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있어도 선택 못 받는 사람들의 진짜 문제
요즘 영화 〈승부〉 보신 분들 많으시죠.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9단.
스승과 제자의 숨 막히는 바둑 이야기.
하지만!!!
이 영화, 단순한 바둑 영화 아닙니다.
HR 관점에서 보면, 꽤 아픈 이야기입니다.
우선, 실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이창호 9단.
말수 적고 내성적이고
집안 환경도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조훈현이라는 바둑계의 신은
수많은 유망주 중에서
굳이 이 친구를 선택했을까요?
사실 답은 단순합니다.
실력? 기본이고
성적? 참고자료일 뿐이고
결정적 기준은 따로 있습니다.
가능성 / 태도 / 사람됨
진짜 실력자는요.
아무에게나 시간을 쓰지 않습니다.
가능성이 보이는지
태도가 단단한지
내공을 이식해도 버틸 사람인지
이걸 봅니다.
그런데, 기회는 늘 와도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저도요.
사람 참 많이 키워봤습니다.
커리어 코칭 / 이직 스터디 / 인사담당자 모임들
그러다 보면
아주 자주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 기회가 왔는데 눈치 못 채는 사람
- 기회가 왔는데 망설이다 놓치는 사람
- 기회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실력은 분명 있는데
이상하게 선택은 안 받습니다.
왜일까요?
겸손함과 수용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람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것
많은 분들이 착각합니다.
말 잘하면 될 거라 생각하고
이력서만 예쁘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저는 그거 거의 안 봅니다.
제가 제일 먼저 보는 건 딱 하나입니다.
"수용성"
피드백을 듣고 표정이 어떤지
고개만 끄덕이는지, 진짜 실행하는지
도움을 ‘은혜’로 받는지, ‘간섭’으로 받는지
이걸 봅니다.
스펀지 같은 사람.
이런 사람은요.
시간 쓰는 게 아깝지 않습니다.
제가 늘 좋아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복고자비필고(伏高者必飛高)
(낮게 엎드린 자, 반드시 높이 난다.)
진짜입니다.
프로의 세계는 생각보다 냉정합니다
실력 있는 분들 중에요.
프라이드가 너무 센 분들, 꽤 많습니다.
“이 정도면 내가 더 잘 아는데요?”
“그 방식은 저랑 안 맞습니다”
“전 제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 순간,
기회는 조용히 접힙니다.
이건 감정 문제가 아닙니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태도 자체가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 배우려는 자세가 없는 사람
- 자기 잘난 맛에 취한 사람
성장도 느리고 신뢰도 잃고
결국, 기회도 날립니다.
멘토는 드뭅니다
그런데, 분명 있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저도 귀인 좀 만나고 싶네요”
“멘토가 없어서 성장 못 했어요”
그런데요.
웃긴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이미 만났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회인 줄 몰랐거나
의심했거나
“나랑 안 맞는 듯” 하며 흘려보냈거나
이런 이유로
스쳐 지나간 겁니다.
그렇게 기회를 놓치고 사람을 놓치고
자기 성장을 미룹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기회를 흘려보낸 적은 없으신가요?
실력?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진짜 선택받는 사람은 다릅니다.
태도가 있고 수용성이 있고
겸손하게 기회를 잡을 줄 압니다
기회는
멘토가 만들어주는 게 아닙니다.
기회를 알아보는 내 눈
기회를 잡는 내 자세
이 두 가지가
결국 커리어를 만듭니다.
위 내용을 읽고 인사 직무관련 인사이트가 필요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