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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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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에서 영업으로 직무전환
안녕하세요? 규모 80명정도의 외국계회사에서 인사 총무 업무를 하고 있는 99년생 남자입니다(1년 조금 넘음) 사무실에만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는 필드에서 직접 고객과 만나며 성과를 내는 업무를 하고 싶어 요즘 영업직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 세일즈 신입 공고 올라오면 지원하곤 하는데 붙여주는 곳이 없네요. 영업 관련 아무 경험이 없어서 솔직히 막막합니다. 뭐부터 쌓아야 이 직무를 좀더 이해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구요. 아직 신입으로 들어가기에 늦은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개인적으로는 B2B 영업이나 기술영업에 관심이 있습니다. 영업직무 선배님들의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앉아서 일하는게 축복인줄 알라는 등의 말씀도 좋으니 현실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비상경 문돌이라 할줄 아는것도 없는데 돈은 많이 벌고 싶은 대책없는 놈이라 아직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잘 모릅니다. 모진 말씀도 괜찮습니다. 참고로 스펙은 인서울 10위권 이내 대학 나왔고 비즈니스 수준의 영어회화는 가능합니다.
바다로가는토끼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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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팀장 싫어하는 엠지사원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여러모로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봅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이직한 회사에 팀원 2명이 있는데 둘 다 아직 20대입니다. A는 27살, B는 25살,, 저는 30살입니다 둘 다 Md 포지션으로 1년 2개월 전에 비슷하게 입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행하는 업무는 amd이고 데일리업무가 하루 반 이상을 차지하며 시키는 것만 하고 퇴근을 했던 친구들입니다. 대표님께서 매출 압박을 하면 “매출 내는 방법을 안 알려주고 뭘 하라는 거냐” 라는 스탠스로 나오고 누군가 옆에서 따박따박 알려주기를 원했었고요. 이번 년도에 연봉 3%만 올려줘서 불만도 있었고 내가 사원으로 이만큼이나 하는데 대우를 왜 이거 밖에 안 해줘? 라는 생각도 강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팀원들이라서 그들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이해하려고 다방면에서 노력을 했고 처음하는 팀장직이라 그들에게 제 사초생 때를 투영하니 친한언니 처럼 잘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더군요. 최근에 둘 다 퇴사를 원해서 각각 면담을 진행하였는데 은연중에 제 탓도 하더라고요..솔직히 좀 많이 어이없었습니다. 그들이 숟가락으로 떠먹여 달라고 할 때 다 떠먹여주고 대표님께서 E커머스팀 매출 안 나올시 조직개편 진행하겠다고 했을 때도 둘 중 한 명이 좌천되는 상황에서 대표님께 시간을 달라고 했었거든요.(팀원들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퇴사 면담 시에 제가 조금 더 대표님의 방패막이 되줄길 바랐다는 말을 들으니 단전에서 부터 부아가 치밀더라고요..아무튼 이제 떠나는 친구들은 떠나는 건데 다음에 오는 직원들도 이럴까 고민입니다. 이런 친구들이 또 오면 어떻게 해야할지요 인사팀은 채용시장에 괜찮은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건지 싶어서 글 남깁니다.. 영업팀으로써 매출을 책임지는 건 당연한 건 아닌지.. 정말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이 책임감이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doram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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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인 파트너들 사이에서 리딩 범위, 어디까지 가져가야 할까요?
언어와 업무 특성상 저희 아니면 진행이 힘든 프로젝트들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구하려면 구하겠지만 시간과 검증에 대한 기회비용이 많이 크네요). 저희가 중심을 잡지 않으면 일이 안 돌아가는 구조라 책임감을 갖고 하는데, 파트너들 업무 태도를 보면 가끔 힘이 빠질 때가 많네요. 외국 파트너사는 담당자가 업무 파악과 진행이 느린 편이고(거기다 너무 꼼꼼하기까지 합니다), 특히 현장에서 바빠 죽겠는데 가끔 쓸데없는 포인트에 꽂혀서 몇 시간씩 잡아먹고 있을 때면 정말 답답합니다. 클라이언트 쪽도 저희가 워낙 알아서 다 하는 걸 아니까 그냥 믿고 맡겨두자는 모양새인데, 실무자 입장에서는 그게 더 부담이 되네요. 제가 양쪽 상황 다 확인해가며 챙기고 있는데, 먼저 묻기 전까지는 다들 방관만 하고 있으니 혼자서만 동분서주하는 기분입니다. 결국 마무리는 저희 몫이라 끌고는 가지만, 저한테는 본업무가 따로 있는데 이런 식으로 다 몰려오니 부담이 너무 큽니다. 수동적인 파트너들 사이에서 어디까지 리딩 범위를 가져가는 게 맞는지, 선배님들은 어떻게 균형을 잡으시나요?
멸치칼국수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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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 혹은 부동산 대체투자 관련
안녕하세요! 저는 4년제대졸, 부동산 학과를 나왔고 부동산을 좋아해서 부동산 개발직무 또는 부동산 대체투자 직무를 가고싶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준비중이에요. 근데 이쪽 직무는 신입을 잘 안 뽑는 것 같아서 작은 운용사에서 시작하여 큰 운용사를 노려볼까 합니다! 제가 첨부한 직무는 작은 자산운용사의 직무인데, 추후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 의견 여쭙니다!
msjdidi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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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앱 저만 이러나요?
게시글에 댓글/대댓글 남기고 좋아요 몇개 이상 남거나 제가 남긴 댓글에 대댓글 남았다고 푸시알람 와서 클릭해보면 해당 댓글로 랜딩되는 게 아니라 그냥 원글의 첫댓글로 랜딩되어서 제가 남겼던 댓글이나 새로 달린 대댓글 보고 싶으면 댓글 수십개 밑으로 내려가며 직접 하나하나 찾아야 되는 구조네요...? 저만 이런가요??? 블라인드는 푸시알람 누르면 딱 알람에서 언급한 댓글로 자동 랜딩하던데 이게 기술적으로 구현하기에 엄청 어려운 건가요...???
닌네임
동 따봉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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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불안해서 일찍 퇴실했을때 환불을 요청하면 진상일까요?
안녕하세요.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제가 고민을 하나 하고 있는데, 다른분들의 판단은 어떠실지 궁금해 글을 올려 질문을 드립니다. 요약하자면, 호텔에서 알 수 없는 괴성에 숙박이 불안해서 밤 11시경 퇴실했는데요. 이를 한국소비자원에 구제신청을 해보면 호텔 주인과 직원들을 괴롭히는 진상 일까요, 정당한 소비자의 권리일까요? 자세한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 연휴에 여자친구들끼리 타지에 놀러가 3성급 호텔에서 연박을 했습니다.(1박에 약 30만원) 첫날은 문제가 없었는데 둘째날 밤 10시반쯤부터 복도에서 성인여자가 비명과 괴성을 계속해서 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떤 말들을 하면서 급박하게 소리를 지르는듯 하여, 프론트에 전화해 호실과 상황을 설명하고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도 여자의 고성은 계속되었고 혹시모르니 방문은 열지 않고 어떤 소리인지 주의깊게 듣고 있었으나, 말소리를 알아듣진 못했습니다. (말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으나, "여기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 " 같은 소리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불안함에 프론트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직원이 "전화해봤는데 안받아서 아직 확인 못했다"며 이제 올라가본다 하였고, 그 이후에는 고성과 비명까진 들리진 않았으나 계속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친구들끼리 얘기로는 범죄를 당하는 것만큼 심각한 소리였다, 마약을 하는건 아니냐, 술을 처음 먹어본 사람이 심하게 취한건 아니냐 등의 얘기를 나눴습니다. 저희는 호텔 투숙객이 정상인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판단하여 다른 숙소를 급하게 잡고 퇴실 준비를 했습니다. 프론트에 3번째 전화를 걸고 퇴실할건데 복도가 무서우니 죄송하지만 올라와주실 수 있냐 요청하며, 상황을 물어보니 부모와 함께 숙박하고 있던 아이가 안마의자를 받으며 소리지르고 있어 조용히해달라 얘기했다 했습니다. 혹시 아이가 장애가 있냐?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성과 비명은 아이의 목소리기보다는 20대 성인 여자의 목소리였습니다.) 이후 퇴실을 하며 환불은 가능하냐 가볍게 물어봤고, 다른 숙소에 이동하면서 환불은 어렵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빈방이 없어 방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 다음에 전화드리겠다 하며 끊었습니다. 이런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을 하고 가능한 경우 피해자 구제신청을 해볼까 싶은데, 그렇게 하면 호텔측을 괴롭히는 비합리적인 진상이 되는걸까요? AI들에 물어본 바로는 호텔에서 편안한 숙박환경을 제공하지 못한 귀책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호텔이 직접적인 잘못을 한 건 아니기에 고민이 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될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디로리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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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에 새로 들어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별사탕 아뜰리에를 운영중인 티라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타로티라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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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두 가지 길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랭 드 보통은 재밌는 비유를 했다. 더 큰 물고기가 되거나 더 작은 연못을 찾거나. 흔히 말하는 더 많은 성취를 하거나 기대치를 낮추는 방식이다. 이를 동양적으로 풀면 입신양명이거나, 안분지족이다.
캡선생
쌍 따봉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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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 복싱하시나요
ESPN에서 집계한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힘든 운동 1위, 복싱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고 다이어트, 성취감 및 자신감 고양 장점이 너무 많습니다. (피부도 좋아져요) 장비 모으는 재미도 있고 콤비네이션으로 쉐도우복싱만해도 운동이 되구요. 복싱하십쇼!
SpaceX
억대연봉
금 따봉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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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질투를 벗어나는 법
대부분은 첫 번째를 택하고 소수는 두 번째를 선택한다. 하지만 오래 가는 사람은 세 번째를 선택하는 것 같다. -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보자“나와 타인 사이의 큰 격차가 질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까움이 질투를 만든다.” - 데이비드 흄 쉽게 말하면, 같은 레벨이라 느끼는 사람이 어느 순간 앞서 나갈 때 시기/질투가 폭발한다. 이때 선택지가 생긴다. 숨기거나, 압도하거나, 혹은 함께 크거나. 대부분은 첫 번째를 택하고 소수는 두 번째를 선택한다. 하지만 오래 가는 사람은 세 번째를 선택하는 것 같다. -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보자
캡선생
쌍 따봉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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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짧다면 짧은 10개월 연애를 뒤로 이별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고 힘겨운 4월을 보냈습니다 남사친 거리 조절 문제로 자주 부딪혔고 결국 제가 의심했던 남자와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것으로 환승이별을 당했습니다 여자친구 회사일 스트레스로 화풀이도 많이 받고 준비했던 여자친구 부모님에 대한 설선물(스팸)도 먹지 않는다며 가져가지 않아도 저와 연애사실을 공개 하지 않아도 다 견뎠습니다 지금도 모를 이유로 먼저 이별을 통보했던 여자친구가 설연휴에 저를 붙잡아 다시 만난지 한달만에 다시 이별을 했습니다 운동하다가 체육관에서 만난 여자친구는 SNS로 보니 전혀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시작에 즐겁고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그와는 주변에 공개도 하고 즐거운 매일을 보내더군요 환승이별을 극구 부인하다가 어제 아침운동을 하러간 체육관에서 새로운 그와 정답게 들어오다가 저를 마주치고 순간 당황하더군요 저는 심리적으로 무너졌지만 힘겹게 붙잡고 끝까지 운동을 마쳤습니다 운동 후 도망치듯 씻고 체육관을 나섰고 점심 이후 백화점에서 다시 한 번 그와 그녀를 마주쳤지만 애써 눈을 피하지 않고 버텼습니다 의심이 확신이 된 순간 겨우 버텨왔던 정신이 매우 힘들더라고요 운동이 저의 한 축이기에 무너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지만 혼자 있는 순간에는 매번 슬프고 회사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잘 이겨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보단행동
금 따봉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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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공고 다른 경로로 2번 지원 후, 헤드헌터 연락
정말 도전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공고가 떠서 2,3주 단위로 홈페이지 직접지원, 리멤버 지원을 했고, 2번 다 떨어졌습니다ㅜ (이력서/포폴 수정 후 재지원) 리맴버 지원 2주 지난 지금 헤드헌터분께 동일 채용공고로 제안이 왔습니다. 또 지원해봐도 될까요? 말아야할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ksnxZcz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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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고민입니다
일단 만 7년에 사무직, 연봉은 영끌 9000 현재의 복지나 근무환경은 괜찮은편입니다(갈수록 근무환경은 안좋아질 예정.. 좋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상황은 임원 두명인데 높은 임원은 날 괜찮게 보고 차석 임원이 날 싫어하고, 높은 사람이 5년내로 나가고 다른 한명이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음 대장급이 5명 있는데 2명은 나에 대해 호감 2명은 나에 대해 비호감(이 사람들이 차석 임원 라인이라 좀 걱정) , 1명은 아무 생각이 없음 저랑 친한 사람들은 대부분 회사에서 힘이 없는 사람들이고 저랑 사이 안좋은 애들은 회사에서 주력 세력들.. 솔직히 연봉보고 버티고 있는데 저 주력 세력들이 점점 커가고 뒤에서 공작질 하는거 볼때마다 미래가 안보여서 그런데 연봉 까고서라도 이직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걍 미래를 믿고 권력구조가 내 예상을 빗나갈수도 있으니 존버하는게 나을까요..?
lncnxk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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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광청광 중탈...어떡해
결국 광청광(광교산-청계산-광교산) 11시간 내는 고사하고 중도에 내려왔어요 여자분들도 끝까지 완주하시던데...그것도 10시간 내에 반성을 많이하게 되네요 등력을 올릴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까요? 집사람이 중탈자라고 자꾸 놀려요
자기이리와
억대연봉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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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는 승리합니다.
헤어진 인연은 다시 만나는 게 아니다, 라는 말이 있죠. 읽다 덮어둔 책을 다시 꺼내 읽는 것과 같아서 결말은 항상 똑같다는 말, 저 역시 그 명제에 깊이 공감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 금기를 제 손으로 깼네요. 어제부로 전 연인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존버는 성공합니다. 헤어짐을 통보 당한 날... 여자친구에게 울면서 매달리기 보단 그날부터 존버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카톡 프사나 인스타를 염탐하지도 않고, 괜히 '자니?' 연락하지도 않고, 그저 그 사람 없이도 제법 잘 굴러가는 일상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운동을 끊고, 업무에 매진하고, 주말에는 억지로라도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미련을 다 버려서가 아닙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다시 마주쳤을 때, 미련 철철 넘치는 구질구질한 모습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쉽진 않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을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기간으로 썼습니다.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즈음에 아주 심플한 연락이 먼저 왔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누구나 한 번쯤 받아봤을 법한 흔한 안부 문자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미쳐 날뛰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성사된 식사 자리에서 우리는 예전의 날 선 감정 없이 꽤 성숙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로가 없었던 반년의 시간을 공유하며, 역설적으로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였는지를 인정하게 됐습니다.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은 굳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나왔네요. 성공적인 존버의 핵심은 상대방이 언제쯤 연락 올까 핸드폰만 쳐다보고 기다리는 게 아니더군요. 그 사람이 언젠가 내 안부를 확인했을 때 다시 곁에 두고 싶을 만큼 괜찮은 사람으로 서 있는 게 진짜 존버의 기술이었습니다. 똑같은 책을 다시 읽는 건 맞지만 제 독해력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니 이번에는 결말을 다르게 해석해 볼 생각입니다. ㅎㅎ 지금 이 시간에도 헤어진 연인의 연락을 기다리며 속을 끓이고 계실 분들께 조용한 응원을 보냅니다. 버티십시오. 단, 본인의 일상을 아주 단단하게 지탱하면서 버티시길 바랍니다. 존버는 결국 성공합니다.
뒤집개뒤집뒤집
쌍 따봉
05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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