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행사 직원에서 정신차려보니 대표까지

종합대행사직원으로 연 1억 프리랜서로 전환 후 연 2억4천 3억찍고 그냥 대행사 차렸습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잘 되겠죠 다들 화이팅입니다. +추가 그냥 생각나서 오늘을 기록하고자 했던건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몇자 더 적어봅니다. 업무내용은 AE쪽에 가깝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게 벌써 5년이 됬네요. 첫 시작은 영업위주의 규모가 있는 디지털대행사였습니다. 광고와 마케팅의 차이도 모르는 제게 수없이 많은 소규모 클라이언트분들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셨었고, 그로인해 어떤 자세로 필드에 뛰어들어야 하는지를 배웠던 시기인것 같습니다. 노력이라는 단어의 뜻을 다시한번 생각해본 시기이기도 하네요. 앞서 말씀드린 차이를 어느정도 인지했을 때 과감히 퇴사를 결정했고, 프리랜서로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제 존재와 가치를 어필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명을 하는 법을 배운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정말 힘들었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나. 이후 돈은 굳이 좇지 않아도 따라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작지만 분위기가 참 좋은 사무실을 하나 얻고 대표자로서 새로이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정말 많이 부족하고 동종업계의 발끝도 못따라가지만, 아직까지 재미도 있고 호기심도 따라오니 일하는 맛이라는게 무엇인지를 느끼고 있는것 같습니다. 과정을 궁금해 해주신분들 덕분에 이렇게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