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방향성에 대해..
안녕하세요 결제시장 쪽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곧 만 4년을 근무하는 개발자입니다.
이직과 앞으로의 방향성에서 참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결제시장 특성상 상당히 레거시한 기술 스택과 제한된 IT 환경, 업계 특성상 장애 발생의 민감함 정도 등 기술적, 환경적 불만이 어느정도 쌓인 상태입니다. 낮은 연봉은 덤이구요. 그래서 핀테크업이나 서비스업 등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서류를 제출했으나 기술 스택이 안맞았는지 대부분이 서류탈락 이더라구요.
탈락이 잦아서 그런걸까요? 어느 순간 타협점을 찾게 되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당장 급여는 낮지만 버티고 버텨 업계에서 살아 남고, 주말을 이용해서 하고싶었던 개발 공부나 개발을 취미 정도로 할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몇몇 개발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최신 기술을 사용해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나, 빅테크 기업 (네카라쿠베당토) 에서 개발하면서 컨퍼런스 하는 것들을 보며 나도 저런 환경에서 일을 해보고싶다 하는 동경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어떤 사람들은 당장의 돈을 좆지 말고 3~5년간 커리어를 쌓으면 돈은 쫒아오게 되어있다, 결국은 월급쟁이이다 라고 하고, 누군가는 금융IT는 개발자의 무덤이다.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 라고 합니다. 저 또한 저 두 의견이 요즘들어 크게 대립하고 있는데, 이 시기를 지나간 선배님들의 경험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