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계속 하기 vs 사기업 대표 수행경호 (연봉 8500)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서른한 살(96년생)이고 돌 지난 아이 하나 둔 가장입니다.
현재 직업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최근 사기업 대표 수행경호(경력직) 제안을 받게 되어 커뮤니티 형님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가정이 있다 보니 경제적인 부분과 워라밸, 미래 안정성까지 모두 고려해야 해서 고민이 깊네요. 두 선택지 중 형님들이 보시기에 어떤 길의 비전이 더 나아 보이시나요?
1안. 현재 직업군인 유지
소득: 현재 특수 파견 중이라 연봉 6,500선 (단, 파견은 2028년까지라 이후엔 원래 부대로 복귀하며 5,000만 원 선으로 삭감)
주거: 군 관사 제공 (주거 비용 크게 세이브 중)
근무지: 현재는 서울 출퇴근 중이나, 파견 종료 후(28년 이후)에는 전국 어디로 튕길지 모름 (지방 순환 근무 가능성 높음)
근무 여건: 당직이 잦고 출장이 많은 편.
내 생각: 28년까지는 관사도 나오고 소득도 준수하지만, 그 이후 소득 감소와 아이가 커갈 때쯤 시작될지 모르는 지방 순환 근무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2안. 사기업 대표 수행경호 이직 (정규직)
소득: 연봉 약 8,500만 원 (세전 금액, 군 경력 인정받아 점프업)
근무지: 서울 (확정 출퇴근, 이사 걱정 없음)
근무 시간: 기본 08:30 ~ 18:30이나, 대표 스케줄에 맞춰 움직여야 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퇴근이 늦어질 확률이 매우 높음 (주말 출근이나 야근 잦을 수 있음)
조직 환경: 팀 없이 1인 전담 체제로 대표를 수행해야 함 (대체 인력이 없어서 연차나 휴가 사용이 유연하지 못할 수 있고, 온전한 독박 책임)
내 생각: 당장 연봉이 크게 뛰고 서울 붙박이가 가능하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다만 관사 혜택이 없어지니 주거비를 전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1인 수행 특성상 출퇴근이 유동적이라 와이프의 육아 부담이 커질까 봐 걱정입니다.
아이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돌쟁이라 와이프 독박 육아 안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30대 들어서면서 확실한 커리어를 잡아야 한다는 압박도 있습니다.
군에 계속 남는 게 맞을지, 리스크를 감수하고 몸값 올려서 사회로 나가는 게 맞을지 고민입니다.
냉정하게 제 상황이라면 형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1번이든 2번이든, 이유와 함께 짧게라도 한마디씩 남겨주시면 인생의 큰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