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조회수가 올라갈줄도, 댓글이 달릴줄도 몰랐네요. 사실 제가 회사를 여러 군데 다녀본게 아니라서 '요즘 중소기업은 다 이런가? 내가 그동안 천국같은 곳만 다녀서 배가 불렀었나?' 하며 제 적응력을 탓하기도 했거든요. 달아주신 댓글을 보며 제 멘탈이 나약한게 아니었다는 걸 느꼈어요 ㅎ 물론 그렇게 느끼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건설업종은 아닙니다!) 다른 분들이 겪었던 경험담도 좋은 사례인 것 같아요! 조심해볼게요 ㅠ 아무튼 좋은 회사를 만나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모두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버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여기가 이상한건지 한 번 봐주세요. 1. 열악함의 끝판왕인 업무 환경 - 불법의 향연 : 윈도우, 엑셀 죄다 불법 설치 - 다이소 키보드/마우스 지급. 그것마저도 키보드 고장이 난건지 안눌려서 집에 있는 키보드 갖고가서 씀 - 테이프로 연명중인 모니터 : 모니터 고장인지 엑셀 글씨가 깨져서 눈이 빠질 것 같은 와중에 모니터가 너무 흔들거려서 보니 부러진 목을 테이프로 칭칭 감아놈(대단한 절약정신) - 컴퓨터 사양 : 3MB 엑셀 파일 하나 여는 데 커피 한잔 마시고 와야 할 수준 2. 조직구조/문화 - 인원 300명 이상이라더니 알고 보니 쪼개기 운영중.. 소속이 다 제각각 - 체조 : 9시 출근인데 30분까지 강제출근. 40분엔 전직원 모여 국민체조 - 무한 보고 굴레 : 아침 브리핑, 전날 업무보고 내용 단톡방 브리핑, 4시 단톡방 개인별 보고, 5시 업무보고, 다음날 체조 후 업무 브리핑 후 또 보고 시작.. 일은 언제 해요... - 공개처형 : 업무실수를 단톡방에 수시 공유. 숨이 턱턱 막힘 3. 팀장이라구요? - 실무자 면접봤는데 첫날 출근하니 '팀장입니다' 시전 - 실무 파악도 안됐는데 팀원 면담하고 관리하라고 함 - 팀원이 그만둔다고 하니 그 업무도 해라 시전. 그래야 일이 빨리 적응된다고 함. 물론 어느정도 수긍은 했음. 하지만 사람은 두세달 뒤에 뽑을 '생각'이라고 함 4. 내가 직업을 잘못 선택했나..? - 개인 심부름, 약 심부름, 간식 심부름.. 일하다 말고 나가서 처리해야 함.. 실무파악 지연되는 압박감과 팀원 관리 압박감.. 내가 이렇게 나약한 사람이었나를 느끼며 출퇴근길에 눈물나고 숨이 안쉬어지는 걸 경험하고 바로 퇴사했습니다. 첫 단추부터 잘못끼웠나(면접/팀장 직급 등)자책도 했지만..이런 곳.. 여러분이라면 버티시나요?
한달도 안되서 탈주한 썰...
03월 30일 | 조회수 9,909
콩
콩콩팥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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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레그레
어제
2026년에 국민체조라니요... 북한입니까? ㅋㅋㅋ
심지어 모니터 목을 테이프로 감아놨다니 직원들 멘탈도 테이프로 대충 붙여서 쓰고 있었던 게 아닐까. 빠른 손절 축하드립니다!
2026년에 국민체조라니요... 북한입니까? ㅋㅋㅋ
심지어 모니터 목을 테이프로 감아놨다니 직원들 멘탈도 테이프로 대충 붙여서 쓰고 있었던 게 아닐까. 빠른 손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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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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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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