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정서적 거리에 대한 회원님들에 의견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리멤버에서 귀중하고 유용한 정보와 자료를 근근히 접해 왔습니다. 사실, 커뮤니티? 온라인 게시판? 을 거의 하지 않고, 글도 몇 년 만에 남겨보는 것 같네요. 제가 리멤버 선배님들에게 “부모님과 저의 정서적 거리”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 이렇게 난생 처음 고민?글을 적어봅니다.
일단, 의견을 구하기 전에 부모님과 저의 환경과 상태에 대해 간략히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아버지: 고시 실패 후 - 여러 사업 시도 및 실패 – 생산직 근로자 – 근래에 정년 퇴임 이러한 사회 커리어를 가지고 계십니다. 문제는 알콜중독자입니다. 퇴근 후 항상 소주 1~2병을 안주 상관없이 매일 드시고 주무셨고, 주말에는 3~4병을 마시며 계속 취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십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 여행이나 나들이? 이러한 추억과 기억이 거의 없고 오히려 냉소한 느낌과 다른 세상 같습니다. 더불어, 항상 술에 취한 상태이셔서 제가 무언가 대화를 할려고 주제를 정해 이야기하면, “그건 니 생각이고~”, “그게 다가 아니지”라는 말로 일단 시작합니다. 근 5년 동안, 10번을 대화하면 9번 정도는 이 패턴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다 큰 자녀의 성기를 취기에 만지려고 하시고, “너는 내 아들이 아니야~”, “니 엄마 한테 물어봐”,라는 말을 같이 거주했을 때 하루에 3번 이상 무조건 들었습니다. 사실, 칭찬이나 긍정의 단어나 말을 언제 아버지한테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에게 사회적 조언을 해주시고 생활비는 적은 금액이지만 청소년때 받았습니다. 아마, 가족이란 선을 간당간당하게 유지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머니: 결혼 후 – 전업 주부 – 간단한 사무직 or 캐셔로써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10년 전에 이혼(복잡한 이혼..)하고, 저와 누나 어머니 함께 국민임대 주택에 거주했습니다. 제가 중학생 이후 방2, 화장실1 개의 10평 초반에 주거에서 10년 넘게 생활했습니다. 주말에는 저희 가족 4명이 이 공간에 있었습니다. 별로 좋은 주거 공간도 아니였지만, 부모님은 그래도 최소한의 거주와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말을 할 때, 필터? 생각을 하지 않고 말을 하십니다. 그 예로, “돈 없어”, “돈 좀 아껴써”, “그거 안될 것 같은데, 편하게 포기하자”, “왜? 구지 어려운 공부하려고 하니?” 등 제가 원하는 목표에 긍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적이 제 기억에는 없고, 금전적 지원을 정중히 부탁해도 말 다툼 끝에 받았습니다. 10대 때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학업을 지속했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귀가 얆으셔서 사이비?, 종교에 현혹하는 모습을 몇 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언을 구해도 “나는 모르겠다”, “아빠한테 물어봐” 등 회피하시고, 제가 정말 힘들 때, 그 상태를 인지 못하고 막말을 하실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환경속에 저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을 고등학교 나이에 진단받았고, 꾸준히 치료와 임삼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순수한 꿈(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했고,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습니다. 지금 병을 완화하고 편입을 위해 대학교 1년 휴학기간입니다. 노력해 얻은 결과물들은 영어 능력(이코노미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읽고 원어민들과 주제 토론할 정도?, 영어 주제와 제시문이 있으면 이를 바탕으로 영작문 가능), 논문 대회 2회 수상(한 번은 수상 특전으로 주최측 학회지에 실림), 장관상, 도지사 상,경시 대회 우승으로 북아메리카 연수 정도의 결과물이 있습니다. 인턴도 공기업 1회, 금융권 1회를 경험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생활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업과 자기개발을 하면서 저의 내면적 문제를 충분히 돌보지 못하고, 외적으로 불행한 일이 겹쳐 N번의 극단적 시도하고 응급실에서 깨어났습니다. 평범하지 않는 일을 겪어도 저는 바로 학업에 복귀하거나, 사무실로 돌아가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무언가 계속 싸며 작년에 폭발했습니다. 이 폭발로 제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고, 가정환경, 친구 관계에 대해 감당할 수 없는 쓰나미가 들어와 혼란의 시기였습니다. 특히,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저 스스로를 세뇌했고, 감정이나 공감능력이 낮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생활했습니다. 아마, 감정이 유발한 아픔을 회피하는 자기보호 본능이라고 생각됩니다.
특단의 조치로, 평소 외래진료를 받는 병원에 입원 하였고, 거의 반년 동안 그 병원에서 있었습니다. 폐쇄병동에 있어 핸드폰 사용과 연락이 극히 제한되었고, 환자분들의 상태는... 어쨌든, 이 입원할 때 만큼, 저에 대해 되 돌아보고 내가 누군인지? 알아보기 위해 명상하는 안년 기간과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 성격과 집안 환경에 대해 작년 입원하는 동안 생각의 정리가 되어 지금은 혼자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거주하면 정신적과 정서적으로 아픔을 받고, 과거의 상처를 스스로 악화시키는 모습을 보고 독립을 퇴원 후 거의 바로 했습니다. 다행히, LH라 월세는 저렴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너무 길어져서 선배님들에게 죄송합니다.. ㅜㅡㅜ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현재 저의 상황과 상태에서 부모님과 거리를 어느정도 두워야 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저의 개인적 바람은 절연에 가까운 거리지만, 아직 학생 신분이고 금전적 부분 때문에 이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네요.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