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원 AI활용실험_마케팅 전략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강의실에서 마케팅 전략부터 제작까지의 AI 활용 실험
재무, 개발, 영업,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는 직장인 대학원생분들에게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를 강의실에서 시도해보고 있다. 데이터 리서치부터 STP, 리딩 브랜드, 팔로워 브랜드의 전략 수립, AI를 활용해서 카피라이팅 부터 이미지, 영상 제작까지 실전의 과정을 통째로 경험해 보는 수업이다.
GEO, 합성소비자 등 AI 등장으로 현업에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할 개념부터 AI전환이 브랜딩과 마케팅에 어떤 전환을 가져오고 있는지,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접 실전에 적용해보는 시도를 해보았는데 개념 하나를 제대로 소화해서 실전까지 가는데 하루 3시간 전공 수업도 부족한 시간이다.
수업에 참여하는 분들은 무척 유익하고 어디에서도 경험하지못한 흥미진진한 수업이라고 피드백하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것 또한 현실이다.
자동차, 뷰티 인더스트리로 사례를 직접 구현해서 보여주고, 팀을 나누어 직접 콘텐츠 제작에 도전해 보고있다. AI slop을 경계하면서 AI가 읽고 추천하는 브랜드, 사람들에게 의미를 전하는 브랜드를 고민해보고 직접 제작까지 참여해 보는 과정은 그 결과물을 실제로 기업에서 그대로 적용하지 않더라도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리더가 직접 작업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배움들이 일어나고 현업팀과 소통이 더 잘된다는 피드백을 들으니 애쓴 보람을 느낀다.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의실 전체에 음료와 센스있는 간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나누어주시는 원우님도 계시다. 덕분에 양 손에 커피와 음료를 들고 금방금방 떨어지는 당 보충을 채웠다.
이번 학기에 수업을 경험하며 앞으로 개선할 부분과 새롭게 시도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들은..
마케팅 이론, 브랜딩 이론 등 ‘개념의 추상성’과 ‘툴 다루기의 피로감’을 극복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더 폭발적인 실질적 배움이 일어나게 하려면, 발전시켜나가야 할 요소들은 이런 부분들인 것 같다.
1. 커리큘럼을 'A to Z 나열식'에서 'AI 페어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처럼 '인간의 전략적 판단과 AI의 빠른 실행의 협업 구조'로 리프레임해서 시도
2. 이론과 실습을 구분하지 않고 바로 모두가 실시간으로 바로 AI와 함께 리서치 하고 결과물을 내고 인간의 전략적 판단 능력과 관점 잡기, 눈 높이기가 필요
3. AI slop - 디렉터로서의 평가세션을 가지고 생성된 결과물을 평가하는 눈을 길러주기
4. LLM과 작업한 결과물의 역검증 실험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은 짧은 시간 동안 AI사용경험이 많지않은 분들이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하게 하기 위해 일부 나의 프롬프트를 미리 가이드북으로 제공했는데 이 방법을 계속 유지할지… 중요한건 1차 프롬프트 후에 계속 프롬프트를 정교화해 나가고 자신의 의도대로 섬세하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데 이 과정을 어떻게 함양시켜야 하나…
기술의 기능을 가르치는 수업이 아니라, AI를 부하직원과 컨설턴트로 두고 어떻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결과물을 필터링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여전히 계속 시도하고 개선해 나갈 부분들이 많은것 같다.
이번 학기를 지나며 이런 고민과 숙제들을 안고 다음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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