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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반드시 취뽀하고 싶은 경력직 취준생입니다. 제가 현재 마음속에서 1순위로 가고 싶은 기업이 있는데, 1차는 구글밋으로 합격하였고, 곧 2차 면접이 잡혀있습니다. 다만 그 2차면접이 캐쥬얼챗이라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안내 받았는데,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것인지 정말 감이 안옵니다. 반드시 붙고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원래는 면접 전형도 1,2차 통합해서 구글밋으로 끝나는 거였는데 추가로 2차도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럴경우 2차인 캐쥬얼챗 에서는 면접자의 어떤 부분을 평가하기 위한 전형인건지 궁금합니다. ㅠㅠ 꼭 합격해서 여기 가고싶어요!!!
취뽀가자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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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이신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형제 자매 관련)
저는 30대 중반 미혼이고, 저랑 가장 친한 친구는 3 살 차이나는 제 친언니입니다. 언니는 외국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고 외국인과 결혼·출산 후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형부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며 성격이 매우 쿨하고 매우 단순·독립적인 스타일입니다. 언니도 독립적인 성격이라 둘이 잘 맞고 사이도 좋습니다. 형부는 저희 가족 방문에도 부담 없어 보이고, 저희가 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편하게 지낼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끔은 너무나도 신경을 안쓰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저도 편하게 언니네 집에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언니도 능력이 있지만, 형부 덕분에 더 여유있게 살고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만 저는, 형부 성격이 입력값이 있어야 출력값이 있는 로봇같은 성격인데다가 언니 스스로도 너무 독립적이고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해결하려는 성향 때문에, 언니가 조금 더 챙김받고 의지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형부가 좀 더 다정다감하고 세심한 성격이면 좋겠다는 제 욕심이지만, 어차피 부부 문제라 언니에게는 한번도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언니랑 연락을 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며칠 전, 조카 유치원 하원을 도와주는 도우미랑 연락이 안되면서 한시간 가량 저희 언니가 경찰서에 신고도 하고 울면서 이래저래 혼자 고군분투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렇게 혼자 애쓰는 동안에 형부에게는 연락을 안했대요. 당시 저희 언니는 회사에 있었고 형부는 집에 있었어요 (거의 95% 재택 근무 합니다.) 평소에도 언니는 책임감이 아주 강하고 매우 독립적인 사람이어서 모든일을 다 스스로 합니다. 한국에서 웨딩준비할때도 웨딩드레스 셀렉, 장소, 결혼 관련 모든 것들, 현지에서의 일상 생활에서도 평소의 모든 것들을 도움 없이 혼자 다 하고 혼자 모든 일 처리를 다 잘 합니다. 정말 제가 아는 사람 중 제일 독립적인 사람입니다. 언니 주변 사람들도 모두 언니를 그렇게 평가하고요. 그렇지만 언니도 내면은 아주 여린 사람이에요. 사실 언니는 평소에 제 얘기를 더 들어주는 편이고,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많이 안합니다. 그런데 언니가 최근에 이런 일을 겪었다고 이야기 하니, 갑자기 형부에게 서운하더군요.. 제가 언니에게 그렇게 정신 없고 스트레스 받을동안 형부한테는 왜 말도 안했냐고 하니, 어차피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굳이 연락을 안했다고 하더군요. 사실상 맞는 말 입니다. 도우미랑 연락이 안되는걸 형부라고 연락이 되게 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언니 개인의 일도 아닌 아이 문제면 같이 공유하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당시에도 언니한테 "그래도 혼자서 책임지는건 아니다. 항상 모든 일을 혼자서하지 마라-" 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다른 부부들 얘기를 하게되면서 언니에게 그 일화를 꺼내며 "평소에 형부가 얼마나 도움이 안되면, 형부한테 언니가 얼마나 기대를 안하면 연락을 안했었냐" 며 "뭘 해달라는게 아니라 부부가 심적으로도 같이 나눠야하는데 언니가 왜 모든 책임감을 지냐, 항상 언니 혼자만 애쓰지 말라" 고 한소리 했습니다. 혼자 다 잘 하더라도 조금은 못하는 척, 조금은 힘든 척도 해야지- 그러다 나중에 혼자 더 큰일로 힘들어지고 서운해질 수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좀 기댈줄도 알아라- 연약한 척을 하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혼자 모든걸 그렇게 책임지려고는 하지말아라. " 라고 말하면서 타인을 예시로 언급했습니다. "아무것도 할줄 모르니 더 챙김받고 잘지내니까 그여자보고 다들 시집잘갔다 남편복있다 이런소리도 한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냥 언니 편으로서, 멀리 떨어진 가족으로서, 언니가 더 챙김받고 잘 지내길 바래서 한 말이었는데 언니가 저의 이런 발언에 기분이 안좋은 것 같습니다. 기분 나쁘다는 말은 안했지만 친한 사이다보니 제가 눈치로 알수가 있죠... 기분이 나쁜건지, 속상한건지, 서운한 건지, 저한테 괜히 말했다는 생각으로 후회가 되는건지, 언니의 감정을 제대로는 알수 없지만, 평소와는 다릅니다. 사실 언니는 이런 생활과 상황이 익숙해져서 괜찮았을 수도 있는데 제 발언이 너무 형부를 부족한 (?) 남편처럼 단정지은 것 같나요? 저도 언니의 결혼 생활의 겉모습만 보고, 그리고 제 기준으로만 판단한거라 생각이 짧은 발언이었을까요 ..? 사실 그동안 제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종종 저희 언니만 힘든 모습 (언니는 힘들다고 안느꼈을지도 ...? 힘들었어도 저한테 절대로 내색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 에 혼자 형부에 대해 서운함이 조금씩 계속 쌓였었는데 이번에 터진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의도는, 언니가 좀 연약한 척좀 하라-였는데 그래서 언니가 좀 더 챙김받았으면 좋겠다는 의도였는데 ㅠㅠ 언니를 위하는 말이긴 했어도, 언니 입장에서는 본인 남편인데. 그게 아무리 다른 사람이 아닌, 동생(가족)일지라도, 남편을 흉보는 것 처럼 느껴졌을까요? ㅠㅠ.. 근데, 어린 아이 데릴러 간 도우미랑 1시간 가량 연락이 안되어서 경찰 신고까지 하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데 남편한테 말을 안하고 혼자서만 책임을 짊어지는게 일반적인가요 ?ㅠㅠ 이래저래 속상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기혼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쿡쿡이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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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정말 힘드네요
제목 그대로 정말 힘드네요 오히려 관계를 잘 풀어보려고 대화를 시도해봐도 멀어지네요 물론 제 잘못도 어느정도 있지만 상대방도 없는 건 아닌데 결국 끝은 차단엔딩이네요 회의감이 좀 오고, 사람 대하는게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저도 퇴사나, 이직까지 고려할 정도로 답답해서 푸념 좀 했습니다.
지속성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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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처음하다가 엉덩이로 떨어졌는데 아직도 너무 아픕니다ㅠㅠ
하 병원 가는게 좋을까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얼마전에 처음으로 클라이밍을 하다가 힘이 빠져서 그대로 매트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순간 자세가 꼬이면서 엉덩이부터 매트에 발라당하고 떨어졌습니다. 쪽팔려서 아픈지도 몰랐고 같이 간 친구도 매트가 두꺼워서 괜찮을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그날 이후로 앉을때마다 엉덩이가 욱씬거리고 아픕니다. 침대에 누우려 자세를 바꿀 때도 엉덩이~허리 쪽이 아프구요. 매일매일 핫 파스를 붙이고 있는데 붙이고 있을 때는 그나마 나은데 의자에 앉아서 업무를 볼 때, 집에 와서 누웠을 때 우리~한 느낌이 가시질 않습니다. 클라이밍 해보신 선배님들 이 정도 통증은 괜찮은 건가요..? 병원에 가면 정형외과 가면 되는걸까요? 만약 병원 가기 전에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응급 처치나 자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회사에서 앉아있기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 오랜만에 재미붙인 취미인데 시작부터 병원 신세 지게 될까 봐 속상합니다.. 흑흑
texjk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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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메일 속 사족 때문에 너무 고민돼요... 고백하면 안되겠죠?
요즘 업무 메일 때문에 실실 웃는 이상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ㅠㅠ 익명의 힘을 빌려 제 간질간질한 고민을 털어놓아 봅니다. 저희 팀에 P 대리님(가명)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약간 아이스브레이킹인 건 아는데, 업무 메일 끝에 붙이는 사족이 너무 귀여워서 제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뭐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업무 메일에 쓰시지 했는데... 이제는 사족이 없으면 아쉬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ㅋㅋㅋㅋ [P 대리님의 사족 모음집] 1. 이 메일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당신은 챔피언! 그럼 저는 이제 주말을 향해 뜁니다! (회신 안해주셔도 됩니다!) 2. 날씨는 흐리지만 이 안건만은 맑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긍정의 기운을 담아 메일 발송!) 3. 커피 한 잔 마시고 왔더니 갑자기 모든 게 다 잘 풀릴 것 같아요. 혹시 막히는 부분 있으시면 제게 토스하세요! 제가 마법의 커피 기운으로 기분 풀어 드립니다 ㅎㅎ 4. 오늘은 ㅇㅇㅇ님 덕분에 칼퇴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아침, 기분 좋은 재회를 기대하며!) 아무리 아이스브레이킹이어도... 이 정도면 저한테 친절함 그 이상이 아닌가 싶어서 자꾸 김칫국을 마시게 됩니다 ㅠㅠ 가끔씩 고백하고싶은 생각이 불쑥 드는데 그러면 여러모로 불편해질 것 같아서 꾹 참고 있습니다 ㅋㅋ 업무와 사적인 영역을 섞으면 안 된다는 건 머리로는 아는데, 그분의 유쾌함과 따뜻함에 완전히 스며들어 버린 듯... 우선 저한테만 이런 사족을 붙이는지, 모두에게 이렇게 살갑게 구는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다음 스탭을 생각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잉크가마르는시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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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샤워하다가 고독사 할 뻔했습니다...
혼자 사는 3년 차 자취생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 쓰고 있는 게 감사하네요;; 어제 저녁에 진짜 식은땀 나는 경험을 해서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글 씁니다. 평소처럼 퇴근하고 기분 좋게 샤워하러 들어갔습니다. 저는 원래 집에 습기 차는 게 싫어서 혼자 살지만 매번 문을 꽉 닫습니다. 이게 제 실수였네요........ 다 씻고 나가려고 문고리를 딱 돌렸는데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만 나고 문이 안 열리는 겁니다. 물기 때문에 미끄러운 줄 알고 수건으로 다시 닦은 뒤에 돌렸는데 문고리가 헛도는 느낌? 아예 잠금장치가 안에서 꽉 물려버린 느낌이었어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핸드폰? 침대 위에 있음 복장? 알몸 동거인? 없음 창문? 없음 와씨...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솔직히 발가벗은 채로 발견되는 상황이 제일 공포였습니다ㅎ.... 소리도 질러보고 문을 몸으로 쾅쾅 쳐봤는데 당연히 안 들렸을 것 같고 부서지지도 않더라고요. 그 좁은 화장실에 갇혀서 20분 정도 씨름하다 보니 없던 폐쇄공포증 올 것 같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칫솔 뒤쪽 뾰족한 부분으로 문고리 틈새를 미친듯이 쑤시면서 문을 위아래로 흔들고 동시에 발로 걷어차서 겨우겨우 열고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 풀려서 거실 바닥에 주저앉았네요. 검색해보니까 저같이 화장실 갇히는 분들 엄청 많더라고요? 가급적 혼자 살면 핸드폰 가지고 화장실 가는 걸 습관화 하시고 화장실 문 절대 꽉 닫지 마세요. 저는 이제 문틈에 발수건 끼워놓고 씻으려고요. 문고리 노후됐으면 당장 바꾸세요. 저희 집 문고리 좀 뻑뻑했는데 무시했다가 이 사달이 났습니다. 욕실 안에 도끼 하나 숨겨두세요. 혹시나 최악의 상황에선 이게 직빵일 것 같습니다. 어제 이후로 저는 화장실 문 닫는 공포증 생겨서 문 활짝 열고 씻습니다... 다들 문고리 점검 한 번씩 꼭 하세요. 진짜 한순간이네요.
킬링보이스
은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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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는 첫 이직 했습니다
올해 거의 20년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이직했습니다. 대표의 갑질,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과 진료, 위염 부터 온갖 병을 달고도 못버린 직장생활이었는데 회의감과 번아웃으로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일과 직위 20년간 쌓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조금 마음 편한 일, 좀 더 내실 있는 회사로 이직 했습니다. 전보다 못한것도 나은것도 있지만 우선 가족과의 시간은 확실하게 늘었습니다. 마음을 내려 놓고나니 그동안 많이 자란 아이들, 신경 못쓴 와이프 한테 좀 신경을 쓰다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앞만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고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아직 내려 놓은것에 대한 미련은 남지만 그만둘 용기를 가진 스스로에게 잘했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다들 남은 한해 잘보내시고 내년은 올해보다 좋기를..어느 자리에 있던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 인것 같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니가가라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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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근무환경
저는 제 근무 일수나 시간을 얘기하자면 사실 뉴스감입니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일하고 버틸 수 있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어마무시한 일정들을 버텨왔습니다. 월 근무일수로 얘기하자면, 30일 중 27일 근무, 월 초과시간으로 얘기하자면, 22시 이전 초과시간이 45시간 30분, 22시 이후 초과시간이 47시간입니다. (기본 근무시간은 8시간이고, 점심시간 1시간, 저녁시간 30분이 미포함 되어 있지만, 점심 먹은 후 휴식 없이 바로 일하고, 저녁도 안 먹고 일한 적도 많지만 그 시간은 다 빼고 계산합니다.) 개인 약속이나 계획 못 세우는 건 당연하고, 밤새거나 새벽에 퇴근해서 잠이 너무 부족합니다. 주변에서는 왜 버티고 있냐고 난리지만, 사실 이 직종은 어느 회사를 가더라도 환경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직을 하더라도 이렇게 일할 것이라는 생각에 버티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전직장도 이곳과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이런 일정이 계속 되다 보니 몸이 먼저 버티질 못했습니다. 온몸에 붉은 반점들이 생기고 껍질(?)이 일어나고 가려워서 병원을 갔지만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는 말에 약만 받고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내가 뭘 위해서 이렇게까지 일하고 있는 건가 회의감이 들면서 지금은 일에 의욕도 안 생기고 번아웃 비슷하게 온 것 같습니다. 이제 한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25년, 용케도 지금까지 버티긴 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천천히 내년 계획을 좀 세워봐야겠습니다. 저처럼 힘들게 한 해 버티신 분도, 개인 목표나 성과를 멋지게 이루신 분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남은 연말 잘 보내시고 내년 계획도 잘 세우시길 바랍니다.
쟈몽쥬스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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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핵심인재는 왜 늘 모호할까?
회사를 다니다 보면요. 신년행사, 회식, 워크숍 같은 자리는 많은데… 정작 “우리 회사가 진짜 원하는 핵심인재가 누구냐”를 명확하게 얘기해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인재상, 핵심가치가 번듯하게 적혀있죠. 그런데 내부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건 말 그대로 대외용 문구일 뿐입니다 ^^; 우선, 핵심인재 정의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부서마다 평가방식이 다르고, 정량지표가 명확한 곳이 있는가 하면 “무사(無事)가 최고의 성과”인 부서도 있거든요. 여기서부터 인사팀의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많은 회사가 핵심인재를 잘못 정의하고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성과 좋고, 평가 좋고, 업무능력 뛰어난 사람 = 핵심인재” 이렇게만 생각하면요. 이미 여러분 회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했고, 핵심인재제도도 예전에 정착됐을 겁니다. But… 현실은 다르죠. 제가 여러 회사에서 핵심인재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하나입니다. 역량이 높아도, 인성이 좋아도… 오너가 좋아하지 않으면 핵심인재가 아닙니다. 반대로 말하면요. 오너가 좋아하는 사람은— 조직 내부 기준으로 보면 핵심이 아니어도 핵심인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 성장 시기를 기가 막히게 탄 상사, 아첨꾼, 정치꾼 등등 ^^; 이런 분들이 왜 오너에게 중용되냐고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오너는 이미 자기만의 핵심인재 가치관을 내부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게 공개적으로 정리돼 있지 않을 뿐입니다. 사실 조직관리 이론에서도 관리자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은 약 10명입니다. 그 이상이 되면 중간관리자가 필요하죠. 오너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회사가 커질수록 오너의 ‘눈이 닿는 범위’ 밖에 있는 인재들이 많아지고, 그때부터 그 역할을 인사팀이 대신하게 되는 겁니다. 저희 인담 네트워킹 모임에서도요. “오너의 선호를 모르면 핵심인재 제도는 100% 실패한다”는 얘기가 실무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시행착오 끝에 내린 결론은요. 핵심인재의 기준은 정량&정성 평가 49% + 오너가 좋아하는 인재 51% 입니다. 이 51%가 생물적인 개념이고, 정형화되지 않은 개념이라 인사팀은 난감해하지만… 이걸 인정해야만 제도가 현실에서 굴러갑니다. 강의나 컨설팅할 때도 늘 말합니다. 핵심인재는 제도보다 “오너의 마음”이 먼저다. 이 기준을 갖고 접근하면 예산, 기획, 내부 설득의 난이도가 체감될 정도로 내려갑니다. 핵심인재제도는 복잡한 제도가 아닙니다. 단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짜 기준’을 인사팀이 용기 내어 확인해야 하는 작업일 뿐입니다. 위 내용을 읽고 인사 직무관련 인사이트가 필요해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HR15년
금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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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입사 동기가 제 가정사를 온 회사에 떠벌리고 다닙니다..
너무 화가 나고 배신감이 들어서 끄적여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 테니 제가 예민한 건지 저 사람이 미친 건지 봐주세요. 저랑 입사 시기가 비슷한 동료 A가 있습니다. 나이도 같고, 집 방향도 비슷해서 퇴근도 같이 하고 주말에도 가끔 볼 정도로 친해졌어요. 회사에서 유일하게 마음 터놓는 찐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타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친구가 없다 보니 찐친이 생겨서 너무 기쁘더라고요. 출근하는 게 행복하게 느껴질 정도로요... 사건의 발단은 한 달 전쯤입니다. 제가 집안일로 멘탈이 좀 많이 나갔던 날이었어요. (자세히 쓰긴 그렇지만 부모님 이혼 소송 문제랑 빚 문제가 좀 겹쳤습니다.) A랑 술 한잔하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펑펑 울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A가 제 손 잡으면서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너무 힘들었겠다... 그런 일은 나한테라도 털어놓고 잊어. 언제든 들어줄게." 라고 해서 저는 그 말이 너무 고마워서 멍청하게도 더 깊은 얘기까지 다 했습니다. 물론 이런 얘기는 A만 알고 있어 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알겠다고도 했고, 믿었고요... 근데 어제 전혀 친하지 않은 타 팀 과장님이 탕비실에서 저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이러시네요. "ㅇㅇ씨, 요즘 집안일 때문에 많이 힘들다며? 어린 나이에 고생이 많네... 빚은 좀 해결됐어?" 이 얘기 아는 사람 회사에 A밖에 없는데... 너무 화가 나서 점심시간에 A를 불러 따졌습니다. 너 내가 비밀로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 어떻게 과장님이 저 사실을 아냐고 물었더니 A는 흉보려던 게 아니라 제가 너무 힘들어 보이니 믿을 만한 인생 선배한테 조언을 구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저한테 아는 티를 낸 게 과장님일 뿐...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는 모를 일이니까요. 인사팀이든 뭐든 이런 부분을 문제 삼을 수 없나요? 앞으로 업무적으로 계속 마주쳐야 하는데 표정 관리도 안될 것 같고... 배신감에 치가 떨립니다 ㅠㅠ 회사에서는 입 닫고 귀 닫고 사는 게 정답인가 봅니다.... 내일 출근해서 저 얼굴 볼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아서 토 나올 것 같아요..
pppap
동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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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로 출근했다고 팀장님께 한소리 들었습니다
평일에 잡힌 소개팅 때문에 회사다니면서 거의 처음으로 빡꾸하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팀장님이 민망할정도로 엄청 감탄하시고 나중에도 이렇게 하고 오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소에는 화장을 안하고 안경쓰고 다니고, 가끔 저녁에 약속 있을때만 꾸미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희 팀에서 거의 전사 인원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서 짧은 세션을 담당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발표자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 전날 팀장님이 저에게 흘리듯이 '내일은 좀 갖춰 입고와~'라고 하셨어요. (그날 후드티에 안경쓰고 있었음) 그래서 추운날 블라우스랑 치마를 입고 갔었습니다. 얼굴은 쌩얼에 립밤 발랐고요. 근데 세션 끝나고 나서 팀장님이 저를 보고 한말이 충격이었습니다. 옷은 잘 입고 왔는데 화장도 좀 하지 그랬냐면서, 저번에 화장하고 왔던건 다른 사람이 꾸며준거냐 꾸미는것도 능력이다. 정 못하겠으면 ㅇㅇ주임한테 배워보는건 어떻겠냐?라고 하셨습니다. 세션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도 않으시고 옷과 화장에 대해서만 피드백을 받으니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제가 피부가 안 좋은 편이고 화장 전 후 차이가 커서 계속 언급하시는것 같은데, 피부가 안 좋은만큼 회사에서 화장을 하는게 더 꺼려지는 마음입니다. 한번 화장하고 다니면 계속 하고 다녀야 할거고, 피부가 더 안좋아질테니까요. 근데 팀장님이 계속 언급을 하시니까 (이것말고는 업무적으로 정말 존경할만한 분입니다.) 제가 정말 지적당할만한 짓을 한건지, 기본적인 자기 관리를 지키지 않고 있는건지 이런 것들을 돌아보게 되네요. 꾸미는것도 능력이라는 팀장님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다른 주임님에게 배워보라는 말이 너무 기분나쁘고 속상했는데, 그저 조언으로 받아들이는게 좋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보끔짜ㅇ장면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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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가장 잘한 상품 기획은 '나 자신'이었습니다. (2025년 셀프 기획안 최종 리뷰)
2025년이 다 끝나가는 지금, 문득 돌아보니 올해 제가 진행했던 모든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사랑스러운 최종 상품은 '나 자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이 안 풀려 속만 끓이던 작년의 저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였죠. 올해 저는 제 삶을 크게 세 가지 목표로 재기획했습니다. 우선 업무적인 면에서, 작년까지 저는 '그래봤자 어차피 야근'이라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걸 개선하기 위해 저는 오전 몰입이라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이른 아침 러닝으로 얻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회의는 과감히 줄이고, 가장 중요한 아젠다만 오전에 처리했습니다. 결국 야근 빈도는 매우 줄었고, 그 여유가 오히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와 최근 런칭한 서비스의 성과도 좋았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가족 관계 개선 프로젝트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무뚝뚝하셔서 평생 어색함 속에 살았거든요. 당연히 저도 한무뚝뚝하고요. 하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이 언제까지나 내 곁에 계셔주는 게 아닐텐데, 함께 계실 때 더 가까워져야 하는 게 아닐까? 제가 나이를 먹는 만큼 부모님이 더 빨리 드시니까요. 조금 불안하고 조급해진 저는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상냥함을 해답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아직 간지러워서 절대 할 수 없지만, 러닝을 시작한 뒤 일부러 부모님 댁 근처를 돌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방금 공원 앞 지나가는데 단풍이 진짜 예쁘더라 같은 소소한 대화를 시도했죠. 처음에는 대답만 하시던 엄마가, 날 추운데 땀 흘리고 다니지 말라고, 감기 조심하라고 소소한 걱정을 말로 꺼내기 시작하셨어요. 그리고 얼마 전, 엄마 아빠가 제가 사드린 러닝화를 신고 두분이서 같이 동네를 뛰었다며 인증샷을 보내주셨는데, 그걸 보니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저도, 부모님도 다 조금 더 다정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야말로 올해 최고의 히트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변화하니 주변도 바뀌더군요.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가 사라지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대신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제가 웃고 여유로워지니 덩달아 제 인간관계도 따뜻해졌습니다. 2025년,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저는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을 가장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어떤 외부 프로젝트가 들어오든, 올해 체득한 나만의 기획력으로 잘 버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2025년을 보냈을 모든 분께, 내년의 상품 기획 대상은 '나 자신'으로 해보시라고 말씀드려보고 싶습니다. 벌써 12월도 1/3이나 지났네요. 그래도 잘 버텨서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도 쓰고 있으니... ㅎㅎ 우리 모두 잘 해냈어요! 라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실주의자자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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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사인데 방통대 메카트로닉스 학사로도 있는게 나을까요?
30대 후반 공조산기. 에너지관리기능사 보유중인 남자입니다. 경력이 적어 5년차 미만인데. 커리어적으로 학사가는게 더나은 인생을 살거같아 방통대 편입 고려중입미다. 현재는 순회점검 수리업무 하고있는데 어떤쪽으로 이직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ㅠ 선배님들 고견은 어떠신지요?
공조와냉동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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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거절했던 회사 다시 가겠다 하면 안받아줄까요..
조건이 애매하다 생각해서 고민끝에 거절했는데 지금 회사 더이상 못버티겠네요ㅠ 제가 생각해도 진상같지만... 이틀 지났는데 밑져야 본전이니 말이라도 꺼내볼까요ㅠ
fgdgg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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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에 미친 직원
지금 3년 넘게 재직중인 남자 직원이 사내연애에 미쳐있습니다;; 중요한건 몰래 하는게 아니라 진짜 대놓고 말하고 다녀요 이 사람 연애 썰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1년차 때는 다른 부서의 여성분(다른층)과 야근을 하다가 눈이 맞아서 비밀 연애를 하는데 둘이 같이 연차쓰고 여행을 다녀온 인스타를 다른 팀원에게 걸려서 들켰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여자가 아니라고 찼다고 합니다 그러고 몇 달 후 또 다른 부서(이번엔 같은층) 신입과 또 야근을 하다가…^^ 눈이 맞아서 동거를 시작합니다 회사 근처에서 거주중이라 목격담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여자가 아니라고 찼다고 합니다.. 그후 좀 잠잠했고 회사 여자분들한테 소문이 다나서 쉬쉬 하는데 이번 하반기에 채용된 여자 신입분들에게 엄청 플러팅하고 다녀서 컴플레인이 들어왔습니다. 저희 팀장님이 승진하려면 뒷말안나오게 처신 잘해야된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머릿속에 성욕이 지배하고 있나 봅니다 이거 가만히 두면 일이 커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키도 작고 잘생기진 않았습니다 언변이 좋은것 같아요)
lliiillb
쌍 따봉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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