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이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말그대로 마음을 쏟을 곳이 없어 공허해진 것 같습니다. 실력에 비해 너무 잘되서 분에 넘치는 직장에서 또래에 비해 연봉 많이 받고, 회사와의 거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동료들도 친하진 않아도 좋은 사람들이고 적당한 거리를 두며 너무 친하게도, 그렇다고 어색하지도 않게 다니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커리어는 망했습니다. 가뜩이나 일머리가 없는편인데 초년생때 특수직군으로 입사했다가 사업부 정리되면서 뺑뺑이 돌았고 그 과정에서 한창 업무역량 쌓았어야할 시기를 여러 사업부를 전전하며 유의미하게 보내지 못했습니다. (이건 제 역량부족이 절대적 원인입니다) 더해서, 부서 업무가 널널한 편은 아니라 하루에 회사에서 11~12시간 정도는 보내고 있고 업무 스트레스도 꽤 큰 편입니다. 근속기간이 오래된 코어 직원들이 워낙 많고 저를 포함한 40~50퍼센트의 유입 직원분들은 통상 2~3년을 채우고 다시 정기인사로 발령을 요청하는 양상이 계속되는 추이입니다. 저도 재배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이고, 연말에 다시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실정이다보니 온전히 마음을 쏟을 곳이 없어져 우울감이 지속된 것이 꽤 장기간 이어져왔고 상담 등을 병행하며 버텨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꾸준히 이 감정을 벗어나기 위해 지속하는 활동은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 산책, 독서 정도입니다. 냉정하게 현실적인 요소만 고려했을때, 존버가 답인건 자명합니다. 이 직장에서 10년~15년을 버텨낸다면 어느정도는 먹고살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게 낭비하는 성향이 아닌데다가 부모님 노후걱정은 없고 자산도 꽤 축적을 해놓긴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갈 곳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실인식 안에서 최소 10년 이상의 세월을 버텨낼 자신이 솔직히 크게 없습니다.... 그저 스스로의 수준을 인식하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몰두할 취미를 찾아야 하는것인지, 몇차례 겪은 무미건조한 연애가 아닌 진짜 결혼할 마음이 드는 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것인지, 봉사활동이라도 나가봐야 하는것인지... 선배님들은 텅빈 마음을 무엇으로 채우며 살아가시나요?
자유주제
마음둘 곳이 없어 공허해진 인생
07월 20일 | 조회수 269
증
증린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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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음
4일 전
결혼해서 애낳으라 텅빈마음 일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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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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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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