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다른 업계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회에서 만난 친구고, 전 30중반 이 친구는 30초반.
서로 어떤 얘기를 하든 응원하고 칭찬하고.
성장을 위해 도움도 주고 받고, 정보도 공유하고. 친합니다.
근데 돈 얘기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제가 더 많이 벌고, 나이도 더 많은데도 제가 더 적게 모았다는 걸 알게되니.
묘한 패배감이 드네요.
앞에선 대단하다고 얘기도 하고 노하우도 묻고 그랬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이 어찌나 쓸쓸하던지..
그 친구가 나보다 자산이 많은게 나한테 어떠한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데.
부러움을 넘는 감정이 든다는게 웃기더라구요. 나 참 못났구나 싶고..
돈이란건 숫자로 매겨지는거라 그런건지 ㅎ
그 친구에겐 참 말하기 부끄러워서 여기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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