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개발자 이직,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IT 업계에 종사 중인 6개월차 신입 개발자입니다. 선배님들의 경험과 조언이 필요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약 6개월 전, SI 기업인 A업체에 신입 개발자로 입사하였습니다. 입사 직후 B업체라는 중소 IT 서비스 회사에 파견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지난 6개월간 성실히 업무에 임하며 양쪽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B업체는 내부적으로 개발 조직을 정비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단계에 있었고, 저 역시 그런 변화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B업체 측에서도 좋게 봐주고 있었지만, 파견 인력을 ‘빼오는’ 형태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러웠는지 먼저 이직 이야기를 꺼내진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직접 이직 의사를 전달드렸고, 이후 정식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A업체는 처음에는 정직원으로 입사했지만, 현재는 “프리랜서 계약” 형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배경도 있어 큰 부담 없이 이직을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이직 의사는 양쪽 회사에 모두 전달하였고, 원만히 진행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A업체 대표님께서 연봉을 현재보다 1,000만 원 인상하겠다는 조건으로 저를 붙잡으셨습니다. (프리랜서 기준, 정직원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신입 개발자 입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조건이라 적잖이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SI 중심의 A업체보다는, 자체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개발 문화와 조직을 정비해가고 있는 B업체에서 더 다양한 실무 경험과 기술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B업체는 이제 막 개편하고자 노력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신입 개발자 입장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연봉 인상을 경험하고 나니 고민도 생깁니다. 첫 직장의 연봉 테이블이 향후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반대로 지금 어떤 경험을 쌓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조언도 많아 어느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일지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경험에 따른 성장을 우선해야 하는지, 아니면 신입일 때부터 좋은 연봉 기준을 잡아가는 게 더 나은 전략인지… 이 부분에 대해 선배님들의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