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웃 제의를 받았으나 제안 연봉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스카웃 제의를 받았습니다.
회사 대표님께 직접 이직을 제안받았고, (연봉 이야기를 제외한) 업계와 직무관련 주제로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눈 후 합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현 직장 급여는 기본급 6200만원에 매년 다르기는 하지만 성과급으로 연 500~1000만원 사이를 수령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저의 급여를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의 인사팀에 전달했고, 인사팀에서는 연봉 7000만원을 제안하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솔직히 연봉이 맘에 안듭니다.
대표님, 임원분들과 여러 차례 미팅 했을 때만 하더라도 회사에서 저를 간절하게 원한다는 마음이 보였고, 저에게 급여로 충분히 보상할 수 있을거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만, 아마도 현 직장에서의 연봉을 상당히 낮게 보신듯 합니다. (제 급여가 업계 평균 150%가량 되기는 합니다. 이직 제안받은 회사는 현 직장과는 다른 업종입니다.)
이직을 제안한 회사측에서 제시하는 연봉은 제가 현 직장에서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수준이고, 성과급 수령 액수에 따라서는 심지어 더 적기도 합니다.
이미 해당 회사로 이직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고, 커리어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 회사로 반드시 이직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연봉을 받고 이직하면 일하는 내내 아쉬운 마음이 클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정중하게 연봉인상을 요청해도 괜찮을까요? 저는 미니멈 7500만원 이상은 받고 싶습니다.
회사 인사팀이나 대표님께 미팅을 요청해서 제가 회사에서 낼 수 있는 성과들에 대해 준비하여 발표하고, 이에 따라 연봉 인상을 요청하면 무례하게 보이지는 않을까요?
5년 만에 첫 이직을 하려다 보니 고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직 선배님들이나 HR 담당자님들의 의견,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