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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있는지 판단이 안서네요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 재직중에 내부 체계와 시스템 구축보다는 사업의 확장 개발에 우선하는 경영진의 방침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와 데이터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고 ERP, 인트라넷, 기안서, 품의서, 보고서 이런것들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 글에서 볼 수 있는지표분석, 매출분석 이런걸 간접적이라도 경험해볼수가 없고 올해 kpi, r&r, 사일로 현상 등 이런 단어 자체를 처음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접했습니다. 다행이도 열심히 하다보니 사회생활 5년차에 팀장급으로 승진시켜주셨고 연봉도 4천 후반까지 올랐습니다만 과연 진짜로 성장하고 있는것인지 판단이 잘 안섭니다.
건린이이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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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야!
(임금님귀는당나귀귀) 첫 입사 이후 자회사로 보내지고 대리점 일에 경리일에 계약에 공문서에 각종 실무 및 현장 작업에 관리팀을 두어 했어야 할걸 사원에게 떠넘긴 인간들아 내가 엔지니어인지 1인 기업인지 헷갈린다 일 벌려 놓은 것 처리 하면서 대기업이랑도 일도 해보고 작던 크던 일 처리 문제없이 해줬으면 보상을 해줘야지 연봉인상도 미루고 늘 번 돈 없다고 챙겨준적도 없으면서 개인이 컴퓨터 사게 하고 너 또한 이 회사에 투자를 한거지라며 퉁치냐 그 투자 더 안하려고 퇴사한다 지분이던 뭐던 너네끼리 알아서 하렴! 시스템 바꾸라고 7년을 넘게 말해왔다 이제와서 바꾸던 북치고 장구치던 알빠노다 7년 넘게 왜 안퇴사하냐고 퇴사 좀 하라고 기다린 친구들아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뻔한 결말이라 늦어서 미안 나도 미래 보고 일한거라 회사 명성은 커졌는데 내 결과는 일개 부품이었네 명예니 큰그림이니 혼자 그리세요다 뭐 좋게 나가야하니 선물하나 하고 가야겠다 젊은 피 그만 빨아 먹고 건강이나 많이 챙겨라 늙은이들아 +)분식회계는 둘째 치고 세금 꼬이는 불법좀 하지마라 지들이 장부 더럽게 만들어 놓고 ㅅ 욕나와서 이만 줄임 이상 당나귀귀대숲이용자
집 없는 오리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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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적응
경력 6년차입니다. 직군은 개발이구요. 어쩌다보니 회사를 몇번 옮기게 돼서 이번이 세 번째 직장입니다. 그간 쭉 중견기업 다니다가 첫 대기업이에요. 입사한지는 두 달 좀 넘었습니다. 대기업이 처음이어서 그런건지.. 그 전 회사들보다 적응이 어렵네요. 처음엔 어색해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제가 어색한 만큼 이분들도 어색하겠지 싶어 점심먹고 몇 번 커피타임도 먼저 제안했었습니다. 물론 먼저 제안했으니 제가 항상 냈구요. 항상 ‘커피를 왜..?’ 하는 반응이긴 한데 그래도 따라와는 주셨습니다. 그러나 노력이 무색할만큼 여전히 가까워지지는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느낌이라.. 개발할 때 제가 말한 것을 이해해주고 각자의 의견을 합치하려는 모습보다 그걸 왜 물어보냐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회의도 마치 채점받는 기분이에요. 회의 중 누군가가 자리를 비우니까 ”오늘은 저 분이 타겟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군요 ㅎㅎ 원래 스몰토크 조금 하다보면 금방 친해지고, 그러다보니 업무를 할 때도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 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내가 의견을 너무 많이 냈나.. 말을 조리있게 못했나.. 당연한건데 나만 몰랐던건가..‘ 그런 자책들을 매일 하는 것 같습니다. 적다보니 그저 푸념이 되었는데.. 아무튼 제가 궁금한건 적응할만한 팁이 있을까요? 해본적이 없는 고민이라 어렵네요.
김부각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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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너무 완벽해서 이직을 못함”
제목 어그로가 아니고 내기준엔 진심임 큰회사도 아니고 50인만 겨우 넘긴 제조업 회사임 난 올해말에 대리진급 확정이라 그나마 제일 몸값 비싸게 쳐줄때 스스로의 성장과 연봉인상을 위해 이직준비중인데 직속 상무님부터 사수인 팀장님까지 너무 좋음 동료들도 일을 잘하나 못하나를 떠나서 너무 따숩고 괜찮음 몇가지 일화 적어봄 1. 퇴근하고 회사에서 자사 제품을 나눠주는데 팀장님한테 내가 자차로 실어드린다고 하고 업무때문에 10분정도 늦게 나갔더니만 본인 차에 내거까지 다 실어놓으시고 주차장까지 태워줌. 2. 회사 사무직 전체가 골프에 미쳐서 달마다 스크린 정기모임이 있는데 나도 골프치는거 좋아해서 필참하는편임. 그때마다 상무님이 자차로 픽업해주고 저녁 맛있는거 사주심. 내기도 가벼운 피자치킨인데 누가 져도 서로 내줄려고함. 필드 안가려고 버티는중. 3. 설연휴에 갑자기 톡이 와다다 와서 봤더니 “새해복 많이 받아라 00아 사랑한다“ 이런 내용이 현장 반장님한테 와있음. T인데도 진심으로 감동함. 4. 일이 많아서 치이고 있는데 타부서 팀장이 어떻게든 온라인으로라도 교육을 들으라고, 자기가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로 줌교육 신청함. 솔직히 귀찮아죽겠지만 생각해보면 너무 고마운 일임. 대신 그런날은 내 업무 못쳐내서 야근 확정이라 눈물이 남. 이거 사내괴롭힘아님? 5. 상사들이 업무에 대한 완전한 일임 및 신뢰를 바탕으로 일만 잘 굴러가면 내가 뭘 하던간에 터치가 없음. 대신 직급 이상의 책임도 져야해서 실수할까봐 긴장의 끈을 놓칠수가 없음. 메인업무가 발주랑 총무라서 실수하면 끝장난다고 생각하고 매일 강박증마냥 확인함. 6. 특별히 상여같은 큰 보상은 없는데 1년에 서너번씩 전직원 야유회 가고 , 회사 앞 기숙사 관리비까지 전액 무료, 기숙사 안살면 유류비 지원, 3식에 야식까지 협력업체 통해서 구내식당 운영중이라 밥 공짜임. 올해부터는 식수인원이랑 구내식당 운영도 내가 관리하라는데 겉으론 앓는소리했지만 속으론 좋았음. 고기 많이 넣어달라고 협력업체 쪼고있음. 7. 급여 안밀리고 회사 문닫을리는 없는 업종이라 오래 버티기만 하면 정년은 채우고 차부장달고 퇴사가능함. 이 회사는 올해가 2년차고 내년에 서른임. 대리달면 연봉 4000 딱 맞출거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직하면 연봉이나 상여 부분에서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싶으면서도 여기만큼 행복하게 다닐수 있을지는 정말 모르겠음. 오죽하면 주말에 아 회사 살짝 가고싶네? 이런 생각까지 들정도라 고민중임. 여기 이미 걸어온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직 관련해서 조언해주시면 달게 받겠음...
엠제트마자용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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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머리였다가 용의 꼬리가 되니 힘드네요
신입으로 들어갔던 전직장에서는 야근이며 다른부서일이며 가리지않고 많이 처리했습니다, R&R 따질 겨를도 없이 급하니까 시키는대로 막 했던거죠. 처음엔 정말 힘들었지만, 버티다보니 자연스레 이일 저일 다 알게되고, 좀 더 버티고나니 회사 업무 흐름을 가장 많이 아는 사람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제목은 뱀의 머리라고 그럴듯하게 썼지만 그래봤자 4년차 됐을때의 얘기입니다. 사실 우물안 개구리였던거죠. 그런 상태에서 현재 직장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전 직장보다 나름 체계도 잡혀있고 규모도 더 큰 회사로요. 처음에는 자신감도 있었고, 성과를 내고싶어서 적극적으로 행동했고, 회의에서 의견 하나라도 더 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위축되고 제 목소리를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문서들은 수정할게 한가득이고(수정이면 다행이지 진행방향을 아예 바꿔야 할때도 있구요), 오랫동안 고심한 내용도 잘못된것들 투성이입니다. 보고하는 자리에서 얘기하는 중에 다른분이 말을 끊기라도 하면 아 또 잘못했구나 싶어서 멘탈이 흔들립니다. 그러는 와중에 새로 입사하신 분은 저보다 경력도 많고 본인 생각에 확신도 있으신 분이라 참 시원시원하고 부러워요. 그런분이 제가 질문하면 많이 알려주시는것도 너무 감사하고있는데.. 고마우면서도 내가 이분께 짐덩어리 민폐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니 비교당할까도 너무 두렵구요. 내가 어떻게하면 나아질수 있을까 상급자분께 상담을 받아볼까도 했지만.. 바쁜중에 그거마저 민폐끼치고 싶지않아 포기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생각은 다 틀린것같고 다른 사람이 말하면 정답인것같은데, 그러면 나는 이 회사에 필요한 존재가 맞을까요? 애초에 안맞는일을 해보겠답시고 미련을 부리고 있는걸까요? 노력하는데도 도움이 안된다면 그게 의미가 있는걸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이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요새 제 필요성을 모르겠어서 힘드네요.. 금요일인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어디 말하기도 뭣해서 그냥 주저리 써보고 갑니다. 모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흠냐뤼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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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저보고 회사에서 좀 웃고 다니라네요
팀장님 면담하고 나서 너무 어이없고 답답한 마음이네요.. . 잠깐 티타임 하자고 부르더니 저한테 평소에 표정이 너무 굳어있다고 회사에서 좀 웃으면서 다니면 좋겠다고 지적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무슨 화난 사람처럼 앉아 있어서 다른 부서나 주변 사람들이 다가가기 어려워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애초에 제가 고객 응대하는 서비스직도 아니고 하루 대부분을 모니터만 보고 있는데 어떻게 실실 웃으면서 일을 하나요? 그리고 팀장님한테 불려가서 이게 틀렸다, 저거 고쳐라 하는 얘기를 웃으면서 듣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게다가 메신저 보낼 때도 너무 '네.' 이렇게 단답 식으로 해서 딱딱하고 차갑다고 하네요.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무표정이 되는 건데 그걸 가지고 태도 문제인 것처럼 지적하시니까 감정노동까지 강요받는 기분이라 아주 불쾌해졌습니다. 솔직히 회사에 놀러 온 것도 아니고 돈 벌러 와서 묵묵히 제 할 일 잘하고 있는데 굳이 꼭 억지로 입꼬리 올리고 하하호호 해야 좋은 직원으로 인정받는 건지 아리송합니다. 제 원래 인상이 가만히 있으면 약간 차가워 보이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 동료들한테 불친절하게 굴거나 인사치레를 안 하는 것도 절대 아니거든요. 그동안 회사생활 하면서 처음 듣는 피드백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 뒤에서 제 얘길 하고 다녔다는 팀원 얘기를 듣긴 했는데 그 팀원이 얘기한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면담할 만큼 제가 고쳐야 하는 부분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사르비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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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입장에서 본, "열심히 하는데 왜 인정 못 받나"는 사람의 세 가지 패턴
평가 결과가 나오는 날, 꼭 이런 사람이 생깁니다. 야근도 했고, 마감도 지켰고, 맡은 일을 빠뜨린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납득이 안 됩니다. "저도 이만큼 했는데, 왜 평가가 이렇죠?" 그 억울함은 틀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을 했으니까요.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저는 사업 총괄로 일하면서 비슷한 성과를 내고도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 사람들을 반복해서 봤습니다. 팀장으로서도, 임원 자리에서도, 채용 면접에서도. 결국 이 질문으로 모이더군요. "그 일이 리더의 눈에 닿았는가?" 1. 결과가 있는데, 전달하는 언어가 없다 일을 완료했다는 것과, 그 일이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말하는 건 전혀 다른 스킬입니다. "이거 완료했습니다"와 "이 작업으로 팀 전체가 매주 3시간씩 아꼈습니다"는 같은 일입니다. 그런데 리더의 머릿속에 남는 무게가 다릅니다. 리더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 문제를 처리합니다. "저 사람이 오늘 뭘 해결했지?"를 리더가 직접 추적해 줄 거라고 기대하는 건, 기대가 아닙니다. 인정받는 사람들은 결과를 숫자와 맥락으로 포장합니다. "완료"가 아니라 "이 완료로 인해 X가 Y만큼 달라졌다"를 말합니다. 인정 못 받는 사람들은 노력의 양과 완료 여부만 보고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전달 방식 하나로 평가가 갈립니다. – 영업이라면: "계약 3건 완료"가 아니라 "기존 고객 이탈 방어 2건 + 신규 1건, 분기 매출 영향 약 X%" – 개발이라면: "기능 배포 완료"가 아니라 "이 배포로 CS 문의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지원·총무라면: "행사 준비 완료"가 아니라 "작년 대비 비용 15% 절감하면서 같은 규모로 진행" 같은 일입니다. 그런데 들리는 무게가 다릅니다. 2. 노력이 리더의 시야 밖에서만 일어난다 자기 팀 안에서는 인정받는데, 평가권을 가진 사람한테는 이름이 안 닿는 경우입니다. 가시성에는 반경이 있습니다. 내 직속 상사뿐만 아니라, 내 상사의 상사까지 내 이름이 닿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발표 기회가 생겼을 때 양보합니까, 손을 듭니까. 크로스팀 프로젝트를 부담으로 봅니까, 기회로 봅니까. 회의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기억됩니까, 듣는 사람으로 기억됩니까. 이 선택들이 쌓여서, 어떤 사람은 "아, 저 사람"이 되고, 어떤 사람은 "누구더라"가 됩니다. 조직을 운영하면서 봤습니다. 팀 안에서는 누구보다 잘하는데, 임원 회의에서 이름이 안 올라오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반대로, 실력은 비슷한데 발표 한 번, 보고서 한 장으로 이름이 확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열심이 보이는 곳에서도 일어나야 합니다. 3. 방향이 리더의 현재 우선순위와 어긋나 있다 이게 가장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본인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일이 리더가 지금 이 시점에 가장 신경 쓰는 문제가 아닌 경우입니다. "잘 했어요"와 "당신이 없으면 안 됩니다"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리더의 올해 가장 큰 숙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이번 분기 리더가 윗선에서 가장 많이 압박을 받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그걸 모르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리더 입장에서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분류됩니다. 나쁜 평가가 아닙니다. 그런데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그 분류가 강력한 레버가 되진 않습니다. 리더의 우선순위를 알고, 거기에 자신의 역량을 연결하는 사람이 비로소 "필요한 사람"이 됩니다. 한 가지 방법을 드리자면, 이겁니다. 분기 초에 리더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이번 분기에 팀장님이 가장 신경 쓰시는 게 뭔가요? 제가 거기에 맞춰서 우선순위를 잡고 싶습니다." 이 질문 하나가, 방향을 맞추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정리하면, 인정은 성과 그 자체에서 오는 게 아닙니다. 그 성과가 리더의 눈에 닿았을 때, 비로소 인정이 됩니다. 결과를 언어로 만드는 것. 노력이 보이는 곳에서 일하는 것. 리더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맞추는 것. 이 세 가지는 아부가 아닙니다. 자신이 한 일을 제대로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리더 자리에서 저도 이걸 놓쳤던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잘 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때 제가 조금 더 일찍 말해줬더라면 달라졌을 사람들이요. 이 글이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글이 와닿으셨다면, 댓글에 하나만 남겨주세요. 세 가지 중에서 지금 본인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어느 쪽인지요. 번호만 남겨주셔도 충분합니다.
Z2Ops
억대연봉
동 따봉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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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회사생활하는 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HR 5년차 입니다. 직무 특성상 참 많은 사람들과 일하게 되는데요. 요즘 가장 고민되는 건, 어떻게 하면 서로 기분 안상하게 내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는가 입니다. 내 의견이 정답이라고 할지라도 이게 말하는 방식에 따라 기분이 나쁠 수 있는거고, 특히 기존에 잘못 진행되어왔다면 이제와서 바꾸는 것에 대한 반발이 크기도 하구요. 이럴때 어떻게 잘 말해야 하는지.. 참 어렵네요. 특히 급여같은 건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인만큼 저도 강하게 의견을 어필하는 편인데 그런 과정에서 감정을 상해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저에게 컴플레인을 걸거나 불만을 강하게 표시한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야한다는 걸 아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내가 먼저 숙이는게 이기는거라는 건 아는데 다들 이럴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마이3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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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직장생활 처음 최저성과를 받았습니다.
살다보니 제 성과와 상관없는 결과를 받을때가 있네요. 이직한지 8개월차에 상과평가를 받았습니다. 평균 등급(B)를 팀장이 줬는데, 저희팀장과 임원 사이가 안좋아, 저희팀 전원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최저등급을 받았어요. 하필 올해부터 회사가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최저등급 받은 모두가 퇴사 권유를 받았습니다. 이전회사에서 잘지냈는데 이직하지 말걸 그랬어요. 황당하고 또 이직준비해야하나 싶고 막막하네요.
dnskal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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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인데 모니터로 긴 글 읽기 벅차네요;
요즘 일하다가 문득 제 자신이 너무 아날로그 인간 같단 생각이 종종 듭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모니터로 길고 복잡한 글을 읽는 게 너무 힘들어서요. 물론 업무 메일이나 메신저는 괜찮은데.. 분량이 좀 되는 기획안이나 보고서, 혹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하는 자료들은 화면으로만 보면 글씨가 그냥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랄까... 흰 건 배경이요, 까만 건 글씨요... 결국 오탈자를 잡아내거나 문맥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무조건 종이로 인쇄해서 훑어봐야 하네요. 손에 펜 하나 들고 줄 그어가면서 읽어야 비로소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고 모니터에선 죽어도 안 보이던 오타도 귀신같이 잡아내거든요. 그래서 전 이북으로는 만화책도 못 읽겠더라고요. (종이 팔락거리며 읽어야 제 맛이죠 ㅎㅎ) 근데 며칠 전에 저희 팀 신입사원 일하는 걸 보고 약간 충격을 받았던 게.. 그 긴 문서를 모니터도 아니고 심지어 그 작은 스마트폰 모바일 화면으로 휙휙 스크롤 내리면서 꼼꼼하게 다 읽고 내용 파악까지 끝내더군요. 저는 폰으로 긴 글 읽으면 눈도 시리고 집중력도 바닥을 치는데 그걸 너무 편안하고 당연하게 해내는 걸 보고 '아, 이게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와의 차이인가?' 싶더라고요. 뭐... 환경 생각하면 종이 낭비도 줄여야 하고 스마트하게 일하고 싶은데 제 업무 퀄리티와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도저히 인쇄 버튼을 포기할 수가 없네요. 아니면 그저 제 역량 부족일까요? ^^;; 공감가는 또래들이 리멤버에 있을 것 같아 글 써봅니다.
레이저빔우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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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진짜 존경할 만한 상사나 선배 있으신가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회사 생활을 꽤 여러 해 하고 있는데,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배울 점이 많고 마음 깊이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롤모델 같은 분이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신입으로 입사했을 때는 막연하게 나도 나중에 멋진 선배가 되어야지 하는 환상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연차가 쌓이고 조직의 민낯을 보게 되니까 다들 하루하루 자기 자리 버티기 급급하고 위에서 깨지면 밑으로 책임 전가하기 바쁜 모습들만 눈에 들어옵니다. 업무 능력이 엄청 뛰어나서 일로는 배울 게 많은데 성격이 너무 불같아서 도저히 인간적으로 가까이 가기 싫은 분들도 많고요. 반대로 성격은 천사같이 참 좋으신데 일 처리를 너무 무르게 하셔서 결국 밑에 실무자들이 다 뒤집어쓰고 고생하게 만드는 경우도 수두룩하더라고요. 인성과 실력을 모두 겸비해서 진심으로 따르고 싶은 어른을 만나는 게 이 삭막한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는 기적에 가까운 일인지 참 씁쓸해집니다. 가끔 지인들 이야기 들어보면 인생의 멘토 같은 상사를 만나서 커리어도 엄청 성장하고 회사 다닐 맛이 난다며 자랑하던데 솔직히 그게 직장 생활의 가장 큰 복인 것 같아서 너무 부럽습니다. 다른 직장인 분들의 회사에는 인사고과 때문에 억지로 굽신거리는 거 말고, 인간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정말 존경해서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신가요? 만약 그런 훌륭한 분이 곁에 계신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태도나 행동을 보셨을 때 그런 존경심을 느끼셨는지 훈훈한 경험담 좀 듣고 싶습니다. 저도 언젠가 후배들에게 그런 선배가 되고 싶은데 현실적인 조언이 될 것 같네요.
코리아넘버원
쌍 따봉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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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부장님 밟아드리고 있는데 괜찮은 걸까요?
요즘 좀 심란하네요. 부장님이 한달 전부터 자꾸만 몸이 너무 뻐근하고 찌뿌둥하다면서 마침 사무실에 제가 혼자 있어서 저보고 등 좀 한 번만 밟아달라고 부탁을 하셨어요. (둘 다 남자) 저는 도시락 싸다녀서 보통 점심 땐 사무실에 혼자 있는 편이라서요.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평소에 딱히 나쁜 분도 아니셔서 그냥 시원하게 한번 밟아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체중을 실어서 밟는 요령이 좋았는지 너무 시원하다고 엄청 만족스러워하시더라고요. 문제는 그날 이후로 주기적으로 몸이 결릴 때마다 저한테 등 밟기를 요청하시는데...; 사실 점심시간에 잠깐 짬 내서 한 5분 남짓 밟아드리는 거라 저한테 힘든 일은 아니지만 상황 자체가 좀 회사에서 할 법한 건 아니지 않나 싶어서 좀 그렇네요. 빈 회의실에서 한 명은 요가매트 깔고 바닥에 엎드려 있고 저는 그 위에서 부장님 등을 밟고 서 있으려니까 그림이 영 이상하잖아요. 이상한 짓 하는 것도 아니지만서도;; 처음 한 두번은 괜찮았는데 몇 번 요청하시니 슬슬 귀찮은데... 거절하면 좀 그럴까요?ㅡㅡ;;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회사를 안방처럼 쓰는게 평판상 안 좋아 보일까봐 걱정이네요;
와우바우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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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차 안된 신입입니다
기존에 품질하다가 영업으로 넘어온지 얼마안됐네요.. 매번 수동적으로만 회사에서 시키는 일, 들이닥치던 일만 하다가 완전히 능동적으로 내가 일을 찾아서 다녀야만 하는 업무를 하다보니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지치기도하구요. 처음하는 부분이라 그런지 낯설기도했고 제대로된 업무메뉴얼 조차 없는 부분이라 알아서 잘 딱 해야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나가지않으면 눈치가너무보이고 대표님의 잔소리때문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어느날엔 아침에 눈떠서 갈곳없는 날이었는데 회사 생각하니 마음이 괴로워서그런지 과호흡이 오고 심장이 엄청 뛰는 이상현상도 생겼구요.. (다음주에 정신과 예약 잡아놨습니다) 무조건 버텨야 하는 상황이기에 스스로 계속해서 달래보고자 꾹꾹 참아가며 다니고는 있습니다. 다들 이렇게 힘들땐 어떻게 하시는지요.. 영업 정말 쉽지않네요..
쉽지않다직장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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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회장님 미운데 존경스러움
나는 우리회사 잘 됐으면 좋겠는데 우리회사 회장님 주변에 능력있는 좋은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음 콩고물떨어지는거만 보는 사람들,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들만 가득한거 같아서 요즘 회사에 불만이 많음 물론 나도 능력이 대단하지 않은 사람인데 처음면접볼때 안뽑을것처럼 하시더니 결국 뽑아줌 그리고 연봉, 상여, 가끔 보너스, 복지지원 진짜 뒤짐 진심 개좋음 한 6년 다니니깐 통장에 돈 도 좀 있고 먹고 사는거 전혀 걱정없고 부모님 모시고 가끔해외여행가는거 마음먹으면 함 (연차별로 여행 지원비 나오는데 직계가족포함 인당 100 넘게 나옴) 또 일 못해도 나가라고 못하심.. 그래서 일하는사람 몇 없음 일안하는데 상여적다는 사람 많음 몇 년전에 직원 한분 돌연사했는데 와이프분이 둘째 아이 출산한지 얼마 안된 분이었음 일열심히 하셨었는데 사람 유하고 좋았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심... 회장님이 그분 가족 다챙겨주고 애기들 학비 지원하고 그 가정에 생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하심... 존경스러움 자원한 직원들 포함해서 십시일반 모금해서 지원금 보냄 (다하면 좀 많이 됐던거같은데 억이 넘었던거 같음) 암튼 그랬음. 좀 고집이 심하셔서 미운데 또 맞는말씀도 많이하셔서 뭐라할말도 딱히 없음 회사 이용해서 성장해서 몇십억 연봉받고 모셔가는 사람되면 내가 몇백억으로 너 데려와서 일시킬테니깐 뭐든 배우고 성장하라고 하시는 분임.. 사실난 그정도 그릇은 아닌데 ㅋㅋㅋ 안될걸 알아서 그래 말씀하신것도 같은데 암튼 가슴이 좀 벅찬느낌이었음. 암튼 오늘 유튭에서 뉴스 보다가 비슷한 내용있길래 조금 미운 우리회장님 자랑좀 했음 금요일이니깐 일찍 퇴근들 하길 바람.
야야야이야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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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4번째로 한 곳이 참 신기합니다.
입사한지 이제 3일차 되가는데 신기해서 글을 끄적입니다 1. 분명 동일 툴 사용하는 경력 달고 오긴했지만 현재 업종 경험이 적은걸 감안하고 진짜 신입 대우를 해주는 회사는 이 회사가 처음이였다.. 지금까지 직무는 비슷해도 업종을 바꾸면서 신입 대우라는걸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인간미 있는 팀장과 전체적으로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기본적으로 탑재된 회사는 처음입니다. 2. 얻어먹는 걸 당연시 생각하진 않기에 카카오페이로 돈을 보내드리던지 하는데, 첫날과 오늘 어쩌다 보니 얻어먹는 상황이 생겨서 카카오페이로 돈을 보내드렸더니 되려 왜 이러냐고 얼른 송금 취소누르라고 하는 사람들이 신기했다. 제가 샀던 경우들이 많았었는데 오히려 얻어먹는게 익숙하진 않네요. 3. 분명 본사와 각 지사들이 떨어져있는데 이렇게 유기적으로 잘 움직이는 거 같은 회사는 진짜 더 신기합니다.. 한 층만 달라도, 불과 몇미터 떨어져있어도 죽어라 소통 안되던 회사들과는 다르게 지역이 떨어져있어도 전부 소통들이 원활한 회사는 첫 회사부터 지금까지 통틀어서 여기가 유일한 거 같습니다. 4. 내 돈 쓸일을 적게 하는 회사. 기업 매출이 그렇게 퍼포먼스가 미친 것은 아니지만 시리즈 투자를 받았기에 곧있음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라 그런지 인력유출을 막기위해, 그리고 신규 입사자들에게 친화적인 복지들을 해주는게 신기하다. 제가 지금껏 사람 대우를 제대로 못받았던건지 이상한 회사만 골라서 갔던건지는 몰라도, 직전 회사에서 직장내괴롭힘 까지 당하여 직전회사 상사 두명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중인 와중에 이직을 한 회사에서 이렇게 따뜻함과 배려들이 넘치는 걸 느끼니까 한편으로는 눈물나고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다가 몸에 맞는 옷을 입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글을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계신 곳 혹은 앞으로 이직하실 곳 모두 좋은 곳이거나 좋은 환경이길 기원합니다.
뇌뺀도화지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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