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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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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무실용 가구들요
다니는 회사에 사무실 가구들이요~ 사무용 책상이라던가 회의실 테이블이나 책상 서랍장 수납장들이나 책장 선반 이런거 아 의자까지해서요.. 이런거 데스커나 뭐 퍼시스 이런데서 맞춤으로 다 세트로 보고 견적 내고 하는곳 있나요? 쭉 그런곳들 사진들 보고하는데 깔끔해보이긴 해서 지금 업체들에 맞춤으로 해서 가구들 알아보는 중이에요 시디즈도 데스커 같은 계열? 회사로 알고는 있는데 데스커에서 맞춤으로 하고 그럼 시디즈껏도 같이 견적 내서 맞출수있을지. 또 브랜드 가구로 어디꺼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지 아시는분 있을까요?
체력풀방전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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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으로 인한 퇴사인데 진단서 가져오라는 대표
제목 그대로 입니다. 건강상으로 퇴사를 허려고 합니다 . 수습기간중인데 몸이 갑자기 너무 좋지않아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염증수치가 높고 백혈구 수치 간수치가 높아 집중적으로 치료받는걸 권장받았습니다. 저는 여자라 임신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퇴사를 이야기 했더니 진단서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습기간 중 연차 반차 사용 불가에 대한 내용이 근로계약서에 기재되어있지 않지만 근무수칙에 기재 되어있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없는걸까요..
어휴일하기싫어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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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잘받는 사람이 승진도 잘하고 코칭도 잘한다
고용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employability라고 하듯, 코칭으로 육성될 여지가 큰 상태를 coachability라고 한다. 많은 기업들이 코칭 잘하기엔 관심이 많을 뿐 코칭을 잘받기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고 한다(Zenger, 2023 연구). 이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는 나이나 경력연수와 coachability는 뚜렷한 부(-)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임원 코칭도 좋지만 팀장이나 선임팀원 코칭이 기대효과가 더 클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여러 연구자들이 이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공통된 결과는 Coachability가 높은 사람이 육성 성장도 잘 되고 리더로 승진가능성도 높고 리더가 된 후 리더십도 훨씬 우수하더라는 것이다. 코칭을 잘 받는 사람이 코칭도 잘 한다는 것이고, 코칭을 잘 하는 사람은 코칭도 잘 받는다는 얘기다. #coachability #코칭받기 #코칭하기 (참고) Zenger 2023 연구: https://www.forbes.com/sites/joefolkman/2017/07/26/how-coachable-are-you-5-quick-ways-to-improve/?sh=14f74ea826f5 그림: Joe Chiarella, Learnloft.com 2023. HJ Kim 공식 블로그: blog.naver.com/lukekim21
김현주 | 성과와역량연구소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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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산업 이해하기 위한 책 추천해주세요
건설사들 기업 분석을 위해서 건설 산업의 전반적인 특징, 경제학적인 원리를 공부하고 싶은데 관련해서 책이나 리포트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해운업은 정봉민의 해운경제학 이라는 책이 잘 정리가 되어 있는데 건설업은 아무리 찾아도 목적적합한 책이 안 보이네요
ipo대어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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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영업하실 때 제일 어려운 점이 어떤 부분인가요?
영업인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Seenu
억대연봉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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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 관련 문의
계열사 주재원 파견 기회가 있어 임원 면접 대기중인 상황입니다. 어떤 것들을 물어봐야 할 지 고민하다 이곳에 먼저 털어놓습니다.. (상황) 모 대기업 계열사 근무중 주재원 제의 1. 계열사 변경 필요 2. 주재지역 미국 3. 지사가 있는 곳이 아니며 새로 시작해야 함 (팀원 4~5명) 4. 중간관리자 롤 5. 가족 4명, 미국국적자 아내 6. 현재 주력사업 PM / 영어(원어민), 중국어(상급) 7. 그룹 인사에서 직접 제안 조언이 필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임원 인터뷰 시 예상질문 2. 처우협상 (어떤 항목?) 3. 현재 주재원의 삶 4. 주재원 이후의 커리어 패스 댓글로 달리는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씩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untryR
억대연봉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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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직 회사 투표 부탁드려요
이미 결정한 사안이지만,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요. 1번과 2번 연봉차이는 900만원 납니다. 후자가 더 높고, 1번은 연봉 협상 절대 안됨. 1번은 누구나 말하면 아는 유명한 회사이자 풀출근 2번은 잘모르지만 성장 중(?) 인 것 같은 회사 주 1~3회만 출근. 두 회사 모두 패밀리데이(한달에 한번 쉼) 있음 1번회사가 복지는 더 좋은듯 이미 선택했지만, 다른 분들이라면 어디를 선택하실까용?
규규카카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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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서류 탈락이유가 뭘까요??
물론 필요없는 인원이라 생각되서 탈락시켰겠지만 제일 큰 영향이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1. 나이 2. 경력기술서 3. 경력 4. 자소서 경력기술서는 어떻게써야될까요?? 할줄아는걸 써야될까요?? 경력과 경험으로 써야될까요?? 전문 첨삭이 필요할까요? 이직성공 경험이 있으신 형누나들 좀 알려주세요
우리집히어로
2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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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일하는가
예전 고객사 전략 수립 워크숍을 수행할 때였다. 전체 일정 중 중간관리자 대상 세션이 있던 날, 임원들은 딱히 할 일은 없었음에도, 대표가 큰 관심을 두고 있었던 탓에 워크숍이 열린 리조트까지 동행했다. 이런 사정을 알고 있었기에 논의 공간과는 별도로 자리를 만들어, 쉬면서 결과를 보고 받도록 조치했다. 토론을 거듭하던 중에 문제없이 워크숍이 진행 중이란, 의례적인 보고를 위해 임원들이 있던 방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한 임원이 눈에 확 들어왔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책상 앞에서 뭔가를 늘어놓은 채 분주한 모습이었다. “상무님, 뭐 하고 계신가요?" 그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좀 그럴 것 같아서... 명함 가져왔어요, 정리하려고." 편하게 있어도 좋을 시간에 뭔가에 쫓기는 표정이었다. ​그동안 만나 본 임원 중에는 워크홀릭(일 중독자) 유형이 많았다. 생각이나 발상이 혁신적이진 않았지만 부지런하게 꼼꼼히 업무를 챙기고 부하를 독려하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던 사람들이다. 존경까지는 아니어도 인정은 받았던 사람들. 흥미로웠던 것은 코로나 사태 속 재택근무 도입에도 불구하고 회사 출근을 자청했다는 점이다. “일은 말이야, 사무실에서 내가 직접 챙겨야 돌아간다고. 그리고 사실 집보다 회사가 더 편해.” 그들 중 한 명이 내게 살짝 얘기해준 말이다. 매일 출근하는 그들의 부하 팀장들을 속 편히 집에서 업무를 볼 수 있었을까 싶다. ​2019년 동유럽 세르비아에서 컨설팅 프로젝트를 했었다. (참고로 세르비아는 舊유고슬라비아의 수도였던 베오그라드가 있는 나라이며, 구매력 기준 1인당 평균 소득이 1만 8천 불이었다) 출장 중반을 지나 파트너사 주최 오찬 약속이 있었고, 당일 오후 2시 반에는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파트너사 담당 직원은 2시 반 일정을 미루라고 권했다. 오찬은 12시부터니 길어야 1시 반에는 끝날 거고, 거기서 30분 거리에 있던 약속 장소에 가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도 강권하는 통에 초대받는 입장이라 약속을 3시 반으로 미뤘다. 오찬이 전채요리부터 시작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 사람, 저 사람과 즐겁게 얘기하다 보니 금방 3시에 가까워졌다. 회사 외부 사람과의 식사가 일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 건 실로 오랜만이었다. ‘아, 이래서 약속을 미루라고 했구나.’ 그들은 무척이나 여유롭고 유쾌해 보였다. 후에 들은 얘기인데, 파트너 직원들은 오찬 후에 모두 퇴근했다고 했다. 우리 일정은 오후 6시 넘어까지 이어졌는데 말이다. 주 40시간제도(최장 52시간)가 시행됐지만, 한국 사람의 근로 시간은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5위로 최고 수준이다. (최근 정부는 노동시간을 늘리려 하는데 이해하기 어렵다) 이웃한 일본과 비교하면 일 년이면 한 달, 독일과 비교하면 두 달 이상을 더 일하고 있다. 이쯤에서 '우리가 왜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 자문하고 싶다. 행복하기 위해 일한다고 말하지만, 일할수록 불행하다 느끼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흔히들 이번 프로젝트만 끝내고, 혹은 이번 분기만 지나면 쉬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일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진도가 늦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중간에 치고 들어오기도 한다. 일을 다 하고 나서 쉴 생각을 한다면 휴식은 잡을 수 없는 신기루가 될 수 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쉴 날을 먼저 확실하게 잡아 두자. 휴가 기안을 올려놓자. 그러고 나서 열심히 일하자. 마치 저축할 돈을 이체해두고 나머지를 쓰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를 리더들이 먼저 결행해주면 사내에 파급효과가 클 것이다. ​세르비아 파트너 직원은 한국 출장을 와서 저녁 식사 중에 이런 말을 내게 해줬다. “미스터 김,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은 야근하는 직장인 때문이라지?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이제 선진국이잖아. 우리나라가 한국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사람들은 덜 스트레스 받고, 여가는 더 많은 것 같아. 한국 사람들은 일을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해. 개인의 행복은 어디 있는 거야? 당신은 행복을 일에 양보하지 않길 바라.” 사진 출처: 세르비아에서 오찬 @김진영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포스코건설,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앤에스, 삼성웰스토리, 한라 그룹 등에서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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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알려주는 "회사에서 좋은 리더가 되는 법"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입니다. 아래는 회사에서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팁입니다. 1.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세요: 리더로서 효과적인 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팀원들에게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의사 결정을 내리기 전에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적극적으로 리더십 역량을 발휘하세요: 리더로서 일을 주도해 나가는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자신의 업무를 완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팀원들의 일도 지도하고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등 리더십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좋은 리더는 자신의 성과와 동시에 팀원들의 성과도 추적하고 관리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해줍니다. 이는 개인적인 성장과 함께 조직 전체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4. 배려와 존중을 표현하세요: 리더는 팀원들의 필요를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과 경험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자기 계발에 힘쓰세요: 좋은 리더는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 시장 동향, 업계 변화 등을 학습하고 그것을 팀원들에게 전달해줘야 합니다. 6.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세요: 좋은 리더는 시장 동향과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변화를 주시하고, 자신의 시각을 개발하고, 현재의 산업 동향과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계가 알려주는 회사생활,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훈 | 한국전자기술연구원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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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저래도 욕먹는 사위
전 지금 외국계제약회사 근무합니다. 서울대박사졸업했고, 결혼한 남자입니다. 장모님께서 이뻐해주시고 좋은데..... 가끔가다 아주 난처하게 하십니다... 다단계 사기가 농후한 건강식품만 어디서 가져오셔서는 만병통치약으로 믿고 온 가족에게 권하시고... 여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인데... 정말 난처한거는 저보고 그 건강식품 회사사람 만나봐라. 가서 같이 일해라... 미팅잡았으니 회사 휴가내고 가자..... 제일 심했던거는... 거기 박사(실제는 졸업못한)가 논문 쓸 자료 있는데 사위가 써주라 처음에는 네.네. 그건 이럴 수 있고, 또 이건 아닐 수 있어요.라고 말해도 말 자르고 내가 경험했다.맞다니까. 하셔서 이야기가 길어지면 말싸움처럼되버리고... 다 맞다고 하자니 서울대 박사 사위가 된다고 한다. 이러실거 같아 함부로 동조도 못하겠고.. 와이프는 그냥 말 장구 맞춰주라는데.... 난감하네요.... 다른거보다 와이프가 그렇게 말하는게 저는 더 속상해지네요...
중간에끼인자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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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회사사정이 어려우면
런한다? 수습기간에 있다 가정 하에(수습이 잘리는 것도 봄)
근야몬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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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툰] 나랑 찰떡궁합인 리더유형은?
합이 맞는 리더와 일을 하는 건 정말 큰 복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리더유형을 좋아하세요? 저는 7번! 자유방임형 리더가 저를 믿고 맡겨주시면 더 더 더 잘할 수 있어요 ㅋㅋㅋ
카카 | 기획자로 산다는 것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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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퇴사 시대가 아닌 사이드잡의 시대
최근 몇 년간 미디어에서 떠들던 말들이 있다. 대이직 시대. 대퇴사 시대(The greatest resignation).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바로 그것이다. 코로나 19 이후에 미국에서 매달 400만명 이상이 자발적 퇴사를 한 것을 가리키며 생겨난 신조어가 바로 대퇴사 시대(The greatest resignation)였다. 대퇴사 시대가 기업의 입장에서의 말이라면, 대이직 시대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말이었다. 소위 나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평생 직장이 아니라 이직을 자처해서 하는 것을 뜻했다. 한편 조용한 사직은 이러한 분위기에 뒤이어 등장했다.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 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는 "일이 곧 삶이 아니며(Work is NOT your life),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한 말이었다. 조용한 사직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주 52시간제를 폐지하고, 주 69시간으로 개편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긴 하지만 코로나라는 전염병의 발발과 뒤이은 경제적, 사회적인 격변이 일에 대한 사람들의 가치관을 변화시키고 있다. 평생 한 군데에서 몸 바쳐 일하는 것은 옛말이 된 지 오래. 자신의 미래나 커리어를 위해 이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되었고, 일각에사는 오히려 잦은 이직이 그 사람의 능력이라는 시각까지 나타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직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능력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예전에는 이직이 잦으면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을 평을 듣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는 상황이 반전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회사에 대한 가치관 뿐만 아니라 이제는 누구나 부업과 사이드잡을 하는 시기가 되었다. 현재의 직장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게 당연한, 바야흐로 투잡의 시대가 온 것이다. 과연 이게 자본주의 논리가 팽배한 사회 분위기 때문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움직임이다. 물가와 가스비, 전기세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 임금 인상률은 쥐꼬리민하다. 오히려 월급에서 떼어가는 세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얀봉이 율랐음에도 블구하고 들아오는 월급은 더 작아지는 아이러니한 싱황이 발생하기까지한다. 그 뿐이랴, 경제가 불안불안하니 투자를 받고 잘 나가던 스타트업도 휘청이고, 상장을 무기한 연장하는 기업들도 나오는가 하면, 미국의 사례를 보고 학습한 것 같은 말도 안되는 대규모 정리 해고와 권고사직까지.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는 큼지막한 사례들 뿐 만이 아니다. 나 역시 가장 최근의 직장들이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주변에 스타트업을 다니는 지인들을 두게 되었는데, 최근 들어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해고하는 케이스를 심심찮게 보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더이상 대퇴사 시대가 아니다. 어쩌면 우린 자유 해고의 시대에 접어들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물가가 높아지고 소비가 위축될수록 기업의 매출 역시 줄어들 것이다.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지도 모른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맞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기업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나가는 돈을 줄이려 할 것이다. 그 중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TO를 줄이는 것일 것이다. 고용자의 입장에서는 기존 인력을 감축하지 않으면서(또는 감축하겠지만) 필요에 따라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려 할 것이다. 그렇다면 노동자 역시 고용 시장의 유연화에 한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단순히 수익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생존을 위해 사이드잡을 시작해야하는 시대가 된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언제 있을지 모를 변화에 대비해 언제든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준비를 하면서 커리어를 쌓고, 동시에 지금보다 더 벌어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부캐나 투잡을 찾아 새로운 일에 몰두하고 있다. 자신의 직업과는 관련없던 취미를 발전시켜 부업을 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내가 하던 일을 조금 더 하면서도 돈을 더 벌 수도 있다. 다양한 사이드잡 플랫폼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나 역시 프리랜서로 일하던 곳에서 기회가 생겨, 새로운 직장과 동시에 이 곳에서 사이드잡을 병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게 될까? 했는데, 이게 되네? 하는 것이 그간 일하며 느낀 감상이다. 한 회사의 인하우스 마케터로 일하면서 다양한 그로스/콘텐츠/퍼포먼스/디지털/CRM 마케터로 광범위하게 다루어봤지만, 회사에서 필요한 스킬은 늘 바뀌었기 때문에 내가 어떤 한 분야를 더 다루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사이드잡으로 하고 있는 곳에서는 이전부터 더 깊이있게 다뤄보고 싶던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를 몰입해서 하고 있다. 시작 전 미팅을 통해서 어떤 스킬을 원하는지, 근무 조건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를 하고, 또 핏이 맞지 않으면 중간에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사전에 서로 합의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명확한 업무 스콥이나 바라는 바를 말할 수 있었고, 덕분에 정말 잘 맞는 기업을 만나서 자유롭게 이것 저것을 해보고 있다. 사이드잡을 구하는 것 역시 어떤 기업을 만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지점인데, 정말 운이 좋게도 나에게 많은 권한을 내어주시는 기업 담당자님 덕에 이 일도 완전히 내 일이라고 여기면서 성과를 조금이라도 더 내고 싶어 열심히 하게 된다. 이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투잡이나 사이드잡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땐 부수익의 목적이 컸는데, 지금 일을 하며 느끼는 것은 의외로 수익보다도 새로운 도메인을 경험하고 이 곳을 키워간다는 성취감이 더욱 큰 것 같다. 자유해고의 시대가 도래해도, 우리는 어떻게든 어느 곳에서든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만약 아직 이직이 두렵다면, 그래서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사이드잡으로 이런 것들을 먼저 경험해 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든다.
김아름 | 엘앤피코스메틱(주)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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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의 화법들
"고객님, 물건 봉투에 담아 드릴까요?" 사람들의 말에는 인격이 있다고 나는 믿는다. 아니, 인격은 '말'의 형태로 (몸 밖으로) 나온다고 하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 같은 말이라도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꼭 같은 말이라도 기분 더럽게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고객님, 물건 봉투에 담아 드릴까요?" "아니, 그럼 이걸 손으로 다 들고 가리?"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싶지만, 편의점에서 일하는 한 학생이 온라인에 올린 실제 경험담이다. '감사합니다', 또는 그저 '네'. 이렇게 말하는 게 그리 어려울까?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의 마음엔 무슨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일까? 그 어떤 사연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일까? 대체 이렇게 말하는 저의와 의도 그리고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 사람이 다 나 같지 않다. 세상과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내 맘 같지 않다. 범위를 좀 더 좁혀 직장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다. 내 맘 같지 않은 그 크기는 직장 내에서 더 크다. 직장은 세상을 짓이겨 축소시켜 놓은 밀도 높은 곳이며, 눈에 보이는 번한 목적과 목표가 응축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기대하는 대답과 말을 해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저마다의 목적과 목표가 다르고, 회사는 이것을 이용해 서로를 지지고 볶으며 정반합을 유도해내는 교묘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같은 월급쟁이고, 서로 힘들게 일하고 있다면 서로 한 마디 한 마디 배려하며 말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화법들을 모아봤다. 항상 말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맞아, 맞아'를 외치기보단, 나는 그러한 적이 없었는지를 돌아봤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 맘 같지 않다고 하지만,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겐 다른 사람이니. (직장에서)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들의 화법들 1. 자꾸만 변명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화법 누군가와 말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그게 아니고(요)', '아니 아니, 그러니까'를 말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느샌가 변명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대개 이러한 사람은 '취조'나 '추궁'하듯이 말을 건넨다. 상사라면 그렇다 쳐도 상사가 아닌 동료나 유관부서 사람 중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상당하다. 예를 들어, 수평적 관계에서는 '아, 저번에 확인하기로 한 건은 어떻게 되었을까요?'라고 물어야 마땅한데, '그거 되었나요?', '왜 안되었나요?', '그 부서는 이 일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나요?'라며 다그친다. 문제는, 일의 진행 상황이나 현황을 알아보지도 않고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경우다. 나는 내가 불필요한 변명을 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 커뮤니케이션을 잠시 중단한다. 잘못하다간 감정이 솟구쳐 오르기 때문이다. 곧장 답변하며 변명하기보단, 시간을 두고 객관적인 자료와 진행 현황을 전체 공유한다. 2. 자존심을 살살 긁는 사람들의 화법 "김대리 이거 할 수 있지? 이거 뭐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김대리는 잘할 수 있을 거야!"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이 말을 하는 사람은 이게 얼마나 기분 나쁜 말인지 정말 모를까?'란 생각이 절로 든다. 넘겨짚어본다면, 이러하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하는 고도(?)의 심리전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내가 생각할 때 이 방법은 '하수의 심리전'이라 단언할 수 있다. 김대리는 우선 기분이 상할 거고, 어떻게든 일을 해내겠지만 그 사람과 일하고 싶다는 마음은 이미 저 멀리 달아났을 것이다. 하나를 얻으려고 열을 잃는 사람들이 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니, 웬만해선... 아니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다. 3. 유체이탈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화법 "제가 할 일은 끝냈으니, 더 이상 저에게 말하지 마세요." "그건, 제가 담당이 아니라서요." "저는 잘 모르는 일입니다. 시키니까 하는 거죠 뭐..." 이러한 말들이 틀린 말은 아니다. 내가 일을 끝냈다면, 담당자가 아니라면, 정말 모르는 일이라면 괜찮다. 그러나 불길한 예감은 왜 틀리지 않는 걸까. 끝까지 파고들어 가다 보면 그 끝에서, 이렇게 말한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요 며칠 전, 유관부서와 큰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개발 부서에 있던 책임자는 자신이 개발을 다 끝냈으니, 이제 더 이상 자신에게 묻지 말고 생산에 문의하라며 커뮤니케이션을 단절했다. 그러나, 생산에 물어보니 개발이 덜 끝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개발 책임자라면 자신이 개발한 제품이 생산되어 판매까지 잘 이어지는지를 봐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그의 무책임한 유체이탈, 업무 이탈, 책임감 이탈, 사명감 이탈의 화법을 들으며 나는 분노했다. 그리고 나는 그 수준으로 일 하는 그 책임자에게, 그에 걸맞은 예우를 해주기로 했다. 나는 아직까지도 그 사람이 왜, 어떻게 그 자리에 있는지를 모르겠다. 4. 진정한 라떼를 말하는 사람들의 화법 꼰대보다 더 각성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역꼰대'다. '역꼰대'는 <직장내공>에서 언급한 개념으로, 진정한 충고마저 상대를 라떼로 규정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꼰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을 잘 곱씹어보면, 배울 점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도움이 되는 말은 받아들이면 되고, 아닌 것은 흘려버리면 된다. '저렇게 해야지...'라는 것도 배움이지만,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것도 큰 깨달음이다. 2단 콤보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무참히 날려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란 뜻에서 '역꼰대'를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분명 꼰대도 있다. 충고인지 꼰대의 라떼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딱 두 가지다. 그 충고에 '강압'과 '반복'이 있으면 라떼라고 규정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듣고, 얻을 것과 버릴 것은 구분할 것!) 자신의 자랑이나 무용담을 1절이 아니라 20절, 30절까지 하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저 사람의 기억력은 붕어와 같지 않을까란 합리적 의심마저 든다. 몇 번이야 괜찮을지 몰라도, 했던 말 또 하고 했던 말 또 하고... 그것도 자신의 자랑과 성공담을 늘어놓고 여기에 '강압'마저 섞여 있다면 듣는 사람의 기분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다시, 두 가지만 말하자면. 그럼에도 끝까지 듣고 배우고 깨달을 것! 나는 혹시 그러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할 것! 5. 입만 열면 불만을 말하는 사람들의 화법 나도 안다. 회사, 직장엔 부조리함이 참 많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외치지만 우리는 어차피 'Human Resorce', 그러니까 자원이자 부속품이다. 시작부터가 부조리한 이곳에 있는 이유는 월급을 받기 때문이다. 월급 안에는 그 부조리함의 몫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물론, 성에 차지 않지만 분명 우리네의 불만과 불평 모두 월급 안에 녹아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것도 한두 번이다. 입만 열면 푸념과 불만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행동하지 않는다. 그 부조리함에 맞설 용기도 없고, 의지도 없다. 정작 그 부조리함을 마주하면 그대로 따른다. 그러고 나선 뒤돌아 또 불만을 내뱉는다. 불만을 내뱉는 사람들의 못된 또 하나의 버릇은 자꾸 상대로 하여금 동조를 원한다는 것이다. 경청까진 해주겠는데, 그 불만에 모두 맞장구를 쳐주자니 인지적 부담이 상당하다. 끝까지 동조와 동의를 구하는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일쑤다. 여기엔,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들 또한 동조를 구하지만, 동조를 하는 순간 이 사람은 나 또한 어디 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거란 걸 직감한다. 만약, 입만 열면 불만을 말하는 사람 (개선은 안 하면서...)이 있다면, 피하고 보는 게 좋다. 같이 있으면 믿음직하고, 같이 일하고 싶고, 열정이 함께 타오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말을 참 잘한다. 언변을 말하는 게 아니다. 잘 듣고, 잘 말한다. 그것은 상대를 배려하고, 진심을 내어 놓을 때 가능하다. 직장 안에서 진심이 있을 수 있을까? 나는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말하는 '진심'과 그 종류가 다를 수 있겠지만, 이것은 설명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각자가 느껴야 한다. 더불어, 나부터 진심을 내어 놓아야 한다. 그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말이다. 진심은 통하게 되어 있다. 진심은 말 또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전해지곤 한다. 그것은 숨길 수가 없다. 주머니에 숨겨 놓은 송곳은 언젠간 바지를 뚫고 나온다. 거짓인지 진심인지,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긁어놓는 말과 커뮤니케이션엔 진심의 농도가 옅다.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자, 그렇다면. 내 말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떠할까? 사람들의 기분을 맞춰주라는 게 아니다. 직장에서 내가 가져야 할 진심이 '사람'인지 '일'인지 '성과'인지 '팀워크'인지. 각자가 정의하고 그 진심을 상대방을 배려하며 내어 놓아야 한다. 쉽지 않다. 나 또한 때론 주위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긁어놓는다. 그러나 그것이 내 기분이 상하지 않기 위한 회피의 방법인지, 일을 만들어 나가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인지는 구분하고 스스로를 돌아본다. 한 편으로 보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봉투가 필요하냐는 상대방의 말에 그저 '네', 또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줄만 알면 되니까.
스테르담
2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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