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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 마련 성공을 자축합니다.
19년 전 아내와 결혼하고 원룸에서 신혼집을 마련하고 결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자녀 셋 어느덧 큰 아이는 대입 수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룸 월세 첫아이가 태어 났고 아내는 아이를 기르기 위해 메이크업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다세대 주택 방 3개로 이사하고 일년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다세대 주택이 오래된 집이라 많이 춥더군요. 난로를 사서 거실에 두고 생활했습니다. 아내와 애들이 너무 추워해서 좀더 따뜻한 집으로 이사하자고 아파트 전세로 이사하고 아내와 애들이 따뜻해 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는게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더군요. 한참 지나 아내가 셋째를 임신하니 그동안의 책임감이 몇배로 불어난 느낌이었습니다. 중압감이 엄청났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부부는 정말 열씸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를 나와 일을 새로 구할 때도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면서 구했습니다. 쉴 수가 없었지요. 한 8개월 정도를 그렇게 생활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3년 11월 지금의 회사로 새롭게 구직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어머니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사인은 급성 심정지, 별다른 지병도 없으셔서 건강하신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일하다가 급하게 어머니 댁으로 내려가서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같이 합장해드렸습니다. 자녀 둘에게 다 내어주신 것도 모자라 저희가 보내드린 용돈을 고스란히 모아두셨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그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유산과 우리 부부가 모아온 재산을 합치고 대출을 받기는 했지만 부부 공동 명의로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구축이어서 인테리어를 모두 새로해야 했는데 아내가 자기가 생각해 놓은 바가 있다고 인테리어도 전부 아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혼 이후 한번도 바꾸지 않은 가전과 가구를 모두 바꿨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날 저와 아이들은 놀랬습니다. 집이 너무 깔끔하고 좋았거든요. 아내는 자기가 한 인테리어와 고른 가전, 가구들을 보여주며 나와 애들에게 자랑했습니다. 결혼 이후 이사만 10번 넘게 했는데 처음으로 이사를 안해도 되는 내집이라는 것을 장만했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도 보람된 일도 힘든 일도 많았지만 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낭만하늘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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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매매 대출 관련 하여...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파트를 매매하여 입주 예정 입니다. 1월 16일( 신축 아파트로 이날이 아니면 협약은행을 통한 대출은 불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 전세집에서 받을 예정이던 전세금 2억이 당장 입금되지 않아(새로운 세입자를 구하였으나 대출 문제로 인해 취소 된건..) 신규 주택에 들어가기 위한 자금을 2억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되었는데요 .. 만약 1월 16일 이전의 세입자를 다시 구하지 못한다는 가정하에.. 일단은 기존 담보대출을 최대한도인 3억8천 까지 올리고 남은 필요자금은 신용대출로 채우려고 하는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겪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는지,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나 조언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실적인 팁이나 예상하지 못한 해결 루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발이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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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룬게 없다고 슬퍼하거나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연말결산 이벤트를 보고 있으니 참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일을 하신 분도, 자산이나 이력을 높히신 분들도 전부 축하드립니다. 저는 올해 특별하게 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의미있는 소득 증대나 큰 이벤트는 없었고 차를 한 대 뽑은 소비만 있었네요 올해 딱히 이룬게 없어서 스스로에겐 내년에 더 열심히 해보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모두에게는 무탈히 넘기셔서 고생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꾸준히 본인 일을 지속한다는게 대단한 일입니다. 반복되는 업무, 때론 버거운 업무에서 쉬고 싶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을텐데 책임있게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게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남았다는 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이니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도 살아 남아봅시다! 화이팅!
종합금융컨설턴트
억대연봉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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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좀 부탁드리고 싶어요.
추가 주말동안 스케줄이 많아 이제서야 많은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몰래정독했습니다. 뜨끔하면서도 부끄러운 제모습이 보여서 다른의미로 좀 큰 충격이네요. 제 편협한생각과 좁은 시야에 스스로 합리화하려던걸 많이반성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둘씩 메모하면서 작은거부터 배려해야겠어요. 숙제처럼이라도 해보겠습니다. 무턱대고 리뷰가 많은 식당부터 예약해둬야겠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에 먹으러가자고 대리고나가볼생각이에요. 물론 사람쉽게 안바뀐다고 잘 하지도못하고 작심삼일이 되겠지만, 그럴때마다 다시 댓글들 읽으면서 다시 시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연애 기간이 꽤 길었는데, 저는 아내를 만나면서 참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저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주변 사람을 잘 챙기고, 기억력도 좋아서 적절한 시기에 꼭 맞는 행동을 하는 아내를 볼 때마다 감탄이 나옵니다. 반면 저는 무뚝뚝하고 싱거운 사람입니다. 감정 기복이 거의 없고 무던해서, 웬만한 일에는 다 괜찮고 크게 상관없이 살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하자고 하는 것, 먹자고 하는 것, 가자고 하는 것 대부분 다 좋고 괜찮습니다. 제가 특별히 싫어하는 게 없다 보니, 상대가 원하는 걸 하는 게 여러모로 더 편하고 좋기도 합니다. 핑계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아내가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행복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데이트 코스나 여행 계획은 대부분 아내가 주도해서 짜왔고, 저는 “난 다 좋아!” 하면서 따르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애 때부터 슬금슬금 다툼의 주제로 나오던 이 문제가 점점 커지더니, 결국 얼마 전에는 꽤 큰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날은 제 입장을 내세우기보다 일방적으로 혼났죠.. 아내의 이야기는 단순했습니다. “나랑 하고 싶은 거나 먹고 싶은 게 없냐. 왜 이렇게 관심이 없냐. 바쁘다는 핑계 하지 말아라. 주식 보고 게임할 시간에, 한 달에 한두 번 있는 주말 데이트를 위해 어디 갈지, 뭘 먹을지 고민할 시간은 낼 수 있지 않냐.” 그래서 저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잘 모르겠다. 요즘 어디가 핫한지도 모르겠고, 뭘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디서부터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자 아내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제발 아주 조금이라도 남들처럼 인스타나 유튜브 쇼츠 좀 보고, 사람들이 뭘 보는지라도 알아봐라. 요즘 어디가 유행이라더라, 와이프랑 한번 가봐야지 이런 생각은 안 드냐. 옷도 관심 없어서 맨날 후줄근하고….” 그 말을 들으면서, 이전부터 쌓여 있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잘 챙기고 밝고 긍정적인 아내도, 저에게만큼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챙김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 했던 거구나 싶었습니다. 연애 때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툼 이후 잠깐 노력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평생을 함께 의지하며 살아야 할 사이인데,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바뀌어 보려고 합니다. 원래 캐릭터나 취향이 뚜렷한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요즘 유행이 뭔지 정도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스타도 깔고, 쇼츠나 릴스를 보면서 데이트 추천 장소 같은 것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남을 잘 챙기고 먼저 생각하는 게 서툰 제가, 그래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센스 있고 배려심 많은 분들께 조언을 좀 얻고 싶습니다. 180도 변해서 센스 만점 남편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아내를 감동시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디서부터 찾아보고 공부하면 좋을지, 그리고 당장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어떤 선물을 준비하면 이 추운 시기에 저희 집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dodoCore
금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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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격차 1.25 P로 축소
한은 동반 인하 안할 듯
Reits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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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개발자 질문
회사에 앱개발자가 한명 있는데 아이폰이랑 안드로이드랑 둘 다 합니다 얼마전에 추가로 들어온 일이 있는데 그거는 리액트 라네요 저번에 업무 내역 취합한다고 목록을 보니까 30개? 조금 안되는 것 같던데 이것도 안드로이드 아이폰 다 별개로 나눠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메인 업무가 유지보수니까 뭐 들어오는 일이 엄청 많지는 않습니다만 정확히는 잘 모릅니다 거의 대부분 웹뷰로 되어있고 앱스토어 올라간 앱도 있고 그낭 사내에서 쓰는 앱도 있습니다 일이 많다고 계속 사람을 추가로 뽑아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자리도 자주 비우고 별로 바빠보이지는 않아요 보통 다른 회사들은 저정도 업무에 사람을 몇명쯤 쓰나요??
VII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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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버튼 누르기 전에, 시장가치 점검 결과로 90일짜리 이직 전략 짜는 법
퇴사 버튼 누르기 전에, 시장가치 점검 결과로 90일짜리 이직 전략 짜는 법 앞 글에서 “퇴사 버튼 누르기 전에, 먼저 시장가치부터 점검해보자”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이미 비슷하게 셀프 점검을 해본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연봉, 직급, 내가 할 수 있는 일, 회사 안에서 열려 있는 자리까지는 대략 감이 있는데…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여기까진 알겠는데, 그래서 이제 뭘 해야 하죠?” 오늘은 이 지점에서, 시장가치 점검 결과를 가지고 90일짜리 이직 전략으로 바꾸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전체 흐름은 이렇게 세 단계입니다. 1단계. 시나리오 3개로 판부터 그리기 2단계. 시나리오마다 ‘증거 번들’ 만들기 3단계. 90일짜리 이직 캠페인으로 캘린더에 박아 넣기 ---- 1단계. 시나리오 3개로 판부터 그리기 1-1. 시나리오 A : 같은 업·직무에서 환경만 바꾸는 수평 이동 예) 제조업 생산기술 → 다른 제조사 생산기술 예) SI 개발자 → 인하우스 개발팀·스타트업 개발팀 예) 영업 → 같은 업계 다른 회사 영업 → 지금 하는 일은 살리고, 회사·팀 문화·보상·기회만 바꾸고 싶은 경우입니다. 1-2. 시나리오 B : 같은 분야에서 한 단계 스텝업하는 이동 예) 대기업 대리 → 동종 업계 매니저·팀장 예) 파트리더 → 소규모 조직 리더, BU 오너 예) 영업사원 → KAM, 영업기획 → 연봉, 직급, 책임이 한 단계 커지는 시나리오입니다. 1-3. 시나리오 C : 업·직무를 바꾸는 피벗 시나리오 예) 제조 설비 엔지니어 → 데이터 분석·프로덕트 예) 콜센터·CS → CX·서비스기획 예) 오프라인 영업 → 이커머스 MD·운영 → 완전히 다른 루트로 갈아타는 선택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연봉·직급이 한 번 꺾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신 장기적으로는 커리어 방향을 크게 바꾸는 선택이죠. 1-4. 시나리오 선택에서 중요한 두 가지 첫째, 지금 내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는 무엇인지입니다. 당장 생활비가 빠듯한데 피벗(C)만 고집하면, 90일짜리 전략이 아니라 2~3년짜리 프로젝트가 됩니다. 둘째, 각 시나리오별 리스크를 내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입니다. 반대로 A와 B를 열어둔 상태에서 “먼저 A로 옮기되, B와 C 준비도 장기적으로 병행하겠다”처럼 시나리오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1-5. 지금 해볼 수 있는 액션 지금 바로 해볼 수 있는 건 이 정도입니다. 첫째, A·B·C 세 가지 중에서 지금 내게 현실적인 시나리오 2개를 먼저 고릅니다. 둘째, 각 시나리오에 대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한 줄씩 써봅니다. 예를 들면, 연봉 10% 다운은 가능하다, 이직 후 1년 안에 야근 늘어나는 건 감수 가능하다, 지역 이동은 절대 불가하다 같은 식으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 2단계. 시나리오마다 ‘증거 번들’을 만든다 시나리오를 골랐다면, 이제 그걸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형태로 묶어야 합니다. 저는 이걸 “증거 번들”이라고 부릅니다. 증거 번들은 다음 세 가지가 세트로 준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2-1. 이력서 한 버전 2-2. 숫자로 설명되는 케이스 스토리 세 개 2-3. 한 문장 자기소개 이 세 가지가 준비돼 있으면, 외부 이직이든 내부 이동이든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꺼내 쓸 수 있습니다. 2-1. 이력서 한 버전 시나리오 A, B, C마다 이력서 버전은 다르게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내용이 완전히 달라질 필요는 없고, 앞에 내세우는 것만 달라도 효과가 큽니다. 수평 이동인 A라면, 같은 업계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실적을 냈는지를 전면에 두는 게 좋습니다. 스텝업인 B라면, 작은 팀이나 프로젝트라도 “실제로 이끌어본 경험”을 첫 줄에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벗인 C라면, 기존 직무 경험을 새 직무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번역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생산설비 담당”을 “공정 데이터를 이해하고, 병목을 찾는 역할”처럼 표현하는 식입니다. 2-2. 숫자로 설명되는 케이스 스토리 세 개 직무와 상관없이, 기본 구조는 같습니다. 전에는 무엇이 어느 정도였는데, 내가 관여한 뒤에는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고, 그 결과 시간·비용이 줄거나, 매출·사용자가 늘었다는 식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영업이라면 신규 매출 3억, 기존 고객 이탈률 15%에서 7%로 감소. 개발·데이터라면 장애율 2%에서 0.5%로 감소, 배포 리드타임 5일에서 2일로 단축. 생산·운영이라면 불량률 3%에서 1%로 감소, 리드타임 10일에서 7일로 단축. 지원·HR·총무라면 인당 처리량 30% 증가, 결재 리드타임 5일에서 2일로 단축. 숫자가 아주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전과 후가 비교되는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2-3. 한 문장 자기소개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8년차 생산기술, 최근 3년은 라인 개선 프로젝트를 리드하며 불량률 40%를 줄였습니다.” “지금은 콜센터 리더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CX 전체 여정을 설계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 한 문장은, 다른 사람이 나를 소개해줄 때도 바로 가져다 쓰기 좋습니다. 2-4. 이 단계에서 해볼 액션 선택한 시나리오마다 다음 세 가지를 “일단 첫 버전”이라 생각하고 정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째, 이력서 한 개 버전. 둘째, 숫자로 설명되는 케이스 스토리 세 개. 셋째, 한 문장 자기소개 한 개. 완성도가 100퍼센트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일단 70퍼센트 수준으로라도 꺼내놓으면, 나중에 고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 3단계. 90일짜리 ‘이직 캠페인’으로 캘린더에 박아 넣기 전략은 캘린더에 박혀야 실행됩니다. 마지막 단계는 이직 준비를 90일짜리 캠페인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3-1. 네트워킹 2주에 한 번은 업계 동료, 전 동료, 헤드헌터, 관심 회사 사람 중 누구든 한 명과 30분 정도 대화를 잡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꼭 오프라인 커피챗이 아니어도 됩니다. 전화, 줌, 메신저로 근황을 나누는 것도 모두 포함입니다. 3-2. 지원과 노출 관심 회사와 직무를 기준으로, 주 1회에서 2회 정도는 실제로 지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고 지원, 지인 추천, 헤드헌터 컨택을 섞어서 90일 동안 최소 10군데에서 20군데 정도까지는 “시장에 나를 노출했다”는 숫자가 남도록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3-3. 역량 보완 특히 피벗인 시나리오 C를 준비한다면, “증거를 하나 더 쌓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관련 온라인 강의 하나 완강. 토이 프로젝트나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회사 안 태스크포스나 프로젝트에 자원해서 참여. 이 정도 활동이 90일 안에 한두 개 들어가면 좋습니다. 3-4. 표준 플랜과 미니멈 플랜을 같이 정하기 모두가 같은 에너지와 시간을 가진 것은 아니라서, 저는 보통 두 단계로 나눠서 생각하자고 합니다. 표준 플랜 예시는 이렇습니다. 2주에 1번 네트워킹. 주 1회에서 2회 지원. 90일 동안 역량 보완 활동 한두 개. 미니멈 플랜 예시는 이렇습니다. 90일 동안 대화 세 번, 실제 지원 다섯 건. 표준 플랜을 다 못하더라도, 미니멈 플랜 정도를 지켰다면 이미 “생각만 하는 단계”는 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90일 동안 이 정도도 하나도 손을 못 댔다면, 지금은 이직보다 에너지, 건강, 생활 패턴부터 손봐야 하는 타이밍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아직 움직일 준비가 안 됐구나”를 인정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서 오늘 내용을 세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시장가치 셀프 점검이 끝났다면 1단계에서 정리한 것처럼 A, B, C 세 가지 시나리오로 판을 그리고 현실적인 두 개를 고른다. 둘째, 각 시나리오마다 2단계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력서 한 개, 숫자 케이스 세 개, 한 문장 자기소개로 나만의 증거 번들을 만든다. 셋째, 그 증거 번들을 3단계의 90일짜리 이직 캠페인으로 캘린더에 박아 넣고, 표준 플랜과 미니멈 플랜을 같이 정해둔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금 내 상황에서는 1단계 시나리오 정리, 2단계 증거 번들 만들기, 3단계 90일 캠페인 설계 이 세 가지 중에서 어디부터 손대는 게 제일 현실적일 것 같으신가요? 댓글에 “저는 1단계부터 해보겠습니다” “저는 2단계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저는 바로 3단계 캠페인 설계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줄만 남겨주셔도 좋겠습니다. 그 한 줄이, 본인에게는 꽤 큰 시작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 지금 글은 ‘여기선 더 못 크겠다’ 고민 시리즈의 다음 편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순서대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부. 회사 안에서의 내 위치 정리하기] 일은 잘하는데, 이 회사 안에서는 더 못 클 것 같다 느끼는 분들께 https://link.rmbr.in/2jm669 버틸까, 떠날까 사이에서 진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사람들 특징 https://link.rmbr.in/7ykboxp 리더 입장에서 본, “여기선 더 못 크겠다”는 에이스를 대하는 세 가지 방법 https://link.rmbr.in/qj7rkr 중간관리자 입장에서 본, “여기선 더 못 크겠다”는 에이스를 대하는 세 가지 현실적인 방법 https://link.rmbr.in/qsi5t1 [2부. 시장가치와 이직 전략] 퇴사 버튼 누르기 전, 먼저 해보는 ‘시장가치 셀프 점검 3단계’ https://link.rmbr.in/qp3cai (이번 글) 시장가치 점검 결과를 가지고 90일 이직 전략 짜는 방법
Z2Ops
억대연봉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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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보러가요
다리다치고 처음보는데 뭐물어볼까요? 이직 연애 건강 말구 또있나요?
랫서판디
쌍 따봉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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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왕따인가요?
신입으로 입사 3개월차에는 사내 행사 있을 때마다 (우리팀이 스탭) 사수가 저 안챙기고 타팀 친한 사람들이랑만 붙어다녀요 행사 끝나기 전까지 점심도 친한 타부서 사람들이랑만 먹고 저는 신경도 안씁니다 덕분에 공동식사장소에서 저 혼자 먹었어요 근데 행사 끝나고 잠깐 팀 모이면 그때만 사수가 인사치레처럼 수고했어요^^ 하면서 이미지 챙겨요 지금은 입사 6개월차인데 사내 교육이나 세미나 하면 사수가 타팀 친한사람들이랑만 구석에 자리 미리 잡아두고 저는 알아서 혼자 앉으라는건지 신경도 안써요 참고로 제가 고시 준비하느라 사회생활이 조금 늦었는데요 사수랑 저는 동갑이고 둘다 여자입니다 저는 저희팀원들이랑은 관계가 괜찮고 사수만 유독 저한테만 이렇게 대해요 이게 괴롭힘인가요? 저 왕따당하는건가요? 아니면 사수 성향이 원래 저런걸까요? 이런경우는또처음이라 ㅋㅋ 당황스럽네요ㅋㅋ
uninia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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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일대로 하고 인정은 못 받는
입사하고부터 지금까지 큰 불평불만 표출하지 않고 성실히 일해왔고 성과도 나름 냈습니다 하지만 뭔가 일은 일대로 하는데 인정은 못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하면 할 수록 힘이 빠지는데 팀장님은 잘한다 믿는다 말뿐입니다 일전에 말도 안 되는 인사평가로 공분을 샀던 전적이 있기 때문에 더 신뢰를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도 잘 하고 있다 자부했는데 정작 인사평가는 공정하지 못 하다 생각이 자주 들다보니 정말 갑갑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믿음직한 직원이다 라는 말뿐인 말과 함께 일은 계속 들어오고.. 요즘 동력을 잃은 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이직도 마음처럼 잘 안되더군요. 선배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경력은 5년 이상 10년 미만입니다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용만 당하는 이 기분.. 정말 서럽습니다
만오지마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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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나이 이제 계산하게 됨
몰랐는데 35 이후로 제 나이를 계산하고 다닙니다 ㅋㅋ
사표내는제이지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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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들을 대하는 게 싫어졌어요. 어떻게 하죠...
이제 재직 2년차가 된 주니어급 직원입니다.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회사 사람과 말하기도 그렇고, 주변에도 물어볼 곳이 거의 없어 이곳에 물어보게 되네요. 직장 생활을 오래하신 선배님들도 이런 시기가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해서 글을 적습니다. 글이 두서 없고 좀 길어도 양해해주세요. 저희 회사에는 특정 직원들마다 편이 갈려 있는데, 그 대립 상태가 길기도 하고 회사 사람들 모두가 웬만하면 알 정도로 명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거기에 끼어서 다른 사람들이랑 트러블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요. 회사를 다니면서... 계속 다른 사람들이 싸우거나 뒤에서 남 이야기를 하고,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말을 옮겨서 본인들이 원하는 여론을 만드는 걸 2년째 봤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는 누가 어느 편인 것과 상관없이 그냥 이곳의 사람들 대부분이 너무나도 지겨워진 상태입니다. 남들에게 막말하고 회사에서도 여론이 안 좋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고, 거기에 공감하면서도 통제나 개선은 못하고 뒤에서만 이야기하는 관리자들 본인 기준에서 일 못하는 인원들은 정치질 해서 대우 받는 거라고 말하면서, 매일 수십번씩 밖에 나가서 흡연하고 통화하며 남 뒷이야기에 주기적으로 이직 선언만 하는 자칭 일잘러들 본인이 친하게 지내고 싶은 상사와 친하게 지내는 것엔 적극적이지만, 업무 처리나 피드백 요청에도 눈에 띄게 흥미가 없어 보이고 개선이 안 되는 후임들 저도 적으면서 너무 색안경을 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후임 이야기에서는 저에게도 잘못한 부분도 있을텐데 저렇게 써도 되나 싶었고요.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여기 사람들 대부분에게 많이 질려버린 상태라 달리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네요. 다른 좋은 모습들도 분명 있지만 계속 유독 눈에 밟힌 모습들이 저런 것들이고, 저는 저런 부분에서 싫증을 느끼게 된 거고요. 딱딱하고 사무적인 관계만 있는 건 아니고... 저와 비슷한 직급의 직원들끼리는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따로 자리도 갖고 사이도 좋은 편이에요. "그러면 비슷한 직급의 직원들이랑 어울려 지내고 잘 헤쳐나가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 있는데, 성격, 관심사, 성향 등의 차이인지 저는 사실 다른 분들과도 조금 미묘한 벽을 느끼고는 합니다. 최근에도.. 애초에 제가 보답을 바란 것도 아니었지만, 따로 선물도 챙겨드렸고 재직 기간도 저랑 비슷한 분께서, "글쓴이 씨 생일에는 저 그 기간에 휴가라 없는데 어쩔 수 없네요."라고만 말하고, 바로 이어서 "ㅇㅇ씨(최근에 입사한 제 후임) 생일 선물을 주어야 하는데 어떡하지."라는 이야기도 들으니까 정말 다 부질 없다 싶었어요. 저나 후임이나 생일은 같거든요. 이렇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하던 스몰토크도 이제는 안 하고, 업무에서도 가능하면 사람들과 말을 거의 안 하는 편입니다. '어차피 여기서 해결될 것도 없고,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에 대해 험담하고, 친한 사람들끼리는 알아서 잘 지낼텐데. 그냥 더 이상 조금도 가까워지지 말자.' 이 생각으로 몇몇 사람들에게 남아있던 잔정도 다 털어버리고 싶은 상태가 됐어요. ...저는 제 계획이 있어서 여기서 최소 2년은 더 다닐 생각인데요. 지금 딱 절반에 다다른 상황에서 사람들 자체가 지겨워지니 앞으로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편안하고 행복하려면 분명히 지금 이 상태를 바꾸어야 하고 바꾸고 싶은데, 동시에 바꾸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고 굳이 바꾸고 싶지도 않습니다. 분명 서로 충돌하는 말인데 이게 무슨 상태인지 이해하실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연차도 쌓이는만큼 저는 업무 수행 능력도, 혜안도 더 키우고 싶은데 왜 지금 느닷없이 이런 부분에서 혼자 고민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건지 답답하네요. 계속 고민하고, 사람 마주치기도 싫고, 심한 날은 잠도 불규칙하게 자고 악몽까지 꾸니까 몸도 피곤하고... 그런 일도 없는데 만약 누가 저에게 뭐라고 하거나 싸울 일이 생기면, 그대로 들이받고 쏘아붙이고 저도 어디 내지르고 싶다는 생각도 요즘엔 자주 합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이 상태를 지혜롭게 벗어나고 이겨낼 수 있을까요. 시간내어 읽어주시고, 짧은 답변이라도 의견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네모네모멈뭄미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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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버튼 닫힘버튼 안누르는 사람
뒤늦게 타면 엘베버튼 닫힘버튼 바로 누르는게 국룰아닌가요? 가끔씩 마지막에 타놓고 버튼앞에 자리잡고 섰으면서도 닫힘버튼 안 누르면 열...받아요 ㅋㅋㅋㅋㅋ
방그르
쌍 따봉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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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알람20개 맞춰놓는 지인
제 지인이 아침에 일어나기위해 5분간격으로 거의 1시간반 전부터 맞춰놓는다 하는데요 너무 비효율적인거 아닌가요? 4~5개정도는 이해하겠지만 20개씩이라..ㅋㅋ 어차피 못일어날거 그냥 30분전부터 몇개정도 맞춰서 일어나는게 낫지않나 생각이들어서요
까스빼로
쌍 따봉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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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
수숫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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