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회사 재직 중에 우유부단한 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일한지는 5년차 정도 되었고 회사 오너가에서는 대기업을 표명하시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사다난함이 많은 중소기업에서 근무를 이어왔습니다. 저희 부친의 친한 분이 대표이사님이시고 가족회사입니다.
부족하지만 관계덕분에 입사하고 9개월쯤 되어서 신규프로젝트의 장이 되었습니다. 낙하산 소리를 듣기 싫어서 여태까지 열심히 근무를 이어왔고, 사수가 없었던터라 (사수라고 하실 수 있는 분이 아버지뻘의 사장님이셨습니다..) 여러저러한 역사를 치뤄가며 현재에까지 왔습니다. 그러다 올해 결혼을 하게 되었고, 작년부터 연애하면서 퇴사와 이직에 대해서 고민을 이어왔습니다.
저희 오너분에 대해 많이 존경했습니다. 그러나 매사 과장이 있으시고, 변덕도 상당하시더군요. 대외적으로는 관대하시고, 부유하시고 가족분들에게 잘하시는데.. 정작 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훌륭한지는... 일단 저는 수습기간 이후로 4년 반 동일급여로 직장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동안 수당은 별도로 받은게 추석, 설해서 4번정도네요.. 신규프로젝트 담당자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거니 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밝은 미래가 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지내왔습니다. 또 부친의 절친이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었지요. 제가 맡은 아이템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의 노력 덕분에 코로나 상황에서도 영업쪽에서 드디어 매출다운 매출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동기부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집안분들이신지, 정치를 더 강하게 하시네요.. 다 큰형님이나 작은이모뻘이신데 말입니다.
친한친구들과 이야기를 통해서도 근무한지 2년여가 지났을 때 조금 잘못되는건가 싶기도 하다가, 대표이사님의 장담 (복리후생, 프로젝트의 성공 및 성과에 대한 포상 등) 등을 믿고 기대해왔는데.. 지금까지의 제 시간에 대해 안타까움도 크고 저희 부친께 모든걸 말씀드리지 못해서 서운해하시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리멤버에서 활동하시는 선후배님들의 회사는 안녕하신가요? 제가 속한 조직은 그 흔하디 흔한 ERP도 사용하지 않고 있고 몇 번 보고를 드렸는데 안들으시네요. 동료들과 근무하기 좋은 모범적인 팀을 만들어보고 싶어 나름대로는 노력을 이어왔는데, 가족회사가 참 어려운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저희는 발전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인데, 오너가께서는 재벌가처럼 생각을 하시고.... 제가 있는 곳이 특출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