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이 나쁘지만 조직에서 나와야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리멤버에서 계속 다른 분들의 글을 구독했는데, 직접 글을 쓰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요즘 회사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 고민을 읽어주시고 조언이나 코멘트를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금 회사에서 2년 넘게 근무한 30대 초반 주니어입니다. 지금 회사는 제가 전 회사를 떠나 운이 좋게 입사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프로젝트에서 중간 관계자로 일하면서 협력사나 고객사와 갈등이 생긴 적이 있었고, 그때마다 부족한 점을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니저와 얘기하면서 저는 장기적으로는 회사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앞으로 회사에서 짧은 기간 동안 차기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데, 이미 예산이랑 시간이 반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고, 전 경험을 비춰보면 제가 중심을 잡고 제대로 하기엔 많이 힘들 것 같다 하셨습니다. 매니저도 이런 부분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차라리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전직을 고민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심스럽게 얘기하셨습니다.
그 외도 같이 일한 분들이 제게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저도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고, 이 조직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프로젝트나 부서 이동이 어렵다면, 이직을 해야 할 상황도 고려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팀 내에서 제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각인되어 있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매니저 말로는, 제 레퍼럴이 좋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회사 조직 내에서 자리 잡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동안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걸 알고 있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있다면 어느 조직이든 정말 뼈를 깎는 노력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동이나 이직을 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남은 부정적인 평판이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 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 부정적인 레퍼럴/평판이 있는 경우, 부서 이동, 이직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2️⃣ 혹시 예전 회사에서 이런 문제를 겪으셨던 분이 계시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이번 주 내내 생각이 많아서 긴 글이 되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의견이든 남겨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