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술자리에서 얘기가나와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처음만나는 자리에서 아이스브레이크용으로
mbti 물어보고 그러잖아요
맘에들진 않지만 간단히 얘기하고 넘어간다면 사실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계속 사람을 평가한다거나
(본인이든 제3자든) 깊게 얘기하는걸 굉장히 싫어하는데요
저희회사 상무는 아직도 면접때 혈액형을 물어봅니다.
같이 앉아있으면 민망해요.
o형이면 뽑고 b형이면 안뽑을것도 아니면서
왜 묻는지..
그러면서 우리회사는 무슨형이 맞네
무슨형은 고집이 세네 이런얘기를 할때마다
(물론 지원자 앞에서 하는건 아니지만)
정말 속으로 짜증이 납니다.
mbti도 그냥 잠깐 유행이겠거니 했는데
우리세대 혹은 더 아래세대가 추후 저 면접관의 위치가 된다면 저런일이 또 발생할까요.?
도대체 왜 사람들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그냥 쉽고 비과학적인 근거를 선택하는걸까요?
제가 너무 민감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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