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은 원래 혼자하는 건가요?
현재 저는 금융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마케팅과는 거리가 멀었던 부서에서 같은 일만, 같은 포지션으로 대략 7-8년을 해오고 있는 사원입니다.
마케팅을 하게 된 이유가 좀 어이없긴 하지만
해당 업무 하는 인력이 다른 부서로 이동하고
그 인력이 빠지며 반강제적으로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마케팅 업무를 해본적도 없었고, 그저 인수인계해준 담당자가 한 업무를 시스템적으로 따라한지 4-5개월쯤 된 것 같네요.
이전 담당자 포지션이 그저 마케팅안을 실행시키는 실행자 역할일 뿐이어서, 저 역시 그 점은 무리가 안되기에 알겠다고 했고, 새로운 아이디어 있으면 같이 공유하는 줄 알았건만...
현 간부(직급: 과/차장급)는 마케팅을 담당한지 1주도 안된 제게, 매번 본인이 작성하던 마케팅 보고서를 제게 넘기고, 아이디어 회의는 생략하는 등 아예 마케팅에 손을 뗐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같이 협업할 간부와 팀원이 없는 셈이된거죠.
가뜩이나 조직개편등의 영향으로 이 팀의 팀장까지
업무와 동시에 바뀌었고, 바뀌자 마자 간부는 앞으로의 보고서는 제가 작성할거라며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협의도 안된 채 선수쳤습니다.
그 후로 마케팅 실적과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해둔게 있냐며 쪼임을 당하고 있는데.. 이렇게 마케팅은 원래 혼자 하는 업무였나요...?
마케팅 업무 말고도 제가 해오던 업무들이 산더미고, 심지어 같은 업무를 하는 팀원 3명의 휴가 백업자는 모두 저로 셋팅 되어있는 상황인데.. 계속 이 부서에서 참고 지내는게 맞을까요?
참..답답합니다.
마케팅은 원래 혼자 하는 게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