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전 아내와 결혼하고 원룸에서 신혼집을 마련하고 결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자녀 셋 어느덧 큰 아이는 대입 수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룸 월세 첫아이가 태어 났고 아내는 아이를 기르기 위해 메이크업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다세대 주택 방 3개로 이사하고 일년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다세대 주택이 오래된 집이라 많이 춥더군요. 난로를 사서 거실에 두고 생활했습니다. 아내와 애들이 너무 추워해서 좀더 따뜻한 집으로 이사하자고 아파트 전세로 이사하고 아내와 애들이 따뜻해 하더군요.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춥지 않게 지낼 수 있는게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더군요. 한참 지나 아내가 셋째를 임신하니 그동안의 책임감이 몇배로 불어난 느낌이었습니다. 중압감이 엄청났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부부는 정말 열씸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를 나와 일을 새로 구할 때도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면서 구했습니다. 쉴 수가 없었지요. 한 8개월 정도를 그렇게 생활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3년 11월 지금의 회사로 새롭게 구직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어머니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사인은 급성 심정지, 별다른 지병도 없으셔서 건강하신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일하다가 급하게 어머니 댁으로 내려가서 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아버지와 어머니를 같이 합장해드렸습니다. 자녀 둘에게 다 내어주신 것도 모자라 저희가 보내드린 용돈을 고스란히 모아두셨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그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유산과 우리 부부가 모아온 재산을 합치고 대출을 받기는 했지만 부부 공동 명의로 아파트를 장만했습니다. 구축이어서 인테리어를 모두 새로해야 했는데 아내가 자기가 생각해 놓은 바가 있다고 인테리어도 전부 아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신혼 이후 한번도 바꾸지 않은 가전과 가구를 모두 바꿨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하고 집에 들어가는 날 저와 아이들은 놀랬습니다. 집이 너무 깔끔하고 좋았거든요. 아내는 자기가 한 인테리어와 고른 가전, 가구들을 보여주며 나와 애들에게 자랑했습니다. 결혼 이후 이사만 10번 넘게 했는데 처음으로 이사를 안해도 되는 내집이라는 것을 장만했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도 보람된 일도 힘든 일도 많았지만 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가족의 소중한 보금자리 마련 성공을 자축합니다.
12월 12일 | 조회수 833
낭
낭만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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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uckyJJ
어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열심히 지내오신 날들이 스쳐지나시겠어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가족에 마음따뜻한 날들과 평안한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간 열심히 지내오신 날들이 스쳐지나시겠어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가족에 마음따뜻한 날들과 평안한 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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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
낭만하늘
작성자
어제
고맙습니다. 댁에도 항상 좋은 일, 행복한 일이 가득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댁에도 항상 좋은 일, 행복한 일이 가득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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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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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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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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