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력 5년 버리고 영업 관리로 가는 거, 무모한 도전일까요?
안녕하세요. 5년 동안 영상 업계에서 PD로 일해온 직장인입니다.
최근 들어 영상 쪽 업무가 저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깊어져, 큰 결심 끝에 아예 다른 분야로 커리어를 틀어보려고 합니다. 운 좋게 수요일부터 새로운 직무로 출근하게 되었는데,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합격한 곳은 배달 플랫폼 입점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 및 영업 직무입니다. 영업팀에서 계약을 따낸 사장님들을 직접 방문해 브리핑해 드리고, 지속적으로 신뢰 관계를 쌓으며 관리하는 역할이에요. 직접 운전을 해서 현장을 다니며 사장님들을 대면해야 하는 업무가 메인입니다.
출근을 앞두고 보니 두 가지 고민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네요.
첫 번째는 5년 동안 쌓아온 영상 경력이 여기서 멈춘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가는 거라 사실상 경력이 끊기는 셈인데, 이 선택이 나중에 후회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두 번째는 제 성격입니다. 제가 다소 내성적이고 내향적인 편인데, 매일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해야 하는 이 직무가 제게 잘 맞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물론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고, 어쩌면 영상 일을 할 때보다 이 길이 저에게 더 큰 성취감을 줄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아주 조금은 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5년의 경력을 뒤로하고 생판 모르는 분야로 뛰어드는 선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 맞는 옷을 벗고 새 길을 가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그래도 쌓아온 시간이 아까우니 어떻게든 이 업계에서 버티는 게 나았을지 진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