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만난 지 1년 좀 안 됐고 제 기준에서는 결혼까지도 생각이 갈 만큼 잘 맞는 사람이라 요즘 자연스럽게 제가 먼저 결혼 얘기를 꺼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나이가 나이다 보니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여친을 한 번 얼굴 보고 싶다고 하셔서 셋이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진지하게 인사하는 자리라기보다는 편하게 식사하면서 얼굴 보고 이야기 나누는 정도였고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친이 어른들께 싹싹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라 걱정할 것도 없었고 실제로 식사 자리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습니다. 저녁 먹고 여친은 따로 집에 가고 저는 어머니 모시고 집에 데려다드렸는데 대뜸 제 여친이 마음에 걸린다네요. 여친이 말을 이상하게 한 것도 아니고 예의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특별히 문제 될 행동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 어딘가 묘하게 꺼림칙하다고만 하십니다. 한 번 그런 거면 말겠는데 그 이후로도 저랑 연락할 때마다 여친 아직 만나고 있는 거냐, 문제는 없냐 이런 걸 물으면서 떠보시네요. 제 입장에서는 여친이 성실하고 배려도 있는 편이고,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줬을 때도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 뭐 때문에 그러시는지 짐작을 못하겠습니다. 그동안 만난 여친들이랑은 2~3년씩 연애했었는데 1년 만에 결혼을 생각하기에 판단할 시간이 짧은 건가 싶다가도 엄마가 저렇게 말씀하시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걸까 싶기도 해서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네요. 이런 건 부모님 입장에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감정인가요? 아니면 몇 번 더 식사 자리를 만들어서 자주 뵙게 하는 게 최선일까요?
엄마가 여친 보고 쎄하다고 하네요...
06월 23일 | 조회수 312
거
거짓말하지좀맛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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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artius
억대연봉
방금
여친분이 싹싹하고 주변 평도 좋은데 어머니가 저러시니 중간에서 참 난감하시겠어요. 그런데 부모님 중에는 누구를 데려와도 처음엔 마음에 안 들어 하거나 쎄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몇 번 더 편한 식사 자리를 만들어 보시면서 어머니가 여친분의 진면목을 보실 기회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친분이 싹싹하고 주변 평도 좋은데 어머니가 저러시니 중간에서 참 난감하시겠어요. 그런데 부모님 중에는 누구를 데려와도 처음엔 마음에 안 들어 하거나 쎄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리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몇 번 더 편한 식사 자리를 만들어 보시면서 어머니가 여친분의 진면목을 보실 기회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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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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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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