가없는 수시채용이라 답답한 마음이 큽니다. 그냥 포기하는게 마음이 편하겠죠?
dgaja458
동 따봉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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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니는 회사 지원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 지원해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제 회사가 상황이 안좋아서 이직을 시도중인데 친구가 다니는 회사 공고가 떴네요... 꽤 괜찮은 회산데 친구랑 같이 일해본적이 없어서...ㅎㅎ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좀 부끄럽구요.. 영어성적도 만료되서 불합뜰것같긴한데.... 찔러나볼까요??
뚜치뿌꾸빠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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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자랑 재산자랑 하면 안됨
40대 A씨는 최근 경기 삼송역 인근의 7억원대 아파트를 매입한 직장 동료를 ‘부동산 탈세’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생활수준이나 월급이 비슷한 동료가 대출 2억원 정도만 끼고 집을 샀다고 해서 의아했다”며 “술자리에서 ‘부모 찬스’ 썼다고 실토했는데 증여세를 제대로 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 한국에서는. 특히 직장에서는.. 특히 영포티에게는…
브람
쌍 따봉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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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말에 대한 대답
안녕하세요, 남편 말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알고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상황 1) 집에 사둔 오렌지가 떨어져서 '이제 오렌지가 없네, 또 살까?' 라고 했더니 돌아온 대답. "난 안먹었어." 상황 2) 남편이 재택근무라 저녁을 합니다. 국이 짜길래 '짜다'고 했더니 불평할 거면 밥안할거라고 합니다. 말의 뉘앙스따라 다르게 전달되겠지만 짜다고 한건 일상적 어투였습니다. 상황1은 본인은 아무 뜻없이 하는 말이라고 하고 상황 2의 저는 불평하는거라고 하니 대화가 안되네요. 이런 상황이 자주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1117외대
쌍 따봉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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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과 미팅은 영어로?
해외영업과 밀접하게 일하는 엔지니어입니다. 과거 일본어를 꽤 오래 배웠고 일본쪽 기술문서들을 상시 접하다보니 원어민까진 아니지만 유창하게 합니다. (신문, 방송 대부분 그냥 이해. 의외로 애니는 잘 못 봄.) 오랜만에 일본 안건이 들어와 입찰 막바지까지 갔는데요, 일본쪽 기술자들이 영어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있어서 기술미팅은 엔지니어들끼리 따로 하겠다고 하니 안 된다고 하시네요. 내가 일어가 되고 저쪽이 영어가 불편하니 일을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 맞춰주는 게 낫지않겠냐, 회의록은 영어로 남기겠다고 했는데, 영업 담당께선 원래 일본인들은 영어로 얘기하면 열심히 듣는데 외국인이 일본어로 맞춰주면 오히려 딴지걸고 달려들어서 협상에서 불리해진다고 절대 불가라고 하십니다. 아주 옛날엔 그런 경향이 있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긴 하지만 진짜인지, 요즘도 그런지... 일본 회사들과 자주 일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SUS316
동 따봉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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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명으로 회식 예약 금지시키는 회사 흔한가요?
노쇼나 시간변동, 당일취소 발생 가능하다며 개인 명의로 예약하게 시킵니다. 덕분에 몇몇 식당에선 제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랐을 것 같고요ㅎㅎ; 거기에 더해 예약금도 안 내면 안되냐고 우겨야하고, 일정이 자꾸 변경되니 미안하다는 전화도 계속 돌려야하고, 명의는 제 것이니 제 신용도 깎아먹고. 여러모로 소모적이고 솔직히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개인 명의로 예약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지 궁금합니다.
jijijili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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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 정규직 전환이면 이력서
이력서 쓸때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저는 한 회사에서 계약직 2년 근무하다 정규직으로 전환 되었는데요 보통 이럴때는 이력서에 입사일과 근무유형을 어떻게 기재 해야하나요? 현재는 정규직인데 입사할땐 계약직이였어서.. 그냥 면접에서 물어보면 이실직고 해야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라면땅1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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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네요.
이직이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네요. 20여개를 넣었는데, 서류 합격은 2곳... 아무리 도메인이 달라도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어렵네요. 아니면 창업 경력이 오히려 해가 되는건지... 요즘 창업 경력을 안쳐줘서 연차가 딸리는건지 아리송하네요. 우리 모두 원하는 곳에 이직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우리모두성공하자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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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뻘 사장에게 소리지르고 나왔습니다(추가)
직무는 어학원 강사이고, 현재 3월_재직 중인 회사는 3년차, 관련경력 총 4년차입니다. 25년도 근무조건은 오전 10시 ~ 오후 5시로 적지 않은 수업시수 였습니다. 하지만, 점심 제공과 휴게시간이 있었기에 만족하면서 다녔습니다. 급여는 일반 학교 교사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였을겁니다. 25년도에 회사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원생 20%정도를 경쟁업체에게 잃고, 정리해고 된 교사들도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26년도부터는 제 수업시수가 줄어들테니, 급여도 줄어들 수 있다고 사장에게 말을 듣고 동의했습니다. 학원강사는 수업시수 에 따라서 급여 등이 조건이니까요. 3월 출근을 해보니 점심 시간 이후에만 25년도와 같은 수업시수가 나왔고, 이에 급어동결 얘기가 나와서 저는 동의했으며, 업계 특성상 수업이 편성되고 있던 지라, 근무조건 등은 정확하게 논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보조인력이 튀는 바람에 지난주부터 오전 9시부터 출근해서 다른 잡일(간식,점심 등)을 돕게 되었는데, 저는 잠깐 며칠(1,2주)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는 오전9시 ~ 오후6시 출퇴근이였습니다. 작년과 같은 수업시수를 오후에 몰아서 하면서 오전에는 일찍 출근해서 다른 일도 도와주려니 너무 힘들어서 2주 정도만 하고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새벽 전날 월요일에 사장이 부르더니 오전 일을 그대로 안 도와줄거면 오후 1시 ~ 6시 출근해서 현 수업시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급여는 2~30% 삭감하겠다고 합니다. (25년도 기준 10시 ~ 5시 // 현 상황 9시 ~ 6시) 실랑이를 벌이다가 다른 일이 있어서 나왔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어서 식사중이던 사장에게 찾아가 생각하는 급여(수업 1타임당 금액)가 맞냐고 되물으니 계산해본 적이 없다고 하길래.. "퇴사하겠습니다. 지금 바로요." 라고 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나중에 다시 오겠지만, 집단지성 리멤버 회원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그 직후의 이야기가 더 중요한지라 다시 덧붙여보겠습니다. 사장이 저를 붙잡아 자꾸 붙잡아 세우려했지만, 저는 계속 돌아섰고 그러다가 사장이 저에게 사회성이 없느니 대화를 해야지 라고 소리치길래 저도 그게 대화입니까 하고 쩌렁쩌렁하게 소리쳤습니다. 그 후에도 붙잡으려는 손길들을 뿌리치고 짐을 다 차에 실고 나서 집에 가려는데 2인자 분이 제 차 문을 막고서 1시간 동안 서럽게 우는 저를 달래가며 부탁하셨습니다. 직원들이 참 싫어하는 2인자 분이였는데 1시간 동안 울면서 그 분의 얘기를 들어보니 너무 대단한 분이셨습니다. 이전 연봉의 절반도 못 받는 이 곳에서 저런 사장 옆에서 회사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저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이던 분이던데 제가 부끄러워질 만큼 인자하신 분이시더군요.. 제가 떠나면 회사가 정말 끝이라니, 저 같은 선생은 없다는 둥 단순한 설득을 넘어서 진심이 담긴 사과와 부탁을 하시더군요..더 흔들리기 전에 떠나려는데도 안 보내주셨기도 하지만, 저도 망설여졌습니다. 본인이 사장을 설득하겠다, 어떻게든 해결해보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저라도 없으면 진짜 망할 것 같은 분위기긴 합니다;) 제가 그대로 떠나면 진짜 못 볼 것 같다고 하시면서 이대로 간다면 아이들과의 이별, 제 커리어 등을 걱정하시면서 지금 1발자국 멀어졌더라도 다시 1발자국만 돌아가면 괜찮다고, 아무 일 없듯이 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갑작스런 부당한 계약조건 요구에 쌓였던 감정들이 폭발해서 퇴사를 하던 순간이였지만, 더 감정적이게도 그 분의 설득에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밖에서 그 분이 1시간 넘게 막아서신 끝에 결국 저는 다시 교실로 돌아갔습니다. 다 뜯어낸 휑한 교실에서 나머지 수업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 해냈습니다. 퇴근할 때쯤 사장이 자기 방으로 오라고 카톡이 왔지만, 퇴근하겠습니다 라고 답변하고 난 후에 노무사를 찾아갔습니다. 계약조건 변경으로 인한 권고사직 처리가 깔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일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여서 조금이나마 고민하는 이 몇 시간들이 부끄럽고, 고민됩니다. 안 좋게 끝을 내려고 했었으나..이미 너무 먼 곳을 가버린 걸까요?
피아니스뀨
동 따봉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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