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에 대한 단상
나는 "경제적 자유"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적 "자유"라고 하면서, 그 자체가 자유 전체를 의미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마치, "경제적 자유 = 자유"라는 착각)
논리적으로,
1)경제적 자유가 있다면 비경제적 자유 또한 존재하며(문화적 자유, 정치적 자유 등)
2)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하여 반드시 자유로운 건 아니다.
물론,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다른 자유를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요새 많은 젊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 관계를 희생하고, 건강을 망치며, 인생에서 그때에만 누릴 수 있는 경험들을 포기함으로써, 다른 자유를 놓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