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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부부중누가잘못했나요?
오늘 설거지하는데 제(A)가 퐁퐁을 7번 짰습니다 근데 상대(B)가 "월급 천만원 벌어올거 아니면 퐁퐁 그만써"라고했는데 이건 낭비하지마라는 뜻이라는데 지금 그말에 기분나빠하는것이 그말을 한 사람(B)이 잘못한건가요? 평소에 상대(A)가 생필품을 많이 씁니다 바디워시도 상대보다 몇배는 빠르게쓰고 물티슈도 한번에 두세장씩씁니다 근데 상대(A)는 저 말에는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쁘다고 합니다 누가 더 잘못한걸까요? 부부의 성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화자가 조금 헷갈리게 적은 글이지만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먕먕짜짜
금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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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에 당근거래 인성
당근 거래 장소로 가는 도중에 뒤에서 차가 박아 큰 사고가 났습니다 심지어 조수석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구요 그와중에 당근 거래 구매자에게 연락해서 샤진도 보내고 거래가 힘들다고 했는데 자기가 차가 막혀 거기까지는 오래 걸렸고 주차도 못해 빙빙 돌았다 등 ;; 얼마나 징징거리던지 응급실이 맞냐 부터 기본 교육이 되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였습니다 상상이상에 수준을 보여주더군요 심지어 거래장소도 저희집 근처가 아닌 거리가 너무 멀어 구매자와 조금 더 가까운 위치에 있는 저에 약속장소 근처로 일부러 잡았습니다 . 전 모르는 사람도 배려를 했는데 돌아오는 결과가 참으로 슬프고 어의 없네요 보통 괜찮으세요? 가 먼저 아닌가요?
고둥어날린다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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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업무중 먼저 돕겠다는 직장동료의 한마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정신없이 바쁜 업무에 치여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여러 사람과 협업하며 일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도 생기고, 열심히 준비한 일이 생각처럼 풀리지 않아 속상한 날도 있습니다. 그날도 유난히 업무가 많아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조급하고 몸은 지쳐서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옆자리 동료가 조용히 다가와 말을 건넸습니다. “오늘 많이 힘들죠? 아까부터 고생하시는 거 봤어요. 제가 도울 일 있으실까요?" 별것 아닌 한마디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 내 노력을 알아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결국 함께 업무를 나누어 마무리할 수 있었고, 퇴근길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돌이켜보면 회사 생활을 버티게 해주는 건 거창한 보상이나 특별한 이벤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 먼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바쁜 와중에도 서로를 살피는 작은 배려, 그리고 함께여서 해낼 수 있다는 든든함이야말로 직장 생활의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받았던 작은 친절을 다른 사람에게도 돌려주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직장 생활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직장인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수고를 알아주는 누군가가 곁에 있기를, 그리고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작은 행복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사과껍질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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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데스노트’라고 불리던 부장님 수첩의 정체
저희 팀에는 회의할 때마다 꼭 수첩에 뭔가를 적는 부장님이 계십니다 노트북도 안 쓰시고 태블릿도 안 쓰십니다 무조건 작은 수첩입니다 문제는 뭘 그렇게 적으시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회의 중에 제가 말하면 끄덕끄덕 하시면서 적고 막내가 말해도 적고 심지어 과장님이 '점심은 중국집 어떠세요?' 라고 했는데도 뭔가를 적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끼리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데스노트' '야 너 아까 부장님 수첩에 적혔어' '망했다 이직 준비해라' 이런 식으로 농담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회의하다가 부장님이 잠깐 전화를 받으러 나가셨는데 수첩을 두고 가셨습니다 당연히 아무도 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펼쳐진 페이지 맨 위에 제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솔직히 눈이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씨’ 그 아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발표할 때 긴장하면 말이 빨라짐 중간에 끊지 말 것’ 그 밑에는 다른 직원 이름도 있었습니다 ‘○○ 대리 요즘 자신감 떨어져 있음 공개적으로 칭찬해줄 것' ‘막내 질문하려다 자꾸 포기함 먼저 물어봐 줄 것’ 그리고 과장님 이름 옆에는 ‘매운 거 못 먹음’ 이건 왜 적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부장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제가 수첩을 보고 있는 걸 보시더니 잠깐 멈추셨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바로 말씀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일부러 본 건 아닌데 제 이름이 보여서…' 부장님이 수첩을 슬쩍 보시더니 한마디 하셨습니다 '봤어요?' '네…' '그럼 하나만 지워줘요' 뭔가 싶었는데 ‘○○씨 발표할 때 말이 빨라짐’ 그 부분을 가리키셨습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요즘은 많이 좋아졌으니까' 순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우리는 부장님이 회의할 때마다 업무 내용을 적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몇 년 동안 그 작은 수첩에 적고 계셨던 건 일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누가 어떤 걸 어려워하는지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해주면 좋은지 누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그날 오후에 과장님이 갑자기 물었습니다 '근데 아까 내 이름 옆에는 뭐라고 쓰여 있었어?' 제가 말했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신다고요' 과장님이 억울한 표정으로 부장님을 쳐다봤습니다 '부장님 저 매운 거 잘 먹습니다' 부장님이 수첩을 한참 뒤적이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작년 회식 때 떡볶이 먹고 우유 두 개 마셨잖아' 사무실이 뒤집어졌습니다 과장님만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걸 아직도 기억하세요?' 그러자 부장님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셨습니다 '기억 못 하니까 적어놓는 거지' 다들 웃었는데 저는 그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습니다 직장에서는 일을 잘 기억하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같이 일하는 사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좋은 직장인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부장님은 회의가 시작되자 수첩을 펼치셨습니다 이제 누군가 농담으로 '또 데스노트 시작하셨네요' 라고 하니까 부장님이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걱정 마 아직 아무도 안 죽었어' 그래서 저희 팀의 데스노트는 오늘도 계속 작성 중입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이 수첩에 이름이 올라가는 건 조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서윤
쌍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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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직서 작성을 정적 속에서 가만히 지켜봐 준 사람
​계속되는 성과 압박과 인간관계의 피로감에 번아웃이 극에 달했던 날이었습니다.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 점심시간에 탕비실 구석에 앉아 핸드폰으로 '퇴사 사유 예시', '사직서 양식'을 검색하며 울컥하는 감정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너무 낙오자 같았고, 내가 사라져도 이 회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갈 거라는 허무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때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옆 팀 차장님이 물을 뜨러 들어오셨습니다. 황급히 화면을 끄고 인사하려는데, 차장님이 제 핸드폰 화면의 연관 검색어를 보셨는지 잠시 멈칫하셨습니다. ​'아, 소문나겠구나' 싶어 식은땀이 흘렀는데, 차장님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커피머신 버튼을 누르시더니 조용히 의자를 끌어당겨 제 맞은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제 앞에 놓아주셨습니다. ​"가고 싶으면 가도 돼. 절대 실패한 거 아니야. 근데 혹시 버티는 게 힘든 거면,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해서 그런 걸 수도 있어. 내가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도망치고 싶을 때 언제든 와서 커피나 타 달라고 해." ​비난도, 진부한 "힘내라"는 위로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내 존재와 힘듦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그 몇 마디에 참았던 눈물이 툭 떨어졌습니다. 그 정적 속의 커피 한 잔 덕분에 다시 해보자는 용기가 생겼고, 지금은 당시 차장님과 같은 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떠돌e
쌍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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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명성 프로젝트] '레거시 연동과 비용의 벽을 깨다': 표준 ICFR 에이전트 오픈소스 보급 및 계층적 앵커링 전략
앞서 우리는 코스닥 시장의 횡령·배임 방지를 위해 '믿음이 아닌 구조로' 나아가야 함을 짚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원본 데이터를 숨긴 채 해시 지문만 활용한다는 대원칙에 공감하더라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두 개의 거대한 장벽이 남습니다. "수십 년 된 제각각의 레거시 ERP에 블록체인을 어떻게 연동하며, 매일 발생하는 막대한 가스비와 인프라 비용은 누가 감당하는가?" 정부와 거래소가 주도하는 실무적 구현 마스터플랜 및 정책 제안을 공개합니다. 💰 1. [리마인드] 비용의 벽을 깨다: 가스비 부담을 '0'으로 수렴시키는 '계층적·주기적 앵커링' ㅁ문제점: 메이저 퍼블릭 블록체인에 매일 데이터를 직접 앵커링하면 막대한 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와 네트워크 지연이 발생합니다. ㅁ해법 (2단계 계층적 구조): - [월 1회 정부·거래소 프라이빗 연동]: 개별 기업은 매월 말 ICFR 마감 해시값을 정부/거래소가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에 정기 고정합니다. 정부가 인프라를 지원하므로 기업의 가스비용 부담은 사실상 '0'이 됩니다. - [분기 1회 퍼블릭 앵커링]: 정부-거래소 연합 체인에 모인 월별 해시 루트들을 모아, 분기별(3개월)에 단 한 번 이더리움 등 퍼블릭 블록체인에 최종 앵커링하여 영구 불변성을 확보합니다. 국가적 비용도 극단적으로 절감됩니다. 🔌 2. 레거시 연동의 벽을 깨다: '표준 ICFR 해시 추출 에이전트(미들웨어)' 오픈소스 보급 ㅁ문제점: SAP, 오라클, 더존 등 각양각색의 레거시 ERP 환경을 가진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블록체인 연동 코드를 짜는 것은 엄청난 개발 공수와 진입 장벽이 됩니다. ㅁ해법 (구현 방법 및 아키텍처): - ERP 코어 불침범 (읽기 전용 사이드카 구조): 기업의 기존 ERP 비즈니스 로직이나 DB를 수정(Write)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내망에 설치되는 오픈소스 에이전트가 마감 데이터만 가볍게 읽어옵니다. - 어댑터(Adapter) 플러그인 모듈러 제공: 미들웨어 코어는 단일하게 유지하되, 하단에 [SAP용], [더존용], [오라클용] 데이터 포맷 변환 어댑터만 플러그인 형태로 배포하여 파편화된 환경을 흡수합니다. - 사내망 해시 추출: 원본 데이터는 기업 내부(On-Premise)에서 수학적 해시(SHA-256) 지문으로 변환된 뒤, 오직 '지문'만 외부 공공 인프라로 전송됩니다. 🛡️ 3. 정책 추진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핵심 포인트 (의사결정권자 브리핑 노트) - 최소 권한의 원칙 (장애 원천 차단): 에이전트는 절대 ERP에 쓰기 권한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에이전트 자체에 오류가 나더라도 기업의 정상적인 회계 및 영업 활동에 단 1%의 장애도 주지 않는 '비침습적(Non-invasive) 설계'를 원칙으로 강제해야 합니다. - 영업 비밀 유출 우려 불식: 외부로 전송되는 것은 복호화가 불가능한 '64바이트 해시 지문'뿐임을 명확히 하여 C레벨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합니다. - 파일럿 및 유예 기간 운영: 제도 전면 도입 전, 코스닥 우량 기업 일부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에이전트를 시범 적용(PoC)하고 초기 오류에 따른 억울한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쟁점 심의 및 유예 절차'를 함께 법제화합니다. 💡 맺으며 아무리 훌륭한 기술도 현실의 비용과 연동 부담을 해결하지 못하면 서랍 속 보고서로 전락하고 맙니다. '오픈소스 표준 에이전트 보급'과 '계층적 주기적 앵커링'이 맞물린다면, 이 시스템은 기업을 옥죄는 무거운 규제가 아니라 "우리 기업이 가장 투명하고 안전하게 체질을 개선했음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실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처벌의 공포를 넘어, 기술과 제도의 허들을 허물고 구조적 신뢰로 나아가는 실효성 있는 논의가 현장에서 활발히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라낑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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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선배'의 포스트잇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오늘은 정말 도망치고 싶다"고 느끼는 날이 찾아옵니다. 저에게는 입사한 지 1년 반쯤 되었을 무렵, 상반기 전략 보고서 마감을 앞둔 어느 목요일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 주 내내 야근이 이어졌고, 중요한 클라이언트 미팅을 하루 앞두고 팀 전체가 극도로 긴장해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제가 맡았던 데이터 시트에 오류가 발견되어, 밤 9시가 넘도록 숫자를 하나하나 대조하며 수습해야 했습니다. 선배들과 팀장님은 굳은 얼굴로 모니터를 응시하고 계셨고, 사무실 안에는 차가운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만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꼼꼼하게 교차 검증을 했어야 했는데..." 고개를 떨구며 말끝을 흐리는 제게, 팀장님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일단 오늘 안에 바르게 잡으면 돼. 같이 보자"라며 묵묵히 제 모니터 옆에 의자를 끌어다 앉으셨습니다. 화를 내거나 탓하지 않으셔서 더 죄송했고, 긴장과 자책감 때문에 목이 바짝 타들어가면서 속이 쓰려왔습니다. 점심도 거르고 일했던 터라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지만, 그 적막한 분위기 속에서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는 말 한마디 꺼낼 용기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져서야 간신히 수치를 모두 바로잡고 최종 파일 배포를 마쳤습니다. 팀원들은 하나둘 짐을 챙겨 막차를 타러 일어섰고, 저는 벌겋게 충혈된 눈을 비비며 탕비실로 향했습니다. 쓰린 속이라도 달래보려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을 한 컵 따르고 있는데, 문득 냉장고 손잡이에 붙은 샛노란 포스트잇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에는 제 이름 석 자와 함께 반듯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OO 씨, 오늘 고생 많았어요. 탕비실 들르면 냉장고 두 번째 칸 열어봐요. - 든든한 지원군 드림" 의아한 마음으로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편의점 봉투 안에 신선한 에그 마요 샌드위치 하나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꿀배 음료, 그리고 피로회복제 한 병이 가지런히 들어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도대체 누가?'였습니다. 평소 말수가 적고 무뚝뚝해 보이던 옆자리 과장님인지, 늘 바쁘게 뛰어다니시던 맞은편 대리님인지, 아니면 늦게까지 제 옆을 지켜주신 팀장님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봉투를 손에 쥔 순간, 저녁 내내 저를 짓누르던 자책감과 긴장이 한순간에 녹아내리며 가슴 안쪽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울컥 치밀어 올랐습니다. 내가 혼자 고립되어 엉망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다들 각자의 모니터만 보고 있는 것 같았지만 내 곤란함과 지친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챙겨주는 동료가 곁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탕비실 간이 테이블에 앉아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살면서 먹어본 어떤 음식보다 달고 든든했습니다. 다음 날 출근해서 팀원들의 표정을 조용히 살폈지만, 아무도 생색을 내거나 아는 척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평소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커피를 마실 뿐이었습니다. 결국 저는 '비밀 선배'가 누구인지 끝내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날의 온기는 제 직장 생활의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이 힘들어 지치거나 누군가의 실수를 마주할 때마다 그날 밤 탕비실의 샌드위치가 떠올랐습니다. 그 후로 저는 후배나 동료가 프로젝트로 유난히 힘들어하는 날이면, 퇴근길에 아무도 모르게 책상 모퉁이에 작은 초콜릿이나 비타민을 살며시 올려두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직장은 그저 돈을 버는 냉정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 사람을 버티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건 이런 보이지 않는 작은 배려와 온기라는 걸 배웠습니다. 제가 받은 그 다정한 마음을, 이제는 제가 다른 동료들에게 조용히 갚아나가는 중입니다.
helpdesk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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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게 맞습니까?(심약자주의)
믿으실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깐, 그 곳은 섬 외딴 곳 이었으나 분명 어느정도 다듬어진 캠핑장이었습니다. 얼마 전 오픈 했고 겨우 몇개의 자리를 소규모로만 운영한다고 소개를 마친 그 노인은 후레시등과 함게 불빛도 없는 숲길 사이로 사라졌습니다. 굽던 고깃 불도 꺼지고 눈도 감겨 텐트로 기어들어가 엎드려 잠을 이루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스산하고 짙은 어둠이 지면에 깔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끄럽던 풀벌레 조차 숨을 죽이고 억지로 소리를 누르고 있다는 착각이 일어났습니다. 우린 그 때부터 시작된 누군가, 아니 어떤 낯선 존재의 "그르럭" 거리는 무거운 자갈 밟는 소리를 숨 죽여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 존재와 우린 얇은 텐트 하나만 사이에 두고 있을 뿐. 서로를 인지하고, 경계하고 있음이 또렸했습니다. 들릴 세라 미세하게 흘려보낸 숨소리 한번.. 또 한번.. 그렇게 들숨과 날숨을 조심스레 쉬어본 것은 처음입니다. 하지만, 텐트 밖 그 존재의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기식은 그것이 이세상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하게 만들었고, 순간 우리 얼굴은 창백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온몸에 털이 서고 소름이 돋는 그 느낌은 정말 느껴본 사람만 알껍니다. 그렇게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아가며 신경을 곤두세우다 지쳐서 순간 필름이 끊겼습니다. 의식을 놓은지 서너 시간이 지나 다행이도 산등성이 넘어 얕은 미명이 다가 왔습니다. 그 후레시를 든 노인네는 생존을 확인이라도 하듯 먼 곳에서 이곳을 향해 두리번 거리며 거리를 좁혀왔습니다. 안갯 속 노인장의 알수 없는 반복적 흥얼거림은 적막을 깬다기 보다는 무언가를 찾아 부르는 수신호에 가까웠습니다. 노래가 멈추고 노인이 충분히 텐트 앞에 왔다고 생각됬을때 즈음 우리는 일제히, "할.. 할아버지.. 이곳에 뭐가 살아요.." 다급했던, 아니 울먹임에 더 가까웠던 질색에도 무색하게 노인장은 잔뜩 숙인 고개와 야릇한 미소로 텐트 뒤 다른 어딘가에 흐려진 시선을 고정하고, 읊조리듯 혼잣말을 내뱉어내었습니다. "그건.. 그냥 노루여 노루~ 우린 노루들이랑 이렇게 산다니까~~ 걔들이 밤에 가끔 찾아오거든 그냥 모른채혀~ 흘린 반찬이나 주워먹으러 온모양이지~~"
gigrydh
억대연봉
쌍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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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커버치기 다들 이렇게 사시는거 맞죠..?
안녕하세요 휴일에 글 쭉 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져서 올려봅니다. 제 팀장은 A, B업무를 총괄하는데 이분은 A담당, 저는 B담당입니다. 팀장은 저희 쪽엔 행정업무에 주로 도움을 주시고 B에서 실질적인 업무는 B에서 경력 제일 많은(5년차 이상) 제가 거의 리딩하고 있어요. 우리 팀원 주니어분들은 이 회사가 첫 회사인 경력 3년 미만들로 구성돼 있구요. 저희 조직 자체가 신생조직이고 팀장 포함 구성원들이 모두 2~30대로 젊은 편입니다. 다만 코어조직이라 찾는 사람과 일은 매우 많아요. 회사 내 타 조직과 협력할 일도 대단히 많은데, 문제는 그 조직들에서 저희 멤버들, 그 중에서도 더 젊은 편인 우리 B 멤버들을 좋게 말하면 어떻게든 잘 이용하려는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나쁘게 말하면 부려먹..는 분위기고요. 게다가 저는 성격이 센 편이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격은 잘 받아치고 필요하면 거절도 잘 합니다. 이러다보니 얼마 전부터는 저 아예 건너뛰고 우리 거절 못하는 주니어분들한테 직접 연락을 하더라고요. 주니어분들은 업무 적응도 버거운데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공격을 받아내느라 쉽게 지치고 있어요. 이것도 업무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는 적응해야 하겠지만 주니어분들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수준까지 닿아서, 얼마 전부터는 제가 웬만한건 받아쳐주고 있습니다. 저는 위에서 말했듯 성격상 이런 일이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덕분에 제가 해야할 다른 메인 업무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외부 교통정리, 협의 등도 제 역할이지만 여기에 7할 이상의 노력과 시간을 들이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리딩을 하는 과정에서 저도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겠지만... 앞으로 이런것도 익숙해지면 시간 이렇게까지 안 들이고 능숙하게 할 수 있겠죠..? 다들 이러고 사시는 건가요...ㅠㅠㅠ
도비는자유애오
쌍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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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노병사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 가며 죽는게 모든 생명체의 법칙 관리하는 건 좋은 습관이나 그렇다고 늙지 않으려고 아무리 노력한다고 늙지 않는 건 아니다 늙을수록 젊어 보인다는 말에 혹 하기 쉬우나 그렇다고 젊어지는 건 아니다 젊은이들은 평생 젊을 것 같이 착각하는데 쉰내 나는 늙은이 되는게 금방이다 이전 글의 한국이 휴일이 너무 많다와 52시간 등 노동법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쌍욕을 댓글에 달며 달려드느 저급한 자들이 많은데 생횔체육할 사람들은 두고 올림픽 나가 메달 도전해 보겠다는 팀에게는 훈련 시간을 국가가 제한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 문제 중 하나는 하향 평준화이다 수능도 하향평준화가 목적 세상을 발전시키는 건 다수가 아니라, 소수의 개인, 시작하는 한 사람이다 휴식도 필요하다 그러나 초일류에 도전하는 사람이나 팀에게 일반인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결국 인생이란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다 가느냐 아니겠나 많은 이들이 젊어 보이는 것을 자랑 또는 경쟁력이라 생각하나, 늙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더 가치있는데 사용하는 것이 노력 부족이나 경쟁력이 없는 건 아니다 누구나 결국 때가 되면 쉰내 나는 늙은이가 된다 예외는 없다 (있다는 망상은 결국 깨진다) 필수 의료는 의사가 없는데, 성형외과 피부과만 득실한 한국 - 세계사에 천민자본주의의 예로 기록될 나라 한국인들 만큼 철학과 가치관이 없고 물질주의와 즉각적 욕구충족에 찌든 나라도 세계사에 드물다. 일부 계층이 그런 나라들은 역사에 있었으나 국민 다수가 일본에 비해서도 국민성이 얄팍하고 거짓말과 사기가 많다. 소위 고위공직자들이 그러하니 국가 전체로 그러하다 대통령 포함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 대부분이 말 장난, 글 장난하는 법비들인게 원인이다 대법원장이 와인 2천병 세금으로 구입하고 어디에 있는지 감추면서 술 안 마신다는 궤변 - 술 안 마시는데 와인은 왜 샀나 업무시간에 점심 오마카세 먹으러 몇시간씩 외부에 나다니는 professionalism이란 없고 청렴성 도덕성은 기대 못 하는 탐욕주의 법조인들 -대법원내 전용 고급식당 마련해서 세금으로 고급음식들 맘껏 먹게 해서 구성원들의 평소 못 먹는 음식을 평소 맘껏 먹게 소망을 충족시켜 주고, 대신 일을 정의롭게 하고 더 많이 하게 해야 한다. 그게 국민들에게도 이익이다. 세금 쓸 곳에는 써야 한다. 대법원 구성원들의 소망을 들어 주자. 한국 정치인들과 고위공직자들 보면 오디세이의 키르케의 돼지들이 보인다 정치인들 고위공직자들 젊어 보이려고 꽤나 애 쓰는 것 같던데, 루머에 따르면 얼마전 잘린 남성 고위 공직자도 여성에게 뭐 했다는 풍문이 있다 정치인 고위공직자들이 더러우니 아랫물은 똥통인 한국이란 국가 늙어 흰머리 나면 자연스러운 것을 굳이 검게 염색을 하는 것을 강요하는 사회 - 염색을 게을러 안 하는게 아니다. 생노병사를 받아 들이고 매일 흰머리 보며 살 날이 하루 하루 줄어 드니 잘 살아야 겠다 상기될 수 있다. 늙었는데 염색한 검은 머리에 주름 펴는 보톡스 맞은 얼굴 거울로 보면 시간이 영원한 줄 망상에 빠질 수 있다 대법원장은 도덕성이 없는데, 염색 안 하는 건 칭찬한다 우파의 지도자가 되려면 -가정에 충실하고 불륜이나 유흥을 하지 않아야 하고 신의를 중시하며 -금욕주의로 모범을 보이고 도덕성, 청렴성으로 세금을 아끼고 작은 정부로 인구구조로 세수 감소에 대비해야 하고 -하향 평준화가 아닌 각기 다른 지향에 대해 존중하고 노력할 수 있게 노동법을 개혁하고 시장자본주의를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외모지상주의와 물질만능의 천민자본주의에서,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지적 정직성과 신뢰 자본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일본은 확실히 한국을 앞서 간다 - 좋은 것도 안 좋은 것도 흰머리가 어때서 사회가 염색을 강요하나 대통령도 염색하지 말아라 -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천민자본주의 깨고 정신적 가치가 존중 받는 시장자본주의 만들어 보자 https://youtube.com/shorts/mRnPVWaRJuw?si=ymLQ4CLVUmzP8Ygb
@대법원
Matrix
쌍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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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공시 하시는분들 재무부서와 R/R 어떻게 나누시나요
안녕하세요 모 중견기업에서 IR공시 하고있는 중니어입니다 전회사에서는 IRPR 했다가 지금회사로 이직하면서 공시업무를 새로 하고있습니다 저는 IRPR이나 컴플라이언스 위주로 해왔어서.. 공시숫자에 대한 해석은 할 수 있지만 ERP에서 어떤숫자가 공시에 들어가는지는 잘 모릅니다 재무부서에서는 매월 결산서 보내주지않냐며 그안에서 공시숫자 알아서 채워넣으라고 하는데; 스트레스받아서 미칠것같습니다 혹시 재무부서가 아니면서 공시하고계신분들은 업무 어떻게 하고계신가요?
외부자거래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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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 딸랑구랑 돈카츠 세트 이거지~^♡^ㅋ
암살자 보러 가기 전, 아점으로 딸래미랑 맛집탐방 왔어요. 횐님들 행복한 휴일 되시와유~^♡^
월천선한부자
쌍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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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랑 사수는 좋은데 타팀 견제 및 텃세 때문에 이직 고민돼요
안녕하세요 며칠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메일 말투때문에 지적받아서 고민이라고 한 사람입니다 당시 좀 특정될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내용은 지웠는데 친한 전회사 팀장님이랑도 얘기해보고 상담받고 있는게 있는데 상담선생님한테도 얘기해보니 그냥 타팀이 저를 가스라이팅해서 본인들 마음에 맞게 바꾸려한거라더라구요 사실 일하던 1년동안 사수나 매니저나 너무 잘해주시고 업무적으로도 매번 칭찬해주셔서 좋았는데요 타팀에서 나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 라고 전해준 사수도 실망스럽고 말투까지 지적하는 타팀 팀장이 선넘는거 같고 이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친구들이나 전회사 팀장님이나 상담선생님 모두 그런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그사람들이 이상한거니 그냥 다녀라.. 시간이 약이다.. 하는데 너무 짜증나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들 대처하셨나요? 마음같아선 너는 짖어라 나는 내맘대로 한다 하고싶은데ㅡㅡ 참거나 도망치거나 둘중 하나겠죠? 너무 답답하네요...ㅡㅡ
워라밸원츄123
은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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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과급 줄이려고 밑밥 까는 건가 싶다
나는 연말 성과급을 결정하는 사람과 실무 일부가 겹친다. 작년에는 입사한 지 몇 달 안 됐는데도 성과급을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당시에는 올해는 1년을 다 채우니까 작년보다 더 받을 수도 있다는 식의 얘기도 들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전에는 별말 없이 넘어가던 업무에도 보완한다는 차원에서 이것저것 내용을 추가하는 일이 늘었고, 특히 핵심 부분에 내용을 덧붙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면서 본인이 내가 하는 업무 외에도 영업이나 다른 업무까지 폭넓게 한다는 얘기도 자주 강조한다. 성과급이 결국 대표 재량이라 얼마를 주든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연말 다가오니까 나중에 “내가 많이 손봤다”, “내 기여도도 크다” 이런 식으로 성과급을 줄이기 위한 근거를 미리 쌓는 건가 싶은 느낌이 든다. 아직 올해는 2개월 넘게 남아서 그냥 내가 예민한 걸 수도 있는데, 작년에 했던 말이랑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아서 괜히 신경 쓰인다. 참고로 저는 30대 '박봉'(기본급 세후 월300미만)이며 직장 2년차입니다(8년다녔으나 커리어 삭제 및 업무이동으로 실질 2년차.)
ㅇㅇㅇㄴㄹㅎ
은 따봉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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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했는데 커리어가 꽝이네요..
안녕하세요 퇴사하고 몇달만에 취업했는데요 일단 완전 초반이긴한데 회사나 사람은 아직까진 괜찮아요 경력직으로 입사했으나 근데 막상 업무 인수인계 받아보니 커리어적으로 완전 박살날것같은 느낌이에요 물론 나이가 적지않아서 정착할 회사 찾고있긴한데 추후 혹시 모르니까요.. 제 경력과 연관깊은 업무를 맡기기위해 뽑으신거같은데 5년차경력인데 그간 경험으로 봤을때 커리어에는 전혀 도움이 될거 같지 않습니다 또한 그와중에 고민이 프로세스도 엄청 상이하고 복잡하고 잡무도 많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나마 회사나 사람정도는 좋은거같아 계속 출근은 하고있어요 쌩퇴사후 수개월만에 합격한거라 또 백수생활하긴 싫고 계속다니자니 커리어 무너질것같고 슨배님들 경험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ssssen
10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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