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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렇게 아픈가요
안녕하세요 인턴 6개월차 00년생 여성입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구하고자 여기서 처음으로 고민글 써봐요 1000일 정도 되었고, 정확히 1002일에 대차게 싸우고 남친이 홧김에 헤어지자고 이야기 하고선, 본인도 홧김에 그런말 해서 놀랐다고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더군요. 싸운 이유는 .. 상대가 서프라이즈를 당연하고 귀찮게 여기는 말에 화가 나서 제가 비아냥 거리는걸 시작으로 서로 싸우다가 헤어지자는 말이 상대방 입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기념일맞이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제가 맨날 준비했고 제 생일선물 2년 연속으로 못받은거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좋아서 만났지만 기어이 사달이 났네요 싸운 당일에는 집에 도착하니 고생했다고 얘기해주는 아빠의 말에 코피랑 콧물이 주르륵 나더니, 그 이후로 몸살증세랑 더불어 식욕이 줄고, 뭘 억지로 먹을려고 해도 게워내게 되더라고요. 생각도 자꾸 극단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고.. 스트레스성인건 알겠는데, 원래 다들 이렇게 싸우고 나서,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나서 이렇게 아파하나요? 제가 너무 매몰되어 있는걸까요?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는데도 이러고 있는 제가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 원래 이런걸까요....? 이런 상황을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파일쌓는b3ar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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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장가갑니다ㅋㅋㅋ
길에서 번호 따는 사람들 진짜 이해 안 간다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상당히 소심하기도 하고요. 평생 남한테 말 먼저 걸어본 게 손에 꼽히는 내향인인데 그 극혐하던 짓거리를 제 인생에서 딱 한 번 저질렀고, 그렇게 번호 딴 분과 다음 달에 결혼합니다. 이 얘기를 어디든 하고 싶었는데 ㅋㅋㅋ 모쏠 탈출했다는 글 보고 저도 용기내서 여기 쓰게 됐습니다. 3년 전 이맘때 퇴근길... 지하철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나오는데 진짜 순간 세상이 멈춘 줄 알았습니다. 이상형이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저 사람 그냥 보내면 평생 후회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하철 탈 준비를 하고 있던 저를 지나쳐서 나가시는데 무슨 정신이었는지 정신 차려보니까 제가 그분을 쫓아가서 "저기요..." 하고 있더라고요. 그분이 돌아보시는데, 얼굴이 화끈거리고 목소리가 벌벌 떨렸습니다. 횡설수설하면서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고, 태어나서 이런 적 처음인데 지금 말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용기 냈다. 혹시 괜찮으시면 연락처 좀 알 수 있겠냐"고 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까 멀쩡한 회사 다니고 있다고 리멤버 켜서 명함도 보여드렸는데 ㅋㅋㅋ 핸드폰 들고 있는 내 손이 덜덜 떨리니까 짠해 보였던 건지 번호를 찍어주시더라고요. 번호 받고 돌아가서 지하철 타는데 다리가 풀려서 주저앉을 뻔했습니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연락 시작하고 만나면서 제가 그날 얼마나 긴장했고 간절했는지 솔직하게 다 말했습니다. 이 사람도 나중에 말해주길, 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무시하고 가려고 했는데 제가 무슨 신입사원 면접 보는 것처럼 벌벌 떨면서 말하길래 꾼은 아니다 싶기도 하고 불쌍해서 번호를 준 거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그렇게 3년 치열하게 연애하고 다음 달에 드디어 식 올립니다. 모쏠글 보고 문득 그날 땀 뻘뻘 흘리면서 번호 물어보던 제 모습이 생각나서 감회가 새로워 글 써봤습니다. 요즘 하도 번따 빌런들이 많아서 가볍게 보는 시선도 많고 저 역시 그랬지만 진짜 간절하면 통하긴 하더라고요.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 3년 전 그날 쪽팔림 무릅쓰고 한 걸음 나아간 순간인 것 같습니다. 유부남 대열 합류하기 전에 주저리주저리 자랑 좀 해봤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3분55초의고백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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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제미나이랑 3시간씩 이상한 대화를 하는데..
몇달전 여자친구 생일 선물로 제미나이 연간 구독권 사줬는데 그 이후로 더 심해져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원래도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온갖 블로그, 지식인, 커뮤니티 다 뒤져보고 이상한 희귀병을 의심하던 습관이 있었습니다. 단순한 복부 통증만 있어도 암 전조 증상 아니냐며 초음파에 CT까지 찍고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병원 검사와 인터넷 서치를 하곤 했습니다. 평소에는 너무나도 정상적이다가 가끔 연례 행사처럼 건강염려증이 오곤 했습니다. 그러던 여자친구가 제가 결제해준 제미나이 맛을 본 이후로 매일 AI와 심도깊은 의학 대화를 나누는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힙니다. "왼쪽 손가락 끝이 자꾸 저리고 찌릿하는데 이거 뇌졸중 초기 증상이야?" 이런식으로 시작합니다. 제미나이가 보통 이런 저런 가능성을 쭉 말해주면서 '정확한 건 의사 진단을 받아라, 걱정하지 마라' 하면서 원론적인 답변을 하잖아요? 그럼 거기서 "만약 내가 평소에 편두통이 있고 가끔 어지러운 것도 포함하면 전조증상일 확률은 몇 퍼센트야?" "의사들이 놓치는 미세 혈관 질환 케이스 논문 기반으로 알려줘" 이렇게 꼬리 질문을 하면서 끝장을 보려고 합니다. 하도 불안해하니까 결국 병원 가서 검사받고 "아무 이상 없다"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다행이다 하고 털어내야 하잖아요? 또 제미나이한테 가서 "의사가 이상 없다는데 오진일 확률은 얼마나 돼? 의사가 놓쳤을 가능성 분석해줘" 이러고 있습니다. 만나서 데이트할 때도 자기가 요즘 회사만 가면 숨이 잘 안 쉬어지는거 같고 특히 팀장 얼굴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어렸을 때부터 폐가 안 좋았는데 문제가 있는거 같다 하면서 폰 붙잡고 제미나이랑 상담하고 있습니다. 저랑 대화하는 시간보다 AI랑 대화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돼서 병원 같이 알아봐주고 달래주기도 했는데 저까지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비정상적인 수준인 것 맞죠?? 제가 제미나이 끊어준게 괜한 화근이 된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말려야 할까요?
눈사람만들기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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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들..특징이 어떤게 있나요?
저는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집에서 태어나서, 항상 시끌벅적한 유년기를 보냈는데요. 그들과 자주 다투기도하고 웃고 놀고, 그러다 몸싸움도 종종 했고요(머리채 잡고잡히기도하고 ㅠㅠ...) 최근 만나기 시작한 남자는 "30대 후반의 외동아들"입니다. 홀어머니 모시고 살고있고요. 처음에 그런가보다 흘려들었고. 단촐한 가족구성원이구나 단순히 생각했어요. 이 남자와 대화를 하면 할 수록 보통 일반 사람들(?)과 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데요. 말수도 많지 않고 어떤 이야기를 자세히 듣는게 참... 힘듭니다. 상황설명, 배경정보를 충분히 주지않고 본인 머리 깊숙히 잠재해있는 요점만 말하는 느낌이랄까.. 어릴때부터 혼자 결정하는 일이 대부분이어서 그럴까요? 생각을 많이 하고 요점위주로만 말합니다. (다행히 말의 톤은 매우 젠틀하고 차분함. 이런사람 처음 만나봅니다.) "외동"이라는 것에 대해 이번에 처음 생각해보았습니다. 주변 친구들보면 대부분 형제자매가 2명 이상인 경우가 많아서 외동아들, 특히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외동아들 특징 좀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고자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남자와 단 한 번도 말다툼을 해본적이 없는....기억이 안날정도로 없는장점이 있네요..)
사본프리티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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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싸우는 연인과 관계 지속 고민입니다,,
제목 그대로 연인과 매일 싸워요,,, 싸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데이트 비용, 애정도 문제, 부모님 용돈문제, 결혼 등) 이전 연애에서 안정형이었던 제가 불안형이 되고있는게 느껴져요. 이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하면 이 연애는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싸우면서 들었던말들이 마음에 상처로 남아있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이 애정은 꽤 남아있어요. (속궁합이 정말 좋은것도 한몫하는것 같습니다) 둘다 적지않은 나이인데 이 연애를 지속해야할까요? (30대 초중반입니다) 시간낭비만 하고있는건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 이사람이 정말 좋은데 저한테 쫌만 더 다정하고 소중하게 대해주면 좋겠어요,,,
긍정호빵맨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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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지역으로 이직 vs 연봉 1,000 더 주는 대전 회사 (결혼 고민)
안녕하세요. 올해 34살 여자입니다. 현재 이직과 결혼, 장거리 연애 문제로 인생 최대의 고민 중이라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현재 상황 남자친구와 만난 지는 두 달 반 정도 되었습니다. 기간은 짧지만 서로 너무 좋고 잘 맞아서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원주에 살고 있고, 저는 대전에 있는 회사에 최종 합격한 상태입니다. 2. 고민되는 선택지 선택 A (대전 입사): 최종 합격한 대전 회사로 입사한다. (원주-대전 주말 장거리 연애) 선택 B (원주 이직): 웬만하면 남친이 있는 원주 쪽으로 회사를 옮긴다. 3. 가장 큰 걸림돌 지역을 원주로 알아보니, 대전 회사와 연봉 차이가 1,000만 원 정도 납니다. (원주가 1,000만 원 낮음) 월 실수령액으로 치면 70~75만 원 돈인데, 나이도 있다 보니 이 금액 차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남친만 보고 원주로 가기가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대전으로 가자니 이제 막 불붙은 시기에 장거리를 해야 하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두 달 반이라는 짧은 연애 기간에 연봉 1,000만 원을 포기하고 남친 지역으로 가는 건 너무 무모한 선택일까요? 아니면 대전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주말 연애를 하다가 결혼이 구체화될 때 합치는 게 맞을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냉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liiin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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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에 드디어 모쏠 탈출했습니다!
저 드디어 연애 시작합니다!!! 38년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 해본 모쏠 찐따였는데 어제 고백받고 (정확히는 서로 마음 확인하고) 오늘부터 1일 됐습니다. 아직도 꿈꾸는 기분이에요. 날아갈 것 같다는 게 이런건가요.......... 20대 때는 학업이다 취업이다 치여 살다 타이밍 다 놓치고 30대 들어서는 나이 먹고 모쏠이라는 게 창피해서 소개팅 나가서도 뚝딱거리다가 차이고... 나중엔 그냥 평생 혼자 늙어 죽을 팔잔갑다 생각하고 반포기 상태로 살았거든요. 그러다 얼마 전에 동호회에서 한 분을 알게 됐는데 그냥 성격이 너무 좋으시고 대화가 잘 통하길래 저 혼자 마음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었거든요. 나이 서른여덟 먹고 혼자 짝사랑하는 꼴이 스스로도 한심한데 모쏠인거 알면 정떨어질까 봐 매일 밤잠 설치면서 고민만 했습니다. 근데 그분이 먼저 연락도 주시고 약속도 잡으시고 어제는 산책하다가 제 손도 먼저 잡으셨습니다ㅠㅠㅠ 순간 온몸에 소름?전율?이 돋으면서 뇌 정지가 왔습니다. 진짜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는 것 같았어요. 그분이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으시는데 저도 모르게 횡설수설하면서 나 사실 연애 한 번도 안 해봤고 부족한 사람인데 진짜 좋아한다고,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고 속사포처럼 쏟아내 버렸습니다. 그분이 빵 터지시더니 서른 넘어서 모쏠이라니 새거 쓸 수 있어서 좋다고 웃으시는데 눈물 날 뻔한 거 겨우 참았네요. 밤에 잘자라고 하트 붙은 카톡을 보내주시는데 진짜 침대에서 발차기하면서 소리 질렀습니다ㅋㅋㅋㅋㅋ 카톡 프로필에 디데이 설정하고 커플 사진 올리는 거 남들 하는 것만 봤지 제가 이걸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원래라면 연휴 끝나고 출근하면 너무 힘들고 슬플텐데 오늘은 너무 신나더라고요. 나이 먹고 첫 연애라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도 앞서지만 그냥 모르겠고 이 기분부터 한껏 누릴게요.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저한테도 인연이 찾아오네요ㅠㅠ 혹시 저처럼 늦은 나이까지 혼자라 하더라도 여러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인연은 있나 봅니다. 다들 행복한 밤 되세요! 고마워 내사랑!!!
루프걸린날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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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간 sns
안녕하세요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 글 남깁니다. 현재 2년째 연애중인 커플이지만, 그 중 1년은 양측 개인사정으로 1년째 제대로 못본 사이입니다. 이 와중에 본인이 안한다며 인스타 계정 언팔(실제로는 스토리 자주 업데이트...)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설정(본 프로필은 프사 등록되어있는 정상 프로필, 그냥 전체 사람들 멀프로 돌린거라함...)으로 저를 바꿔둔 상황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가 이해가 되시는지, 서로에게 예의없고 무례하다 생각하지는 않으신지 궁금해지네요 다들 바쁘시겠지만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치킨is먼들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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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남자친구 이해해줘야할까요
정말 어디서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이라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봅니다. 제 남자친구는 세상을 떠난 모 가수의 오랜 팬이었습니다. 가벼운 팬심 수준을 넘어서 본인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그 가수의 음악으로 버텨냈다고 합니다. 팬 활동도 오랜시간 해왔고, 그 가수가 세상을 떠났을 때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휴학도 하고 병원도 다녔다고들었습니다. 저는 팬 활동을 해본적은 없지만... 팬심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쏟은 만큼 이별의 슬픔이 크다는 걸 알기에 늘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이 슬픔의 무게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아 조금씩 지쳐갑니다. 1.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기일 그 가수의 기일이나 생일, 혹은 혼자 우울해지는 날이면 남자친구는 저와 연락도 되지 않고 하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처음에는 옆에서 토닥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며 위로해 줬는데 이게 반복되다 보니 이제는 제가 어떤 노력을 해도 그 슬픔을 완전히 걷어내 줄 수는 없다는 무력감이 듭니다. 2. 묘한 소외감.. 그리고 자괴감 가장 힘든 건, 남자친구의 가장 깊은 감정의 영역에 저는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느낌을 받을 때입니다. 한번은 데이트 중에 그 가수의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말을 잃고 먼 창밖만 바라보더라고요. 분명 제 손을 잡고 있는데, 마음은 저 멀리 다른 세계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좀 진정된 것 같았을 때 '괜찮아?' 라고 물어보니 '응! 언젠가는 다시 만날테니까 괜찮아'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살아서 옆에 있는 사람은 나인데, 나는 영원히 저 기억을 이길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에 묘한 소외감이 들고, 이미 세상에 없는 존재를 상대로 이런 감정을 느끼는 제 자신에게 한심함도 들었네요. 이제 좀 털어내면 안 되겠냐고 하면... 너무 이기적인 행동이겠죠? 제 남자친구에게 앞으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서로 상처받지 않고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멍멍ㅇ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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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끼리 보고싶다는 말을 하나요?
연휴에 집에서 남친이랑 같이 누워서 남친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 대리님 쉬느라 행복하신가요? - 보고싶습니당 이렇게 연달아 카톡이 온 거예요. 보낸 사람은 'OOO(여자 이름) 대리님'이었고요. 남친이 그거 보더니 당황하지도 않고 태연하게 남친네 회사는 명절이나 연휴 지나고 출근하기 싫을 때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고 합니다. 다들 워낙 친하게 가족같이? 지내서 그렇대요. 실제로 남친네 회사가 직원 수가 엄청 많은 편도 아니고 대부분 미혼이라 그런지 워크샵, 야유회, 회식 아님 퇴근 후 번개도 잦아요. 당연히 그 부분은 사회생활이라 생각해서 그동안 뭐라 한 적도 없고 남친을 의심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동료끼리 아무리 친해도 보고싶다는 말을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따지니까 남친은 아무 뜻 없는 사회생활용 멘트인데 제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카톡 전체 보여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별 내용 아닌 걸로도 제가 이렇게 의심하는 상황인데 카톡 보면 하나하나 트집 잡아서 사람 몰아가는 거 아니냐고 화냈고, 결국 못 봤습니다. 저도 많이 흥분한 상황이라 그럼 둘 다 진정하고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일단락 되었는데요. 저희 회사는 정말 독서실같이 조용하고 팀원들끼리 지독한 개인주의라 남친네 회사같이 끈끈한 회사 분위기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정말 친한 동료면 보고싶다는 말을 사심 없이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뒤에달린틴트1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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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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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남자친구랑 5년째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궁금한게 생겼어요 제가 저녁을 남친집에서 먹고 집으로 돌아가야되는데 짐을 엄청 많이 가지고 온 상태에요 그러면 남친들은 보통 데려다주고 싶나요? 아니면 알아서 잘 가겠지라고 생각하나요? 여친이 지하철까지 데려다달라고 말안하면 안데려다 주나요? 어린 마음에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남겨요!
뽀로로동생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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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개팅 까였습니다. 다시 연락해봐도 괜찮을까요...?
평생 연애 한 번도 안 해본 모솔인데, 저번주 주말에 생애 첫 소개팅을 하고 왔습니다. ​상대방이 진짜 내 이상형이고 대화도 너무 잘 통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헤어지고 나서 며칠 톡을 하다가, 장문으로 거절 톡이 오더라구요. ​내용 요약하면 '직접 만나서 얘기도 해보고, 카톡으로 연락도 해보니까 너 너무 진실되고 좋은 사람인 거 알겠는데, 사실 아직 개인적인 마음 정리가 다 안 끝난 채로 나왔다. 이런 상태로 연락 이어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미안하다'면서 미안하다고 지난주 먹은 저녁값을 봤는지, 절반 보내주더라구요. 그 사람 만나서 얘기해보면서 성격을 대충 파악해봤을때, 그렇게 장문 쓰면서 얼마나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이 해보고 썼을 지 보이는 것 같았어요. ​일단 나도 최대한 배려하면서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고 잘 정리하길 바란다' 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짓긴 했어요. 물론 저녁값도 내 인생 첫 소개팅으로 너무 좋은 시간 보냈어서, 안받겠다고 했구요. ​근데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너무너무 아쉽고 미련이 남는 거에요... 살면서 이런 사람 또 못 만날 것 같아서... 물론 주변에선 첫술에 배부르랴, 오늘 만난 사람 만큼 좋은 사람 많다고는 하는데...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면 기다릴 테니까, 나중에 마음 정리되고 여유 생겼을 때, 마음 한 켠에 남아 생각이 나면, 그때라도 연락 달라'는 투로 마지막으로 진심 한 번만 더 던지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이미 깔끔하게 끝낸 상황인데 이렇게 한 번 더 붙잡아보는 거 좀 아닌가요..? 아니면 후회 남기지 말고 찔러라도 보는 게 맞는건가요...? 모솔 첫소개팅고자 의견 좀 주세요..ㅠㅠ
tomharp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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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녀 까인후 5개월 뒤 연락
안녕하세요 20살 미국대학교 다니다 이번 1월에 군대가려고 휴학하고 와서 친구 소개로 만난 여자애였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었고 솔직히 첫 만남때 분위기도 엄청 좋았습니다 아마 여자애가 착해서 그냥 맞춰준걸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그때 애프터 신청하고 까이고 5개월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나서요 연락 다시 한 번 안해보면 너무 후회될거 같아서요. 제 자존심 상관 없고 더도 말고 밥 한끼만 같이 먹고 싶은데 뭐라고 연락을 보내야 부담이 가장 적을까요? 이성적 호감은 없었을지라도 사람 자체는 절 괜찮게 본거 같아요. 군대 가는데 왜 연락하냐 미국 돌아가는거 아니냐 이런 댓글 말고 그냥 뭐라고 연락을 보낼지 알려주세요. 5개월을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부탁드려요.
larper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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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 흔적을 발견한 현 남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저에겐 책장 한 구석에 추억 박스라는게 있는데요 초등학생때부터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사진, 각종 스티커 사진, 폴라로이드 사진, 졸업앨범 등등 모두 쌓아둔 박스에요 여기에 전 남친과 같이 찍은 사진과 기념일마다 받은 편지도 있었습니다 헤어진지는 8년이 넘었고 별 감정도 생각도 안 드는 사람인데 어쨌건 제 추억이고 역사라고 생각해서 굳이 버리진 않았어요 (그리고 워낙 솔로 기간이 길어서 넣어두고 까먹기도 하고….) 그리고 최근에 만난 남친이랑 잘 지내고 있는데, 남친이 제 박스를 봤다고 했습니다 (지금 남친은 제 집에서 동거하고 있습니다) 왜 남겨뒀냐고 해서 그냥 내 일부분같은거다, 예전부터 받은 사진 편지 다 모아둔거다 라고 했는데 자기는 이렇게 전 남친 흔적 남겨두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만약 카드를 쓴다면 이후 사람에게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싫다, 안 쓰겠다.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화가 난거 같은데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몰래 박스를 봤다는 것도 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긴 한데 그 전에 제가 행동을 잘못한건지, 이게 일반적이지 않은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음 사람한테 보여질 수 있으니 안 쓰겠다’는 말에도 좀 상처를 받았는데 (나랑 헤어지겠다는 말로 들림, 저는 편지 받는거 좋아한다고 써달라고 한 적 있다고 했는데 안 쓰겠다고 해서 조금 상처 받음..)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도 고민이에요…. 종종 리멤버에서 연애 상담 글을 보면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잘 읽었었는데 혹시 제 문제에도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 ㅜㅜ
중최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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