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에서의 생활과 육아
안녕하세요, 결혼2년차에 갓태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이제 마흔에 아이 하나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하는건지 아닌지 요즘 부쩍 고민이 생겼습니다.
현재 저는 일하고 와이프는 쉽니다. 출산하고 조리원2주+도우미3주 하고있습니다. 조리원은 거의 매일 갔음에도 대한민국 다른남편들은 같이 잠자고가는데 그정도도 못한다고 핀잔이란 핀잔다들음. 도우미 3주(평일 9~17시)할때도 와이프가 힘들다고 저보고 뭐해준거 있냐고 합니다.
참고로 조리원으로 70%이상 매일 다님.
도우미 부른 지금, 퇴근후 집19시도착.
같이 밥먹고, 와이프 힘들다길래 반반씩 육아중.(밤10시~새벽3시 or 새벽3시 아침6시)
저는 이러고 다시 회사 출근하구요.
제가 살아온 방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낮에 도우미 있으면 낮잠자면 될것을,, 뭐가 졸리고 힘들다는건지 도통 이해할수 없어요.
솔직히 주말이나 밤에 육아하면서 느끼는건.. 신생아라 그런지 육아 별로 안힘듭니다. 시간되서 밥주고, 트림시키고, 재우고 끝. 다만 울때 달래주는게 어려운데 하나하나 해나가면 되는것이라 생각해요.
2주 지나고나서 한바탕했네요..
제가 와이프한테 대한민국에서 이것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있으면 제발좀 알려달랬어요. 와이프는 항상 저에게 다른 대한민국 남편들은 다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요리도, 일도,집안일도,애도보고... 조리원에 도우미쓰는데도 힘들다고 할거면 엄마자격없고 애키울 능력 안되니깐 그냥, 애 손하나 건들지말고 관두라고 했어요. 얼른 일이나 시작해서 돈벌어서 혼자편히 먹고 쉬라고 했구요.
그런데 뜬금없지만 아쉬운건.. 대한민국 문화에요. 다들 '에이 와이프 도와줘'의 늬앙스인데, 저는 도저히 이해안되요. 왜 그런 행동을 받아줘야하는지.. 많은 한국남자들보면 워낙 호구짓 많이해서 그게 결혼해서도 몸에 벤건지, 제가 속이좁은 건지.
도움이 될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