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영어저널] 영어가들린다는것은 무엇을의미하는가?(한국영어교육의한계)
우선 한국영어학습자의 리스닝 학습경험부터 시작합니다.
듣기파일을 재생하고 들어봅니다.
샬라샬라 휘리릭.. 지나갑니다 당체 단어몇개만 들리고 알아들을수가없습니다.
자꾸 리스닝을 하고 연습을 하면 한두단어가 들리지만 여전히 들리지않는소리를 들으며 의미를 유추하는 거 자체가 고역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자, 이제 제목으로 돌아가 영어가 들린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영어가 들린다는 건 사실 개개의 단어를 켓치해서 그를 통해 의미를 이해하는 게 아닙니다. 리쓰닝이 되려면 단어 개개를 이해해서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단 속에 사용된 언어 표현, 이걸 말의 덩어리, 이디엄, 컨벤서녈 익스프레션, 관용표현, 뭐 여러가지로 표현합니다만,, 청크라고도 하죠.. 이게 이미 여러분 머릿속에 있어야만,, 그냥 단어를 하나하나 캣치안해도 의미가 들어오는 겁니다.
쉽게 한국어로 예를 들게요.
"순이야, 너 그렇게 옷입고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다 한번씩 웃을거야."
이런말을 했다치죠. 여기서 단어 하나하나를 듣고 의미를 이해하려면 절대로 못잡습니다.
수많은 읽기, 듣기(인풋)를 통해 저런 맥락에서 쓰이는 표현들 '그렇게 옷입고 다니면', '쳐다보고 웃을걸' 이런게 이미 있어야,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안해도 의미가 후다닥 들어옵니다.
그렇지 못하면, 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고 다한.. 이런식으로 소리가 묶여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삼천포로 갑니다.
그 증거로, 맥락과 표현들이 이미 들어와 있으면
너 .. 게 옷입고.. 다니,, 쳐다보고,, 웃을거야..
이렇게 중간소리를 다 끈어먹어도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게 원어민이 듣는 방식이구요.
결론적으로 듣기 연습만 백날하고 흘려듣기해도 영어리쓰닝은 안늡니다. 물론 효과가 없지 않지만요.
일정 수준을 넘으시려면, 수많은 읽기, 듣기와 쓰는 표현들을 아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직접 말하기 쓰기에 써서 사용해서 체화해야 합니다.
그러면 듣기 할때 집중안해도 의미가 들어옵니다.
듣기 할때 인상찡그리고 애쓰지 마세요. 그렇게 못듣는 건 어차피 안들려요. 듣기가 된다는 건 집중안해도 의미가 들어오는게 되는 겁니다.
이런 겁니다. 남이 듣기싫은 말 기분나쁜말해서 듣기 싫어서 귀막고 음악틀었는데 대충 들어오는 소리로 의미가 다들어와서 기분 나빠지는 거.
그게 리스닝이 되는 겁니다.
단어를 듣는게 아니라, 의미가 바로 뇌로 입력되어 느껴지는 거. 그게 리스닝입니다.
끝으로, 이런 접근을 못하고, 단어 이해와 문장 이해를 통한 문장 해석식으로, 즉 번역이죠, 영어로 듣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이해하는 식으로 해서 한국영어교육이 안되는 겁니다. 삼천포로 가는거죠. 아직도 구태에서 못벗어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처음엔 어렵지만 영어는 영어로 바로 이해해야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hey, go!, guys" 이걸 듣고 그냥 느끼고 화이팅하는게 진짜 영어입니다.
영어학습이 도움이 되셧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