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패턴 쓰고 지표 2% 올리기 vs 지표상승 없이 정직하기
예전에 제가 감명깊게 읽은 브런치글을 여기 공유했었는데요.
그분이 올린 새글 하나가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https://brunch.co.kr/@joojun/104 -사용자를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일단 다크패턴은 지양해야 합니다.
* 다크패턴 : 사람을 속이기 위해 디자인(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뜻하는 말로, 인터넷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들을 은밀히 유도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게 하는 것 (네이버 지식백과)
예를들어 커머스에서 매우 저렴하게 가격을 올려놓고 상품 선택 시 옵션가가 엄청 붙거나..
결제 마지막때 배송비 엄청 붙여서 결국 정가를 만드는 방법이나..
무료 이용 기간을 쓰기 위해 신용카드 정보를 미리 등록해놓고, 그 기간 지나면 별도 고지없이 바로 비용청구되게 한다던가.. 등등
우리가 한 번쯤 당해본^^ 악용 사례들이 있죠.
넓은 의미에서 다크패턴 중 하나인 Confirm shaming 도 지양하는게 맞죠...
* Confirm shaming : 불안, 수치, 판단 능력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의는 문구를 사용해, 사용자가 원치 않는 선택을 하게 만드는 기법 (https://blog.naver.com/dkdk7422/222368964329)
대표적으로 아이디어스, 지그재그, 크라우드펀딩서비스, 금융서비스 등.. 앱이 있음에도 우리가 웹으로 접속하면 이런 팝업이 뜹니다. "불편해도 웹에서 볼게요".. 앱 설치 및 가입을 유도하는 수법이죠. 더 많은 사례는 구글 이미지 검색하시면 아-주 많은 팝업 bad case들이 나옵니다.
근데 중요한건 이러한 꼼수(?)를 쓰면 지표가 오른다는거죠...
CTA 클릭률이 올라가고, 회원가입 전환율이 올라가고, 앱 설치 비율이 올라가고...ㅠ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러한 꼼수 없이 정직한 UX wrighting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게 리텐션에 도움될테지만.
당장 이번주 지표, 이번달 지표의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면 마음이 참 쉽게 흔들립니다.
과연 어느정도가 적정선일까요? 사실 적정선이라는게 있긴 할까요?
이건 <마케팅 기법>과 얼마나 명확히 구분될 수 있을까요?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