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샤워하다가 고독사 할 뻔했습니다...

25년 12월 09일 | 조회수 2,783
킬링보이스

혼자 사는 3년 차 자취생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 쓰고 있는 게 감사하네요;; 어제 저녁에 진짜 식은땀 나는 경험을 해서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글 씁니다. 평소처럼 퇴근하고 기분 좋게 샤워하러 들어갔습니다. 저는 원래 집에 습기 차는 게 싫어서 혼자 살지만 매번 문을 꽉 닫습니다. 이게 제 실수였네요........ 다 씻고 나가려고 문고리를 딱 돌렸는데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만 나고 문이 안 열리는 겁니다. 물기 때문에 미끄러운 줄 알고 수건으로 다시 닦은 뒤에 돌렸는데 문고리가 헛도는 느낌? 아예 잠금장치가 안에서 꽉 물려버린 느낌이었어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더라고요. 핸드폰? 침대 위에 있음 복장? 알몸 동거인? 없음 창문? 없음 와씨...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솔직히 발가벗은 채로 발견되는 상황이 제일 공포였습니다ㅎ.... 소리도 질러보고 문을 몸으로 쾅쾅 쳐봤는데 당연히 안 들렸을 것 같고 부서지지도 않더라고요. 그 좁은 화장실에 갇혀서 20분 정도 씨름하다 보니 없던 폐쇄공포증 올 것 같고...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칫솔 뒤쪽 뾰족한 부분으로 문고리 틈새를 미친듯이 쑤시면서 문을 위아래로 흔들고 동시에 발로 걷어차서 겨우겨우 열고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 풀려서 거실 바닥에 주저앉았네요. 검색해보니까 저같이 화장실 갇히는 분들 엄청 많더라고요? 가급적 혼자 살면 핸드폰 가지고 화장실 가는 걸 습관화 하시고 화장실 문 절대 꽉 닫지 마세요. 저는 이제 문틈에 발수건 끼워놓고 씻으려고요. 문고리 노후됐으면 당장 바꾸세요. 저희 집 문고리 좀 뻑뻑했는데 무시했다가 이 사달이 났습니다. 욕실 안에 도끼 하나 숨겨두세요. 혹시나 최악의 상황에선 이게 직빵일 것 같습니다. 어제 이후로 저는 화장실 문 닫는 공포증 생겨서 문 활짝 열고 씻습니다... 다들 문고리 점검 한 번씩 꼭 하세요. 진짜 한순간이네요.

댓글 17
공감순
최신순
    은 따봉
    ㅈㄷ히
    25년 12월 09일
    걱정시면 욕실안에 드라이버 하나 챙겨두세요. 문안쪽에서 잠금장치 분해됩니다
    걱정시면 욕실안에 드라이버 하나 챙겨두세요. 문안쪽에서 잠금장치 분해됩니다
    답글 쓰기
    23
    찍찍찍찍
    25년 12월 17일
    도끼보다는 드라이버가 나을거 같긴 하네요....
    도끼보다는 드라이버가 나을거 같긴 하네요....
    5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