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넘어가는 과정.. 채용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 다들 노고가 많으십니다.
전 현재 자동차 부품쪽의 소규모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직원 12명, 상시 알바 10명 정도로 돌아가고 있네요.
처음 도전했을때 참 얄팍한 인맥을 믿고 시작했다가, 매번 큰 적자와 소폭의 흑자를 반복하며, 매년 억대 빚을지며 근근히 업계에 이름을 알린지 어느덧 7년째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도 이제 좀 빛을 볼 시기가 온건지, 제법 많이 팔리기로 이름난 몇가지 차종들의 부품 생산을 수주받아 현재 매달 최고 매출을 갱신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작년까지만 해도 연매출 20억 수준, 양산제품 60종, 고객사 협력사 포함 40개 업체에대한 생산 전반의 관리를 저 혼자 하고 있었습니다만... (나름 첫직장에서 잘 배우고 나온터라, ERP도 깡통으로 사서 고도화 진행 한 것 마냥 잘 꾸며서 사용했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대표자의 관리력을 인정받아 왔었습니다. 좀 자화자찬인것 같아 부끄럽네요..ㅎ)
여튼 작년기준 저정도 수준에서, 올해는 못해도 연매출 40억에서 연말에 조금 더 물량이 터져준다는 가정하에 45억 까지도 기대매출을 가질 정도로 매출 신장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관리 포인트가 너~~ 무 늘어나서 이젠 도저히 혼자서는 관리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네요.
(매출 규모만 보자면 크지 않은것 같지만, 제품 단가가 백원짜리들 입니다 ㅠ)
관리인원을 충원해야 하는데 여기서 참 애먹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기준에서 가장 필요한 인원은 자재담당(재고, 전산관리)와 품질담당(품질보증 및 각종 문서)인데,
지역/업계 평균연봉보다 더 높게 제시하여 경력직을 채용할지, 아니면 신입을 채용하여 제 식으로 트레이닝을 시킬지에 대해 갈등중에 있습니다. (신입을 채용한다면 학력도 고민대상이구요)
저와같이 갑자기 성장하게 된 케이스의 대표님들이나, 혹은 이런 케이스의 지인 대표님들이 어떤식으로 회사를 안정화 시키고 더 앞으로 나아갔는지 여러가지 경험담을 듣고싶습니다.
오늘도 직원들이랑 현장에서 같이 일하며 종일 땀 흘리다가, 주 마감하려고 이제서야 책상에 앉았는데.. 솔찍히 너무 힘이드네요 ㅠ
좋은 직원 만나서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인재 채용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즉흥적으로 글을 쓰다보니 좀 두서가 없네요.
대표님들 모두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