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 고민이예요
지금 남친이랑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저희 둘 다 서로 부모님께 도움 안 받을 생각이고, 남친은 아파트 하나 전세끼고 잇고 저는 모아둔 돈 1억 정도입니다.
현재 남친은 부모님 댁에 살고 있고, 저는 전세집에 살고 있어요. 지금 제가 사는 전세집 이후 집 계획에 대해서 의견 충돌이 있어서 고민입니다.
남자친구가 워낙에 돈에 대해서 어릴 때 부터 계획이 철저했고, 미래에 대해서도 좀 더 안정적인 노후를 원해서, 결혼 후 혼인 신고 전에 제 명의로 무주택에 생애 첫 주택 혜택 받을 수 있을 때 집을 한 채 더 사고 싶어해요. 그런데 저희 현재 자금 상황이 넉넉치 않아서, 저희가 살 수 있는 집으로는 역세권의 5층 짜리 15평 아파트를 살 수 있을거 같애요. 재건축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미래 가치가 좋아보이는 곳이 있거든요.
저희 둘다 결혼 후 아이를 가지는 것에는 동의를 한 상태여서, 그치만 저희 둘다 30대 중반이어서, 저는 결혼하면 더 늦어지기 전에 바로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근데 사려는 아파트는 일단 사면 최소 4년은 살아야 할거 같은데,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자는 거기서 아기를 낳아서 키우는게 엄두가 안 나요…
그래서 이런 이유를 들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아니면 당장 집을 한 채 더 사기 어려우면 지금 전세집에서 지내면서 좀 더 모아서 차후에 사는 계획을 세워보자, 라고 하는데, 남자친구는 자기 계획을 밀어붙이고 싶어해요.
이런 모습이, 결혼할 아내와 미래 가족(아이)을 우선시 하기보단, 너무 돈만 쫓는거 같아서 서운하고, 비단 이 일 뿐만 아니라 결혼하고 나면 남자친구의 우선순위에서 저랑 가족은 밀려날거 같아서 그 부분도 걱정이 돼요….
먼저 결혼한 선배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쭤봅니다…
+추가
제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남친이 매매 원하는 조건은 5층 짜리 엘베 없는 아파트의 3층 집입니다.
제 입장은 계단 오르내려야해서 유모차 못 끌고 짐 들고, 애기 안고 힘든건 3층이나 5층이나 마찬가지라는 입장이예요.
댓글 달아주신 것 처럼, 엘베 없는 것 뿐만 아니라 집이 좁은 것도, 지하주차장이 없는 것도 탐탁치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