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 시니어 차이점
개인적 취미보다 일이 취미인 기획자입니다.
뭔가 제 손 끝에서 오롯이 새로 만들어내는 성과물을 보며 뿌듯하고, 그걸 다른 사람들이 잘했다고 하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현재 회사는 3년차 인데요, (합치면 13년 경력)
계속 시간과 에너지를 쏟으며 갈아넣다가, 어느 순간 '어? 왜 칭찬 안하지, 내가 이렇게 했는데 왜 뭐라 그러지?' 상사의 반응에 시무룩 해지더라구요.
그동안 알아서 99개를 잘했는데 1개 잘 모르겠다고 질책하는 게 서운하게 느껴져서, '아.. 나의 가치를 모르는 상사네' 라는 생각에 열정 줄이고... 적당히 하며 다른 데 찾아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아는 분과 대화를 했는데...
그게 주니어 -> 시니어의 과도기일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업 경력 10년 이상이고, 주니어처럼 팀 안에서 팀장의 칭찬을 먹고 사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닌, 알아서 꾸준히 잘해나가고 스스로 가치를 가져가야 하는게 시니어가 된거겠죠?
커뮤니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